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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진감선사 탑비ⓒ쌍계사 누리집 국보 47호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대공탑비 비신(碑身·비석 몸체)을 보존처리하고 지지하는 틀을 교체한다.1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비신을 관통하는 균열이 확인됐을 때는 기술지도단과 협의해 보강 재료를 결정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비신을 3D 스캔 조사할 경우에는 장비 제원과 성능을 시방서에 명시하고, 비석 해체 시 강우에 대비해 가설덧집을 설치하라고 권고했다.쌍계사에 따르면 신라 정강왕이 진감선사의 높은 도덕과 법력을 앙모해 대사가 도를 닦은 옥천사를 쌍계사로 고친 뒤 정강왕 2년(887년)에 건립한 것으로 고운 최치원이 비문을 짓고 썼으며 환영 스님이 새겼다. 이 탑비는 고운 최치원의 사산비의 하나로 유명하다. 진감선사는 애장왕 5년(804년)에 입당, 흥덕왕 5년(830년)에 귀국, 쌍계사를 창건하고 역대 왕의 존경을 받다가 문성왕 12년(85) 쌍계사에서 77세로 시적하였다. 비의 높이는 3m 63cm, 탑신의 높이는 2m 2cm, 혹은 1m, 귀부와 이수는 화강암이고 비신은 흑대리석이다. 현재 비신의 우측 상부에 크게 흠락된 부분이 있고 균열이 심하다.중앙에 높직한 비좌를 마련했는데 4면에는 운문이 있고 상면에는 비신에 맞게 구멍이 뚫어져 있다. 귀두는 짧고 추상적인 동물의 머리로 표현됐다. 이수는 양측을 비스듬히 자른 오각형으로 4면에 쟁주하는 용이 있고 전면 중앙에 방형으로 깊이 판 제액이 마련되어 있으며 비문의 자경은 2.3cm, 자수는 2,423자이다.쌍계사 진감선사 탑비 ⓒ쌍계사 누리집보물인 육각형 정자 '경주 귀래정(歸來亭)'도 해체·보수된다.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는 지붕 추녀 부분에서 물이 새는 현상이 확인된 경북 경주 귀래정의 해체·보수 방안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조선시대 후기인 1755년 세워진 귀래정은 경복궁 향원정, 창덕궁 존덕정, 양양 낙산사 의상대처럼 평면이 육각형이다. 대청·방·뒷마루·벽장을 교묘히 분할했고, 지붕 형식과 세부 양식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편이다.경주시는 귀래정의 보수 정비를 신청하면서 지붕 누수 외에도 일부 나무 부재에서 흰개미 같은 생물에 의한 피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문화재청도 "상부를 지탱하는 중앙 기둥에서 곤충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밀 실측 결과를 바탕으로 해체 범위와 보수 방안을 정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는 이 같은 견해를 반영해 중앙 기둥 상태를 파악한 뒤 기술지도단과 논의해 보수 방법을 결정하도록 했다.경주 귀래정[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수리기술위원회는 사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30호분 정비 계획과 사적 '강진 전라병영성' 복원 정비 설계 방안도 모두 조건부로 가결했다.[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

종합 | 이혜조 기자 | 2022-05-15 17:55

 노조보운(魯祖寶雲)선사는 평소에 납자가 찾아오기만 하면 얼른 벽을 향해 돌아앉았습니다. 어떤 납자가 조산본적(曹山本寂)선사에게 "이것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습니다.그러자 조산선사는 손으로 귀를 막아버리는 것이었습니다.이 '노조면벽(魯祖面壁)' 공안에 대하여 선가(禪家)에서 이러쿵저러쿵하며 많은 문답이 오고 갔습니다. 달마대사의 구년면벽 이후에 한동안 뜸하더니 노조선사의 면벽이 등장하자 선문의 많은 선지식이 '달마면벽'까지 들먹이며 이런저런 자기 살림살이를 늘어놓았던 것입니다. 달마의 9년 면벽과 노조가 벽을 향해 돌아앉은 것이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하며 또 다른 시시비비를 다투었습니다. 노조의 속마음을 제대로 아는 이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로 귀신 굴속에서 어림짐작으로 이런저런 말을 내뱉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기야 계교(計較)와 사량(思量)으로 ‘안다’라고 하여도 노조는 벽을 향했을 것이고 '알지 못한다.'고 하여도 노조는 벽을 향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담담하여 아무 맛도 없는 가운데 또 맛이 있는 것이니 이미 사량 분별을 넘어 섰기 때문입니다. 달마의 면벽과 노조의 면벽은 면벽 그대로가 법문입니다. 다시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부처와 중생이 나누어지기 전의 소식을 들어낸 것입니다.어떤 존숙(尊宿)에게 납자가 물었습니다. "조사가 벽을 향해 9년 동안 앉았던 것은 이 뜻을 아는 이를 찾기 위한 것입니까?" 이에 존숙이 말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알고 있다면 장차 무쇠방망이를 얻어맞을 날이 있을 것이다." 또 어떤 노숙(老宿)에게 납자가 물었습니다. "조사가 9년 동안 벽을 향해 앉은 것이 어찌 부끄러운 일이 아니리요?" 이에 존숙이 말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알고 있다면 다시 짚신 살 돈을 마련하여 30년 동안 더 행각해야 하리라." 길고 길었던 코로나도 이제는 한풀 꺾인 듯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이제 다시금 본래 자리로 돌아가려 합니다. 일상의 회복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 본성의 회복입니다. 총림 좋은 도량에서 애써 정진해서 공안을 타파하도록 합시다. 그러할 때 달마와 노조가 면벽한 뜻을 알게 될 것입니다.인빈지단(人貧知短)이요. 마수모장(馬瘦毛長)이라.부혐천구소(富嫌千口少)요. 빈한일신다(貧恨一身多)니라.사람이 가난하니 지혜가 짧고, 말이 여의니 털이 길 구나.부유하면 천 명 식구도 부족하고, 가난하면 한 몸도 많도다.

