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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제왕가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참으로 존망(存亡)이 엇갈려 영원히 이별하는 슬픔이 생기면 반드시 가설(假設)에 의탁해 추도하기를 끝없이 하였다. 한 무제는 누대를 짓고 망사대라 하였는데 아들 여태자를 그리워하였기 때문이다. 당 고종은 저을 세워 자은사라 하였는데 어머니의 은혜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우리 주상께서 즉위하신 이후에 왕세자 이외에도 딸이 있었는데, 장녀는 명혜 공주, 차녀는 명선 공주이다. 혼인하지 못한 채 1년 동안 잇따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주상이 애통해했고 자정(명성 왕후)은 더욱더 상심함이 끝이 없었다. 장례를 마친 뒤 이듬해 명성 왕후께서는 금강산 스님 축존(竺尊)에게 명을 내리어 두 무덤 밖 몇 리쯤 되는 곳에 절을 세우도록 하였다. 절을 지을 때 궁중의 사신을 파견해 감독하도록 하고 절을 완공하자 봉국사(奉國寺)라는 현판을 내려 주고 향불을 올려 공양하였다. 즉 광주 관아 서쪽 10리에 있는 성부산(星浮산) 아랫니다.”(백곡 처능 스님 ‘봉국사 신창기’)영장산(靈長山) 아래 봉국사 일주문에 사부대중이 도열했다. 대중은 절 입구에 불보살과 성현, 그리고 호법신중의 강림을 청하고 차를 올리고 가마(연輦)로 모셔 천도재 특설법단으로 이운했다. 불보살 등의 이운에 꽃을 뿌려 장엄하고 시방세계에 상주하는 삼보님께 예를 올려 시련을 회향했다. 8일 오후 봉국사(주지 혜일 스님)는 명혜 공주, 와 명선 공주를 위해 매년 올리던 위령천도재를 성남시민과 신도 등 사부대중과 인연 있는 모든 영가를 초대하고, 시련(侍輦)을 시작으로 2시간여에 걸친 재를 엄수했다.“생사의 길이 어두워 부처님의 등에 의지해야 밝아지며 고통의 바다는 파도가 심해 법의 배를 의지해야 건널 수 있습니다.…영가들께서도 귀의하시고 일심으로 청하소서.”천도할 영가와 일체의 애혼고혼을 도량에 모시고, 권공을 올리기 전 청한 모든 영가에게 공양을 베풀었다. 탐진치로 더럽혀진 영가를 관욕소에서 감로수로 씻겨 정화하고, 도량을 정결하게 결계하고 수호하기를 기원하며 신중에 공양하고, 예경을 올렸다. 관욕과 신중작법, 상단권공, 신중퇴공으로 천도재는 이어졌다. 천도재 참석 대중은 합장하고 “생은 본래 생이 아니고 멸은 본래 멸이 아닙니다. 생과 멸이 허망하니 실상만이 항상 머물러 있습니다.”라며 생사가 모두 공(空)한 것을 일렀다.“여보시오 시주님네 또 한 말씀 들어보소. 이 세상에 나온 사람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세상에 나왔거든 놀지 말고 염불하소. 염불이라 따로 없소. 착한 맘이 염불이요, 순한 맘도 염불이요,일가친척 화목하고 처자권속 사랑하고, 친구간에 우애있고 이웃감에 인심주고, 부모님께 효도함이 염불이요.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대중의 마음이 염불 중의 염불이라.”천도재는 화청법문 회심곡에 이어 유주무주 영가들에게 부처님 법, 법식을 설하고 하단에 공양을 올려 영가를 대접했고, 참석 대중은 단에 올라 꽃을 올려 영가를 위로했다. 시식(施食)을 마치고 모신 불보살과 호법 신중, 그리고 유주무주 영가를 모두 돌려보내고 인로왕보살의 인도 아래 소대로 모셔 위패와 장엄구 등을 소전하는 것으로 두 공주와 모든 영가를 극락으로 인도하는 위령천도재를 회향했다.위령천도재 법단은 곧 ‘봉국사 효사랑 문화제’ 무대로 변신했다. 효사랑 문화제는 지역 축제 마당으로 열렸다. 봉국사 신도는 물론 성남시민이 경내를 가득 채웠고, 신도회와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제를 즐기러 온 모든 이들에게 간식과 기념품을 나누며 깊어 가는 가을밤 산사의 정취에 빠졌다.보름으로 치닫는 달이 별을 머리에 인 봉국사 마당에 비출 때, 매주 연습한 실력을 장착한 봉국사 합창단원들이 곱디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효사랑 문화제’에 온 대중을 환영했다. 봉국사 합창단은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생에 이처럼 아름다운 날 또다시 올 수 있을까요. 고달픈 삶의 길에 당신은 선물인 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 비출게요”라며 이선희 ‘인연’을 조화롭게 노래했다.주지 혜일 스님은 무대에 올라 인사했다. 혜일 스님은 “오늘 음악회는 신상진 성남 시장을 비롯해 많은 분의 도움으로 열렸다.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요즘처럼 힘든 때, 모두 마음을 모으지 않고는 어렵다. 오늘 참석하신 봉국사 신도님들과 성남시민들이 가장 소중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10월 8일 108 데이다. 모든 업장을 소명하는, 108번뇌를 없애는 효사랑문화제를 앞으로는 10월 8일에 열겠다. 내년에도 시간을 비워달라. 봉국사에도 동국대 어학연수원에 다니는 아프리카 출신 학생이 있다. 오늘은 아프리카 가나에서 온 학생들의뜻 깊은 공연이 있다. 낮에는 망자를 위해 정성껏 마련한 천도재를 봉행했다. 지금은 우리를 위한 즐거운 시간이다. 마음껏 즐겨달라”고 했다.봉국사 합창단.대중들은 주지 스님에게 노래를 청했고, 혜일 스님은 “성불하십시오”로 화답했다.봉국사는 이날 김소림(차의과대학교 4년), 알파 크리스티안(동국대 한국어교육센터), 김민경(운암고 3), 유예원(숭신여고 1)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봉국사 신도들은 성남시에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희사했다. 혜일 스님이 신상진 성남시장에 성금을 전달했다.장학금 전달.신상진 시장은 “취임 100일됐다. 알할 수 있게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100일되면 아기가 고개를 드는데, 수해 등으로 일도 많았다. 코로나로 고생 많으셨다. 봉국사의 발전에 감사하고 어려운 여건에도 성금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내년에는 경제도 잘 돌아가서 더 많은 성금 주시면 좋겠다. 그런 내년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혜일 스님과 신상진 성남시장.이어 “올 수해 때 많은 분이 지원금을 내주셨다. 많은 응원으로 마음이 따뜻한 성금이 되었다”면서 “봉국사는 나라와 효를 생각하는 성남의 최고의 사찰이다. 봉국사가 불자들의 마음의 고양으로 발전하길 응원하겠다. 부처님의 가피로 모든 일을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했다.김태년 국회의원은 “혜일 스님과 봉국사 불자들이 마련한 오늘 공연 좋은 계절에 마음 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야단법석’이 무대에 올라 타악 연주로 음악회의 분위기를 띄웠고, ‘비나리’로 국태민안과 참석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야단법석의 공연.차분한 무대 매너와 아름다운 음색을 뽐내는 팝페라 소프라노 가수 이빛나가 본격적인 음악회 무대를 이끌었다. 단아한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성량에 관객들은 박수를 보내고 환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유학 온 대학생들로 구성한 ‘아콰봐 그룹’이 가나 전통의상을 입고 노래하고 춤을 췄다. 가나 학생들은 흥에 겨워 무대 아래로 내려가 객석의 관중과 춤으로 호흡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팝페라 가수 이빛나의 공연.아프리카 가나 유학생들로 구성한 아콰바 그룹의 공연.2009년 찬불가요 대상을 받은 권미희가 국악가요로 바통을 이었다. 권미희는 김추자 명창에게 판소리, 남도민요를 사사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자이자 2015년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화제를 이끈 실력파 국악인 권미희는 ‘배띄워라’를 시작으로 자신의 신곡으로 관객들을 어깨춤 추게 했다. 국악가수 권미희는 조계종 포교원 3기 불교크리에이터로 유튜브로 찬불가 뮤직비디오 및 불교문화 소개 콘텐츠를 업로드 중이다.국악가수 권미희의 무대.1988년 ‘바라 볼 수 없는 그대’로 데뷔해 여전한 노래 실력을 뽐내는 가수 양수경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 자신의 히트곡을 음악회에 참석한 성남시민과 봉국사 신도들을 위해 열창했다.양수경의 무대.이날 음악제의 마지막 무대는 ‘뿐이고’의 가수 박구윤이 장악했다. 그는 “많은 사찰 음악회에 다녔지만, 봉국사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10-10 00:43

불교닷컴 자료사진 한국불교 장자종단을 자임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산하기관이 태고종 청련사 생전예수재를 천착하는 행사를 주최했다. 두 종단이 태고총림 선암사를 두고 법적다툼을 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과 한국불교음악학회(회장 한명희)는 8일 태고종 양주 청련사에서 '경제 동교범패 왕십리 청련사 범맥과 어장 상진 범음성 세계' 주제 불교음악학회 제4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은 개회사에서 "청련사는 우리 전통의 좌청룡이요, 음악 절주에 있어 동편에 배치하는 축의 역할이다. 불교의례 전승의 새벽이자 불교문화의 미래를 비추는 빛"이라고 했다.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상진 스님(청련사 이사장, 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장)은 "범음 범패는 화엄법계 자연의 소리"라고 했다. 이어서 "늘 혼자서 독주하면서 많은 부대낌이 있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보니 내편인 사람,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서 기쁘다"고 했다.스님은 "'앞선 두 차례 학술세미나를 통해서 청련사에서 행해지는 생전예수재 절차가 예전 전범을 잘 구현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범맥 등의 전모를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1880년 조성한 대웅전 감로도 도상에 보이는 예수재 모습이 오늘날 행해지는 모습과 다음 없음을 알게된 것은 큰 성과"라고 했다.스님은 "이전 세미나가 역사의 문을 열었다면, 오늘은 그 안으로 들어가 본연의 모습을 찾아 나서는 귀중한 연구의 자리이다. 