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8,419건)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방부는 대북확성기 비리를 공익제보 한김영수 전 소령에 대한 보복수사를 중단시키고, 신변 위협과 사생활 침해에 대하여 사죄하라-김영수 소령의 공익제보에 의하여 무용지물인 대북확성기 사업과 관련된 비리가 밝혀졌고. 납품업자와 관여자들이 결국 이에 상응한 형사처벌을 받았다.2016. 6. 9. 공익신고 된 대북확성기 관련 부패행위는 국방부의 철저한 예방의지가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고, 국민권익위원회의 철저한 부패근절 노력과 이첩 받은 국방부의 개선의지가 있었다면 김영수 전 소령이 3차에 이르는 공익신고와 국가기관에 대한 지난한 진실규명 촉구가 필요 없었을 것이다.결국 이 사건은 김영수 전 소령의 노력에 의한 2018년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와 이에 따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의 수사에 의하여 그 진실규명과 처벌이 가능하게 되었다,이 과정에서 국민권익위원회는 감사원 감사결과 이후에 2018. 5. 1. 진행된 김영수 소령의 제3차 공익제보신고서에 첨부된 “대북확성기가 성능에 흠결이 있다”라는 국방부 평가 자료를 그대로 국방부에 넘겼고, 국방부는 이를 이유로 군사기밀을 누설했다며 군사안보지원사령부(전 보안사·기무사)를 통해 김영수 전 소령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를 보면 내부비리를 밝힌 공익제보자의 뺨을 때려 입막음하고 싶은 국방부에게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제보자의 뺨을 갖다 대준 형상이다.대북확성기는 방산물자가 아니라 일반 상용물품이고, 확성기 성능에 흠결이 있다는 평가는 이미 공지의 사실이기도 하지만, 군사적으로 보호가치 있는 기밀도 아니다.단순히 문서상의 내용만 표시해도 충분한 자료를, 비밀로서의 가치가 없다고는 하나 형식상 비밀로 표시된 문서를 김영수 전 소령이 제출하였다며 국방부에 그대로 전달한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제보 사건을 전담하고 공익제보자를 보호하는 기관의 역할을 완전히 방기했다.이를 빌미로 국방부가 군수사기관을 통해 공익제보자를 압박하는 수사를 할 것을 정녕 몰랐는가?대북확성기는 방산물자는 아니지만 그 납품비리의 구조는 일반 방산비리와 결코 다르지 않다.국방부는 김영수 전 소령의 도움을 받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재발방지조치를 마련해도 모자랄 판에 보복수사를 진행한다는 것은 내부의 부패사슬을 방치하겠다는 선언에 다름이 없다.국민권익위회는 공익제보자 인권침해, 국방부는 확성기 비리와 보복수사에 대해 사죄하고, 양 기관은 공익제보자 김영수 소령에 대한 보복수사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우리 단체는 이 사태를 현 정부의 공익제보 사건에 대한 태도가 과거 권위주의 정권 때로 회귀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의 시선을 갖고 바라보고 있다.이에 우리는 다음을 요구한다.국민권익위원회와 국방부는 대북확성기 비리를 공익제보 한 김영수 전 소령에 대한 보복수사를 중단시키고, 신변 위협과 사생활 침해에 대하여 즉각 사죄하라!2020년 6월 30일내부제보실천운동[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0-06-30 16:31

내부제보실천운동은 6월 30일 낮 12시 30분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방부는 대북확성기 비리를 공익제보 한 김영수 전 소령에 대한 보복수사를 중단시키고, 신변 위협과 사생활 침해에 대하여 사죄하라”고 요구했다.내부제보실천운동이 김영수 전 소령(군 방산비리 공익제보자)의 군납비리 공익제보(대북확성기 납품비리사건)관련 국가기밀보호법 위반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보복성 수사 철회, 공익제보자 인권침해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규탄 입장문을 발표했다.내부제보실천운동(상임공동대표 김주언 김형남 박헌영 송병춘)은 6월 30일 낮 12시 30분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방부는 대북확성기 비리를 공익제보 한 김영수 전 소령에 대한 보복수사를 중단시키고, 신변 위협과 사생활 침해에 대하여 사죄하라”고 요구했다.단체는 김영수 소령의 공익제보에 의하여 무용지물인 대북확성기 사업과 관련된 비리가 밝혀졌고. 납품업자와 관여자들이 결국 이에 상응한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했다.이 사건은 김영수 전 소령의 노력으로 2018년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발표됐고,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의 수사로 진실규명과 처벌이 가능하게 됐다.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는 감사원 감사결과 이후에 2018년 5월 1일 진행된 김영수 소령의 제3차 공익제보신고서에 첨부된 “대북확성기가 성능에 흠결이 있다”라는 국방부 평가 자료를 그대로 국방부에 넘겼고, 국방부는 이를 이유로 군사기밀을 누설했다며 군사안보지원사령부(전 보안사·기무사)를 통해 김영수 전 소령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내부제보실천운동은 “이는 내부비리를 밝힌 공익제보자의 뺨을 때려 입막음하고 싶은 국방부에게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제보자의 뺨을 갖다 대준 형상”이라며 “대북확성기는 방산물자가 아니라 일반 상용물품이고, 확성기 성능에 흠결이 있다는 평가는 이미 공지의 사실이기도 하지만, 군사적으로 보호가치 있는 기밀도 아니다.”고 했다.단체는 “국방부는 김영수 전 소령의 도움을 받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재발방지조치를 마련해도 모자랄 판에 보복수사를 진행한다는 것은 내부의 부패사슬을 방치하겠다는 선언에 다름이 없다.”며 “국민권익위회는 공익제보자 인권침해, 국방부는 확성기 비리와 보복수사에 대해 사죄하고, 양 기관은 공익제보자 김영수 소령에 대한 보복수사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상조했다.그러면서 “우리 단체는 이 사태를 현 정부의 공익제보 사건에 대한 태도가 과거 권위주의 정권 때로 회귀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의 시선을 갖고 바라보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방부는 대북확성기 비리를 공익제보 한 김영수 전 소령에 대한 보복수사를 중단시키고, 신변 위협과 사생활 침해에 대하여 즉각 사죄하라.”고 요구했다.내부제보실천운동은 30여명의 내부제보자와 각계 원로, 시민들의 참여로 결성되었으며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우리사회 반부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0-06-30 16:25