종합 | 김원행 기자 | 2022-05-15 14:21

三界無法 (삼계무법) 法求何處 (법구하처) 四大本空 (사대본공) 佛依何住 (불의하주)삼계에는 진리의 법이 없거늘 어느 곳에서 법을 구할 것이며 사대가 본래 공하거늘 부처는 어디를 의지하여 머물 것인고.여기에서 분명히 전신자재(轉身自在)할 것 같으면, 모든 부처님과 역대 도인으로 더불어 미래제(未來際)가 다하도록 부처님 국토에서 안온락(安穩樂)을 누리게 될 것이다.금일(今日)은 임인년(壬寅年) 하안거(夏安居) 결제일(結制日)이라. 이렇게 산문(山門)을 폐쇄(閉鎖)하고 모든 반연(攀緣)을 끊고 구순안거(九旬安居)에 들어가는 것은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나기 위함이라.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이 일을 해결하려고 왕궁 부귀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출가(出家)하여 수도(修道)하셨고, 역대(歷代)의 모든 도인 스님들께서도 이 일을 밝히기 위해 출가 수도하셨다.모든 사람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 사바세계에 온 것이지 달리 다른 일이 없다.만약 다른 일이 있다고 하는 이가 있을 것 같으면, 그 사람은 미래제(未來際)가 다하도록 만반(萬般) 고통에서 헤어날 기약이 없는 자다.그러면, 어떻게 해야 나고 죽는 이 고통의 굴레에서 영구히 벗어나 세세생생(世世生生) 열반(涅槃)의 낙을 누릴 수가 있느냐? 부처님 경서(經書)에는 팔만 사천 길이 펼쳐져 있지만 다 바른 길이 아니다.오직 부처님의 최상승법(最上乘法)인 이 선법(禪法)을 통해서, 인인개개인(人人箇箇人)이 각자 자신의 성품을 바로 볼 때라야만 가능한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참선수행을 하는데도 어째서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는가?이 참선법은 화두일념이 지속된다면 깨달음이 저절로 오게 되어 있다. 그런데 사람이 과거 생에 지어온 무수 반연(攀緣)과 습기(習氣)로 인하여 온갖 기멸심(起滅心)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고로 깨달음이 오지 않는 것이다.나고 죽는 괴로움에서 영구히 벗어나고자 한다면, 이번 생(生)은 태어나지 않은 셈치고, 오로지 화두참구에만 마음을 두어야 한다.화두가 있는 이는 각자의 화두를 챙기되, 화두가 없는 이는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하고 이 화두를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가나오나, 일체처 일체시에 챙기고 의심하기를 하루에도 천번 만번 반복해서 흐르는 물과 같이 끊어짐이 없도록 혼신(渾身)의 노력을 다해 참구(參究)해야 함이라.이렇게 일념(一念)이 되도록 노력하다보면, 문득 참의심이 돈발(頓發)하여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밤인지 낮인지도 모르고 며칠이고 몇 달이고 흐르고 흐르다가 홀연히 사물을 보는 찰라에, 소리를 듣는 찰나에, 화두가 해결되어 불조(佛祖)의 백천공안(百千公安)을 한 꼬챙이에 꿰어 버리게 됨이니, 그러면 누가 어떤 물음을 던지더라도 석화전광(石火電光)으로 척척 바른 답을 내놓게 되고 제불제조(諸佛諸祖)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살림살이를 수용하게 됨이로다. 이것이 호왈견성(號曰見性)이요, 확철대오(廓徹大悟)라. 반드시 선지식을 친견하여 점검받아서 인가를 받아야 함이로다.중국의 당나라 시대에 위대한 선지식이신 임제(臨濟) 선사께서 열반(涅槃)에 다다라 제자 삼성(三聖) 스님을 불러 이르셨다. "내가 이 세상을 뜬 후에 나의 정법안장(正法眼藏)을 멸(滅)하지 말라." 그러자 삼성 스님이 말씀드리기를, "어찌 감히 스님의 정법안장을 멸하겠습니까?"하니, 임제 선사께서 물으셨다. "이후에 사람들이 정법안장을 물을 것 같으면, 너는 어떻게 말하려느냐?" "억!" 