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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김좌진, 안중근 등 독립운동 인사들을 기리는 독립전쟁 영웅실을 철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인 74%는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꽃'은 이같은 결과를 포함한 27~28일 여론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육군사관학교의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19.8%에 그쳤다. 모든 지역,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 한목소리로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는 적절하지 않다'고 압도적인 수치로 답변했다. 진보, 중도, 보수층 모두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유일하게 국민의힘 지지층 정도만이 '적절하다' 47.4% 대 '적절하지 않다' 39.6%로 응답했다. 무당층은 '적절' 12.6% 대 '부적절' 80.7%, 중도층은 '적절' 14.5% 대 '부적절' 83.2%로 답변해 무당층과 중도층 10명 중 8명 이상은 '독립전쟁 영웅실을 철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압도적인 수치로 응답했다.   무당층 중도층 70% 이상 "윤석열 국정기조 안바뀔 것"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윤대통령이 지금까지의 국정기조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는지 물었다. 전화면접조사 결과 ‘그렇다’ 27.0% 대 ‘그렇지 않다’ 70.1%로 응답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윤대통령이 국정기조를 바꿀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 ‘국정기조를 바꿀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만이 ‘국정기조를 바꿀 것이라 기대한다’는 응답이 67.1%로 ‘기대하지 않는다’ 29.4% 보다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기대한다’는 응답이 53.1%로 높았지만,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3.5%로 조사되었다. 무당층에서는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 78.5%, 중도층에서도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 76.4%로 응답해 ‘대통령의 국정기조는 바뀔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진행한 ARS조사 결과에서도 모든 지역,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윤석열대통령이 지금까지의 ‘국정기조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기조를 바꿀 것’ 79.9% 대 ‘바꾸지 않을 것’ 15.6%, 보수층은 ‘기조를 바꿀 것’ 60.6% 대 ‘바꾸지 않을 것’ 37.7%로 응답해 ‘국정기조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 94.4% , 진보층은 ‘바꾸지 않을 것’ 87.4%로 응답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의 10명 중 8~9명은 ‘국정기조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도층에서도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 71.2%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국민 77.9% "불안"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검출된 삼중 수소 농도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검출 농도가 낮아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정부 입장이 '원전 오염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불안감을 해소해주고 있다' 19.7% 대 '불안감을 해소해주지 못하고 있다' 77.9%로 집계됐다.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으로 '불안감을 해소해주지 못하고 있다'는데 모든 지역,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 높은 수치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이 유일하게 '불안감을 해소해 주고 있다' (52.3%)는 답변이 높았다. 그러나 불안감 해소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43.8%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불안감을 해소' 7.8% 대 '불안감을 해소해주지 못하고 있다' 88.8%, 중도층은 '불안감을 해소' 13.6% 대  '불안감을 해소해주지 못하고 있다' 85.1%로 대답해 무당층, 중도층의 10명 중 8명 이상이 '정부의 입장발표가 불안감을 해소시키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절반 넘게, "윤석열 해외순방 국가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2월을 제외하고 매월 해외 순방 일정이 있었고 오는 11월, 12월에도 유럽 2개국 순방이 예정돼 있다. 