▲ 구마라집 한역|도서출판 중도|2만 5000원중국의 4대 역경가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구마라집이 한역(漢譯)한 《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을 김호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교수가 우리 말로 번역해 출판했다.흔히 《유마경(維摩經)》으로 알려져 있지만 완전한 명칭은 ‘유마힐소설경’이다.이 책은 낱낱의 경문 어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최대한 용어의 주석을 중심으로 번역한 것이다.주석은 길장(吉藏)의 《유마경의소(維摩經義疏)》에 근거하여 역자가 보완 내지 새롭게 보충했다. 김호귀 교수는 지난해 《유마경의소(維摩經義疏)》를 번역해 출판한 바 있다.《유마힐소설경》은 반야부 계통의 경전보다 늦게 성립된 경전이지만 ‘반야개공(般若皆空)’ 사상에 의거하여 대승보살이 나아가야 할 길을 잘 보여준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한자문화권에서는 출가와 재가를 구별하지 않고 널리 독송된 경전이다.경전의 주인공인 유마힐이 소승의 견해에 젖어 있는 불제자들을 일깨워 대승에 눈뜨게 하려고 방편으로 질병을 보이고, 문병온 이들에게 대승 이념에 근거한 보살행을 설법하는 내용이다.후대에는 화엄종(華嚴宗), 삼론종(三論宗), 천태종(天台宗), 선종(禪宗) 등에서도 널리 유통되었다. 특히 선종에서는 달마(達磨)로부터 혜능(慧能)에 이르는, 소위 초기 선종시대의 선 문헌 가운데서 가장 빈번하게 인용된 경전으로, 사상과 실천의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유마힐소설경》은 권상(卷上) 제1 불국품(佛國品), 제2 방편품(方便品), 제3 제자품(弟子品), 제4 보살품(菩薩品), 권중(卷中) 제5 문수사리문질품(文殊師利問疾品), 제6 부사의품(不思議品), 제7 관중생품(觀衆生品), 제8 불도품(佛道品), 제9 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 권하(卷下) 제10 향적불품(香積佛品), 제11 보살행품(菩薩行品), 제12 견아촉불품(見阿閦佛品), 제13 법공양품(法供養品), 제14 촉루품(囑累品) 등 14품(品)으로 구성되었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박선영 기자 | 2020-06-30 16:00

▲ 화상회의로 참여한 장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맑고 향기롭게 제공.(사)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조, 이하 맑고향기롭게)가 대학생 49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맑고향기롭게는 코로나19로 인해 ‘제1기 대학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6월 26일 진행했다.남, 여학생 2명이 대표로 사무국에서 열린 수여식에 참여했고, 기말시험, 아르바이트 등의 사유로 불참한 학생을 제외한 학생 40명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수여식을 지켜보았다. 이사장 덕조 스님도 온라인 축사로 “어려운 학생을 남 몰래 도와주셨던 법정 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장학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뜻에 동참한 후원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차후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우리 마음과 세상과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는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하였다.맑고향기롭게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3일부터 5월 29일까지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신청받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인지, 예상외로 많은 180명이 접수했다.맑고향기롭게는 “전반적으로 모든 가정경제가 어려운 시기이므로, 책정된 장학사업 예산 범위에서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나누는 것이 좋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장학생을 당초 25명에서 49명으로 확대 선정하게 됐다.”고 했다.맑고향기롭게는 1994년부터 장학사업을 해왔는데 올해부터 교육부에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시행함에 따라 대학생으로 그 대상을 변경해 처음 시행했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박선영 기자 | 2020-06-30 15:55

  광무(光武) 11년(1907) 초대 범어사 주지였던 오성월(吳腥月 1865~1943)스님이 입수하여 범어사(梵魚寺)에 기증한 삼국유사가 국보 지정예고 됐다. 예고 기간은 30일이다.29일 문화재청은 당초 보물 제419-3호로 지정된 범어사본 삼국유사를 국보 지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불교닷컴>은 지난 6월 19일 "범어사 '삼국유사', 8월 이후 국보 승격될 듯"이라는 기사제목으로 보도했었다. 삼국유사를 범어사에 기증한 성월스님은 현재의 금어선원을 개원한 스님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어사는 금어선원이 개설된 해는 1899년 겨울이며 그해 성월 스님이 금강암에 금강선사(金剛禪社)를 개원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성월스님이 현재의 범어사를 존재하게 한 대선사인 셈이다. 성월스님이 범어사에 기증한 삼국유사는 권제4-5까지 2권을 1책으로 묶은 것으로, 권4가 31장, 권5는 전체 30장에서 2장(제26-27)이 결락된 28장의 도합 59장이다. 이 책에는 조선초 판본(板本) 중 유일하게 권4의 이혜동진(二惠同塵)·자장정률(慈藏定律)·원효불기(元曉不羈)·의상전교(義湘傳敎) 등의 편에 구결(口訣)로 현토(懸吐)가 되어 있으며, 권제5의 제27-30장이 있는 것은 범어사본이 유일하다. 한편 현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지난 2018년 '부처님 오신 날 특별전'으로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집중 조명하는 '<삼국유사> 진본을 만나다' 전(展)을 개최하는 등 삼국유사 국보 지정을 위해 역대 주지들과는 달리 고군분투(孤軍奮鬪)해왔다.