삼성 스님이 즉시 벽력 같은 "할(喝)"을 하니, 임제 선사께서 "나의 정법안장이 이 눈 먼 나귀한테서 멸하여 버릴 줄 누가 알았으리오?"라고 말씀하셨다. 아는 자는 이렇게 척척 응(應)하는 법이다.삼성 스님을 알겠는가? 掃土已盡(소토이진) 흙을 쓸어 이미 다하였음이라. 여기에서 인가(印可)받으신 삼성(三聖) 선사께서는 한 곳에 주(住)하며 회상을 여시지 않고, 천하 총림(叢林)을 두루 행각(行脚)하셨다.어느 때, 천오백 대중을 거느리고 계시던 설봉 선사의 회상에서 지내시면서 설봉 선사께 여쭈셨다. "그물을 뚫고 나온 금잉어는 무엇을 먹습니까?" "그대가 그물을 뚫고 옴을 기다렸다가 일러 주리라." 그러자 삼성 선사께서 벽력같은 소리로, "천오백 대중을 거느린 대선지식(大善知識)이 화두도 알지 못하는구나."하시니, 설봉 선사께서는 "노승(老僧)이 주지 일에 번거로워서 그렇네."라고 말씀하셨다. 또 하루는 설봉 선사와 삼성 선사께서 함께 길을 가시던 중에 원숭이 몇 마리가 길가에서 놀고 있으니, 설봉 선사께서 보시고 말씀하셨다. "저 원숭이들이 각기 한 개의 옛 거울[古鏡]을 짊어지고 있구나." 그러자 삼성 선사께서 그 말을 받아서, "몇 겁을 지내도 이름이 없거늘, 어찌하여 옛 거울이라고 합니까?"하시니, 설봉 선사께서 "흠이 생겼구나"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삼성 선사께서 또, "천오백 대중을 거느리는 대선지식이 화두도 알지 못하는구나."하시자, 설봉 선사께서도 역시 종전과 같이 말씀하셨다. "노승이 주지 일에 번거로워서 그렇네."이 두 문답은, 우리가 공부를 잘 해서 향상(向上)의 일구(一句)를 투과(透過)해야만 그 심오한 낙처(落處)를 척척 밝힐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이 문답의 낙처를 밝히지 못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은 본분종사(本分宗師)의 자격이 없는 이라 하겠다.그 후, 삼성 선사께서는 역시 천오백 대중을 거느리고 계시는 위산(潙山)선사의 회상을 찾아가서, 그 곳에서 여러 해 동안 지내셨다.그 큰 회상에서 살림살이를 드러내놓지 않고 대중들과 같이 묵묵히 수행생활을 하셨는데도, 위산 선사께서는 당신 회상(會上)에 위대한 안목자(眼目者)가 와 있다는 것을 간파(看破)하시고 계셨다. 하루는 위산 선사께서 시자(侍者)에게, 삼성 선사께 작달막한 나무 막대기를 하나 가지고 가서 이렇게 묻게 하셨다. "스님, 이것을 들겠습니까?" 시자가 위산 선사께서 시키신 대로 가서 여쭙자, 삼성 선사께서는 즉시, "큰스님께서 일이 있으시구나"라고 말씀하셨다. 시자가 위산 선사께 가서 그대로 아뢰자, 위산 선사께서 다시 이르셨다. "너가 다시 가서 종전과 같이 행해 보이며 여쭈어라." 그 답으로는 만족되지 않아, 다시 답을 하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시자가 다시 가서 여쭙자, 삼성 선사께서는 "다시 범한다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再犯不容 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위산 선사께서 이 말을 전해 들으시고는 매우 흡족해 하셨다.그런 뒤 며칠이 지나, 삼성 선사께서 하직인사를 하시자, 위산 선사께서 법(法)을 전하시려고 시자에게 주장자(주杖子)를 가져오라고 하셨다. 그러자 삼성 선사께서 "저의 스승은 따로 계십니다."라고 하시니, 위산 선사께서 놀라며 물으셨다. "누구신가?" "임제(臨濟)선사이십니다." "임제 선사는 과연 훌륭한 제자를 두셨구나."하시며 위산 선사께서 크게 찬탄하셨다. 시회대중은 위산 선사와 설봉 선사의 살림살이의 진가(眞價)를 알겠느냐? 과연, 천오백 인의 선지식이로다. 그러면, 위산.설봉 선사와 멋진 법거량(法擧揚)을 하신 삼성 선사를 알겠는가?석화(石火)와 전광(電光)의 날카로운 종안(宗眼)을 갖추어서 높은 하늘에 홀로 걸음하니, 일천 성인(一千聖人)도 붙잡아 가둘 수 없음이로다.필경(畢竟)에 진리의 일구(一句) 어떠한가? 雲在嶺上閑不撤 (운재령상한불철) 流水澗下太忙生 (류수간하태망생) 산마루에 구름은 한가히 떠 있는데 개울 아래 흐르는 물은 유달리도 바쁘더라.

