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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화랑도 캠퍼리’가 의왕 청계사 등 전국 3개 야영장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연맹장 성행)은 10월 8일부터 나흘 간 의왕 청계사, 이천 대림사, 단양 한국전통견지협회 야영장 등 전국 3개 야영장에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화랑도 캠퍼리’를 개최했다.자연 속에서 심신을 닦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상호 이해, 사회 통합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화랑도 캠퍼리’에서 참가자들은 1인 텐트에서 생활하며 △반기·반노래·반환호 제작 및 발표 △불교스카우트 기본 교육 △사찰예절 배우기 △숲 체험 △염주 만들기 △명상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캠프파이어와 장기자랑 △측정과 추적기호 △탐험 하이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연맹장 성행 스님은 입재식에서 “이번 캠퍼리가 대자연 속에서 심신을 단련하고 인성을 함양하여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며, “안전에 유의하여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김강년(15·청계사) 대원은 “숲 체험 활동과 명상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이번 경험으로 코로나19를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최서연(12·불교연맹 직할대) 대원은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답답했다.”며, “자연에 나오니 기분이 한결 좋아지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말했다.한편, 불교연맹은 11월 직지사 지도자 연수, 12월 전국 스키캠프, 2022년 2월 국제스키캠프 등을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이기문 기자 | 2021-10-13 18:03

▲ ‘천년의 숨결 휴’ 타이틀 이미지. 사진 제공 BBS불교방송.BBS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이 가을을 맞아 시청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새로운 프로그램을 편성·방송한다.새로 편성된 프로그램은 △렛츠 고 절로 고(Let's go! 절로 go!) △천 년의 숨결 휴 △더 인터뷰 △석암 스님의 대광명 관음수행 등이다.‘렛츠 고 절로 고’는 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상준 스님과 개그맨 서태훈 씨가 사찰을 여행하면서, 사찰의 역사와 여행정보, 불교지식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30분 방송. 재방송 금요일 오후 3시, 토요일 오전 9시.‘천 년의 숨결 휴’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마음을 안정시키는 속삭임이나 소리)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다.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불교문화, 사람 이야기를 영상과 소리로 담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30분 방송. 재방송 금요일 오전 9시, 토요일 오후 3시.‘더 인터뷰’는 불교에 해박한 지식인과 전문가가 출연해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 방송. 재방송 금요일 오후 5시 30분, 일요일 오후 10시.‘석암 스님의 대광명 관음수행’은 관음수행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진정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안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방송. 재방송 목요일 오후 6시 30분, 금요일 오후 1시 30분.※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이기문 기자 | 2021-10-13 17:40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는 10월 30일 경기도 여주 신륵사에서 ‘강의 생태계를 살리는 버드나무 방생법회’를 개최한다.방생법회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행사 당일 오전 8시 서울시 종로구 경운학교 앞에서 신륵사가까지는 차편을 제공한다. 참가하려는 이는 불교환경연대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불교환경연대는 버드나무 후원자도 모집한다. 버드나무 1주 당 1만 원이다. 후원하고자 하는 이는 원하는 버드나무 그루 수만큼 후원금을 불교환경연대 계좌(국민은행 023501-04-069889 불교환경연대)로 입금하면 된다.버드나무는 수질 정화에 도움을 주고 주변 동·식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한다. 불교환경연대는 2017년부터 매년 버드나무 방생법회를 진행하며 생명 살림 불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불교환경연대는 7월 10일 한강 여의도 샛강공원, 10월 2일 영산강 승촌보 인근에서 ‘버드나무 방생법회’를 개최한 바 있다.불교환경연대 관계자는 “강변에 버드나무를 심고 생태계를 복원하여 뭇 생명을 살리는 버드나무방생법회에 많은 동참 바란다.”고 당부했다.참가신청 및 문의. 010-9656-1654.※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이창윤 저널 | 2021-10-13 17:21