종합 | 김원행기자 | 2020-06-30 13:10

대검 수사심의위의 지난 26일 이재용 부회장 수사중단 및 불기소 권고를 내자 종교계 규탄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29일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이재용 씨는 욕심을 비우고 양심을 찾으시오’라는 성명을 낸데 이어, 30일에는 불교계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한국불자회의 추진위원회’가 삼성 문제 관련해 겸찰이 미래세대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계종단 적폐 문제 해결에 억압적으로 대응한 조계사 부주지가 포함된 대검 수사심의위의 인적 구성은 검찰개혁 의지를 의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한국불자회의 추진위(이하 불자회의)는 30일 ‘검찰은 미래세대를 위해 투명과 공정의 경제질서를 바로 세우기 바란다’는 장문의 성명을 내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을 단순히 동일시하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거론한 수사심의위원회는 투명과 공정의 가치를 저해해 온 재벌 세습 등 문제에 심각한 고려 없이, 삼성의 발전과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수십만 임직원과 국민들의 노력을 이재용 부회장이 혼자 한 것과 같은 허구의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 헌법 제119조 제2항은 ‘국가의 경제질서 정책의 근간을 투명과 공정의 바탕에서 행할 것을 명하고 있다.”며 “유독 우리나라에서 만연한 재벌기업의 세습문제는 경제의 독점화와 사회적 부의 서열화를 고착화시킴으로써, 지금까지 투명과 공정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저해하여 왔고, 국정농단 사건과 얼킨 삼성의 세습허용에 관하여는, 사회발전을 위하여 이를 그대로 두고 볼 것인가의 중대기로에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불자회의는 특히 조계사 부주지가 위원으로 참여한 대검 수사심위원회 구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불자회의는 “온갖 자본시장의 첨단 기술이 사용되어 완성된 3대에 걸친 삼성세습에 관하여 그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고한 노력에 따른 전문성이 갖추어져야 하며, 기득권에 부화뇌동 하지 아니하고 약자를 위하여 헌신하여 온 도덕성이 그 판단에 반영되도록 수사심의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심대차한 사안에 대하여 수사중단과 불기소 권고 결정을 내린 수사심의위원회에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수사심의위원 추천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진행된 검찰 자체 개혁이 허구에 그치지 않았나 하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다.불자회의는 현재 일부 보수 언론과 경제지 그리고 일부 통신사를 중심으로 수사심의위원회가 전문성 있는 인사로 공정하게 구성되어 있다만, “최소한 원명스님에 대하여는 이러한 평가가 맞지 않다는데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불자회의는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이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어떠한 의견을 냈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이러한 인적구성은 검찰의 과잉 수사 및 제 식구 감싸기 등 기소독점권을 견제하기 위하고, 사회적 약자 구제책으로 만들어진 수사심의위원회의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않다.”고 했다.불자회의는 조계사 불통의 상징인 원명 스님이 대검 수사심의위에 참여한 것은 전문성 있는 인사로 구성됐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불교개혁을 희구하는 불교시민단체들은 2017년 8월 국회에 대당하는 조계종 중앙종회 선거 당시 계율의 전문성이 없는 상태에서 조계종 계율을 책임지는 율원의 직능직 대표로 원명 스님이 종회의원의 되는 것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2018년 9월에는 다시 중앙종회의원으로 출마하는 원명 스님을 반대했다. 더구나 종단 개혁과 적폐해소를 염원하는 신자 및 스님들의 조계사 내 종교활동을 억압하는 등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이 조계사 불통의 상징이 된 점들을 감안해 종회의원 부적격자로 발표했다는 것.불자회의는 더구나 “2019년 4월 MBC는 원명스님 부주지 당시 15억 5천만원의 사업규모로 국고보조사업인 외국인전용템플스테이 체험관이 조계사 매점, 조계사 사무소, 찻집으로 전용된 사실을 보도했다.”면서 “조계사는 이에 대해 전혀 반성하는 바 없이 MBC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였고, 최근 이에 대해 무혐의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당시 원명스님은 불교폄훼라며 MBC 규탄집회를 주도했다.”고 했다.그러면서 “현재 조계사는 당시 지급된 국고보조금을 전용할 목적으로 국가를 기망하여 수령하였다는 사기 혐의로 고발되어 있는 상태”라며 “조계사에 대한 수사를 담당할 검찰의 위원회에 참여하여 국가 중대사 결정에 참여할 지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불자회의는 “이재용부회장은 사회적 약자도 아니고, 이 사건은 절도사건과 같이 단순한 사건도 아니다.”며 “수사심의회에서 판단할 사안이 아닐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도덕성 그리고 사회발전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지 아니하는 수사심의회 위원구성은 수사심의위원회의 구성목적과 전혀 다른 또 다른 기득권 보호의 수단이 될 뿐”이라는 것이다.나아가 불자회의는 조계종의 현실을 되짚으며 수사심의위에 조계사 부주지가 참여한 것을 비판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스님과 동국대 이사장 스님 등 조계종 최고위측이 관계된 나눔의 집 이사회에서 한일 간의 역사에 대한 이해부족과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조계종 스님들에 의해 기부자들의 의사와는 전혀 딴판으로 기부금으로 호텔식 요양원을 짓자는 얘기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이에 불자회의는 “조계종 스님들 중에 지고한 도덕성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시나, 현재 조계종 권력층 스님들 중에는 이러한 도덕성을 갖고 있는 분들을 찾기는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힘든 상황이고, 전문성과 사회발전에 대한 이해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고 했다.불자회의는 “조계종 권력 층 스님을 수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하였다는 것만으로도 검찰개혁의지의 진지성에 대하여 심각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불자회의는 “검찰은 수사심의위원회 위원 추천과정과 구성에 관한 전말을 드러내고 결국은 사람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제도를 사람을 고려하지 아니한 허울뿐인 제도를 만들어낸 것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또 “검찰은 수사심의위원회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준엄한 사법기관으로써의 자부심과 소신을 갖고, 수사와 기소절차를 매듭지음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해 투명과 공정의 사법정의와 경제질서를 바로 세우기 바란다.”고 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0-06-30 11:45