종합 | 김원행 기자 | 2022-05-15 14:20

신흥사 회주 우송 스님(오른쪽)이 무문관에 들기 전 대중과 인사하고 있다 신흥사 회주 우송 스님 등 조계종 수좌 11명이 무문관에 들었다. 무문관으로 재개원한 설악산 신흥사 향성선원이 임인년 하안거에 첫 방부를 들였다. 스님들은 오는 8월 12일 해제일까지 석달 동안 하루 한끼만 먹는 일종식을 하며 폐관 정진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회주 우송 스님, 주지 지혜 스님)는 15일 경내 설법전에서 임인년 하안거 결제법회를 봉행했다.법회에서 제3교구스님들과 향성선원, 백담사 무문관, 기본선원에 방부를 들인 결제대중은 생전의 설악무산(오현) 스님(1932~2018) 육성법문을 들으며 수행 의지를 다졌다.설악무산 스님은 시골 촌부부터 국가지도자까지 두루 만나 어울리고 좌우 이념과 종교를 초월했다. 절은 시절 부처님처럼 금오산 토굴에서 6년 고행했고, 신흥사 조실로서 설악산문을 다시 일으켰다. 스님은 백담사 무문관에서 4년 동안 폐관 정진하다가 원적에 든 우리 시대 성자였다.  조실 설악무산 스님의 생전 육성 법문을 듣는 스님들. 설악무산 스님은 만해의 법문을 인용하며 깨달음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경책했다 스님은 생전 육성 법어를 통해 "요즘 참선하는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옛 사람들은 그 마음을 고요하게 가졌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 처소를 고요하게 갖는다. 옛 사람들은 그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있다. 그 처소를 고요하게 가지면 염세가 되는 것뿐이며 그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독선이 안 될 수 없다”는 만해 스님 법문을 전했다.스님은 "깨달았으면 깨달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 왜 깨달음에 취해서 중독돼 있나. 깨달음에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입을 열면 다 죽는 것, 열지 않아도 다 죽는 것, 언제 어디로 가나. 따라다니는 의단 덩어리, 이제는 깨트려 버려라, 버릴 때가 됐다”고 했다.무문관으로 재개관한 향성선원, 신흥사 극락보전 인근으로 설법전 맞은편에 있다우송 스님 등 11명 수좌가 무문관에 들어간 뒤 문을 잠그고 있다. 이 문은 오는 8월 12일에나 열린다신흥사 대중스님들이 11명 무문관 폐관 정진하는 스님들에게 합장하고 있다 무문관에 들기 전 회주 우송 스님은 "조실스님(설악무산) 원력과 서원으로 재건된 설악산문 선풍을 널리 선양코자 백담사에 이어 신흥사 향성선원을 무문관으로 재개원 했다"고 말했다.스님은 "조실스님은 참선만 중요시하지 않고 대중 속에서 함께 움직이는 살아있는 불교를 강조했다. 향성선원 무문관 폐관 정진이 널리 알려져 신흥사를 관광지로 알고 찾는 이들이 좀 더 깊은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동안 불사 등 종무행정에 치중했다. 무문관 폐관 정진을 통해서 내 살림을 충실히 하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신흥사뿐 아니라 전국 100여 선원에서는 2000여 스님이 하안거 정진을 시작했다.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은 통도사에서 열린 하안거 결제법회에서 "'유'에 집착하고 '무'에 집착하는 모두가 사견을 이루는 것이다. 유무에 떨어지지 않아야만 한 맛으로 모두가 항상 나타날 것"이라고 법어를 내렸다. 우송 스님 등이 석달 동안 폐관 정진할 무문관무문관이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공양구. 무문관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은 저 공양구를 통해서 매일 오전 11시 하루 1번 공양을 받는다. 스님들은 하루 한끼만 먹는 일종식을 한다향성선원 무문관의 굳게 닫힌 문, 오는 8월 12일 하안서 해제일에나 열린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2-05-15 13:18

ⓒ열린선원 제공주한 미군 평택기지 캠프험프리스 불교채플실(실장  혜정 스님, 부실장 혜당 스님)은 지난 10일 오전 11시30분 채플실에서  부처님탄신축하관불법회(2565년 웨삭데이 세레모니)를 봉행했다.이날 행사는 혜정 스님의 진행으로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남방테라와다 전통에 따라 띠사라나(삼귀의례), 북방불교의 반야심경, 한국육군군종법사 현담 스님의 봉축사, 평택 보국사 주지 무상법현 스님의 축원설법, 전국풀피리연주협회장 성수현 씨의 풀피리 연주, 불자가수 박희진 씨의 축가 '석가여래오시었네', 자애경 독경소리에 맞춰 참석 대중의 아기부처님 관욕 순서로 진행했다.육군본부 군종법사 현담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이 오신 참뜻을 살려 인간의 존엄성을 구현하고 한미양국의 동맹관계를 굳건히하는데 불자들이 기여하며 양국 군대의 발전을 축원했다.ⓒ열린선원 제공무상법현 스님은 축원 설법에서 과거불인 비바시불의 탄생게의 뜻인 ‘이 생이 마지막 생으로서 윤회를 끝내신 부처님처럼 우리도 지속이 가능한 행복인 열반을 얻기 위해 정진하자’고 설했다. 기독교의 주한미8군 군목실장 카렌 엘 미커 목사와 제3지역 종교부실장 테리카반 목사도 참여해 태국음식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2006년 군종법사가 된 혜정 스님은 적년 한국 주한미군에 부임했다. 혜당 스님은 지난달 부임했다.법현 스님은 "앞으로 캠프험프리스 불교채플실과 전통사찰 평택 보국사는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주한 미군과 가족들 및 군무원과 캠프험프리스 내 한국인 불자들의 신행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영어로 된 한국불교와 문화 안내 책자들을 채플실에 기증했다.ⓒ열린선원 제공[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

종합 | 이혜조 기자 | 2022-05-14 09:19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다음달 출범할 전국여성불자회 명칭을 공모한다.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가칭)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설립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지난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고 명칭 공모를 결정했다.회의에는 설립추진위원장 포교원장 범해 스님, 포교부장 선업 스님(부위원장), 김의정(부위원장), 이연화(부위원장), 김혜성(부위원장)님, 추진위원 13명 등 모두 18명이 참석했다. 15명은 포교원 측에 위임 의사를 전했다.회의에서는 1080발기인 동참현황 등을 살피고 설립추진위원회와 전국여성불자회의 구성 및 운영 방법을 논의했다. 창립법회는 이달 중 공청회를 거쳐서 다음달 중 창립법회를 열기로 했다. 각 준비는 소위원회를 통해 하기로 했다.(가칭)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명칭 공모는 전국 여성 불자들 대표성을 나타내고 포교 염원을 담은 명칭이면 된다.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명칭은 대한불교조계종을 포함하여 15자 내외, 1인 1개 응모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0일이다. 메일로 접수(soha7277@naver.com)하면 된다. 포교원은 지난 4일 (가칭)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설립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포교원)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2-05-13 20:32