윤대통령 해외 순방이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전화면접조사 결과 '그렇다' 39.2% 대 '그렇지 않다' 57.4%로 10명 중 5명 이상은 '윤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모든 지역,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 남·녀 모두에서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8.8%, 진보층의 84.8%는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6.4%, 보수층 74.1%가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진다’고 답변해 지지층에 따라 상반된 결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진다’ 31.9% 대 ‘이어지지 않는다’ 61.4%, 중도층은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진다’ 31.8% 대 ‘이어지지 않는다’ 65.9%로 응답해 무당층과 중도층 10명중 6명 이상은 ‘윤대통령의 해외순방이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진행한 ARS조사 결과에서도 TK지역과 강원·제주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 50대 이하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윤대통령의 해외순방이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TK지역은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13.5%p 높았고, 강원·제주는 양쪽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다’ 91.6%, 국민의힘 지지층은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다’ 91.0%로 응답되어 지지 정당에 따라 답변이 판이하게 달랐다.중도층은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다’ 35.4% 대 ‘이어지고 있지 않다’ 63.5%로 응답해 중도층의 10명 중 6명 이상은 ‘윤대통령의 해외순방이 국가적 이익으로 연결된다 생각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ARS)과 1010명(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지난 27~28일 여론조사꽃이 실시했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3-10-30 15:13

어렵다는 불교가 ‘꽁트’를 만났다.<불교 지식 꽁트>는 1970년대 유행한 ‘꽁트’라는 장르를 통해 불교 용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책에서는 불교의 중요한 용어들이 나온다. 삼매, 해탈, 할, 삼독, 일체유심조 등 불교용어를 일상어로 된 글로 만날 수 있다.저자는 2017년 세종도서 학술부분에 선정된 <당송시대 선종 사원의 생활과 철학> <선불교>, <왕초보, 선 박사 되다> 등 선에 관한 연구를 깊이 있게 하고 있다. 선은 상대방의 마음을 날카롭게 뚫어 바로 깨달음을 이루게 돕는다. 선과 유머를 통한 지식 전달인 꽁트와 통한다.무아혼이 나간 듯TV를 보고 있는 어린아이의 얼굴 나는 나의 존재를 잊었다. 망아(忘我).백화점 명품 코너에서 화석이 되어 버린 아가씨설마 죽은 것은 아니겠지? 무아(無我) ― 나(我)란 없다는 뜻. 논리적 바탕은 오온무아(五蘊無我, 오온은 무아),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존재는 무아)이다. 오온무아란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색·수·상·행·식 오온에는 항구적인 실체로서 ‘나(我)’, ‘나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다[我空]는 뜻이다. 제법무아는 법공(法空)으로 나를 포함한 만물 역시 실체가 없다는 뜻이다. 또 무아는 아뜨만(ātman)을 부정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초기경전의 주석서들에서는 대부분 ‘실체가 없다’는 뜻으로 정의하고 있다. 선문답 간첩끼리 주고받는 암호 선의 수수께끼선승들이 주고받는 깨달음의 대화다. 산은 산, 물은 물산이 물 위로 간다.석녀(石女)가 아이를 낳다. 역설적·비약적·초논리적 대화다.동문서답공(空)과 무(無)의 대화다.선문답(禪問答) ― 선불교, 선의 문답, 또는 선승들이 주고받는 문답 형식의 대화로, ‘법거량’이라고도 한다. 선문답은 탈상식·초논리의 대화이다. 상식적·논리적인 언어로는 고정관념에 속박되어 있는 마음의 벽을 뚫을 수가 없다. 역설적·비약적인 방식, 핵탄두 같은 언어라야 관념의 벽을 뚫을 수가 있다. 불교 지식 꽁트┃글 윤창화┃민족사┃9500원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3-10-30 14:50