▲ 만해 스님 묘소 참배한 재단법인 선학원 임원 스님들이 다례를 올리고 있다. ▲ 만해 스님 묘소 참배한 재단법인 선학원 임원 스님들이 다례를 올리고 있다. ▲ 만해 한용운 스님의 영전에 향을 올린 유가족 한영숙 여사. ▲ 심우장에서 열린 추모 다례에서 법어하고 있는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 ▲ 만해 스님이 말년에 주석한 서울시 성북구 심우장에서 재단법인 선학원 정법사와 성북문화원이 주최한 만해 한용운 스님 76주기 추모 다례재가 봉행됐다. ▲ 재단법인 선학원이 서울시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봉행한 ‘만해 한용운 스님 76주기 추모다례재’에서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과 유가족 한영숙 여사가 향과 차를 올리고 있다. ▲ 재단법인 선학원이 서울시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봉행한 ‘만해 한용운 스님 76주기 추모다례재’에서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과 유가족 한영숙 여사가 향과 차를 올린 후 영전에 절하고 있다. ▲ 추모사를 하고 있는 고산문화재단 이사장 영담 스님. 스님은 “만해 큰스님의 말과 행실을 그대로 본받아서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대에 횃불이 되고 지름길이 되어 사회를 구제하는 불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추모사를 하고 있는 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 ▲ 추모사를 하고 있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 김영배 국회의원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추모 법어를 하고 있다. 스님은 “만해 스님이 민족의 독립과 민족불교의 전통을 수호하기 위해 뜻을 세우고(立하라), 흔들림 없이 정진하셨듯이(進하라), 우리도 교단 정화와 한국불교 중흥, 구국의 뜻을 세우고 정진해 나간다면 나와 한국불교, 나아가 나라와 세계가 모두 청정하게 될(心地를 청정히 하라)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만해 스님의 풍란화 같은 삶과 깊고 너른 자취를 배우고 쫓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재단법인 선학원이 주최한 ‘만해 한용운 스님 76주기 추모다례재’가 서울시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 만해 스님 영전에 헌화하고 있는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 ▲ 재단법인 선학원이 주최한 ‘만해 한용운 스님 76주기 추모다례재’에서 추모공연하고 있는 가야금그룹 ‘별가야’. ▲ 재단법인 선학원이 주최한 ‘만해 한용운 스님 76주기 추모다례재’에서 추모공연하고 있는 퓨전국악팀 ‘국악드로잉’.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0-06-30 11:08

검찰은 미래세대를 위해 투명과 공정의 경제질서를 바로 세우기 바란다.- 조계사 부주지가 위원으로 참여한 대검 수사심위원회 구성과이재용 불기소 권고 결정에 관한 한국불자회의 입장문-1. 부처님이 말씀하신 양극단에 치우치지 아니한 중도적 판단은 사물을 제대로 식별할 수 있는 혜안(慧眼)과 자신을 버린 공심(公心)을 기초로 한다.따라서 온갖 자본시장의 첨단 기술이 사용되어 완성된 3대에 걸친 삼성세습에 관하여 그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고한 노력에 따른 전문성이 갖추어져야 하며, 기득권에 부화뇌동 하지 아니하고 약자를 위하여 헌신하여 온 도덕성이 그 판단에 반영되도록 수사심의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한다.특히 우리 헌법 제119조 제2항은 “국가는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라고 하여 국가의 경제질서 정책의 근간을 투명과 공정의 바탕에서 행할 것을 명하고 있다.유독 우리나라에서 만연한 재벌기업의 세습문제는 경제의 독점화와 사회적 부의 서열화를 고착화시킴으로써, 지금까지 투명과 공정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저해하여 왔고, 국정농단 사건과 얼킨 삼성의 세습허용에 관하여는, 사회발전을 위하여 이를 그대로 두고 볼 것인가의 중대기로에 처해있는 상황이다.2. 삼성물산 시세조정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사건은 수사기록만 20만쪽에 달하는 사건이고, 앞서가는 경제사범들에 대하여 이를 뒤쫓아 가며 규제하려는 자본시장법과 공정거래법의 심각한 고민들이 얽혀있는 사건이다.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을 단순히 동일시하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거론한 수사심의위원회는 위와 같은 고민에 대한 심각한 고려없이, 삼성의 발전과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수십만 임직원과 국민들의 노력을 이재용 부회장이 혼자 한 것과 같은 허구의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우리는 이러한 심대차한 사안에 대하여 수사중단과 불기소 권고 결정을 내린 수사심의위원회에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또한 수사심의위원 추천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진행된 검찰 자체 개혁이 허구에 그치지 않았나 하는 우려를 갖고 있다.현재 일부 보수 언론과 경제지 그리고 일부 통신사를 중심으로 수사심의위원회가 전문성 있는 인사로 공정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기사를 양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최소한 원명스님에 대하여는 이러한 평가가 맞지 않다는데 공감하고 있다.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이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어떠한 의견을 냈는지 알 수 없으나, 이러한 인적구성은 검찰의 과잉 수사 및 제 식구 감싸기 등 기소독점권을 견제하기 위하고, 사회적 약자 구제책으로 만들어진 수사심의위원회의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아니하다.3. 불교개혁을 희구하는 불교시민단체들은 2017. 8. 조계종 국회격인 중앙종회 선거 당시 계율의 전문성이 없는 상태에서 조계종 계율을 책임지는 율원의 직능직 대표로 원명스님이 종회의원의 되는 것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고, 2018. 9. 에 다시 종회의원으로 출마하는 원명스님에 대하여 위와 같은 이유와, 조계사 부주지로써 종단 개혁과 적폐해소를 염원하는 신자 및 스님들의 조계사 내 종교활동을 억압함으로써 조계사 불통의 상징이 된 점들을 감안하여 종회의원 부적격자임을 발표한 사실이 있다.심지어 2019. 4. MBC는 원명스님 부주지 당시 15억 5천만원의 사업규모로 국고보조사업인 외국인전용템플스테이 체험관이 조계사 매점, 조계사 사무소, 찻집으로 전용된 사실을 보도하였으나, 조계사는 이에 대해 전혀 반성하는 바 없이 MBC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였고, 최근 이에 대해 무혐의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당시 원명스님은 불교폄훼라며 MBC 규탄집회를 주도하였다.특히 현재 조계사는 당시 지급된 국고보조금을 전용할 목적으로 국가를 기망하여 수령하였다는 사기 혐의로 고발되어 있는 상태이다. 조계사에 대한 수사를 담당할 검찰의 위원회에 참여하여 국가 중대사 결정에 참여할 지위에 있지 아니하다.4. 이재용부회장은 사회적 약자도 아니고, 이 사건은 절도사건과 같이 단순한 사건도 아니다.수사심의회에서 판단할 사안이 아닐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도덕성 그리고 사회발전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지 아니하는 수사심의회 위원구성은 수사심의위원회의 구성목적과 전혀 다른 또 다른 기득권 보호의 수단이 될 뿐이다.특히 일제 강제동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하시고 계신 나눔의 집의 문제 발생과 사태의 진행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과 동국대 이사장 스님 등 조계종 최고위측이 관계된 나눔의 집 이사회에서 한일 간의 역사에 대한 이해부족과 위안부 피해자 운동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조계종 스님들에 의해 기부자들의 의사와는 전혀 딴판으로 기부금으로 호텔식 요양원을 짓자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물론 조계종 스님들 중에 지고한 도덕성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시나, 현재 조계종 권력층 스님들 중에는 이러한 도덕성을 갖고 있는 분들을 찾기는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힘든 상황이고, 전문성과 사회발전에 대한 이해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우리는 조계종 권력 층 스님을 수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하였다는 것만으로도 검찰개혁의지의 진지성에 대하여 심각한 의문을 갖을 수밖에 없다.1. 검찰은 수사심의위원회 위원 추천과정과 구성에 관한 전말을 드러내고 결국은 사람이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제도에 대하여 사람을 고려하지 아니한 허울뿐인 제도를 만들어낸 것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1. 또한 검찰은 수사심의위원회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준엄한 사법기관으로써의 자부심과 소신을 갖고, 수사와 기소절차를 매듭지움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해 투명과 공정의 사법정의와 경제질서를 바로 세우기 바란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0-06-30 11:02