▲ 메타버스 가상 박물관 ‘힐링동산’의 아바타 체험모습 예시. 사진 국립중앙박물관.나의 아바타(avatar, 온라인에서 개인을 대신하는 캐릭터)가 들판에 핀 꽃들 사이에서 자연을 상징하는 보석을 찾아 반가사유상을 빛나게 한다. 또 신비한 동굴 속에 들어가서는 반가사유상의 자세를 따라하며 셀피 촬영을 한다.국립중앙박물관이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상주하는 가상세계를 공개했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반가사유상 브랜드관 조성에 맞춰 가상박물관인 ‘힐링동산(feat.국립중앙박물관 반가사유상)’을 구축하고, 10월 8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공개했다.‘힐링동산’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2점이 함께 상주하는 메타버스(metaverse)이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나를 대신한 아바타가 생산활동과 사회생활 등 일상을 영위하는 3차원 가상세계이다.국립중앙박물관이 구축한 ‘힐링동산’은 ‘힐링’이라는 가치와 세계관에 기반해 새롭게 구현된 ‘가상의 박물관’이다. ‘힐링동산’에서 반가사유상은 박물관 전시실이 아닌 평화로운 야외의 자연 환경 속에 상주한다.방문자는 여러 가지 퀘스트(과제)를 완수함으로써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에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고, ‘힐링동산’ 안의 여러 대상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다른 이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도 있다. 다른 방문자와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어울려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사진과 영상을 제작해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비대면 활동과 영역이 중요해짐에 따라 Z세대와 한국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유형의 가상 박물관을 구축해 왔다. 전 세계 2억 명 이상이 가입한 제페토는 회원의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이고, 80% 이상이 10대 이용자이다.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은 반가사유상의 미소와 사유의 철학이 전하는 치유와 힐링의 메시지를 글로벌 Z세대의 감성에 맞추어 공간으로 형상화하고 경험을 설계하였다.”며, “‘힐링동산’ 메타버스 콘텐츠가 박물관 문화유산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친근하고 새롭게 전하고,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1-10-13 16:47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은 10월 13일부터 내년 4월 24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월악에 펼쳐진 극락정토, 신륵사 극락전’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01호 ‘제천 신륵사 극락전 벽화 및 단청’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18~19세기 문화 흐름이 어떻게 제천지역에 유입되었으며, 신륵사 극락전 벽화에는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극락왕생을 주제로 한 실감형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박물관은 특별전과 연계해 역사문화강좌와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역사문화강좌는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연계체험프로그램은 블록으로 용선을 만드는 ‘용선 내려온다’와 전시해설을 들으며 소원등을 만들어보는 ‘신륵사와 만나는 법’이 마련됐다.신륵사는 제천시 덕산면 월악산 기슭에 있는 천년 고찰이다. 고구려 아도 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 무학 자초 스님과 사명 유정 스님이 중창했다. 지정문화재로는 보물 제1296호 삼층석탑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32호 극락전, 유형문화재 제301호 극락전 벽화 및 단청 등이 있다.극락전 벽화와 단청은 286점에 이른다. 내외부 단청은 150점, 벽화는 136점이다. 극락장엄을 표현한 내부 반자의 극락조와운룡, 주악비천, 반룡 등과 별지화로 단청된 서조(瑞鳥)와 서수(瑞獸), 포벽에 그린 나한도, 마명조사도(馬鳴祖師圖), 현수대사도(賢首大師圖), 보각선사도(普覺禪師圖), 사명대사행일본지도(四溟大師行日本之圖), 위왕조조도(魏王鼂錯圖), 아미타삼존내영도(阿彌陀三尊來迎圖) 등이 유명하다. 신륵사 극락전 벽화는 누가 언제 그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극락전 후불탱과 벽화 기법이 유사한 것으로 미루어 19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문의. 043)641-6567※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이기문 기자 | 2021-10-13 15:53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와 환경위원회(위원장 무관 스님)는 10월 28일(목) 오후 2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후변화와 불교실천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기후변화를 주제로 종단 차원의 세미나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미나를 통해 기후변화 원인 진단 및 국내외 대응현황을 살펴보고고, 불교적 입장에서 기후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세부적인 실천과제를 다양하게 제시하고 점검한다.세미나는 백년대계본부 사무국장 운문 스님이 전체 진행을 맡고, 불교사회연구소 박정규 종무관이 토론 진행을 맡는다.세미나는 신승철 생태적지혜연구소 협동조합 이사장이 ‘기후변화 관련 국제사회 대응 현황’을, 민정희 기후위기비상행동 운영위원장이 ‘국제시민사회 및 한국사회 대응 현황’을,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이 ‘한국사회 종교계의 대응 현황’을, 서재영 성균관대 초빙교수가 ‘기후위기 극복과 전환사회를 위한 불교의 사유와 전통’을, 유정길 녹색불교연구소 소장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불교의 실천과 전개’를 발제한다.토론은 기후위기 진단, 대응 현황 및 과제와 불교가 왜 나서야 하나?