김성회 대통령비서실 종교다문화비서관(페이스북 갈무리)동성애 혐오 발언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발언으로 저급한 역사인식을 드러낸 김성회 대통령비서실 종교다문화비서관 임명철회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불교시민사회도 차별적이고 극단적인 김 비서관 임명을 우려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철회와 국민에 모욕감을 준 인선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김성회 비서관은 약 3년 전, 자신의 SNS 페이스북 계정에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정신병의 일종으로 생각한다.”는 충격적인 글을 올렸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 한·일 정부 간 위안부 문제가 합의되었다면서, '밀린 화대'를 정부가 왜 나서서 받아야 하느냐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성매매 여성으로 비하하는, 저급한 역사인식을 보였다. 또 13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종북좌파’ ‘김일성 수령주의’라고 비난하며 색깔론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가 ‘편견과 차별을 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신설한 종교다문화비서관직첫 비서관으로 전광훈 목사가 인수한 극우신문인 자유일보 김성회 논설위원을 임명했다.참여불교재가연대 등 불교시민사회는 “윤석열 정부가 진정으로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는 사회를 만들고자 종교다문화비서관 자리를 만들었다면, 김성회 비서관을 즉각 해임하고, 그에 합당한 인사를 임명할 것”과 “부적격인 사람을 임명하여 국민들에게 수치심과 모욕을 안겨준 인선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불교시민사회는 김 비서관은 11일, 자신의 발언 중 '밀린 화대'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동성애가 일정한 치료를 받으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한 점을 지적하며 “최근 우리 사회에서 공감대를 넓히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역행하는 태도를 보였고,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는 마치 개인적인 앙갚음인 것처럼 언론을 비난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 사회에는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며, 성· 인종· 종교· 직업 등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그런데 이처럼 차별적이고 근시안적이며 극단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우리 사회에 팽배한 차별인식을 극복하고, 저급한 역사 인식과 극단주의적인 종교관으로 어떻게 우리 사회에 잠식되어있는 편견들을 없앨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불교시민사회는 “윤석열정부가 진정으로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는 사회를 만들고자 종교다문화비서관 자리를 만들었다면, 김성회 비서관을 즉각 해임해야 하고 그에 합당한 인사를 다시 임명해야 한다.”며 “종교다문화비서관으로서 부적격인 사람을 임명하여 국민들에게 수치심과 모욕을 안겨준 인선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와 사과”를 요구했다.다음은 성명서 전문.차별과 혐오 발언의 당사자인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임명을 철회하라!윤석열 정부가 '편견과 차별을 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신설한 종교다문화비서관으로 김성회씨를 임명하였다. 김성회비서관은 약 3년 전, 자신의 SNS 페이스북 계정에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정신병의 일종으로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고 이 때문에 페이스북 측으로부터 계정 활동 중지 조치를 당했다고 한다.김성회비서관은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시간이 흘러가면 다 해결될 것이므로 친일청산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정부 때 한·일 정부 간 위안부 문제가 합의되었다면서, '밀린 화대'를 정부가 왜 나서서 받아야 하느냐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성매매여성으로 비하하는, 참으로 부끄러운 역사인식을 보였다.김성회 비서관의 역사인식은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사건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전 국민적인 분노 여론이 들끓던 지난해 3월, 당시 한국다문화센터장이었던 김성회 비서관은 자신의 SNS에 "조선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 노리개였다" 라며, "일본군 만행에 대한 분노의 절반만큼이라도 조선 시대 노예제에 대해서도 탐구하고 분노하자"라고 적으면서 "국뽕에 취해서 다른 나라에 삿대질하기 전에 우리 역사의 꼬라지를 제대로 알고 분노하자"며 왜곡되고 극단적인 역사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그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창간한 <자유일보> 논설위원으로, <자유일보>에 실은 한 칼럼에서 페미니즘을 극단적인 남성 혐오로 규정하였는데, 페미니즘과 환경주의를 중세 마녀사냥, 종교분쟁, 나치의 유대인 학살, 이슬람 내의 극단주의 무장 세력으로까지 빗대어 설명하였다. 또한 특정 사상이나 종교가 한반도에 들어오면 원리주의적이고 '극단주의'적 경향을 보인다며 종교에 대한 인식도 매우 차별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지속적으로 편견과 혐오를 조장해왔다.논란이 거세지자 김성회비서관은 5월 11일, 자신의 발언 중 '밀린 화대'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동성애가 일정한 치료를 받으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하니, 최근 우리 사회에서 공감대를 넓히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역행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이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는 마치 개인적인 앙갚음인 것처럼 언론을 비난하였다.우리사회에는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며, 성· 인종· 종교· 직업 등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한 과제들이 산적해있다. 그런데 이처럼 차별적이고 근시안적이며 극단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우리 사회에 팽배한 차별인식을 극복하고, 저급한 역사인식과 극단주의적인 종교관으로 어떻게 우리 사회에 잠식되어 있는 편견들을 없앨 수 있겠는가?윤석열정부가 진정으로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는 사회를 만들고자 종교다문화비서관 자리를 만들었다면, 김성회 비서관을 즉각 해임해야 하고 그에 합당한 인사를 다시 임명해야 한다. 그리고 종교다문화비서관으로서 부적격인 사람을 임명하여 국민들에게 수치심과 모욕을 안겨준 인선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와 사과를 요구한다.2022. 5. 13.불교환경연대, (사)KYBA대한불교청년회,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종교와젠더연구소, 성평등불교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실천불교승가회, 정의평화불교연대, 조계종민주노조,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 네트워크(25개 단체), 참여불교재가연대.[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05-13 14:00