불교전통문화가 계승 발전하는 디딤돌을 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청련사의 앞선 세미나에서 청련사 생전예수재의 의례적 구조 등 하드웨어를 조명했던 것에 이어서, 채비소리, 기악, 작법무 등 청련사 생전예수재의 소프트웨어를 살피는 논문이 발표됐다.행사에서는 ▷양영진 학예연구사(국립국악원)가 '청련사 예수재와 바깥채비소리 연구' ▷이용식 교수(전남대)가 '청련사 예수재와 안채비소리 연구' ▷위재영 국립국악관현악단원이 '청련사 예수재에 수반되는 기악 연구' ▷고경희 이사(한국춤협회)가 '청련사 예수재 작법무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어장 상진 스님 봉원사 송암계 계승양영진 학예연구사(국립국악원)는 '청련사 예수재와 바깥채비소리 연구'에서 청련사예수재와 다른 사찰 영산재와 수륙재를 비교했다.양 연구사에 따르면, 의식절차를 살펴보니 청련사 예수재 절차는 근대 영산재와 수륙재 영향을 모두 받은 것이 확인됐다.시련-대련-관욕을 선행하고 신중작법과 괘불이운을 나중하는 방식은 봉원사 송암 계통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모두 15개의 재차는 큰 규모의 수륙재 틀을 가져온 것으로 확인됐다.청련사 예수재가 명부전에서 영가를 청해 시련단으로 맞이하고 대령, 관욕, 신중작법을 대적광전에서 행하는 것은 특징으로 꼽았다.양 연구사는 악곡 '다게' '헌좌게' '가영' '대비주'를 살펴서는 "어장 상진 스님의 청련사 예수재 홑소리 선율은 봉원사 송암 계통 선율과 동일하다"고 했다. 어장 상진 스님 범음성 영남 범패 바탕이용식 교수(전남대)는 '청련사 예수재와 안채비소리 연구'를 통해서 "어장 상진 스님의 범음성은 기본적으로 영남 범패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했다.이어서 "상진 스님은 기초 염불에서 짓소리, 법기타주 북 가락, 호적 가락 등 다체로운 음악으로 장엄염불로 승하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했다.장엄염불은 독송과 전문범패의 중간영역으로써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또, 신라의 향풍 범패와 연결되는 우리나라 고유의 범패이다. 안채비소리는 예전 운수납자가 길을 잃었다가도 그 고을 사찰 염불소리를 들으면 그곳이 어느 지역인지 알았다고 할만큼 각 지역 특성이 확연하다.이 교수는 "청련사 예수재의 안채비소리는 메나리토리 음조직으로 돼 있다. 노래의 구성음은 '미-솔-라-도'로서 4음음계의 악곡"이라고 설명했다.  청련사 태평소 가락, 벽응 스님 맥 이어위재영 국립국악관현악단원은 '청련사 예수재에 수반되는 기악 연구'를 발표했다. 위 단원은 "청련사 예수재에서 연주되는 음악은 벽응 스님의 경제 태평소(호적) 가락이 상진 스님과 필자에 의해 전승돼 연주되고 있다"고 했다. 위 단원은 20여 년 동안 청련사스님들과 함께 지내면서 상진 스님에게 태평소 가락을 전수 받았다.위 단원은 "청련사예수재 관욕바라는 경토리 음계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천수바라는 3소박4박자 자진모리 장단에 맞고 경토리이다"고 했다.이어서 "요잡바라는 늦은 자진모리로 연주되고, 요잡바라는 관욕 절차에서 유일하게 바라무를 추는 스님 춤사위 변화에 따라 연주자의 변주가락이 돋보인다. 천수바라는 자진모리로 요잡바라 춤을 마무리하는 느낌을 갖는다"고 했다.위 단원은 "상진 스님은 대취타 옷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고 옛것과 똑같이 복원할 만큼 철저한 고증을 거쳐 청련사 생전예수재를 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련사 예수재 춤은 '왼발 먼저' 고경희 이사(한국춤협회, 목원대 교수)는 '청련사 예수재 작법무 연구' 논문을 통해서 청련사 예수재 작법무의 특징을 발동작과 왼쪽으로만 돌아감에 있다고 꼽았다.청련사 예수재 작법은 고무래 정 발 자세에서 오른발을 앞에 두고 시작한다. 고 이사는 "다른 사찰이 왼발을 앞에 두고 시작하는 것과 달리 청련사는 오른발을 앞에 두고 시작해서 춤의 시작 방향인 왼쪽으로 돌아갈 때 매우 유리하다"고 했다.이어서 "바라무에서 나타나는 왼쪽 지향성은 불교와 민속신앙과 같은 연계성을 가진 한국춤에도 왼쪽은 종종 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설명했다.고 이사는 논문 가운데 '청련사, 어산 상진 스님의 의례철학' 장을 두어 상진 스님의 범음범패를 정리했다. (관련기사: "태고종 상진 스님 염불 고저청탁 유려함 특징") 호명 총무원장 "청련사예수재 도지정은 종단 경사"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미리 보내온 격려사에서 "지난 5월 '청련사예수시왕칠재보존회' 경기도무형문화재 제66호 지정은 태고종단의 큰 경사였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서 청련사생전예수재와 상진 스님의 범음성 세계가 학술적 문화적으로 얼마나 큰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를 더 깊이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정성호 국회의원은 "천년고찰 청련사는 생자의 현세열반을 추구하는 비보사찰로서 그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식이 천년 넘는 세월을 거쳐 청련사 스님들을 통해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했다.이어서 "이는 어장 상진 스님의 염불 율조와 경제 동교계 범패 전통이 만들어낸 소리가 높은 예술적 가치를 인정 받았고, 예수재 핵심기반인 범패, 작법무 등이 변함없이 이어져 왔기에 가능했다"고 축사를 했다.행사에는 청련사 조실 혜경 스님, 보일·석정·법화 스님 등 양주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 상진문도회 스님들, 정성호 국회의원, 강수현 양주시장, 국립국악원 김영운 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생전예수재는 죽은 뒤 행할 불사를 살아있을 당시에 미리 닦아 사후의 명복을 비는 의례이다. 청련사는 오랫동안 예수재 계맥을 이어오면서 자체적으로 의례 악가무를 행했다.청련사는 신라 흥덕왕2년(827년) 안정사로 창건돼, 조선 태조4년(1395년) 무학대사가 중창하면서 청련사로 개명했다. 2000년대초 주지 백우 스님 당시 지금 자리인 양주 개명산 자락으로 이전했다. 범패는 서울과 이북지역을 경제, 경남지역을 영남제, 호남지역을 완제로 분류한다. 청련사(안정사) 범음범패는 경산제 동교 범맥으로 어장 상진 스님이 안정불교대학을 통해 후학을 양성했다. 청련사예수재는 <예수시왕생칠경>에 따라 칠칠재로 행해지고 있다. 목원대 고경희 교수는 "▷예수재의 신앙적 측면 ▷한국불교 입장에서의 탐색 ▷조선시대 불교의례 전개 양상 고찰 ▷불교의 죽음의식과 교육방식적 검토 ▷종교적 문화적 입장에서 의미 고찰 ▷예술적 차원에서의 범패 조명 등에서 청련사 생전예수재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2-10-08 16:56

맨 오른쪽이 태고종 어산 상진 스님(불교닷컴 자료사진) "다른 예수재 장엄염불은 단조로운 음률을 구사하지만 상진 스님 염불은 다채로운 북장단에 고저청탁의 유려함으로 대중의 마음을 부처님께 인도한다."고경희 교수(목원대)는 조계종 불교음악원이 태고종 청련사에서 8일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청련사 예수재 작법무 연구'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범패와 작법은 구음 또는 도제식 교육으로 전승된다. 범패는 선율로 표기하기 어렵고 작업은 도제로 전승돼 배우기가 어렵다. 그마저도 어장이 잘 가르쳐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귀동냥 눈동냥으로 익히는 경우가 잦다. 고 교수는 "청련사 예수재 전통의 맥을 어산 상진 스님이 잇고 있다. 상진 스님은 범패 작법 민속악을 두루 섭렵해 불교의례와 민속 악무의 식견이 넓고 깊다"고 했다.이어서 "상진 스님은 편안하고 원만한 성음을 지니고 있어 축원 화청 회심곡 등 향당 범패와 특히 잘 어울린다. 염불과 민요조 축원은 한국 전통음악 장단감이 느껴진다. 대중과의 소통에 문을 열어주는 범음"이라고 했다.고경희 교수는 '청련사 예수재 작법무 연구' 논문을 통해서 상진 스님의 의례철학을 정리 발표했다 고 교수는 "상진 스님은 범패뿐만 아니라 작법에도 조계가 깊다. 전수교육 때, 작법 전반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직접 시범까지 보여준다. 스님이 과거 자신이 어렵게 배웠던 경험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음을 엿볼 수 있다"고 했다.고 교수는 "상진 스님은 염불에 북으로 장단을 칠만큼 타악 장단에도 애착이 많다"고 했다.상진 스님은 "바라춤에서 바라의 의미는 발아 즉 '펴다'는 의미를 구현하기 위한 동작이다. 바라는 돌리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접고 펴는 것이 기본이다. 동작이 절제되고 단순하면서 깊이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이어서 "상진 스님의 범패는 폭넓은 깊이와 작법의 유려함이 특징이다. 이는 여러 지역을 거치면서 불교의례를 섭렵한 남다른 열정과 노력에 의한 결과"라고 했다.상진 스님은 창녕 영명사로 출가해 지종 스님과 인연을 맺으면서 불교의례에 입문했다. 영남지역은 범패의 원류, 향당 범패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다. 스님은 지난 2000년부터 태고종 대구종무원, 광주종무원, 충북종무원 등에서 범패와 작법 강의를 맡으면서 여러 지방의 작법을 두루 섭렵했다. 고 교수는 상진 스님이 ▷금파 명파 석봉 스님의 영제 범패 ▷일운 구해 벽응 스님의 경제 범패 ▷혜운 혜원 스님의 동방불교대학 범패 계보를 모두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고종 어장 상진 스님이 박범훈 원장과 토론하고 있다 이날 '경제 동교범패 왕십리 청련사 범맥과 어장 상진 범음성 세계' 주제 불교음악학회 제4회 학술세미나에서는 고경희 교수 외에 ▷양영진 학예연구사(국립국악원)가 '청련사 예수재와 바깥채비소리 연구' ▷이용식 교수(전남대)가 '청련사 예수재와 안채비소리 연구' ▷위재영 국립국악관현악단원이 '청련사 예수재에 수반되는 기악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관련기사: 태고종 청련사 범음범패, 조계종 관심 왜?)[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2-10-08 16:56