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두 가지 분야로 지정토론자 없이 참가자 전원이 함께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올해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불자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고, 환경 친화적인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원장 원행스님은 지난 6월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담화문을 통해 조계종 환경위원회가 정리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생명전환 불교행동’ 계획에 따른 ‘전환, 순환, 지족, 참여’라는 4대 전략기조와 실천방향을 발표했다.주최 측은 “이번에 개최되는 세미나는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불자들의 인식제고와 실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세미나 참석은 코로나로 인해 자리가 한정되어 있다. 21(목)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참가신청 : 전화 02)730-0883, 문자: 010)7144-1794 parkjk@buddhism.or.kr○ 자료집 공개 : 10월 21일(목) http://www.jsbs.kr/ (불교사회연구소-연구자료실 참조)[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10-13 15:46

불교학연구회(회장 임승택)는 ‘불교와 역병 - 2500년의 아시아를 가로지르다’를 주제로 11월 13일 오후 1시 ‘2021년도 출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화상회의 앱 줌(Zoom)으로 비대면 개최된다.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그 이후의 사회 문화적 변화를 인문학적으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학술대회는 1부 ‘인도불교의 해법’, 2부 ‘동북아시아불교의 해법’, 3부 ‘한국불교의 해법’, 4부 ‘종합토론’으로 나뉘어 열린다. 발표 주제와 발표자, 논평자는 다음과 같다.1부 ‘인도불교의 해법’ △불교에서 보이는 질병의 악귀들의 조복, 그리고 역할의 변화 - 하리띠와 스깐다(심재관·상지대/논평 함형석·전남대 ) △율장에 보이는 질병과 재난의 코퍼스(이자랑·동국대/논평 김한상·동국대)2부 ‘동북아시아 불교의 해법’ △몽골 전통 유목사회의 역병 관리와 신앙(김경나·단국대/논평 김장구·동국대) △동아시아불교, 영험과 치병의 사례 - 7~9세기 신라와 일본의 역병 인식과 불교의 대응(박광연·동국대/논평 김성수·서울대)3부 ;한국불교의 해법; △전근대 한국불교의 전염병 대처법과 사회 안정화에 미친 영향(김수연·국사편찬위/논평 강호선·성신여대) △불교, 포스트코로나를 전망할 수 있는가?(김응철·중앙승가대/논평 이상호·동국대)4부 종합토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불교·불교학의 변화와 혁신(좌장 이병욱·고려대)한편, 불교학연구회는 추계학술대회가 끝난 뒤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1-10-13 15:03

더인터뷰 이미지.BBS 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은 <렛츠고 절로고> <천년의 숨결 휴> <석암스님의 대광명 관음수행> <더인터뷰> 등 가을 신규프로그램을 런칭했다.<Let's go! 절로 go!>는 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상준 스님과 개그맨 서태훈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다양한 사찰을 여행하면서 사찰의 역사와 여행정보, 불교예절을 포함한 불교지식 등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방송시간은 화요일 오후 5시 30분 금요일 오후 3시 토요일 오전 9시.뇌의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을 전하는 ASMR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천년의 숨결 휴>는 길을 따라 만날 수 있는 자연과 한국의 불교문화, 그리고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들을 만나 아름다운 영상과 소리를 담았다. 안정감을 주는 따뜻한 감성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방송시간은 화요일 오후 4시 30분 금요일, 오전 9시, 토요일 오후 3시.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은 인류는 삶에 대한 근복적인 질문과 ‘힐링’을 이 시대의 화두로 삼았다. 그러면서 수행의 종교인 불교의 가치와 위상이 높아졌다. <더인터뷰>에서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올바른 삶의 진단과 방향성을 제시해 줄 우리 사회 지성인이자 불교에 해박한 식견을 가진 전문가들이 출연해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더인터뷰는> 수요일오후 4시 30분, 금요일 오후 5시 30분, 일요일 밤 10시.또 지친 마음을 치료해 줄 <석암 스님의 대광명 관음수행>은 ‘공간은 고요하다’, ‘마음은 영원한 생명’의 저자 석암 스님이 관음수행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진정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방송시간은 화요일 오전 9시, 목요일 오후 6시 30분 금요일 오후 1시 30분이 밖에도 행복한 나를 찾는 길, BBS 불교방송에서는 마음 수행과 ‘힐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안내는 B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10-13 12:21