국가보훈부 선양단체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오는 11월 1일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다목적홀에서 ‘운암 김성숙 제4회 공모전 및 제1회 4컷 웹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기념사업회는 지난 6월 5일부터 10월 7일까지 공모전을 실시해 국민심사를 병행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결과를 이달 13일 발표했다.행사는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국가보훈부와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가 후원했다.대상인 1등 수상작엔 국가보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UCC부문), 상금 100만원(4컷 웹툰 부문) 등 모두 102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지준 씨의 ‘신념의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https://youtu.be/5yOULrcWFKo?si=alqC6Q7dbaprmajS)는 회사원인 작가의 영상과 구성의 기획력이 좋아 운암 선생의 일대기 스토리텔링이 매끄러운 작품으로 UCC부문 대상에 선정됐다.웹툰 부문 대상은 신주아 씨의 ‘운암 김성숙의 생애’이다. 신 씨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은 수채기법으로 운암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잘 표현했다는 전문심사위원의 평을 받았다. 특히 국민심사단 점수를 가장 많이 받았다.시상식에는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독립운동단체를 대표하여 함세웅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장, 기념사업회 이사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주(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공모전 우수작은  독립운동가 웹툰 전용플랫폼인 독립닷컴(www.dok-lip.com)과 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서 시상식과 우수작 상영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를 한다.봉선사 스님이었던 운암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좌·우 통합에 앞장서며 중경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했다. 1945년 해방을 맞아 환국을 준비하면서 임시정부에서 ‘약법 3장’을 통과시켰다. 3장 내용 중에 대립이 아닌 통합을 위해 좌우 모두 포섭하면서도 미·소 강대국과는 평등한 외교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대국들과 치열한 협상을 통해 자율성 공간을 우리 스스로가 확보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해방 후, 이승만·박정희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며 혁신정당인 신민당 창당 주역으로 민주화운동 그리고 정권의 탄압을 받다 지난 1969년 4월 12일 동지들이 비나 피하라고 마련해준 ‘피우정’에서 서거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3-10-30 14:40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0일 오전, 호법부장 서리에 보운 스님(오른쪽)을 임명했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0일 오전 9시 40분, 총무원 호법부장 서리에 보운 스님, 미래본부 사무국장에 여해 스님을 임명했다.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호법부장 서리로 임명된 보운 스님에게 “종회의 임명 동의가 남아있으나 호법부장으로서 전 종도를 보살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또 미래본부 사무국장으로 임명된 여해 스님에게는 “미래본부는 종단의 주요 부서이므로 이전 경험을 살려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두 스님은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해 종단의 위상을 높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0일 오전, 미래본부 사무국장에 여해 스님(오른쪽)을 임명했다.호법부장 서리 보운 스님은 해경 스님을 은사로 1989년 수계(사미계 수지)했다. 금정총림선원, 해인총림선원, 신흥사 무문관 향성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했다. 백룡암, 법륜사, 금용암과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를 지냈으며, 총무원 기획실 감사국장, 호법부 호법국장, 제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미래본부 사무국장 여해 스님은 성원 스님을 은사로 2005년 수계(사미계 수지)했다. 호국 금강사, 호원사, 호국용해사, 안국사 주지, 총무원 백년대계본부 사무국장을 지냈다. 현재 운가사 주지이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3-10-30 13:18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0일 오전,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에 정오 스님(오른쪽) 임명했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0일 오전 9시 40분 제14교구본사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에 정오 스님을 임명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금정총림의 새로운 방장으로 추대되신 정여 대종사를 잘 보필하고, 어른 스님의 뜻을 받들어 총림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에 진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교구의 대중 화합과 포교에 있어서 주지 직무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오 스님은 “방장스님을 잘 모시고 범어사 사부대중 모두가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총무원장스님의 원력을 따라 종단 발전에도 기여하겠다” 답했다.