이재용 씨는 욕심을 비우고 양심을 찾으시오- 대검 수사심위원회의 불기소 권고 결정을 들으며 -1. 삼성 이건희, 이재용 같은 부자父子가 세상에 또 있을까 싶습니다. 바통을 주고받듯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검찰에 불려 다니고 법정에 서고, 하나마나한 대국민 사과와 약속을 반복하며, 누가 보아도 죄가 분명한데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술술 풀려나곤 하니 말입니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그런 불명예와 몰염치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2007년에는 아버지 이건희의 비리와 범죄를 밝히기 위해 ‘조준웅 특검’이 출범했고, 2017년에는 아들 이재용의 범죄와 비리를 따지기 위해 ‘박영수 특검’이 나섰습니다. 그러느라 막대한 혈세를 지출해야 했습니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이런 민폐를 견디지 못합니다.2. 보기 드문 이 부자父子는, 이 특별한 부자富者는 혹시 자신들을 여느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예외적 존재로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다 알고 있는데 정작 자신만 자신의 문제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이 두 사람에게는 이런 인간적 결함이 치명적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부자로서 풍족하여 모자람이 없다.’ 하고 네가 말하지만 사실은 비참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은 것을 깨닫지 못한다.”(묵시 3,17).3. 2007년 10월 29일부터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삼성 이건희 일가와 가신들의 범죄를 문제 삼았던 사제단은 이듬해 2008년 4월 23일, ‘삼성특검과 삼성그룹의 경영쇄신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이후 전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것으로 사제의 사회적 본분을 다했다고 보았고, 더 이상 우리가 나설 필요도 없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론의 장에서 이른바 ‘삼성문제’에 활발하게 대응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의견을 내놓는 것은 이미 ‘촛불혁명’으로 독재자 박근혜와 함께 역사상 처음으로 삼성 총수를 감옥으로 보냈던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입니다. ‘주가조작’에다 ‘회계사기’도 모자라서 오로지 일신의 탐욕을 위해 국가 권력자와 뇌물로 거래하고, 모두의 노후를 대비하는 국민연금에까지 손을 뻗치고, 그러면서도 코로나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운운하며 못 본 체 해달라는 저 파렴치한 행위는 반드시 응징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단죄와 처벌이라는 지당한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언짢은 일들이 똑같이 반복되었고, 보란 듯이 불의가 승리하는 그때마다 평화는 조각났으며 사람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들 또한 죄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나지 못하였습니다.4. 지난 2007년 10월을 회상하노라면, 당시 우리는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 출신 김용철 변호사의 증언을 듣는 게 괴로웠고, 그이와 함께 ‘삼성의 범죄’를 드러내는 일이 두려웠습니다. ‘법과 원칙’을 주무르는 삼성일가의 능수능란한 솜씨에 대해 얼핏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썩어도 이렇게 썩을 수 있을까 싶어 참담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감정은 말끔히 가셨고 오히려 똑같은 수법으로 죄의 얼룩을 덮으려는 행태가 한심할 따름입니다. 만천하가 다 아는데 불의의 장본인만 시치미 뚝 뗀 채 점잔을 빼고 있으니 우스울 따름입니다.5. 누구에게도 긴 인생은 없습니다. “이왕에 만났으니 한 백년 살고 갑시다.”(주현미, ‘한 백년’)하고 노래야 부르지만 눈 깜박할 새에 끝나고 맙니다. 제발 이재용 씨는 욕심을 비우고 마음도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세상이 끝나고 나면 하느님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갖지 못한 것’보다 ‘가진 것’에 대해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옛날 어른들이 아이의 손에 쥔 것이 지나쳐 보인다 싶으면 “이거 어디에서 난 것이냐?” 하고 물었듯 말입니다. 이재용 씨의 그 많은 재산이 어디서 난 것인지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검사들도 봐주고, 판사들도 알아서 눈감아 줬지만 그들이 왜 그랬는지도 우리는 훤히 알고 있습니다.6.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단돈 60억 원을 20년 만에 9조 원으로 불린 세계적 부호, 20년 누적 수익률이 자그마치 15만%에 이르는 환상적 재테크의 주인공 이재용. 하지만 그의 승승장구는 대부분 얌체 짓이었습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이용한 땅 짚고 헤엄치는 식의 유치한 술수에 대해서 재판부마다 대체로 “편법이나 불법은 아니다.” 하면서 눈 감고 아웅해 주었지만, 이는 자본주의 경제 질서를 밑바탕부터 흔들어놓는 해악이었습니다. 이런 범죄야말로 반체제적, 반국가적 사범事犯인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7. 이참에 우리 사회의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의 금력을 향한 아첨과 아양에 대해서도 한마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7년, 사제단은 ‘떡값명단’을 내놓으라는 요구가 빗발쳤지만 끝까지 그 전모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해당자들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러지 않았어도 느닷없이 튀어나온 일명 ‘장충기 문자들’은 그깟 떡 조각에 아낌없이 양심을 파는 자들의 민낯을 유감없이 폭로해 주었습니다. 현직의 장관이라는 자가, 전직 검찰총장이었다는 이가, 명색 정론직필을 자부한다는 신문의 편집국장이라는 사람이 “장충기 사장님”으로 시작하여, 우리는 삼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으니 이거 달라, 저거 달라 보채는 꼴은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렵습니다. 사람 사는 게 원래 이렇게 싱거운 것은 아닙니다. 손발이 얼고 썩고 문드러져도 독립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물러서지 않았던 역사의 거인들은 못되더라도, 어쩌다 내뱉은 빈 말 하나 때문에 미안해하고 가슴 졸이는 보통사람들만큼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8. 가질 것을 가져야 하고, 지킬 것을 지켜야만 이룰 것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희, 이재용 부자는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기 위해서 불법을 저질러왔습니다. 2007년 저희가 문제 삼았던 문제, 즉 계열사로부터 돈을 빼돌려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 조성한 것, 그리고 ‘떡값’ 등 갖가지 모양의 뇌물로 공적 인재들을 포섭하고 관리하면서 국가 운영시스템을 오염시켰던 것은 결국 삼세 승계를 위해 저지른 범죄들이었습니다.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것,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것을 주려다 보니, 가지려다 보니 그 사달이 벌어지고 만 것입니다. 급기야 아들이 그 모든 잘못을 병석에 누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아버지에게 떠넘기다시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불효막심한 경우는 또 없습니다. 아버지야 부정父情으로 그랬다고 하지만 아들은 무엇을 위해서 탐욕을 부리는 것입니까?9.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 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에게서 배우기 바랍니다. 두 사람의 아버지들은 똑같이 자리에 누워서 병든 채 일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재헌 변호사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거듭 광주의 영령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식의 도리입니다. 