"정청래 의원의 저급한 문화인식에 개탄하며, 문화재를 보존해온불교계의 노력을 폄하하고 종단의 명예를 훼손한데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불교는 한반도에 전래된 이래 1600년의 역사 동안 민족을 계도하고 민족의 정신사를 이끌어 왔다. 불교는 모든 시대에 걸쳐 민족 통합의 원리를 제공하였으며, 불교 사상과 문화를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 예술을 꽃피웠다. 그 결과 유형의 불교문화재는 물론 무형의 정통적 가치관과 도덕성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가 형성해 온 문화적 자산과 가치는 감히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무가지보(無價之寶)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지난 10월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의원은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통행세’라고 지칭하면서 “매표소에서 3.5km 떨어진 해인사, 2.5km 떨어진 내장사도 통행세를 받는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계종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PPT 자료에는 ‘사찰 통행료 이제는 바꿔야’라고 언급하였는가 하면 자신의 유튜브 ‘정청래 TV 떳다’에도 ‘문화재청, 사찰 통행세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마치 사찰이 국민들에게 ‘통행세’를 갈취하는 사기꾼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이는 국가의 입법을 책임지는 국회의원으로서, 특히 문화와 관련한 정책과 법안을 입안하는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의 자질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정청래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사찰 문화재를 전각, 탑 등 경내로만 한정함으로서 문화재에 대한 좁은 식견을 보여주고 있고, 또한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저급하고 왜곡되어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해인사는 가야산과 어울려 있어야 하고, 내장사는 내장산과 어울려 있어야 진정한 해인사와 내장사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선사들은 사찰을 둘러싼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까지 정성들여 가꾸어 왔다. 정부도 이를 인정하여 가야산 일대를 해인사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내장산 일대를 내장사 문화재보호구역으로 2008년부터 지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정청래 의원의 발언은 문화재와 관련된 정책과 법안을 입안하는 국회 문화관광위원이기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 할 것이다.사찰과 문화재는 국가지정 여부를 떠나 성보이며 신앙과 수행의 공간이다. 그러나 국립공원의 지정 이후 수행공간의 파괴가 계속되었고, 법이 정한 문화재구역입장료는 부당한 징수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입법을 책임지는 국회의원이 이 문제에 대한 국가의 책임은 외면한 채 국민의 비난을 불교계에 전가하는 무책임한 언동으로 국민적 갈등을 조장하는 것을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정청래 의원의 언행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충실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한 나라의 문화유산과 문화재를 유지, 계승하고 보존하는 일은 국민은 물론 국가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일이다. 정청래 의원의 언급처럼 없어지면 복원이 불가능한 것이다. 입법의 책임을 지는 국회의원이라면 그 책임을 불교계에 전가하면서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마치 국민적 불편과 비난을 해결한 소영웅처럼 치부하기 전에 국가적 차원의 문화재 보호정책과 민족문화 계승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과 개선책을 제시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우리는 이번 발언을 통해 드러난 정청래 의원의 옹졸한 문화인식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그 과정에서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불교계의 노력을 폄하하고 사부대중의 명예를 훼손한데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아울러 국민적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문화재의 보존과 유지 계승을 위한 특단의 개선책 마련에 매진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불기2565(2021)년 10월 12일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 일동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10-13 12:14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마포구을)에게 불교계와 사찰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공개 참회를 요구한 데 이어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도 공개사과를 요구했다.조계종 중앙종회는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 일동 명의 입장문을 통해 “정청래 의원의 저급한 문화인식에 개탄하며, 문화재를 보존해온 불교계의 노력을 폄하하고 종단의 명예를 훼손한데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이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대변인(기획실장 삼혜스님) 명의 입장문을 통해 정청래 의원의 공개사과와 문화재에 대한 왜곡된 인식 제고를 촉구한 데 이은 것이다.