이원영 교수한상복(82) 박사는 우리 해양 연구의 산증인이다. 그는 지난 4월, 광복 직후 미 군정기인 1946~48년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해양 연구자들이 손으로 직접 쓴 보고서 등 연구자료 20점을 수산과학원에 기증했다. 그중에는 ‘해양조사 관측보고’, ‘동해남부 연안의 수온 이변에 대하여’ 등이 포함돼 있다. 그는 30년 전 바닷물 온도 변화를 조사해 ‘핵발전소 연안 수온분포’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원자력발전소는 반드시 큰 강이나 바다 옆에 짓는다. 핵분열 때 발생하는 열을 식히려면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핵분열 때 발생하는 열의 3분의 2는 온배수로 강과 바다에 버려지고, 3분의 1만 전기 생산에 이용된다. 생산성이 일반적인 발전소에 비해 낮은 편이다.원전(1000㎿급)은 1초 동안 해수 70~100톤을 냉각수로 사용해 7℃가량 따뜻하게 데워 바다로 내보낸다. 이 온배수 때문에 원전은 바닷물을 데우는 장치라고도 할 수 있다.한 박사는 1993년 보고서에서 원전(900㎿급) 2기가 가동 중이던 경북 울진 앞바다 5㎞ 지점 온도가 가동 5년 전 14.3℃에서 15.9℃로 1.6℃ 올랐다고 기록했다. 또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 앞바다도 원전 가동 전인 1970년 15.27℃에서 4기 모두 가동하던 1990년에는 16.52℃로 높아졌다고 기록했다. 그는 “원전 온배수 영향은 반경 30㎞까지 미친다. 특히 미역 등 겨울 양식업에는 큰 피해를 준다”고 강조한 바 있다.2004년 국정감사 기록에서도, 전남 영광 한빛원전 반경 2~3㎞ 안 바닷물 온도가 주변 지역보다 7℃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경북 경주 월성원전과 울진 한울원전 부근도 주변 해역보다 각각 5℃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국정감사에도 “고리, 울진, 월성원전 인근 10㎞ 이내 해역의 수온이 1996년에 비해 1.2~4℃ 상승”한 사실이 밝혀졌다.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2014년 자료에 의하면 대기 중 누적된 이산화탄소가 약 7900억톤인데, 해양 중에 흡수·축적되고 있는 이산화탄소량은 약 38조톤으로 추산했다. 바다가 대기보다 50배가량 많은 이산화탄소를 머금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바다는 인류가 매년 방출하는 이산화탄소의 30% 상당을 흡수하는데, 이는 식물·토양 흡수량의 3배 이상이다.해수에 축적된 이산화탄소는 수온이 상승하는 만큼 대기로 방출된다. 실온에서 식은 맥주나 탄산음료에서는 탄산가스가 별로 발포되지 않지만, 조금만 더 따뜻해져도 발포가 활발해지는 것과 같다. 학계에서는 해수온도가 1℃ 상승하면 대략 축적된 이산화탄소의 2%가량이 방출된다고 본다. 2%는 적은 숫자로 보일 수 있지만, 지구 전체로 환산하면 엄청난 양이다. 특히나 따뜻한 물은 표층수로 바다 위로 넓게 퍼지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극대화한다. 2013년에는 <엠비시>(MBC)는 강원 주문진 50㎞ 앞바다 표층수 온도가 31℃에 이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뜨거워진 바닷물은 어족자원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전남 영광 등 원전이 들어선 지역에서 생활해온 어부 등은 원전 온배수로 오랫동안 고통을 호소해왔다.원전 온배수는 기압변화에 영향을 줘 태풍을 강화하거나 태풍의 움직임을 유도하고, 해양산성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독일 최고 해양연구기관인 헬름홀츠해양연구소(GEOMAR)는 2013년에 해양산성화가 심화할수록 미세한 플랑크톤 군집이 더 번성해 해양의 이산화탄소 흡수를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바닷물 수온 상승은 바다가 머금고 있던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키는 것은 물론, 해양산성화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도 방해하는 셈이다.2021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 발전소들에서 배출한 온배수는 624억톤인데, 그 절반이 원전에서 나왔다. 원자력이 전체 전기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26%)보다 훨씬 높다. 원자력이 다른 발전소보다 훨씬 많은 온배수를 배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런 온배수 배출이 정확히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실측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이런 조사도 없이 원전 냉각용 바닷물 수온 기준을 31.6℃에서 34.9℃로 높이는 무책임함을 보이기도 했다.기후위기 시대 한국은 지구촌에 대한 책임을 망각하고 있다. 정부는 이제라도 원전 온배수 배출 영향을 낱낱이 조사하고 국민에게 보고해야 한다. 그 어려웠던 시절에도 해양의 변화를 일일이 조사하고 기록해 자료로 남겨둔 한 박사에게 부끄럽지 않은가?이원영 | 수원대 교수·국토미래연구소장* 이 글을 <한겨레>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이원영 수원대 교수 | 2022-10-08 16:41

배우 이승기가 조계종 백양사 주지가 된다. 영화 ‘변호인’과 ‘강철비 1, 2’의 양우석 감독의 신작 ‘대(對)가족-가족에 대하여’에서다.이승기 배우와 양우석 감독은 7일 오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해 양 감독의 차기작 촬영 등에 협조를 구했다. 부산의 문화예술법인 쿠무다(KUmuda) 이사장 주석 스님과 함께 예방한 배우 이승기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이승기(도원)’이라는 이름을 단 취임 축하난을 선물하고, 영화출연과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이승기 배우는 “배우 생활 등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힘든 일을 많이 겪게 된다. 주석 스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에 위안받고 염주 한 알에 1배 씩 108배를 하고 참선을 하도록 권유하신 후 가르침이 삶의 진리로 받아들이고 위안받았다”면서 “주석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인연을 맺고, 평소 꼭 출연하고 싶었던 양우석 감독님에게 출연 제안까지 받으면서 오늘 총무원장 스님을 뵙게 됐다”고 했다.이승기 배우는 “데뷔한 지 19년만에 ‘쉼’의 시간을 가지려 할 때 영화 출연 제안을 받았다. 양 감독님의 영화에 강하게 끌렸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수계를 받고 도원이라는 법명을 정식으로 받아 정식 불자가 됐다.양우석 감독은 “이번 영화는 가족에 관한 영화이다. 이승기 배우가 엘리트 의대생이다가 홀아버지를 두고 출가해 백양사 주지가 된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머와 감동으로 담아내려 한다”며 “우리나라에 난임부부가 45만 쌍이라고 한다. 70년대에 비하면 출산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영화는 이런 현실을 코믹하게 그려내면서 우리 사회의 고민을 담으려 한다. 주연 배우가 주지 스님 역할이다 보니 불교계의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 같다. 또 가을과 겨울 풍광이 아름다운 백양사에서 촬영하려 한다”고 했다.양 감독은 또 “대대로 불교 집안이었고, 대학에서 철학을 복수전공하면서 불교철학에도 매료됐다. 주인공이 엘리트 스님이자 주지 스님이고, 세속에 나가 여러 문제를 풀어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에서 부처님이 사찰만이 아닌 속세에도 있다는 처처불공 사사불상의 정신을 담으려 한다”고 덧붙였다.주석 스님은 “주인공이 주지 스님을 연기해야 하는 만큼 종단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표현했으면 해서 찾아뵙게 됐다”고 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양우석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언급하고 이승기 배우의 출연작과 노래까지 언급하면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격려했다.진우 스님은 “내가 백양사 주지였다"면서 "변호인과 강철비 모두 보았다. 감독님의 설명을 들으니 감동과 흥행 모두 성공할 것 같다”고 했다.진우 스님은 “물질이 풍요로운 사회서 살지만 개개인들의 속은 병들어가는 사회인 것이 우리의 실정이다. 앞으로 종단은 현대인에게 쉽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가르침을 전달하고 국민의 마음이 평안하도록 돕는 명상센터 등을 만들어 젊은이들도 받아드리도록 여건을 만들려 한다”며 “감독께서 불교에 대해 잘 아시니 영화에 잘 담아달라”고 당부했다.또 스님은 이승기 배우에게 “불교와 인연을 맺고 개종한 것은 굉장한 변신일 텐데 반갑고 고맙다”고 했다.양우석 감독은 “이번 영화는 코믹 휴먼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대가족’은 지난해 28만 명이 출생했고 70년대 110만 명이 출생했다. 결국 출산율 저하는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이다. GDP의 3%를 써야 출생율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한다”며 “국가적 사회적으로 나서야 할 문제이다. 대가족은 아이에 대한 우리 사회구성원의 마음을 이야기하려 한다”고 했다.그는 또 “아이를 어떻게 볼지 가족을 어떻게 볼지,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화한 우리의 해석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만다라 등 불교 영화를 봤다. 이 영화들은 대승불교적 차원에서 접근한 것 같다. 이번 영화는 주지 스님이 속세로 나와 겪는 부처님이 가람에만 있지 않고 속세에도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는 내용도 풀어가고, 생활로서의 불교 문화로서의 불교도 보여주려 한다”고 했다.