이재용 씨는 자신과 아버지의 죄를 씻을 수 있도록 대법원의 판결에 깨끗이 승복하고 욕심을 버리시기 바랍니다.10. 대법원은 이미 “이재용 부회장이 불법적인 경영권 승계를 주도”한 것과 “미래전략실 주도 하에 승계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친대기업 성향의 박근혜 정부를 이용하여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추진”했음을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최순실에게 뇌물 16억 2800만 원을 준 것은 승계 작업을 둘러싼 부정한 청탁”이었음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소를 앞둔 검찰은 머뭇거리지 말아야 하고, 법원은 추상같은 처벌로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만시지탄이나 조준웅 삼성특검이 이건희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대해 올바로 기소하고, 법원이 제대로 처벌했더라면, 아니 그 전에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에 대해 상식적인 판결을 했더라면 좀 더 일찍 불법과 범죄의 고리를 끊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11. 지난 6월 26일, 대검이 만든 수사심의위원회가 단 아홉 시간 동안의 심사 끝에 검찰의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는데 이것이야 말로 요절복통할 일입니다. 그럴 양이면 검찰은 지난 1년8개월간 무엇 하러 수사를 했던 것입니까? 앞으로는 검사가 수사심의위원회에게 물어본 다음 수사하고, 범죄를 확증했어도 매번 수사심의위원회에 기소여부를 물어보라고 할 참입니까? 이러다가 국민여론조사를 거친 다음 수사에 착수하라는 소리까지 나오지 않겠습니까?더 웃기는 일은 언론들의 부화뇌동입니다. “이로써 그간 삼성의 불법행위는 없었음이 밝혀졌고, 이제야 긴 터널을 빠져나가고 있다”(동아일보)며 코로나 사태와 미중무역 갈등 등으로 그러잖아도 여러 가지로 위축된 삼성을 그만 놔주자고 합니다. “물 들어온다, 노를 저어라”, 광고비를 뜯어내려는 검은 속셈이겠지요. 한편 이재용의 파기환송심 재판을 맡은 정준영 부장판사는 ‘준법감시위원회’를 마련하도록 권고하면서 “심리기간에도 당당히 기업 총수로서 일하라”고 훈계 하는 등 대놓고 솜방망이 처벌을 예고했습니다. 옛날 같으면 그런가보다 했겠지만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제 이런 ‘이상야릇한 놀이’는 그만 접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말은 못해도 속으로 비웃습니다. 지난 날 공정을 위해 사심을 버려야 하는 판관들의 야합하는 바람에 우리 역사가 얼마나 더러워졌습니까. 자격 없는 ‘오너’ 한 사람의 사익을 위해 임원들을 범죄자로 만들고, 판관들을 야합하게 만드는 이 조직적 범죄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합니다.12. 누구보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시는 동료 시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미 2016년 겨울 촛불혁명을 통해서 희망이 절망을 이기는 경험을 맛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다시는 반칙과 불의에 주눅 들거나 무기력하게 물러서지 맙시다. 맑고 밝은 눈으로 덜 된 자들의 불의와 불법을 꾸짖고 통쾌하게 웃어주면서,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다 같이 마음을 모읍시다.2020년 6월 29일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대축일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0-06-30 10:42

종교계가 대검 수사심의위원회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불기소 권고를 강하게 규탄하고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12년 만에 삼성 문제 관련 성명을 내놓은 데 이어 불교계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한국불자회의 추진위도 30일 성명을 내놓을 예정이다.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29일 ‘이재용 씨는 욕심을 비우고 양심을 찾으시오’라는 성명을 내, 대검 수사심의위의 지난 26일 이재용 부회장 수사중단 및 불기소 권고를 비판했다.사제단은 대검 수사심의위의 권고를 “이것이야 말로 요절복통할 일”이라며 “그럴 양이면 검찰은 지난 1년8개월간 무엇 하러 수사를 했던 것이냐”고 탄식했다. 사제단은 “앞으로는 검사가 수사심의위원회에게 물어본 다음 수사하고, 범죄를 확증했어도 매번 수사심의위원회에 기소여부를 물어보라고 할 참이냐”며 “이러다가 국민여론조사를 거친 다음 수사에 착수하라는 소리까지 나오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정준영 부장판사가 ‘준법감시위원회 마련을 권고하며 ’심리기간에도 당당히 기업 총수로서 일하라‘고 훈계한 것을 두고 “옛날 같으면 그런가보다 했겠지만 이제 이런 ‘이상야릇한 놀이’는 그만 접기 바란다”며 “사람들이 말은 못해도 속으로 비웃는다”고 했다.사제단은 “지난 날 공정을 위해 사심을 버려야 하는 판관들의 야합하는 바람에 우리 역사가 얼마나 더러워졌느냐”며 “자격 없는 ‘오너’ 한 사람의 사익을 위해 임원들을 범죄자로 만들고, 판관들을 야합하게 만드는 이 조직적 범죄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고 꼬집었다.사제단은 몇몇 황당한 언론보도를 예로 들며, 언론의 부회뇌동이 더 웃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 예로 동아일보가 “이로써 그간 삼성의 불법행위는 없었음이 밝혀졌고, 이제야 긴 터널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들어 “광고비를 뜯어내려는 검은 속셈”이라고 비판했다.사제단은 “우리는 이미 2016년 겨울 촛불혁명을 통해서 희망이 절망을 이기는 경험을 맛보다”며 “다시는 반칙과 불의에 주눅 들거나 무기력하게 물러서지 말자”고 독려했다.사제단은 이건희 이재용 부자에 양심을 찾으라고 강조했다.사제단은 “삼성 이건희, 이재용 같은 부자父子가 세상에 또 있을까 싶다”며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검찰에 불려 다니고 법정에 서고, 하나마나한 대국민 사과와 약속을 반복하며, 누가 보아도 죄가 분명한데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술술 풀려나곤 한다”며 “웬만한 사람이라면 그런 불명예와 몰염치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2007년에는 이건희 비리 수사에 ‘조준웅 특검’이, 2017년에는 아들 이재용 범죄 수사에 ‘박영수 특검’이 나서느라 막대한 혈세를 지출했다고 지적한 사제단은 “웬만한 사람이라면 이런 민폐를 견디지 못한다”며 “자신들을 여느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예외적 존재로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개탄했다.이날 발표된 사제단의 삼성 문제 관련 입장문은 2008년 4월23일, ‘삼성특검과 삼성그룹의 경영쇄신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이후 12년 만이다. 사제단은 입장문을 낸 이유를 “이미 ‘촛불혁명’으로 독재자 박근혜와 함께 역사상 처음으로 삼성 총수를 감옥으로 보냈던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사제단은 “‘주가조작’에다 ‘회계사기’도 모자라서 오로지 일신의 탐욕을 위해 국가 권력자와 뇌물로 거래하고, 모두의 노후를 대비하는 국민연금에까지 손을 뻗치고, 그러면서도 코로나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운운하며 못 본 체 해달라는 저 파렴치한 행위는 반드시 응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지금까지 단죄와 처벌이라는 지당한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언짢은 일들이 똑같이 반복되었고, 보란 듯이 불의가 승리하는 그때마다 평화는 조각났으며 사람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며 “그들 또한 죄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나지 못하였다”고 설명했다.사제단은 이재용 부회장을 물려받은 60억원을 20년 만에 9조원으로 불리고, 20년 누적 수익률이 15만%에 이르는 ‘환상적 재테크의 주인공’이라며 “그의 승승장구는 대부분 얌체 짓”이라며 “자본주의 경제 질서를 밑바탕부터 흔들어놓는 해악이었다”고 했다. 