조계종 대변인 삼혜 스님은 “정청래 의원은 과거 국회의원 시절에도 문광위원으로 활동을 하였고, 현재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의원의 이번 발언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문화재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관점이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중앙종회는 “지난 10월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의원은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통행세’라고 지칭하면서 “매표소에서 3.5km 떨어진 해인사, 2.5km 떨어진 내장사도 통행세를 받는다”고 지적했다.“며 ”이 과정에서 조계종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PPT 자료에는 ‘사찰 통행료 이제는 바꿔야’라고 언급하였는가 하면 자신의 유튜브 ‘정청래 TV 떳다’에도 ‘문화재청, 사찰 통행세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마치 사찰이 국민들에게 ‘통행세’를 갈취하는 사기꾼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중앙종회는 “이는 국가의 입법을 책임지는 국회의원으로서, 특히 문화와 관련한 정책과 법안을 입안하는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의 자질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 “정청래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사찰 문화재를 전각, 탑 등 경내로만 한정함으로서 문화재에 대한 좁은 식견을 보여주고 있고,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저급하고 왜곡되어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해인사는 가야산과 어울려 있어야 하고, 내장사는 내장산과 어울려 있어야 진정한 해인사와 내장사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했다.중앙종회는 “우리 선사들은 사찰을 둘러싼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까지 정성들여 가꾸어 왔다.”며 “정부도 이를 인정하여 가야산 일대를 해인사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내장산 일대를 내장사 문화재보호구역으로 2008년부터 지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럼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정청래 의원의 발언은 문화재와 관련된 정책과 법안을 입안하는 국회 문화관광위원이기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중앙종회는 “사찰과 문화재는 국가지정 여부를 떠나 성보이며 신앙과 수행의 공간”이라며 “국립공원의 지정 이후 수행공간의 파괴가 계속되었고, 법이 정한 문화재구역입장료는 부당한 징수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입법을 책임지는 국회의원이 이 문제에 대한 국가의 책임은 외면한 채 국민의 비난을 불교계에 전가하는 무책임한 언동으로 국민적 갈등을 조장하는 것을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중앙종회는 “입법의 책임을 지는 국회의원이라면 그 책임을 불교계에 전가하면서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마치 국민적 불편과 비난을 해결한 소영웅처럼 치부하기 전에 국가적 차원의 문화재 보호정책과 민족문화 계승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과 개선책을 제시하는 것이 먼저”라며 “우리는 이번 발언을 통해 드러난 정청래 의원의 옹졸한 문화인식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그 과정에서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불교계의 노력을 폄하하고 사부대중의 명예를 훼손한데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아울러 중앙종회는 정 의원에게 “국민적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문화재의 보존과 유지 계승을 위한 특단의 개선책 마련에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10-13 12:12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신라 왕경의 사찰과 정원 - 분황사지·구황동 원지’10월 14일부터 이틀간 라한셀렉트 경주에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신라 왕경의 사찰과 정원을 대표하는 경주 분황사와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일원에 대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찰하고 유적의 구조와 성격 등을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첫날 일정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최광식 고려대 교수의 기조강연 ‘신라 왕경의 사찰과 원지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시작으로 △경주 신라 왕경 핵심유적을 대상으로 한 관광과 활용(심준용·A&A문화연구소) △분황사지 가람배치 변천과정 고찰(유홍식·화랑문화재연구원) △구황동 원지 유적의 구조와 성격(오승연·화랑문화재연구원) 등 주제발표가 이어진다.둘째 날은 오전 10시부터 △통시적 관점에서 바라본 신라 왕경의 연못(안계복·대구가톨릭대학교) △경주의 정원 유적과 구황동 원지 유적 복원·정비에 대한 견해(김형석·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신라 분황사의 역사·문화사적 가치와 의미(김동하·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분황사 건축 고증 연구(김숙경·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왕경의 변천 속 분황사와 구황동 원지(양정석·수원대학교) 등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이영호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학술대회는 경주시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Gyeongjucity)로 생중계된다.한편, 경주 분황사지는 선덕여왕 3년(634)에 창건됐다. 자장(慈藏) 율사와 원효(元曉) 스님이 주석했던 사찰이다. 신라에서 최초로 1탑 3금당식으로 창건됐다. 경주 구황동 원지는 신라 시대 정원으로, 2004년 발굴조사에서 2개의 인공섬과 입수로, 배수로, 건물지, 담장, 축대 등이 확인됐다.문의. 070-4350-2049(신라문화유산연구원)※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기문 | 2021-10-13 11:56