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 정오 스님은 벽파 스님을 은사로 1990년 수계(사미계 수지) 하였으며, 극락암 호국선원, 서운암 무위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했다. 가야사, 장안사, 고불사 주지를 지냈으며,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과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종립학교관리위원을 역임했다.앞서 26일 금정총림 범어사는 산중총회를 열고 차기 방장후보 정여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총원 377명 가운데 241명이 참석했다.금정총림 방장후보 정여 스님은 "첫째도 둘째도 원융화합에 진력하겠다"고 했다. 스님은 "방장후보로 아직 종회 통과가 남아 있다. 자숙하면서 범어사와 부산 발전 방안을 숙고하겠다. 범어사 정상화와 한국불교 중심인 부산 불교 활성화의 불을 당기겠다. 부산 불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3-10-30 13:17

강원 홍천 수타사와 수타사신도회는 가을맞이 단풍 관광객과 수타사를 찾는 불교순례지를 찾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수타사신도회는 주말이 되면 항상 공양 및 음료와 다도봉사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10월 가을에는 눈코 뜰새없이 분주한 시간으로 신도들의 봉사활동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지난 28일 토요일에는 대구에서 성지순례로 320여 명이 수타사를 방문해 신도회는 점심공양을 준비하였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도 매주 잔치국수와 전통 떡메치기 체험 및 인절미와 음료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수타사신도회는 최근 홍천군노인복지관의 사례관리 대상자 중 3가구를 의뢰받아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동행을 위한 나눔실천에 앞장서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수타사신도회 측은 “가을 매주말이면 늘 신도회가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아는 만큼 많은 신도들이 동참해 활동하고 있고, 이미 오랜전부터 해 온 일들이라 모두가 척척 손발이 많는다”면서 “수타사와 산소길을 찾는 관광객과 성지순례를 온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며 고 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3-10-30 13:15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스님) 산하 구립신내경로복지센터(관장 최유형)는 10월 한 달간 총 4회기에 걸쳐 불교계 전문분야인 명상을 활용한 ‘늘봄’ 참깨나무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과 연계한 사업이다.늘봄은 ‘늘 바라보고 늘 돌보면 마음은 늘 봄입니다’라는 의미로 마음 돌봄이 필요한 곳에 불교명상지도사 전문가들을 파견해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불안감 해소를 돕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우울감이 심화된 센터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다.참깨나무 명상 프로그램은 ‘참여하기’ ‘깨어있기’ ‘나눔하기’ ‘무르익기’ 총 4단계로 진행되며, 블라인드 움직임 명상, 소리끝명상, 멈춤명상, 원초음명상, 자기자신 안아주기, 쌀 한 톨의 명상, 행복선포식 등으로 진행했다.최유형 관장은 “이번 참깨나무 명상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지친 마음을 잠깐 멈추어 숨을 고르게 하고, 그 마음으로부터 위로받는 시간이 되어 감사하다고”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노년기 고독함, 정서적 우울감을 해소하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며 회복할 수 있도록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원과 마음 돌봄을 통한 힐링 프로그램 마음돌봄 치유 ‘늘봄’사업을 지속적으로 연계하려 한다.”고 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3-10-30 13:14