지난 11일 오후 2시 강좌를 들으려고 ‘운하당’을 가득 채운 봉선사 스님들. 맨 뒤에 봉선사 교구장 초격 스님도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봉선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교종본찰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는 ‘봉선사 능엄전문학당’ 1기를 지난달 13일 개강했다. 강좌는 매월 격주로 1년간 운영한다. 봉선사 능엄승가대학원 부설 ‘봉선사 능엄전문학당’은 능엄승가대학원 원장 정원 스님이 <우리말 석가여래행적송>을 강의하고 있다. 봉선사는 스님들이 각 사찰 정기법회와 교양대학, 불교대학, 기초교리강좌 등 여러 법회에 도움되기를 바라며 이 강과를 개설했다.<석가여래행적송(釋迦如來行蹟頌)>은 고려 충숙왕 15년(1328) 운묵무기 스님이 석가여래 일대기와 불교 전래의 역사를 상·하 2권으로 기록한 저술이다. 오언 절구 776구 194송으로 구성된 것을 후대에 16송을 첨가해 모두 840구 210송이 전래되고 있다.책에는 교학과 불교사 전반에 걸친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불교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불교 입문서일 뿐만 아니라 올바른 불교 수행을 위한 지침서로도 손색이 없다. 고려말 불교를 비판하는 계몽서이기도 하다. 게송마다 덧붙인 주석은 원시경전과 아비달마 논서는 물론 대승 경전과 중국 찬술까지 두루 인용하고 있다.<우리말 석가여래행적송>은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이 2004년에 펴냈다.'봉선사 능엄전문학당'은 봉선사 능엄승가대학원 원장 정원 스님이 강의한다 (사진=봉선사) 강좌를 기획한 주지 초격 스님은 "스님들이 기본 교육과정을 마치고 나면 재교육이 필요해도 강좌가 없었다. 교종본찰로서의 역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에 봉선사 능엄승가대학원 부설로 능엄전문학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스님은 "‘정말로 아는 것이 없으면 교만해 진다’는 <잡보장경> 가르침대로 스님들이 교만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만들고 배워야 한다. 이 역시 인재불사”라고 했다.이번 강좌는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 오후 2시 봉선사 운하당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매월 5만원, 수강 및 입학문의는 봉선사 포교국(031-527-8568)으로 하면 된다.[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2-05-13 11:00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전국의 총림 및 사찰에서 봉행하는 불기 2566년 하안거를 맞아 결제 당일인 5월 15일(음,4/15)부터 5월 18일까지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예하를 비롯한 방장스님의 하안거 결제 법어 특집프로그램을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한다.코로나19의 완화 속에 일상 회복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온오프 신행생활도 활발해지는 가운데, 스님과 불자들은 TV와 스마트기기로 편리하게 큰스님들의 결제 법문을 시〮청취 할 수 있다. BTN불교TV 불기 2566년 하안거 결제법어 특집프로그램은 전국케이블TV와 IPTV- KT olleh(233번), SK BTV(305번), LG U+(275번), 스카이라이프(181번) 등 국내 모든 플랫폼에서 시청가능하며, BTN라디오(법문채널)와 BTN앱과 홈페이지, 유튜브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BTN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방송시간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본]5월15일(일) 22:50, [재]5월16일(월)20:30△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진제 법원 대종사5월16일(월) 09:30, [재]5월17일(화) 23:25△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본]5월16일(월) 21:00 [재]5월18일(수) 09:30△조계총림송광사 방장 현봉스님:[본]5월17일(화)15:30 [재]5월18일(수) 21:30

종합 | 임상재 기자 | 2022-05-13 10:36

부산박물관은 올해 특별기획전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가 12일 개막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상처받고, 웅크려있던 마음을 불교의 세계관을 통해 치유 받고, 희망과 도약을 기원하는 차원이다. 7월 1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1부 <佛像, 부처님의 참모습>통일신라 불교미술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국보 '금동보살입상'과 이색적인 형태의 고려시대 불교 조각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우리나라 초상 조각의 정수인 국보 해인사 '희랑대사좌상'을 통해 고려시대 문화상을 이해할 수 있다. 부산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선시대 불상을 통해서는 조선 후기 조각승 계보를 이해하고, 친숙하면서도 자비로운 부처님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다.​▲2부 <佛腹藏, 염원의 시간>복장물을 소개한다. 복장물이란, 불상을 만들 때 가슴에 넣는 신성한 물건이다. 불복장의 시원이 되는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 납석제사리호'를 시작으로 고려, 조선시대 불복장 유형과 안립 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불상에 넣는 물건들은『조상경』에 근거해 정형화된 안립 물건들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그 물건들을 시주하고, 발원하는 이유는 저마다의 사정과 염원이 있다. 그 간절한 바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이다.​▲3부 <佛畫와 寫經, 진리의 세계>불심(佛心)의 절정이 담긴 불화와 사경을 조명했다. 50여 점밖에 남지 않은 고려불화 중 명작으로 꼽히는 '수월관음도'와 '나한도'를 통해 고려인들의 불교 신앙과 호국 사상 등을 엿볼 수 있다.조선시대 불화를 통해서는 불교의 세계관으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려는 조선시대 사람들을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다. 사경이란, 부처님의 말씀[경전]을 필사하는 것이다. 고려시대 사람들은 금과 은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공덕을 쌓는다고 생각했다. 비싼 비용과 오랜 시간에 걸쳐 경전을 옮겨 적는 노력에 담긴 그들의 바람을 살펴본다.​▲4부 <부산 불교미술의 거두, 玩虎스님>조선시대 불교미술의 명맥을 이어온 완호 스님의 작품을 조명하는 자리이다. 완호 스님은 불교미술의 전통을 이어올 뿐만 아니라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여 불교미술의 맥이 현대 영남 지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여했다. 규제와 감시가 극심한 일제강점기에도 완호 스님은 서명에 일본 연호를 사용하지 않는 등 굳센 항일 의지를 나타냈다.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에서 마주한 부처님의 미소와 자비가 새로운 일상으로의 도약에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   