사제단은 “이런 범죄야말로 반체제적, 반국가적 사범(事犯)인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0-06-30 10:38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에서 주최하는 만해 스님의 76주기 추모제가 29일 오후 4시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 광복회, 한국독립유공자협회, 민족대표33인기념사업회,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만해기념관이 후원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에서 예년보다 규모를 축소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며 선학원의 임원과 분원 중심으로 진행했다. 행사장 앞에서는 발열체크, 명단 작성, 손소독 등이 이뤄졌다. 추모제에는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과 만해 스님의 영애 한영숙 여사를 비롯해 재단 임원진, 전국 선학원 분원장 스님, 고산문화재단 이사장 영담 스님 등 불교계 인사, 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 김영배 국회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정·관계인사 등이 참석했다.법진 스님의 헌향과 한영숙 여사의 헌다로 시작한 1부 추모제는 △삼귀의 △반야심경 △추모입정 △행장소개 △추모사 △추모법어 △헌화 △음성공양(제천 강천사 문수합창단)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되었다.법진 스님은 추모법어에서 만해 스님의 어록 중 올해의 표어인 ‘입(立)하라! 진(進)하라! 심지(心地)를 청정히 하라!’를 “뜻을 세워 나아가라! 마음자리를 맑고 청정하게 하라”라고 해석해 소개했다.법진 스님은 만해 스님이 구심점으로 선학원을 설립했고 이후 3·1운동으로 옥고를 치룬 후 10여 년간 선학원에 주석하셨다며 “《님의 침묵》을 간행한 것도, 6·10만세 운동과 신간회 활동, 민립대학 설립운동, 조선불교청년회 설립, 만당에 참여” 등의 활동상을 설명했다.또한 “목숨을 보전하려고 굴종의 삶을 사느니, 이상(理想)을 이루기 위해 죽음마저 마다 않고 정진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만해 스님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오늘 이 자리가 만해 스님의 풍란화 같은 삶과 깊고 너른 자취를 배우고 쫓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만해 스님의 행장은 선학원 총무이사 지광 스님이 소개했고 영담 스님, 김상출 지청장, 김영배 국회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의 추모사가 이어졌다.영담 스님은 추모사에서 “오늘 만해 한용운 스님의 76주기 추모제를 맞이해서 만해 큰스님의 말과 행실을 그대로 본받아서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대에 횃불이 되고 지름길이 되어서 사회를 구제하는 그러한 불자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했다.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은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시고, 앞장서신 만해 선생님의 고귀한 뜻을 이어가는 것은 미래세대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길이 될 것”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 모두가 선생님의 가르침의 뜻을 되새겨보며, 우리가 나아갈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달라”고 만해 스님을 향해 기원했다.김영배 국회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만해 스님의 생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사회의 역할”이라고 밝혔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3·1 독립운동 100주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협심하여 조선독립을 기도하여야 한다’는 만해 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국민 모두가 함께 하여 국난 극복과 민주화운동 등으로 새 시대의 문을 열었다”며 “다음 100년의 우리 후손들도 ‘함께하기에 모든 것을 이겨내고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만해 스님의 정신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실천하기를 희망한다”고 추모했다.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에 위치한 심우장이 서울시 기록물이었다가 작년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0호로 승격됐다”며 “만해 스님의 정신을 이을 수 있도록 성북구에서 관리를 잘하겠다”고 했다. 또 “총독부가 안보이도록 심우장을 지은 일이나 서대문형무소에서 김동삼 선생의 주검을 운구해 성북동에서 장례를 지냈던 만해 정신으로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했다.이어진 2부 추모공연은 참가대중의 식사와 가야금 그룹 ‘별가야’와 퓨전국악팀 ‘국악드로잉의 공연으로 이뤄졌다.한편 선학원은 추모제에 앞선 오전 9시에 서울시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망우리추모공원)에 있는 만해 스님의 산소를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이사장 법진 스님과 총무이사 지광 스님, 교무이사 종근 스님, 재무이사 정덕 스님 등 선학원 임원진이 참석했다.또 오전 11시에는 심우장에서 스님의 76주기 추모다례재가 봉행됐다.추모다례재는 선학원과 정법사,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이 주최·주관하고 국가보훈처와 성북구, 만해 한용운선양사업지방정부행정협의회가 후원했다.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최소한의 초청한 인원으로 치러진 추모다례재에는 이사장 법진 스님과 3직 이사 및 선학원 임원 스님, 한영숙 여사와 유가족, 기동민 국회의원, 김춘례·최정순 시의원, 만해기념관 전보삼 관장, 성북경찰서 김종민 서장, 성북미술협회 윤진섭 회장 등이 참석했다.추모다례재는 △헌향·헌다 △삼귀의 △반야심경 △행장소개 △추모사 △추모법어 △추모의 노래 △사홍서원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박선영 기자 | 2020-06-29 20:30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행사를 5월 23일 봉행하기로 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5월 30일로 변경했다. 더불어 종단협의회 소속 종단의 1만 5천여 개 사찰은 4월 30일부터 한달 간 '코로나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정진'을 봉행했다 광주시 한 사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회 등에서 만연하던 종교시설 감염이 사찰에서 확인된 사례로는 처음이다.광주광역시는 29일 전북도 27번째 확진자가 27~28일 광주 광륵사를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북 27번째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광주 광륵사를 찾았다가 광주 36번 확진자인 60대 광릉사 스님을 만난 후 확진 받았다.광륵사 스님은 지난 23일 광주 34번 확진자인 60대 여성이 광륵사를 찾은 후 27일 34번 확진자의 남편(광주 35번 확진자)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전북 27번째 확진자의 광륵사 방문 후 이 사찰에선 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법당에서 2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30여 분 담소를 나눈 이들로 광주 5명, 전남 2명, 전주 1명, 파주 1명 등 모두 9명이다.광릉사 측은 "지난 20일 법회에 참석한 3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감염은 20일 법회와는 무관하다"고 했다.광주시 방역당국은 현재 광륵사와 신도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 중이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와 실행방안'을 28일 발표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1단계에 해당한다.1단계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 이하에서 소규모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상황이다.2단계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 확산하는 단계이다.3단계는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도 급속도로 확산하는 대규모 유행 상황이다.단계별 위험도 평가 항목은 일일 확진환자 수, 감염경로 불명사례 비율, 관리 중인 집단발생 현황, 방역망내 관리 비율 등이다. 