조계종 선학원정상화추진위는 12일 ‘미등록 사설사암 및 미등록 법인 권리인, 관리인, 도제의 권리제한에 관한 종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공청회를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었다.조계종이 선학원 등 미등록 법인과 미등록 사설사암의 권리인과 관리인 그리고 도제의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가 현실과 괴리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의 일부 개정을 통해 최소한 도제에게 적용되는 권리제한을 완화를 추진한다.조계종 선학원정상화추진위는 12일 ‘미등록 사설사암 및 미등록 법인 권리인, 관리인, 도제의 권리제한에 관한 종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공청회를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었다. 조계종 선학원정상화추진위원장 금곡 스님(총무부장)과 상임위원 주경 스님, 심원 스님, 그리고 중앙종회의원 철우 스님(니), 전국비구니회 총무부장 현진 스님 등 20여 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법 제정 취지와 현실 괴리, 불가피한 선택”공청회에 앞서 선학원정상화추진위 상임위원장 금곡 스님은 인사말에서 “이번 도제 권리제한 관련 종법 개정 공청회는 법 제정 취지와 현실의 괴리에서 나온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근래 도제에까지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제재라는 종도들의 부정적 의견들이 다수 제시되고 있어 선학원정상화추진위 상임위원회에서는 미등록법인의 소속 도제 권리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종도들 소속감과 종단에 대한 신뢰를 고취하는데 필요하다고 판단했기에 오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미등록법인 등 도제의 권리제한 문제는 조계종 중앙종회 221회 임시회에서도 종책질의로 거론됐다. 직할교구 종회의원 법원 스님은 “미등록법인 소속 사찰의 도제 권리제한은 신속한 법인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했지만 과도한 제재라는 종도들의 부정적 견해들이 존재한다.”며 법개정을 요구했다.이에 총무부장 금곡 스님은 “선학원정상화추진위도 다수 종도들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사유로 개선을 적극 요구하고 있어, 집행부는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 제정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종도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고자 한다.”며 법 개정 가능성을 언급했다.“도제 권리제한 완화해 종도 소속감 신뢰 고취”선학원정상화추진위 소위원장 주경 스님은 공청회에서 개정 취지를 “미등록법인 소속사찰 도제권리 제한은 신속한 법인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했지만, 과도한 제재라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미등록법인 도제에게까지 시행하고 있는 권리제한을 완화해 종도들 소속감과 신뢰를 고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주경스님은 이날 “미등록 법인과 사설사암에 소속된 창건주와 관리자인 주지, 주지 밑에 사는 스님들까지 권리제한을 했지만, 선학원 분원장들이 뜻 모아 종단과 함께하고 부처님 정법으로 돌아올 것이라 기대했지만 선학원 이사회는 수행 공간을 박탈하고 승적까지 위협하면서 스님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였다”며 “600여명의 스님들이 분한 신고를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 선학원 스님들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이어 “본의 아니게 많은 종도들이 종단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도제들에 대한 권리제한부터 철폐하고, 창건주와 관리인 등 선학원 스님들을 종단이 끌어안을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선학원정상화추진위원장이자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스님.권리제한 스님 중 45%가 선학원 도제중앙종회 자료에 따르면 미등록법인 임직원 및 소속사찰 권리인 및 관리인과 그 도제로 권리제한을 받는 스님은 총 693명이다. 비구 208명, 비구니 412명, 사미 48명, 사미니 25명이다. 이 중 선학원 소속 스님들과 도제가 비구106명, 비구니 373명, 사미 29명, 사미니 23명 등 모두 534명이이다. 권리제한 스님 중 선학원 스님이 77%가 넘는다. 4명 중 3명 이상이 선학원 스님들이 권리제한을 받는 것이다. 또 미등록법인의 권리인이나 관리인 등 당사자가 아닌 도제로서 권리제한을 받는 스님은 비구 73명, 비구니 201명, 사미 23명, 사미니 13명 등 모두 311명으로 전체 권리제한 스님의 45%에 해당한다.주경 스님은 이날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 22조의 권리제한 내용 일부를 개정해 미등록법인의 임직원과 소속사찰 권리인 및 관리인만 권리를 제한하고, 도제에 관한 권리는 푸는 개정안을 제안했다.미등록법인의 도제는 행자교육원, 기본교육기관, 승가대학원, 율원, 강원, 선원 등에서 교육받을 수 없으며, 종비 장학금, 해외 유학승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사미 사미니계를 받을 수 없고, 승가고시를 볼 수 없어 법계를 받을 수 없다. 종무원법상 일체의 종무직에 취임할 수 없고, 종법에 명시된 각종 위원회 위원에 취임할 수 없다. 