종합 | 이혜조 기자 | 2022-05-13 08:06

제20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로 시 부문 이문재 시인의 ‘혼자 혼잣말’, 시조 부문 이우걸 시조시인의 ‘국어사전’, 소설 부문 이상문 소설가의 단편 '불호사', 특별상 신경림 시인(동국대 석좌교수)이 선정됐다.(왼쪽부터)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제20회 유심작품상 수상자가 선정 발표됐다.시 부문에는 이문재 시인의 ‘혼자 혼잣말’, 시조 부문에는 이우걸 시조시인의 ‘국어사전’, 소설 부문에는 이상문 소설가의 단편 <불호사>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신경림 시인(동국대 석좌교수)이 수상한다. 상금은 각 부문 1,500만 원이다. 시상식은 8월 11일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만해죽전 기간 중 이루어진다.유심작품상은 만해 한용운 스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작품을 발표한 문학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제정했다.심시위는 이문재 시인의 ‘혼자 혼잣말’은 “혼자의 넓이 높이 색깔 있음, 없음, 다름이 다 달려오는 작품”이라며 “‘혼자 혼잣말’은 울림이 깊고도 오래가는 작품으로, 별난 꾸밈도 없는 필력(筆力)과 현실 비현실의 거침없는 이미지의 호출과 짜임새가, 마지막과 시작을 느낌 안으로 밖으로 끝도 없이 들락거리게 하며 이어지게 했다.”고 평가했다.심사위는 이우걸 시조시인의 ‘국어사전’을 “우리는 한때 일제강점기에 국어를 타의에 의해 가둬두고 산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철저하게 교육 현장에서 배제되었던 그 암흑기, 그런 냉혹한 뼈아픈 역사를 거쳤기에 더더욱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며 “ ‘모유’처럼 나를 키워낸 내 정신의 어머니’인 국어이지만 왠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걱정한다. 그의 시적 활력은 조금도 변함이 없이 생동감이 넘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평했다.심사위는 이상문의 단편 <불호사」(佛護寺)>는 “매우 복잡한 사건과 칠십 수년에 걸친 여러 갈래의 긴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간결한 호흡으로 정돈된 서사에 힘입어 완성도를 높인 탁월한 단편”이라며 “매우 흔한 목적문학적인 범주를 벗어나 순결한 영혼을 가진 인물들의 비극적 삶을 자비의 정신으로 바꾸어 나가는 서사를 통해 불교문학의 내재적 미학을 성취한 작품으로 평가될만하다.”고 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05-12 15:42