영화 ‘대가족’은 오는 11월 촬영을 시작하고 내년 늦가을 개봉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영화 촬영 장소와 배우 이승기의 주지 스님 역할에 필요한 불교적 지식과 예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10-07 17:08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정문헌 종로구청장에게 ‘마음 수련’을 강조했다. 물질풍요에도 힘들고 고통스런 이들을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참선)을 추천하면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구 좋은 자리를 물색해 구민들이 정신을 편안하게 하는 시설 건립을 모색하겠다고 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7일 오전 정문헌 종로구청장의 예방을 받고 30여분 간 환담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15대와 19대 국회의원(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현 국민의힘)을 지냈으며, 불자이다. 신흥사 무산 스님의 유발 상좌로 백담사 삼조 스님과도 인연이 각별하다. 또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도 인연이 있다. 정 구청장의 부친 정재철 상임고문(국민의 힘, 2021년 작고)은 동국대학교 정경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관료로 근무하고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국산업은행 부총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일은행장 등을 역임했고, 동국대총동창회장을 지낸 신심 깊은 불자이다.정문헌 구청장은 예방에서 “선거를 하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체감해 왔다. 우리 사회에서 선거만큼 평등한 게 있을까 싶다”며 “총무원장 스님과 조계사 지현 스님의 도움에 늘 감사드린다. 열심히 일하겠다”고 인사했다. 또 “종로구에서 태어나 종로에서 학교를 다니며 성장했다. 종로를 잘알고 있다. 또 종로는 전통문화의 중심지이고 불교의 1번지이기도 하다. 불교가 우리 전통문화의 뿌리인 만큼 잘 살피겠다”고 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부친 정재철 상임고문의 뒤를 이어 정치 일선에서 뛰고 있는 정문헌 구청장을 격려하면서 “구청장으로 일하고 정치를 하다보면 마음이 상하는 일도 있을테고, 어려움도 겪을 것이다. 불교는 걱정 근심을 없도록 돕고 마음을 다스리도록 가르친다. 때마다 조계사에서 참선 명상도 하길 권유한다. 열매를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매를 맺게 하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이어 진우 스님은 “요즘 말로 ‘멍때리기도’ 명상의 일종이다. 명상의 뿌리는 불교의 참선이다. 무념무상에 이르는 것은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내공을 킬러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게 한다”며 “요즘 서구는 명상이 트렌드이다. 명상의 근원이 불교인데 스님들의 정유물처럼 되었지만 일반인들도 쉽게 접하도록 보편화하려 한다. 종로구도 명상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진우 스님은 “운동 선수들이 연습을 많이 해야 실전에서 100% 기량을 발휘하듯 우리도 마음 공부를 통해 내공을 쌓으면 애쓰지 않아도 삶의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인도 압박과 스트레스가 심할 텐데 내색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나름 내공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어려움이 뒤따르는 법이니 명상 등으로 마음을 잘 다스려 한 걸음 한 걸음 잘 나가시길 바란다”고 했다.진우 스님은 불교문화와 사찰림 활용 등을 언급했다. 스님은 “포행길 조성 등 사업을 불교적 사고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국립공원 내 산사들이 규제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또 문화재를 보호할 책임은 국가에 있지만 사찰과 스님들이 해왔다. 적은 문화재 관련 지원금을 주면서 생색내고, 원성은 사찰과 불교가 받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취임사에서도 강조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종로구도 전문적으로 명상을 통해 구민들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좋겠다. 명상하고 상담과 심리치료 등도 가능한 센터가 필요하다. 국민의 힘든 마음을 국가가 나서 해소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종단이 선도적으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 종로구도 관심 기울여 달라”고 했다.배석한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도 “영주시도 불교명상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8만 시민과 타지역 사람들까지 명상센터로 유입하려하는 것”이라며 “영주시는 자체 운여잉 어렵다고 판단해 불교계 위탁을 모색하고 있다. 종로구도 참고하면 좋겠다”고 했다.정문헌 구청장은 “불교의 선이 곧 명상이라고 생각한다. 관내 여러 곳을 살펴 좋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10-07 13:13

작가 공명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볼 수 있는 버프툰 갈무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방송, 신문, 뉴미디어 분야에서 불교 가치와 의미를 담은 작품을 선정하는 ‘제30회 불교언론문화상’ 대상으로 웹툰이 처음 뽑혔다. 대상작은 전은지 작가(필명 공명)의 웹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다.이 상의 운영위원장(문화부장 탄원 스님)은 “올해 대상 작품이 웹툰으로 선정된 것은 뉴미디어 시대를 반영하고 불교 컨텐츠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선정”이라고 했다.제30회 언론문화상 최우수상은 방송부문 <KBS>의 ‘다큐인사이트 특집 2부작 사유의 탄생’, 라디오부문 <BBS 라디오> 환경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인드라망’, 신문부문 <서울신문>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2022년 우리 지구 이야기’, 뉴미디어 부문 <불교신문TV> ‘불교에 진심 인(人)’이 선정됐다.불교언론인상에는 정휴 스님이 선정됐다. 정휴 스님은 1990년 불교방송(BBS) 초대상무, <불교신문>과 <법보신문> 사장, 주간, 편집국장, 주필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불교언론 발전에 공을 세웠다. 운영위원회는 우수상 3편과 특별상 2편도 선정했다.올해 30번째인 불교언론문화상은 한 해 동안(2021년 9월 9일부터 2022년 8월 24일) 제작 발표된 작품 중에서 선정했다. 올해부터는 불교 작품 뿐만 아니라 불교적 관점과 가치(연기 중도 자비 생명 평화 평등 등)을 담은 작품의 공모를 받았다. 올해는 총 55건(방송 33, 신문 10, 뉴미디어 10, 특별 1, 언론인 1)이 접수됐다.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한다.[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2-10-07 09:51

기후, 청년, 노동, 종교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연대’는 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동의청원을 거쳐 국회에 회부된 ‘탈석탄법’ 제정 논의를 시급히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민연대에는 불교환경연대도 참여하고 있다.시민사회연대는 앞서 국회 국민동의청원 누리집에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에 관한 청원’을 냈다. 지난달 24일 3만 5000명이 모인 ‘924 기후정의행진’ 이후 청원 참여 인원은 빠르게 늘어, 29일 정족수인 5만 명 동의를 얻었다. 이에 탈석탄법 제정 청원은 국회 소관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30일 회부됐다.시민사회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탈석탄법’ 제정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이를 미뤄뒀던 국회가 응답할 차례”라며 “이번 청원 달성은 신규석탄발전 철회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사실에 대한 전국민적 동의”라고 했다.또 “더 이상 정부와 국회가 사태를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시민들의 경고”를 깨달아야 한다며 “지구온난화 1.5℃ 방지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석탄발전소도 꺼야 하는 상황에서 새 석탄발전소를 짓는 것은 대체 누구를 위한 사업이냐, 건설을 취소하고 싶어도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는데 이제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했다.강원도 삼척과 강릉에는 포스코, 삼성물산과 같은 민간기업이 추진 중인 4기의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이 진행 중이다.