‘제1회 전월산음악회’가 28일 세종 전통문화체험관(관장 원묵스님)에서 성료했다.음악회는 풍요로운 가을을 기념하여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주관으로 2층 중정에서 열렸다. 제1회 전월산 음악회는전통 한옥 아래에서 클래식 공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행사에는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관장 원묵 스님,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사무국장 선중 스님, 안신일 세종시 시의원, 송아영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등 세종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공연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종클래식음악연구소가 진행했다. 2019년 창단한 세종클래식음악연구소는 다채로운 클래식 무대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 국제 음악 문화 교류 등 꾸준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단체이다.이날 세종클래식음악연구소는 여인의 향기 OST로 유명한 ‘por una cabeza’부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언제나 몇 번이라도’와 같은 클래식 연주곡과 ‘비목’, ‘연꽃 만나고 가는 파람같이’,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와 같은 가곡을 연주했다.체험관 측은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의 열기가 뜨거워 앵콜이 이어지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관장 원묵 스님은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라는 시를 인용하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열린 전월산 음악회에 내외빈 모두가 참석하여 자리를 밝혀 주셔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1회 전월산 음악회에서 인사하는 관장 원묵 스님.[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3-10-30 13:12

숲에 나무가 나고 자라듯이풀도 나고 자라 꽃을 피우고씨앗을 떨구고 시들고 메말라 간다.나무는 죽어서도 서 있지도 못해허리가 꺾이고 바닥 위에 눕는다.젊은 나무가 날마다 고목을 보며 자란다숲속 주인은 나무인데인간들이 자꾸만 나무를 베고풀을 베어 숲을 없앤다.마치 세상을 창조한 창조주처럼천상천하 유아 유아독존을 외친다. #작가의 변맨발 걷기를 하다 노인 둘을 만났다. 난 운동화에 끼인 돌도 불편해서 빼냈다면서 왜 베어 풋을 하느냐고 한다. 베어 풋 즉, 맨발 걷기를 해서 지팡이를 짚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됐다가 다시 걸음이 흔들려 지팡이를 다시 짚고 다닌다.날마다 비가 오니 베어 풋은 언감생심이다.어제 쇼핑하면서 윈닥스를 산다고 해서 노 네임 브랜드도 같은 성능이고 저렴하다고 사라 그랬더니 성능이 떨어진다며 내가 하는 일이 늘 그렇다며 내 탓을 하는 아내. 한두 번도 아니고 늘 내 탓을 하고 15년 전에 아파트 팔아서 집도 절도 없는 노후 거지가 됐다고 노래한다. 스트레스 지수가 쭉쭉 올라간다.오랜만에 비도 안 오고 일주일 넘게 괴롭히던 감기도 좀 나은 듯 해서 맨발 걷기를 하려 했다. 아내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는 차서 감기 걸릴 것 같으니 우리 가던 곳을 걸어 보라 한다. 프랜시스와 넘버4 로드로 와서 주차하고 맨발로 걷는 순간 고문이 따로 없었다. 자잘한 돌을 깔아 놓아서 더 아픈 듯하다. 한 발 한 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고통이 발바닥을 파고든다. 처음엔 그러다 말겠지 생각했지만 그러다 마는 게 아니다. 가면 갈수록 고통이 심해진다. 다른 때 같으면 슬리퍼를 손에 들고 다니다 신고는 했는데 오늘은 운동화만 가져와서 차에 두고 걷기로 했다. 차에 운동화를 둔 덕분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통을 줄이기 위해 심호흡에 집중하기로 한다. 그래도 고통은 밀려들어 심호흡을 흐트려 놓는다. 주사 맞을 때 주사기를 외면하면 갑작스럽게 주사를 놓는 바람에 그 두려움이 덜하다. 그래서 주변 경치를 보면서 아픔을 외면하려 했더니 한 발도 못 가서 통증이 나의 시선을 불러들인다. 그러면서 사람은 왜 이렇게 부드러운 발바닥을 가졌을까 생각해 본다. 소나 말, 양은 굽을 가졌다. 그것도 길 위에서 마구 일을 시키려면 약하다고 생각해서 말에게는 쇠로 만든 징을 박는다. 말굽 말이다. 그것은 이미 아주 오래전에 행해진 습관이다. 요즘은 말굽을 해서 박는지 알 수 없다. 소도 일소는 일을 열심히 해서 근육질 몸매를 만든다. 한때 아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운동할 때 근육 만들려면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고 단백질을 물에 타서 먹었는데 그것이 별로 좋은 단백질이 아닌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그리고 소는 풀만 먹고 근육을 키우고 코끼리도 풀만 먹고 덩치를 키운다. 사자가 근육질이긴 하지만 고기를 먹는다고 그것이 근육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소화를 시키면 살로 가기도 하고 근육으로도 가겠지만 똥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삶은 고통의 연속이다. 고통과 욕심을 끊으면 대각견성해서 부처님과 비슷해질 수 있는데 작은 발바닥의 고통도 참지 못하고 마치 유리 조각 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람들은 고통을 끊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피하려 노력했다고 볼 수 있다. 신발을 신는 것은 고통을 끊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신발에 조그만 돌 조각 하나가 들어오면 불편해서 죽을 것만 같아 당장 신발을 벗어 털어 낸다.욕심은 어떨까? 사람들의 욕심은 한이 없다. 사람도 처음엔 다른 동물들처럼 동굴에 살거나 풀이나 나무 등으로 집을 지어 살았다. 그러다가 돌을 깎고 큰 나무를 깎아 고래 등 같은 집을 짓고 산다. 그럼에도 ‘순살자이’처럼 순두부같이 힘없이 무너지는 아파트를 짓는다. 