제5기 대원불교학술콘텐츠 공모 당선작 증서 수여식.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제5기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11일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제5기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는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라는 진흥원 설립 취지를 새롭게 조명하고, 불교를 오늘의 현실에 맞게 연구하고 실행하는 분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공모 당선작은 학술 부문 12편(집필 및 번역)과 콘텐츠 부문 7편이다.학술 부문에는 권오민 경상국립대 교수의 <불발(佛鉢), 부처님 발우 이야기>, 김경집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사의 <한국 현대불교사>, 김규칠(언론인)의 <분단에서 하나를 넘어 둘 아님의 세계로>, 문진건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의 <불교와 심리학의 교류: 서양 심리학에 끼친 불교의 영향>, 서정원 한국정토학회 재무이사의 <하얀 거짓말 - 불교 경전편찬 운동의 탐구>, 이규완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의 <불교철학, 이 뭣고?> 등 저서 6편과 김용규 부산대 영문학과 교수의 <Nothing: Three Inquiries in Buddhism(무: 불교에 대한 세 가지 탐구)>, 박윤정 번역가의 <Destructive Emotions(파괴적인 감정)>, 윤희조 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의 <Awakening and Insight – Zen Buddhism and Psychotherapy(선불교와 심리치료)>, 이동수 통번역가의 <The Oxford Handbook of Buddhist Ethics(옥스퍼드 불교 윤리 편람)>, 임은정 전 동국대 강사의 <Family Matters in Indian Buddhist Monasticisms(인도 불교 승가의 가족 문제)>, 조승미 경북대 동서사상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의 <Women in Buddhist Traditions(불교전통의 여성들)> 등 번역 6편이다.콘텐츠 부문은 무여 스님의 동화 <뾰족한 돌멩이> 집필, 정형민 빅트리 대표의 독립영화 <정토(淨土) 가는 길>, 세광 스님(동국대 불교학부 학생)의 수행프로그램 <불교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MZ세대의 마음챙김 서비스(포커스 마이)>, 이학주 동국대부속여고 교법사의 <도토리(道+Story) 카드를 활용한 팔정도 행복코칭(행복수업)> 프로그램 개발, 임시연 만다라심리연구소 소장의 <청소년의 반야지(般若智) 수행을 위한 마음챙김 기반 메타인지 능력 향상 불교예술명상 프로그램> 개발, 한국문화개발협회(대표 오서암)의 ‘우리는 붓다’ 디지털 콘텐츠, 한국불교상담학회(대표 안양규)의 <마인드 디톡스 프로그램> 개발 등 7편이다.이번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는 지난 1월 공고 후 3월 18일까지 접수된 총 74건(학술 43건, 콘텐츠 31건)의 학술 및 콘텐츠를 심사해 최종적으로 학술 부문 12편과 콘텐츠 부문 7편 등 총 19편을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학술 부문에 저서 6편과 번역서 6편을, 콘텐츠 부문에 동화 1편, 불교 독립영화 1편, 수행프로그램 개발(실행) 5편이다.제5기 상금 총액은 1억 7,400만 원이며, 최종 선정된 지원자와 단체에게는 각각 1,200만원에서 500만원의 상금이 지원된다. 선정자는 약정서 체결을 통해 결과물을 2년 이내에 제출해야 하며, 최종 결과물 중 일부는 심사를 거쳐 향후 총서 시리즈 형태로도 발간할 계획이다.진흥원은 불교 학술·문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불교 학술연구와 불교 콘텐츠 개발지원을 위해 실시하는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사업은 계속 사업으로 진행한다. 제6기는 올 6월 공모를 시작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05-12 15:39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오는 15일(음 4월 15일) 임인년 하안거(夏安居) 결제를 맞아 법어를 내려 대중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다.성파 대종사는 결제법어를 통해 “유(有)에 집착하고 무(無)에 집착하는 모두가 사견을 이루는 것이니, 유무에 떨어지지 않아야만 한 맛으로 모두가 항상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또한 “옳은 법과 그른 법이 있으니 하나는 상(常)이요, 하나는 단(斷)이다. 단과 상이 비록 다르나 병이 되는 것은 모두 같다. 주먹을 펴면 손바닥이 되니, 뜬구름이 흩어지면 하늘은 모두 푸르다.”고 설했다.스님은 이어 “화두타파의 일념으로 힘써 정진할 때 모든 결박이 분명하게 풀어지는 징험이 있게 될 것이다.”라고 하며, “세상의 모든 시비와 증애를 내려놓고 오직 화두타파를 위해 정성을 다할 때 홀연히 본래 구족한 지혜덕상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불기2566년 임인년 하안거 결제일인 5월 15일부터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약 2,000여명의 수좌가 정진에 들어간다. 안거(安居)란 동절기 3개월(음력 10월 보름에서 다음 해 정월 보름까지)과 하절기 3개월 (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씩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집중수행 기간이다.다음은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임인년 하안거 결제 법어 전문昆盧頂上(비로정상)을 걸어가라.有相有求俱是妄(유상유구구시망)이요無形無見墮偏枯(무형무견타편고)로다.堂堂密密何曾間(당당밀밀하증간)이리오一道寒光爍太虛(일도한광삭태허)로다.상이 있고 구함이 있으면 모두가 망령된 것이요무형과 무견은 치우친 소견에 떨어짐이로다.당당하고 밀밀하니 어찌 간격이 있으리오.한줄기 찬 빛이 큰 허공에 빛나도다.하안거를 결제하는 제방의 대중이여!유(有)에 집착하고 무(無)에 집착하는 모두가 사견을 이루는 것이니, 유무에 떨어지지 않아야만 한 맛으로 모두가 항상 나타날 것이다.옳은 법과 그른 법이 있으니 하나는 상(常)이요, 하나는 단(斷)이다.단과 상이 비록 다르나 병이 되는 것은 모두 같다.주먹을 펴면 손바닥이 되니, 뜬구름이 흩어지면 하늘은 모두 푸르다.제방의 수행자들이 산문 출입을 삼가며 하안거를 결제함은 고불(古佛)께서 권장하신 법도이다. 대중이 모여 결계하고 화합해서 정진하는 일은 불종(佛種)이 끊어지지 않게 하는 일이며, 청정승가가 길이 유지되는 일이다. 그러므로 제천이 환희하고 호법신장이 찬탄하며, 신심 있는 단월이 정성을 다하는 것이니, 이 인연을 통해 큰일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화두타파의 일념으로 힘써 정진할 때 모든 결박이 분명하게 풀어지는 징험이 있게 될 것이다.천 길 벼랑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있다면 이는 기특한 이가 아니니,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비로소 장부라 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시비와 증애를 내려놓고 오직 화두타파를 위해 정성을 다할 때 홀연히 본래 구족한 지혜덕상이 드러날 것이다.그대 엉킨 실타래를 풀고자 하는가?무념지(無念智)의 한칼로 문득 잘라냄이 쉬운 방법이로다.終日忙忙(종일망망)에 那事無妨(나사무방)이라不求解脫(불구해탈)하고 不樂天堂(불악천당)이로다.但能一念歸無念(단능일념귀무념)하면高步毘盧頂上行(고보비로정상행)하리라.종일토록 바쁘고 바쁘나 어느 일에도 방해되지 않도다.해탈을 구하지 않고 천당을 즐기지 않도다.다만 한 생각 무념으로 돌아가면높이 비로정상을 걸어가리라.大韓佛敎曹溪宗 宗正 中峰 性坡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05-12 15:37

남양주시노인복지관(관장 지공 스님)은 제50회 어버이날을 맞아 10일(화) 기념행사 ‘다시 청춘!’을 가졌다.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어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를 표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이어가고자 어버이 대표 2명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했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수기공모전을 진행해 총 8명을 시상했다.이 외 화초 꾸미기, 커피 방향제 만들기 등 DIY체험 활동과 취약계층 어르신의 생활기금 마련을 위한 나눔해you마켓,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손 마사지 및 헤어 커트 이용 부스를 마련하여 참여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또 행복드림 마술단, 신바람 풍물단, 그레잇 통기타, 시니어 밴드 등 축하공연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를 가졌다.수기공모전에서 수상한 이 모 어르신(남/70세)은 “이번 수기공모전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볼 수 있었다’고 했다. 행사에 참여한 현모 어르신(여/77세)은 ”오랜만에 대면으로 행사에 참여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했다.복지관은 앞으로도 효행을 바탕으로 어르신을 존중하며 코로나19 시대에 지역사회와 어르신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05-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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