성원기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원 달성은) 5만 입법 청원서명인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신규로 새로 짓는 석탄발전소는 무조건 철회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전 국민이 함께 이룬 승리”라며 “우리 5만 청원서명인은 실제로 탈석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국회가 일하도록 전 국민과 함께 국민으로서 유권자로서 마음을 다하여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여진 기후솔루션 캠페이너는 “세계 여러 국가는 탈석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석탄발전을 건설하고 폐쇄되는 석탄발전은 가스 발전으로 대체하려 한다”며 “이는 우리 미래를 불태우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배 캠페이너는 또 “삼척과 강릉에 건설되고 있는 석탄발전은 환경, 경제, 주민 공동체 어디에도 미래지향적이지 않다”며 “각 정당이 신규 석탄발전 건설 중단을 당론으로 정하도록 국회를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했다.9월기후정의행진 백종성 집행위원과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역시 발언에 나서 국회의 응답을 촉구했다.이들은 △신규 석탄발전 철회, 국회는 탈석탄법 제정 △국회 각 정당은 탈석탄법 제정을 당론으로 표명하라 △석탄발전 (삼척블루파워)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10-06 15:28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등 피해자들은 고통 속에 삶을 이어가고 있다.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의 외침은 들리지 않는 듯 가해자인 전범국 일본에 구걸하는 듯한 모습만 보여주는 운석열 정부가 과연 대한민국 정부인지 의심스럽다.”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와 1564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들은 5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 관계 개선에 앞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이야기하더니 뉴욕 유엔총회에선 굴욕적이라고 할 수 있는 만남을 가졌다”며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있고 G7 주요국에선 참석하지 않은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해 고위급 회담이 이어지고 있으며, 독도 앞바다까지 일본 자위대를 끌어들이는 한미일 연합 해상훈련을 해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이에 이들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앞서 대한민국 정부라면 일본에 사죄를 먼저 받아내야 한다”며 일본 정부와 윤석열 정부에 △일본 정부는 전쟁범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 법적 배상하라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 중단하고 올바른 교육 실시하라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앞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고 촉구했다.발언하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은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하면서 “많은 국민이 오랜 시간 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한 가지”라며 “전쟁으로 인해 인권이 그 어떤 곳에서도 그 누구도 더 이상 무참히 짓밟히고 고통받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며, 일본 정부에게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하며, 정부에게 해결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스님은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에게 2015년 박근혜 정부와 합의한 사안에 대해 복원부터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한덕수 총리는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를 2018년 문재인정부에서 파기한 일이 국제적 신뢰관계를 해쳤다고 말했다. 이것이 지금 윤석열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보는 태도”라고 지적했다.지몽 스님은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해 그 어린 나이에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치욕적인 고통을 당하고 평생의 한과 상처를 가지고 살아야 했던, 이 땅의 여성으로서의 삶을 헤아린다면 피해 당사자들과 국민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부 입장만 강요하는 것은 명백히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위”라며 “대통령 윤석열은 국가의 통치자로서 정부와 함께 수요시위를 보호하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할 역사적 책무가 있음을 절대 잊지 말라”고 질타했다.이어 “우리의 아픈역사를 치유하고 바로 세우는 일은 대통령 개인적인 견해와 무관하게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국민이 내리는 명령”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그동안 굴욕적인 외교의 실수를 인정하고 더 이상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5일 낮 12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1564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했다.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8일 1차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피해자분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거리에서 외치고 있지만, 여전히 일본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사회노동위는 “피해자들의 피눈물 어린 증언 등을 통해 명백하게 드러난 전범국가 일본의 만행에도 불구하고 사죄의 말은 없이 ‘국교 정상화’와 양국 관계의 발전만을 이야기하고 있고, 소녀상 철거 요청, 역사교과서 ‘강제연행’ 표현 삭제 등 역사왜곡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일본과의 굴욕 외교, 독도 앞바다까지 일본군을 끌어드린 군사훈련 등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만 몰두하지 말고 피눈물로 삶을 살다 돌아가신 분들과 지금도 고통 속에 수십 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피해자분들 목소리를 듣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해결을 반드시 먼저 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간보고를 하는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집회에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주간 보고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참담하다. 국격을 땅에 떨어뜨리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무능한 아첨꾼들, 애국선열들이 피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반민족·반평화·우익 세력들,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고 소수자·약자를 차별하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획책하는 반민주·반인권·혐오세력들이 활개치고 있다”고 개탄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게 된 근본적 원인과 과정을 직시하고 굴종적 구걸외교, 자해외교를 당장 중단하고, 분단·냉전체제 종식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혜로운 외교,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당당한 외교에 앞장서라”고 했다.이날 정기수요 집회에는 계수초등학교 학생들이 ‘바위처럼’으로 시위에 참여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는 본행사에 앞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 및 희생자를 위한 추모기도를 올렸다.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김미혜 진보대학생넷 회원, 안김정애 기지촌여성인권연대 공동대표가 연대 발언을 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10-06 15:27