한때 바닷모래로 지어진 삼풍 백화점이 무너지면서 서울 시내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 날 수 있느냐고 사람들은 정부를 원망하고 건축 업자를 지구상의 최고 악인처럼 생각했다. 그럼에도 그 자리엔 또 다른 명품 아파트가 들어서고 대통령의 사가도 있는 아파트 단지가 됐다. 성수대교 붕괴 때도 어떻게 다리가 속절없이 무너질 수 있느냐며 사람들은 울분에 가득 찼었다. 그래도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고 너도나도 억 소리 나는 아파트를 가진 서울에서 사람들은 이제 나도 기득권층이라고 생각했나 보다. 하지만 사람들의 욕심이 크고 자랄수록 그만큼 사람들에게 고통은 더욱 커진다. 끝없이 이어지는 욕심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려 바다 생물의 미래를 파괴하고 인류의 미래를 파괴한다. 그럼에도 괜찮다고 광고만 늘리는 정부는 또 하나의 욕심 덩어리일 뿐이다.사람도 지구 상에 살아 가는 한 종류의 동물일 뿐인데 사람들은 지구가 인류를 위해 존재한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지구의 화석 연료란 화석 연료를 다 퍼서 쓰고 이젠 원자력밖에 없다거나 태양열을 쓴다고 하지만 그 전력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전기 차는 전기가 있어야 굴러다니는데 지구를 살린다면서 전기 차로 모두 바꾸려고 한다. 인류를 위한 것이지 지구를 위한 건 아니다. 지구를 위한다면 다른 동물들처럼 쉽게 부서지는 나무로 만든 새집이나 흙으로 만든 집, 아니면 풀로 지은 집에서 살고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게 해야 한다. 그것이 자연에 순응하는 삶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석유로 비닐을 만들고 화학 섬유를 만들어 수백 년 썩지 않을 플라스틱은 태평양에 거대한 섬을 만들었다. 사람들이 고통보다 편리와 편안을 추구하면 할수록 지구는 점점 병들고 사람들도 병들어 고통받게 된다. 아니 지구상에서 인류가 살아갈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지진이나 화산 활동에 아직도 인류는 속수무책이다. 그러니 땅이 갈라지거나 꺼지거나 솟아올라 인류가 멸망하거나 인류가 만든 원자폭탄으로 스스로 자멸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욕심과 고통을 외면한 결과다.걷는 것보다는 탈 것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고 빠르다. 그러니 말을 타고, 가마를 타다가 이젠 승용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새처럼 날고 싶다고 쇠로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날아다닌다. 날개를 젓는 고통 하나 없이 연료를 소비하면서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서 하늘을 난다.산책길에서 좀 더 가면 나아지겠지하고 생각하면서 걸어 보지만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차라리 시에서 일부러 질척인다고 작은 조약돌을 깔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의 그냥 흙이면 더 부드러울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번에 시청 담당자가 이곳에 추천해 줄 때 만해도 난 이곳이 자연 상태의 흙길이라고 생각했었다.블루베리가 붉게 단풍이 들어 곱다.-------------------------------------------------------------------------------------------------#전재민(Terry)은캐나다 BC주 밴쿠버에 사는 ‘셰프’이자, 시인(詩人)이다. 경희대학교에서 전통 조리를 공부했다. 1987년 군 전역 후 조리 학원에 다니며 한식과 중식도 경험했다. 캐나다에서는 주로 양식을 조리한다. 법명은 현봉(玄鋒).전재민은 ‘숨 쉬고 살기 위해 시를 쓴다’고 말한다. ‘나 살자고 한 시 쓰기’이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고, 감동하는 독자가 있어 ‘타인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있음을 깨닫는다’고 말한다. 밥만으로 살 수 없고, 숨만 쉬고 살 수 없는 게 사람이라고 전재민은 말한다. 그는 시를 어렵게 쓰지 않는다. 사람들과 교감하기 위해서다. 종교인이 직업이지만, 직업인이 되면 안 되듯, 문학을 직업으로 여길 수 없는 시대라는 전 시인은 먹고살기 위해 시를 쓰지 않는다. 때로는 거미가 거미줄 치듯 시가 쉽게 나오기도 하고, 숨이 막히도록 쓰지 못할 때도 있다. 시가 나오지 않으면 그저 기다린다.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꿈꾸며 오늘도 시를 쓴다.2017년 1월 (사)문학사랑으로 등단했다. 2017년 문학사랑 신인 작품상(아스팔트 위에서 외 4편)과 충청예술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문학사랑 회원이자 캐나다 한국문인협회 이사, 밴쿠버 중앙일보 명예기자이다. 시집 <밴쿠버 연가>(오늘문학사 2018년 3월)를 냈고, 계간 문학사랑 봄호(2017년)에 시 ‘아는 만큼’ 외 4편을 게재했다.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에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를 연재했고, 밴쿠버 교육신문에 ‘시인이 보는 세상’을 기고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전재민 시인 | 2023-10-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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