종단 교육기관, 포교기관의 교직과 임직원에 취임할 수 없고, 각종 선거의 선거권과 피선거원이 제한된다. 미등록법인 권리인 및 관리인의 행자는 사미 사미니계를 받을 수 없고, 사미 사미니는 비구 비구니계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설사 비구 비구니계를 수지했다고 하더라도 모든 권리가 제한돼, 조계종 승려의 삶을 살아갈 수 없도록 하고 있다.“연좌제 비판 거세, 도제 권리제한 실효성 없어”때문에 공청회에서는 이 권리제한이 ‘연좌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주경 스님은 “도제들까지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연좌제라는 부정적 인식이 있다.”며 “은사와 상좌, 그리고 상좌의 상좌까지 삼족을 멸하는 것과 같다. 승적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없다. 국가도 연좌제를 폐지했다.”며 “우리 종단이 도제들까지 권리를 제한한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는 결론이 내려지는 것 같다.”고 했다.공청회에서 발제하는 주경 스님.선학원미래포럼 상임위원 심원 스님은 도제 권리제한 완화 법개정안을 적극 찬성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그 이유로 ▷선학원 모든 도제는 조계종 스님인 점 ▷도제 권리제한은 연좌제로, 위법사항인 점 ▷도제 권리제한 처음 시행 취지의 실익이 없고 효력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심원 스님은 “선학원 도제는 조계종 스님으로 생각해 출가했지만, 문제가 불거지고 권리제한을 받으면서 피해의식과 상실감이 매우 크다.”며 “연좌제가 폐지된 것은 헌법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으로, 인권 존중과 자기 책임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했다.또 “법인법 제정 시 권리제한 조항 넣은 이유는 도제들이 불이익을 받으면 은사들이 분발해 선학원 이사회 또는 법인을 압박해 신속히 종단에 등록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종단과 더 멀어지고 반발하며, 종단 소속감이 희석됐다.”고 했다.심원 스님은 “선학원 소속 스님들 지칠 만큼 지쳤다. 종단의 권리제한에 선학원 이사회는 극단적 방법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갈 때까지 간 막다른 상황에서 종단이 숨통을 틔우지 않으면 선학원 비구니 스님들은 갈 데가 없다.”고 주장했다.“도제 권리제한 찬성 권리인 관리인 권리제한도 폐지를”이날 참석자들은 도제의 권리제한 폐지에 모두 찬성했다.교육원 교육부장 서봉 스님은 “입법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도제들이 우리 종단 소속 교육기관에서 다시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원은 환영 입장”이라며 “종단 소속감과 애종심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입법이 이뤄졌으면 한다. 교육원도 법이 개정돼 시행되면 내부적으로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공청회에서는 전국비구니회 소속 스님들이 도제의 권리제한 완화를 찬성하면서, 미등록법인과 비등록 사설사암의 권리인과 관리인의 권리제한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심원 스님은 “도제 권리제한을 철폐하고, 나아가 창건주와 분원장의 권리제한 폐지도 생각해 봐야 할 때”라며 “자기가 하지 않는 일에 대해 결과를 추궁 받고 징계가 내려진다면 우리 법치 정신에 위배된다. 창건주와 분원장은 자기 책임이 없는 만큼 이들의 권리제한도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했다.토론하는 심원 스님.(단상 오른쪽)전국비구니회 총무부장 현진 스님은 “대다수 선학원 도제는 조계종으로 출가해 종단에서 교육받고 종단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도제까지 권리제한을 적용하는 것은 명백한 연좌제로 많은 문제가 있다. 출가자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이미 출가한 도제들에게 권리 제한을 둬서 교육과 수행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종단으로서도 매우 손실이 크다. 때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일체 권리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중앙종회의원 철우 스님은 “종회에 들어와 3년 여 동안 선학원 문제에 많은 회의를 진행했다. 미흡하지만 올해는 도제 하나만이라도 거론된다는 점에서, 종단이 문을 열려고 한다는 것을 스님들께서 인식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심원 스님은 “도제 권리제한 문제는 수도 없이 이야기 되어 왔다. 도제 권리제한 폐지와 창건주 분원장 권리제한 해제 요구도 불거지는 만큼 내년 쯤 의견 수렴을 거쳐 진행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전국비구니회 한 스님은 “조계종과 선학원으로 나눠져 갈등하는 자체가 부끄럽다. 어른들의 잘못을 왜 우리까지 짊어져야 하나”라며 “법 개정 논의가 잘 되어서 원리인과 관리인 모두 풀어지길 바란다.”고 했다.또 다른 비구니 스님 역시 “한국불교 대표종단인 조계종이 대승적 차원에서 권리인과 관리인, 선학원 분원장들의 어려움을 품어서 회향하면 조계종의 위상이 훨씬 크지 않겠냐”며 모든 권리제한 폐지를 원했다.선학원정상화추진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도제 권리제한 완화를 위한 법 개정안 의견 수렴과 함께 이미 설립된 법인 중 종단에 등록하지 않은 법인은 2022년 2월 28일까지 종단에 법인을 등록 또는 신고하도록 경과조치를 신설하는 안도 제안했다.조계종은 2013년 법인관리법을 제정했고, 다음 해인 2014년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을 제정했다. 도제 권리제한 완화는 법 제정 목적에서 한 발 물러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계종 선학원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조계종이 국가 법 체계를 넘어선 법인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을 제정하고, 종단과 법인 간 합의를 깼다는 인식이 강한 데다, 법인법 시행 초기 선학원 이사들을 대거 멸빈 징계를 함으로써 대화의 가능성마저 차단됐기 때문이다. 