불모산 창원 곰절 성주사가 2022 전통산사문화제를 8일부터 15일까지 봉행한다. 성주사 전통산사문화제는 문화재청의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열린다. 8일부터 23일까지 경내에서 사진, 미술, 서각 전시회가 열리며, 본행사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전통산사문화제 본행사 당일인 15일 오전 10시 ‘칠여래, 팔부신중 점안 및 불모산 영산재’가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된다. 이어 오후 1시부터 ‘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지장전 앞마당에서 열리며,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불모루에서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5시 45분부터 8시까지 대웅전 앞마당에서 ‘전통산사 음악제’가 성대히 열린다. 이 전통산사문화제 당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장전 앞마당에서는 ‘문화재 체험’ 및 ‘공예품 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불모산 영산재는 백운사 석봉 스님이 설행한다. 특별공연은 백율희 경남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상아 창원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산조춤 향(香)’을 공연하고, 이희재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부수석이 남창가곡과 시조창을 선보인다. 대금명인 소인식 씨가 대금을 연주한다.가을산사 음악제는 성주사 종각의 범종, 대북, 운판, 목어 등 사물 연주와 성주사 다도반의 ‘헌다례’를 불교음악을 배경으로 공연 형태로 선보인다.음악회 본공연은 이효상의 지휘로 가릉빈가 합창단이 ‘천의 손, 천의 눈’ 등을 노래하고, 김해신포니에타가 신세계 교향곡과 헝가리안 댄스 등을 연주한다. 경남리틀싱어즈가 뮤지컬 메들리를 선사한다. 이어 김해신포니에타가 레미제라블, 타이타닉 주제곡, 캐리비안의 해적 등 유명 OST를 연주한다. 남성4중창단 ‘루체로’가 오거스틴 라라의 그라나다와 오페라 투란도트의 ‘누센도르마(아무도 잘 들지 말라)를 노래한다.성주사는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종교화합을 도모하는 의미에서 이웃마을 대방동성당의 성가대와 같이한다. 대방동성당 성가대는 본 음악제 마지막 공연 팀으로 무대에 올라 ‘도라지꽃’과 추억의 만화주제가 모음을 노래한다. 음악제는 참가자 모두가 ‘10월의 어느 멋진날’을 출연진들과 같이 부르는 것으로 회향한다.불모산 성주사의 기록과 전설은 가락국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내 어수각(약수터)은 가야국의 시조 김수로왕과 관련이 있다. 문헌에 등장하는 성주사는 통일신라의 무염국사에 의해 835년에 창건된 후 임진왜란 때 전소됐고 현재의 성주사는 1604년(선조 37) 진경(眞鏡)대사에 의해 중건됐다. 성주사는 당시 조성된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보물 제1729호, 1655년), 극락세계가 그려진 감로도(보물 제1732호, 1729년), 몽산화상육도보설(보물 제1737호, 1497년)과 도지정문화재 등 문화재를 보유한 전통문화의 보고이다.주지 법안 스님은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인 ‘2022 전통산사문화제’를 통해 소중한 문화재가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함께하면서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성주사의 그윽한 가을향취와 심신을 힐링하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10-06 15:21

부산 마하사가 체험형 멘탈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험형 멘탈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은 부산 연제구와 마하사가 함께 개발해 10우러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마하사’는 조선 후기 부산·경남 지역의 불교미술 양식과 계보를 살필 수 있는 ‘현왕도’를 포함 문화재 총 7점을 보유하고 있다. ‘나한’ 도량의 특성을 스토리텔링해 선(禪) 문화와 명상, 힐링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상설 프로그램 ‘마하아하, 위대한 마음 만들기’는 ‘마음챙김 문구 108종’과 문구를 보관하는 ‘주얼리’를 개발해 일상에서 힐링 용품으로 쓰일 수 있도록 제작한다. 마음챙김 문구는 외국인 관광객도 사용할 수 있도록 영어로도 제공한다.마음챙김 문구는 스님과 대담으로 마음챙김 시간을 갖는 ‘그룹 명상’, 황령산과 금련산 자연 속을 걸으며 서원을 세우고 마음챙김 시간을 가져보는 ‘걷기 명상’, 참가자 자신의 마음챙김 문구를 중심으로 정신적·신체적 수행에 효과적인 ‘절 명상’을 진행한다. 이 명상 프로그램들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마하위크’에 2시간에 걸쳐 2개 조로 나눠 진행한다.‘마하위크 특화 프로그램’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1시간씩 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10월에는 마하사 연산모종을 활용한 싱잉볼 명상과 사운드 배스를 진행한다. 11월에는 마하사 ‘현왕도’를 재해석한 불화 컬러링 아트 테라피와 만다라 명상을, 12월에는 자신에게 맞는 차크라 티와 선(禪) 차를 통해 마음가짐을 살펴보는 차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부산 연제구청은 참가자 설문 및 만족도 조사로 더 나은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2023년 콘텐츠를 확장하고, 부산의 대표적 멘탈 웰니스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자세한 소식은 연제구 공식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제소식지, 연제구 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10-06 15:20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대한불교조계종'은 물질과 정신적 양면에서 1600년 불교역사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온 한국의 대표종단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이라는 종파적인 이름이 아니라 ‘한국불교(korean buddhism)’라는 더 큰 이름이 필요할 정도로 대한불교조계종이라는 하나의 종단이 대한민국 전체의 승려들과 사찰을 규율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 조계종이 대한민국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며 반대로 종계종이 제 역활을 하지 못하면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에 저희들은 1962년 통합종단의 종헌을 이어 1994년 새롭게 개정된 종헌종법이 율장정신과 승가정신에 크게 어긋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현재의 종헌종법에는 이질적인 내용의 '사분율과 보살계'를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있고, 대처승에 대한 예외 조항이 아직도 남아있는등 표현이나 내용면에서 자체 모순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헌종법 전체를 살펴보아야 하지만 저희들의 능력의 한계 때문에 종헌,승려법,선거법,호계원법에 한정하여 개정청원을 올립니다. 지혜로우신 종회의원님들께서 살펴보시고 대중이 논의 할 것은 논의로 풀고 표현의 오류는 종회에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1.종헌 제9조 1항 "승려는 구족계와 보살계를 수지하고 수도 또는 교화에 전력하는 출가 독신자라야 한다." '사분율과 보살계'는 서로가 이질적인 내용이어서 함께 지키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족계와 보살계'를 동시에 수지하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조항때문에 함으로서 계율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어 범계(犯戒)와 지계(持戒)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승려들은 계율정신이 해이해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입니다.2. 종헌 제9조 1항에 추가되는 다음과 같은 문장은 삭제되어야 합니다."다만, 대처승(통합종단 출범 시 귀의한 자에 한한다)의 기득권을 인정하되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자는 정상적인 승려로 인정하며 기타는 그 자격에 따라 포교사 및 주지서리에 등용할 수 있다.가. 실질적으로 사찰에 독신(단신) 상주하며 수도와 교화에 전력하는 자, 나. 가족부양의 책임을 가지지 아니할 자, 다. 범속인과 같은 일상생활을 하지 아니할 자"통합종단의 종헌이 만들어진지 6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대처승에 대한 예외조항이 남아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시간이 60년이 지나 여기에 해당하는 대처승들은 모두 죽었으니 이러한 종헌은 마땅히 삭제되어야 합니다.3. 종헌 제19조 "宗正은 本宗의 신성(神聖)을 상징하며 宗統을 승계하는 최고의 권위(權威)와 지위(地位)를 가진다."부처님을 신성(神聖)하다고 표현하지 않듯이 종정을 신성(神聖)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불교적이지 않습니다. 신(神)을 육도윤회하는 중생으로 보는 불교에서 신(神)과 같이 성스럽다 혹은 신(神)의 성스러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비불교적입니다. 종정도 승가의 구성원으로서 포살과 자자에 참여하여 비판하고 비판받는 존재입니다. 특히 전 종정 진제스님처럼 사십이장경을 잘못 해석하여 부처님위에 무심도인(無心道人)이 있다고 가르치거나 도량에 자신의 석상(石像)을 만들어 놓고 다례를 올리는 행위를 한다면 마땅히 비판받아야 합니다.4. 종헌 제21조 “종정의 추대는 재적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한다.” 선거법 제73조 “총무원장선거는 과반수의 유효투표를 얻은 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선거법 제74조“중앙종회의원선거는 교구에서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는 자 순으로 당선인을 결정한다.” 이처럼 우리종단은 종정,총무원장,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할 때 각선거에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이 직선제 방법으로 다수표를 얻은 자를 선출하고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지도자가 유권자들에 의해 다수결로 선출되고 있다면 총무원장 선거에서 유권자를 확대하여 직선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즘처럼 통신기기가 발달하였 스마트폰으로 투표가 가능합니다. 만약 온라인 투표가 어렵다면 25교구 본사에 투표소를 설치하여 투표를 하고 그 결과를 취합하여 발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충분히 대중에 의해서 투표가 가능한데도 몇몇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것은 승가의 평등권에 어긋나고 대중의 화합에도 좋치않은 영향을 줍니다. 