조계종과 선학원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을 폐지하고, 2002년 합의 정신을 확인해야 가능하다는 게 선학원 측의 입장이었다.미등록 사설사암 및 미등록법인 도제의 권리제한 완화 방안을 담은 종법 개정안은 11월 개원할 조계종 중앙종회 222회 정기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10-13 11:51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는 15일 오전 11시 서울시립승화원 제1묘지 무연고 사망자 추모의집(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혜음로 509-20)에서 빈곤과 사회적 고립 속에서 살다가 삶을 마감한 무연고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삶과 죽음이 존엄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구조 변화의 과제를 알리기 위한 무연고 사망자 합동 추모제를 봉행한다.이번 추모제는 UN이 정한 ‘세계빈곤퇴치의날’을 맞아 홀로 죽음을 맞이하고 장례 치러 줄 사람마저 없는 무연고 사망자분들을 위한 극락왕생 발원 기도로 진행된다.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무연고 사망자는 총 3052명으로 2017년 2008명과 비교해 1.5배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관계 단절로 무연고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무연고 사망자 중 연고자가 있으나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가 전체 무연고 사망자 중 70%이상으로 그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는 빈곤으로 인해 가족의 죽음과 장례를 곁에서 지켜 볼 수 없는 상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사노위는 밝혔다.사노위는 “무연고 사망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분들에 대한 존엄한 죽음은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원되는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장례는 지방자치단체의 수준에 따라 최저액과 최고액의 차이가 50배에 이른다.”고 했다.이어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보건복지부에서 책임 있게 이분들의 존엄을 지켜줘야 합니다. 나아가 무연고 사망자분들이 거쳐 왔던 빈곤으로 인한 고독과 고립에 대한 책임 있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사노위는 “무연고 사망자의 가족과 지인들이 그리움에 유골함이 모셔진 봉안당에 가면 언제든 추모할 수 있게 상시개방이 되어야 한다.”며 “현재는 1년에 한 번 개방되고 있으며, 심지어 올해는 그나마 1년에 한 번 추모제에 개방되던 봉안당이 코로나를 이유로 열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이에 사노위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은 고인이 그리워도 만날 수가 없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봉안당을 상시 개방해 언제든 추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무연고 사망자 합동 추모제는 1017빈곤철폐의날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동자동사랑방, 홈리스행동, 빈곤사회연대의 주관으로 봉행된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10-12 12:15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14일(목)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서 진행되는 ‘10.14기후정의행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탄소중립위원회 해체와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한다.조계종 사노위는 다섯 분의 스님들이 오후 1시 30분 조계사를 출발하여 서울역사박물관까지 행진 후, 2시 본행사인 ‘피크닉’(탄소중립위원회 규탄과 기후정의에 관한 이야기 나누기 그리고 퍼포먼스)에 참가할 계획이다.지난 8일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26.3%에서 40%로 상향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문 감축목표가 고작 14.5%이고 실효성 없는 해외감축 등 2030 감축목표를 우리 모두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1.5℃ 이내의 상승을 전혀 담보할 수 없는 내용으로 담았다.조계종 사노위는 “이번 발표에는 성장만을 추구해 온 기업과 자본 그리고 정부에 기후위기의 책임이 있음을 간과하고 있다.”며 “이를 인정하고 참회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이어 “이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1.5℃ 이내의 상승을 담보할 목표치와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책임 있는 정부, 국가가 될 것”이라고 보았다.사노위는 “기업들도 이윤만을 추구해 왔던 것이 기후 재앙의 주범이었던 것을 인정하며 지금까지의 형태를 과감하게 벗어던져 기후 위기를 벗어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 기업의 이익 앞에 지구의 재앙을 맡겨 놓을 수는 없다.”고 했다.이에 조계종 사노위는 “이번 기후정의행동에 참여해 진정어린 기후정의실현을 위해 기도하고자 하며 향후 노동, 빈곤, 인권 등 사회 전반에 미칠 기후위기에 연대 및 대응해 올바른 기후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10-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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