불교의 사상이나 율에 대한 이견으로 대중공사를 할때는 '백사갈마(대중 모두에게 1번제안하고 3번동의 받음)'로 만장일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한번의 결정으로 승가가 분열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4년의 임기가 정해진 종단의 소임자를 선출하는 것은 '백이갈마(대중 모두에게 1번제안하고 1번동의 받음)'로 다수결이 바람직합니다.  소임자를 다수결로 선출하더라도 승가가 분열되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소임자가 선출되었다 하더라도 4년후면 다시 선출할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구 비구니 모두에게 투표권을 주는 직선제야 말로 내가 주인으로 사는 승가정신에 맞고,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는 정책을 펼칠수 있고, 집단지성의 활용이 가능하며,종단 지도부의 독선과 부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대중 모두에게 묻는 직선제가 율장정신에 가장 부합합니다.5. 승려법 제26조 “종단은 승려의 교육받을 권리를 최대한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하면서도 가사와 승복 교육비와 연수비를 각 사미와 비구들에게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버리고 출가한 승려들에게 다시 돈을 벌 것을 요구하는 악법입니다. 이러한 법 때문에 승려들은 “종단이 우리에게 해준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승려들이 종단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각자도생하게 됩니다. 출가자가 급감하는 시대에 승려법 제26조는 "사미계와 구족계를 받은 승려에게 종단은 무상으로 가사와 승복을 제공하고 4년간의 기본교육도 무상으로 제공한다."라고 라고 개정해야 할 것입니다.6.승려법 제34조 “승려는 종단의 공익과 중생 구제의 목적 이외에는 본인이나 세속의 가족을 위하여 개인 명의의 재산을 취득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되어 있어 승려의 사유재산은 금지되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중생구제의 목적”이라는 예외 때문에 무한정의 재산을 죽을 때까지 통장에 가지고 있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원래의 취지가 살리지 못한 종법때문에 승려의 노후가 보장이 안되는 상황에서 승려들은 사유재산을 축척하여 각자가 노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찰을 놔두고 토굴이라 불리는 아파트와 빈집에 개인처소를 마련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나 종단적으로나 시간낭비와 재력의 낭비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차라리 어느정도의 금액까지는 사유재산은 인정한다.라는 법을 만들어 승려들이 법을 지키며 정직하게 살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7.승려법 제46조 1항 “불조에 불경한 행위”, 2항 “도당을 형성하여 반불교적 행위를 한 자는 멸빈에 처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불조에 불경한 행위“와 ’반불교적 행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인지 설명이 없어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멸빈이나 제적의 중징계를 내리려면 율장에서는 20인의 승려가 모여 만장일치로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계종 초심호계원에서는 7인이 모여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됩니다.(호계원법 제 36 조, 초심호계원 심판부는 초심호계위원 재적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한다.) 그러니까 4명이 찬성하면 평생 종단에 몸담아온 원로승려도 순식간에 멸빈이나 제적의 징계를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출가자가 감소하여 들어오는 사람은 없는데 너무 쉽게 내보내는 구조를 가지고있는 이러한 종법은 문제가 있습니다. 율장정신에 맞게 수정하여 주십시요.8.승려법 제47조 “도당을 형성하여 종단의 법통과 교권을 문란케 하거나 종단 질서를 위태롭게 한 자” "근거 없는 소문을 남발하여 중요 종무원과 다른 승려의 인격과 위신을 모독 손상하고 승가의 품위를 실추시키는 자는 공권정지 5년 이상 제적의 징계에 처할 수 있다." 여기서도 ‘종단의 법통과 교권을 문란케 하거나 종단 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 어떤 의미인지 너무 광범위하고 자의적인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명진스님,설조스님,효림스님,석안스님,도정스님,허정스님등은 이런 죄목으로 징계를 받았고 원인스님,도현스님,선광스님,원광스님,황산스님,성화스님, 무진스님,대륜스님,영빈스님은 이런이유로 징계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이러한 표현들이 종단의 자정능력을 키우는 건전한 비판까지 막고 있습니다. 이렇게 애매한 문장을 승가정신과 율장정신에 맞게 수정하여 주십시요.9. 승려법 제45조 2항 제적의 징계를 당한자는 “승복을 착용할 수 없다.”제적을 받아도 비구의 신분이 유지되므로 훗날 복적이 되는데 제적받은 기간동안에 "승복을 착용할 수 없다"고 명령한다면 그는 스님이면서도 속복을 입고 지내야 합니다. 비구신분인데 속복을 입고 지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이러한 표현만 보아도 종헌종법이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조항이 만들어 진지 60이 지났는데 그동안 누구도 개정하라고 문제제기 하지 않았다는 것이 큰 충격입니다. 율장정신에 맞게 수정해주십시요.10. 승려법 제47조 16항에는 “상습적으로 탁발하는 자를 공권정지 5년 이상 제적의 징계”에 처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아서 율장의 가르침과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부처님앞으로 출가한 출가자들은 사방승가의 재산을 사유화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정해 놓았습니다. 이 때문에 사찰토지와 임야가 미래승가에게 간단없이 전해진 것입니다. 공동체로 살아가도록 경과 율장에 탁발하는 방법, 객스님을 맞이하는 방법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조계종은 탁발을 금지하고 객실을 폐쇄함으로서 승려들이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승려의 위상을 손상치 않으면서 탁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서 부처님때부터 이어져온 탁발의 전통을 살리고, 수행자들에게는 재가자의 보시를 받아 목숨을 이어가는 존재임을 늘 잊지 않게 해 주십시오.11.승려법 제46조 3항 “불계중 4바라이죄를 범하여 실형을 받은 자는 멸빈에 처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현실에서는 죄를 지어도 사회법으로 실형을 받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면죄부 조항이 되었습니다. '실형을 받은 자’ 부분은 삭제하여 율장정신에 부합하는 종법이 되도록 해 주십시요.12. 승려법 제46조는 멸빈, 단두, 승단추방죄에 해당하는 가장 무거운죄인데 율장에는 1) 음행 2) 도적질 3) 사람을 죽임 4) 깨달았다는 큰 거짓말의 4가지(비구니는 8개) 바라이죄만 있습니다. 그런데 승려법에는 멸빈에 해당하는 죄목이 7가지나 더 첨가되어 있습니다.“1.불조에 대하여 불경한 행위를 한 자 2.도당을 형성하여 반불교적 행위를 자행하는 자 3.민형사간 제소를 일으키는 자 4.집단으로 행각하면서 타인에게 폭력행위를 하는 자 5.1회 이상 제적 당하고도 참회의 정이 없는 자 6.다른 타종단의 승적도 취득하고 있는 자 7.분종 및 탈종을 기도하는 자”불조에 대하여 불경한 행위를 한 자, 도당을 형성하여 반불교적 행위를 자행하는 자, 민형사간 제소를 일으키는 자등의 조항은 승잔죄나 참회죄에 해당하는 것들입니다. 더욱이 ‘불조에 불경한 행위’와 ‘반불교적 행위’가 무엇을 뜻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을 근거로 종단에 비판적인 제안을 하는 승려들을 억울하게 징계하고 추방한다면 정말로 불행한 일입니다. 율장정신에 맞게 개정하여 주십시오.13. 종헌 제 53조 "총무원장의 자격은 승납 30년, 연령 50세, 법계 종사급 이상의 비구로 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선거법 제 13 조에는 "1.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교육원장, 포교원장 역임 2.교구본사 주지 4년 이상 재직 경력 3.중앙종무기관 부·실장급 이상 종무원 2년 이상 재직 경력 4.중앙종회의원 6년 이상 재직 경력 5.각급 종정기관 위원장 역임”해야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종단 최고의 리더가 되는데 “승납 30년, 연령 50세, 법계 종사급 이상의 비구"라는 조건을 단 종헌도 율장정신에는 어긋나는데 하물며 선거법에서 다시 5가지 조건을 열거하는 것은 율장정신에도 어긋나고 종헌에도 어긋나는 악법입니다. 종헌 제 53조는 특정 소수인에게만 총무원장후보가 될수 있는 자격을 부여함으로서 사실상 대부분의 비구스님들이 총무원장 선거에 나갈 기회를 박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은 율장정신과 승가정신에 크게 어긋남 것이고 종단의 화합을 깨뜨라는 악법입니다. 누구나 승단의 주인이라는 승가정신을 가지고 살수 있도록 기평등하게 기회를 갖도록 종법을 개정해 주십시오.14. 선거법 제12조 “선거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비구는 그 교구에서 선거하는 중앙종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 이처럼 비구에게만 중앙종회의원이 될수 있는 자격을 주고 비구니에게는 그 권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구종회 선거권, 산중총회구성원자격, 총무원장선거권등 모든 선거법에서 비구니스님들은 차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성도 대통령을 하고 국회위원을 하는등 성별의 차이가 아니라 능력의 차이에 따라 사는 세상입니다. 비구니스님들이 비구와 평등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도록 개정하여 주십시오.15 .2019년 3월 27일 열린 중앙종회는 선거법 제75조 3항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해당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종사자를 직능대표 중앙종회의원으로 선출하여야 한다’는 조항에서 '전문성을 갖춘 종사자' 부분을 삭제해 버렸습니다. 해당분야의 종회의원을 아무런 기준없이 선출할 수 있다면 '직능대표선출위원회'가 왜 필요한가요?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황당한 일입니다. "전문성을 갖춘 종사자를" 라는 표현은 다시 복귀되어야 합니다.16. 호계원법 제9조 "호계위원은 율장의 정신과 승가의 양심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해당 사건을 심판하여야 한다." 법규위원회법 제 4 조의 "법규위원은 종헌 및 율장의 정신과 승가의 양심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사건을 심판하여야 한다."종헌종법을 통털어 "승가의 양심"이라는 표현이 두번 나타납니다. 그런데 '승가'는 개인이 아닌 공동체입니다. 공동체와 조직에 ‘양심’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승가의 양심’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승가정신’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그 승가정신은 승려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가 주어지고 보시물을 균등하게 분배 받는 평등정신입니다.이렇게 몇가지 종헌종법만 살펴보아도 우리의 종헌종법이 율장정신과 승가정신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헌종법으로 종단이 운영되기 때문에 억울하게 징계받는 자가 속출하고 승가의 안에서 승려들간의 갈등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되외시하고 종단의 문제를 ‘출가정신의 해이함’ ‘교육 방법과 제도의 문제’로 파악하는 관점은 언제나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승가'와 '스님들'을 구분하지 못하여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님들께' 귀의 하는 종단입니다. 종단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승가’의 의미를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승가정신’은 다른 말로 ’주인정신‘입니다. 승려들이 주인정신이 없으니 개인은 각자도생하고 노후에는 각자 토굴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삶을 마감하는 승려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각자가 주인이되어 사는 공동체적인 삶이 가능하도록 '승가'의 의미가 살아나도록 한글 삼귀의를 개정 하는 것도 시급합니다.2022년 6월 7일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10-06 15:18

제18대 중앙종회의원 후보자 도정 스님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직선직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한 도정 스님이 출마의 변을 발표했다.전 중앙종회의원 도정 스님은 출마의 변을 통해 노후 수행연급 지급과 말사에 포교지원금 지급, 그리고 종헌종법의 불합리한 점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도정 스님은 “과거 15대 중앙종회의원에 당선해 재직 기간 동안 사사로이 개인적 이권이나 명리를 탐하기 않았고, 출석율 100%의 성실한 활동으로 종책 질의와등 활동을 벌였고, 이를 보고서로 만들어 말사 스님들에게 알렸다”고 했다.그러면서 “내년부터 선운사 재적승려의 60%가 고령화로 인해 승려 노후 수행연금 지급이 요구된다”며 “이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또 “불교인구 감소에 따라 말사 재정이 좋지 않고, 출가자 감소에 따라 포교의 어려움이 있다”며 “각 말사에 포교지원금 지급을 논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아울러 “2022년 6월 종헌종법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종헌종법 개정 청원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개정되지 않고 있다”며 “개인적 이익이나 명리보다 종헌종법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약자들이 차별받거나 피해보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도정 스님은 지난 6월 중앙종회 등에 종헌 개정 사안으로 △ ‘구족계’와 ‘보살계’를 동시에 수지 조항 개정 △대처승 예외 조항 삭제 △종정은 본종의 신성(神聖)에서 비불교적인 ‘신성’ 용어 개정 △총무원장 선거 직선제 시행(관련 선거법 개정)을 청원했고, 종법 개정안으로 △일정액까지 사유재산은 인정 △멸빈 제적 등 징계 과반수 결의를 만장일치제로 개정 △‘종단의 법통과 교권을 문란케 하거나 종단 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일’ 등 자의적 해석 여지 조항 율장에 맞게 개정 △사미계와 구족계를 받은 승려에게 종단은 무상으로 가사와 승복을 제공하고 4년간의 기본교육도 무상으로 제공하라는 승려법 개정 △제적을 받아도 비구 신분이 유지되므로 ‘승복 착용할 수 없다’는 조항 개정 △사라라이죄를 범하여 실형을 받은 자는 멸진에 처한다는 조항에서 ‘실형 받은 자’를 삭제 △‘불조에 불경한 행위’와 ‘반불교적 행위’ 등을 적용해 빈판적 승려 징계할 수 없도록 개정 △총무원장 자격 조항 승가구성원 모두 참여하도록 평등하게 개정 △ 비구니 선거권 및 피선거권 비구와 같도록 개정 △직능대표 종회의원 ‘전문성을 갖춘 종사자’ 조항 복구 △ 승가는 공동체이므로 ‘승가의 양심’을 ‘승가 정신’으로 개정 등을 청원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2-10-06 15:16

사진=동국대 조계종립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10년 연속 ‘캠퍼스CEO 육성사업’에 최종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관하는 ‘캠퍼스CEO 육성사업’은 서울 소재 창업교육 우수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기업가정신 함양’을 목표로 실전형 창업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국대는 2012년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사회적 가치 기반 소셜벤처 양성’을 기치로 지난 10년간 유수의 캠퍼스CEO를 배출했다.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인 ‘고요한택시’ 서비스를 개발한 코액터스(대표 송민표)는 동국대가 양성한 대표적인 캠퍼스CEO이다. 송 대표는 캠퍼스CEO 육성사업 지원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화했다. 이후 창업동아리 참여와 동국대 창업 활동 공간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 소셜벤처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당뇨관리 헬스케어 플랫폼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대표 송제윤)는 캠퍼스CEO 지원강좌인 창업캡스톤디자인을 통해 발굴됐다. 2017년 당뇨환우 맞춤형 앱인 ‘닥터다이어리 서비스’를 출시 후 현재, 온라인 쇼핑몰 ‘닥다몰’, 당뇨인을 위한 건강한 식단 ‘무화당’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한편, 동국대는 캠퍼스CEO 육성사업 주관대학 연합 경진대회인 캡스톤어워즈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초 ‘제3회 캡스톤어워즈’ 에서 대상,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서, 지난 6월  ‘제4회 캡스톤어워즈’에서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동국대 창업교육센터장 성창수 교수는 공로상을 받았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2-10-06 13:58

사진=태고종 서울 수락산 염불사(주지 호명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는 5일 대웅전 단청 및 벽화 불사 회향과 함께 삼존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행사는 태고종 어장 상진 스님(동방불교대학장, 청련사 주지) 집전으로 영산재 시연 후 점안법회를 했다. 점안의식은 지홍 스님(법륜사 주지, 태고종 종책위원장)을 증명법사로 호명 스님과 성오 스님(성은사 주지, 총무원 행정부원장)이 했다.염불사 주지 호명 스님은 법문에서 “수락산에 염불사를 창건한 지 올해로 60년이 됐다. 60년 기념 단청불사에 신도들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외호와 도움을 아끼지 않아 여법하게 회향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했다.염불사는 점안법회에 이어 선망부모를 위한 천도재가 어장 상진 스님 집전으로 봉행했다. 염불사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우측에는 관세음보살과 좌측에는 대세지보살을 협시불로 봉안했다. 또 대웅전 단청불사와 단청 아래 벽화 상단에는 부처님 일생이 새겨진 팔상성도를, 벽화 아래에는 <부모은중경>을 묘사한 그림을 완성해 회향을 기념했다. 단청은 단청전수자 김용주 거사가, 벽화는 김식 화백이 4개월 여에 걸쳐 완성했다.[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2-10-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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