이외에도 중환자실 여력과 의료체계 역량, 고위험시설·인구 분포 등 지역적 특성과 사회적 비용 등도 감안돼 단계가 전환된다.1단계 목표는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 발생을 통제하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집합·모임·행사를 할 수 있고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스포츠 행사도 관중이 제한적으로 입장할 수 있지만 일부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준 준수 의무 등 제한조치가 이뤄진다.2단계 목표는 1단계 환자 발생 수준으로 환자 추이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실내는 50명, 실외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공공시설은 원칙적으로 운영이 중단되고 학교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된다.3단계 목표는 급격한 유행 확산을 차단하고 방역망의 통제력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다. 10인 이상의 모든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고 학교와 유치원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교·휴원한다.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0-06-29 15:23

조계종 종단 최초 <불교성전> 발간을 앞두고 이를 활용할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조계종 포교원은 7월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불교성전 활용방안’을 주제로 제80차 종책연찬회를 연다. 이 연찬회는 코로나 19 사태에 비대면 참여를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발제는 박영동 불교성전 기획위원(전 교법사)이 ‘<불교성전> 수지독송 의미와 활용법’, 유지호 불광미디어 대표가 ‘<불교성전> 보급과 홍보’, 이미령 불교성전 기획위원이 ‘<불교성전’ 콘텐츠 개발방안‘을 각각 발표한다.박영동 위원은 천주교, 개신교 등 이웃종교의 성전활용 현황을 비롯해 사찰 및 가정 등에서 불교성전 수지독송 등 활용방안을 중심으로 발제할 예정이다. 유지호 대표는 불교성전 마케팅 및 홍보 방안을 발제하고, 이미령 위원은 불교성전 콘텐츠를 계층별, 미디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발제할 예정이다.원묵 스님(서울 옥천암 주지, 불교성전 전문위원), 김경달 네오캡 대표(KBS이사), 박유진대불련 캠퍼스 포교팀장(전대불련 회장)이 토론한다.포교연구실은 “연찬회를 계기로 포교원은 불교성전 발간을 전후로 한 보급과 콘텐츠 개발에 대한 기획과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불교성전>은 2018년 여론수렴과 기획논의를 거쳐 2019년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종령) 발족과 함께 본격 진행됐다. 현재 최종적인 윤문 및 감수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불교성전> 봉정법회를 통해 발간될 예정이다.연찬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제한한다. 참석자는 사전에 참석신청을 해야 하며, 발열체크 등 방역 절차가 진행된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0-06-29 14:04

진각종 통리원장 선출 규정을 바꾸려다 제동이 걸렸다.진각종 종의회(의장 효원 정사, 조계종 중앙종회에 해당)는 6월 23일 오후 2시 진각문화전승원 4층 종의회 회의실에서 제422회 임시종의회 및 유지재단이사회 합동회의에 통리원장 선출 규정 모법인 종헌 제60조를 개정하는 안건을 상정했지만, 종헌 개정안 가결 정족수인 제적의원 2/3이상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진각종 종헌 제60조는 통리원장은 인의회(조계종 원로회의에 해당)의 후보자 복수추천으로 종의회에서 선출해 총인(종정에 해당)이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종의회는 인의회의 복수추천없이 종의회가 통리원장을 선출하도록 개정하려 했지만 부결됐다.이에 따라 진각종 통리원장은 현행대로 ‘인의회 복수추천으로 종의회에서 선출하여 총인이 임명’하게 된다.한편, 종의회는 교육원법 제10조 개정안을 의결하고 심인당 이전부지 매입의 건을 통과시켰다.이날 종의회는 행정·사회 상임분과위원회와 기획·재정 상임분과위원회의 심의 내용과 교법연구실 운영규정 신규 제정의 건을 보고 받았다.또 종의회는 안건 심의에 앞서 지난 제421회 정기종의회 보궐선거를 통해 종의회 의원으로 선출된 관명 정사(행대심인당 주교)와 선운 정사(실상심인당 주교)가 의원 선서를 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0-06-29 14:02

진각종 종무원들이 ‘선우회 봉사단’을 발족하고, 7월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선우회 봉사단은 진각종 종무원 공동체인 선우회의 산하 소모임으로 매월 모인 회비로 정기 결연후원과 더불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전화를 드리는 봉사 등을 진행한다.봉사단은 시작 단계인 만큼 자체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보다 지역의 기관들과 연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먼저 생명의전화 복지관과 복지관 추천자를 대상으로 정기결연(매월 5만 원씩 1년간) 후원과 월곡 2동 주민센터와 폭염 위험에 노출된 독거 어르신들에게 안부전화를 드리면서 지속적 케어에 나선다. 대상 어르신들과 첫 대면을 위해서 7월 1일에는 월곡 2동 부녀회와 함께 삼계탕 배달 봉사를 진행한다.선우회 봉사단은 “진언행자로서 이타자리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봉사단을 발족하게 됐다”면서 “현재 서울 총인원 내 통리원과 교육원 종무원들로 회원들이 구성되어 있는 만큼 먼저 성북구와 월곡동 지역 내에서 종단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충분한 경험을 쌓은 후에는 장기적인 사업 계획도 수립하고 더욱 많은 회원을 확보하여 전국 각 교구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0-06-29 13:58

  ▲ 명진 스님은 지난 15일 국가와 조계종 종단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 김성헌 관련사진보기 국가정보원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불법 사찰 파일도 갖고 있을까?문득 떠오른 의문이다. 이명박 정권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불법 사찰을 당한 봉은사 전 주지 명진 스님이 지난 15일 국가와 조계종 종단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였다.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진 야만의 기록이 폐기처분되지 않고 아직도 어두운 창고에 고이 모셔져 있는 건 아닐까?사실 '이명박 국정원'이 불법 사찰한 인사는 명진 스님만이 아니었다. 권양숙 여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정연주 전 KBS 사장 등 유력인사뿐만 아니라 4대강 사업 반대 학자들도 전방위적으로 사찰했다.심지어 당시 여당 의원 가운데 '친이(친이명박)'계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이방호 전 의원과 황영철 전 의원 등도 미행, 감시했다. 이런 상황이기에 당시 국정원 사찰 대상에 문재인 대통령도 포함됐을 수 있다는 게 합리적 의심이다.불법사찰 기록 존치하면 사람 잡는 흉기로 악용 지난 2017년 6월 '국정원개혁위원회 적폐청산팀(T/F)'이 출범했지만, 이내 활동을 마쳤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작업이 제대로 진행됐다면 국정원은 불법과 탈법을 일삼으며 정권의 수족 노릇을 했던 과거와 달라야 했다.하지만 이날 명진 스님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 '명진스님 제적 철회를 위한 원로모임' 등은 기자회견문의 첫 머리에서 이렇게 선언했다."우리는 오늘 명진 스님이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이명박 대통령 시절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공작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국가와 조계종을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계기로 국정원 개혁을 위한 작은 발걸음을 시작한다."이들이 불철저한 개혁의 징표로 내세운 건 국정원이 아직도 국가기관이 동원된 불법의 기록을 공개하지도, 폐기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다. 정권에 부담되는 인사를 매장하려고 조작한 허위 기록도 있고, 미행을 통해 획득한 불법 정보도 있다. 이게 존치된다면 언젠가는 창고에서 튀어나와 이명박 정권 때처럼 사람 잡는 흉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 ▲ 명진 스님은 지난 15일 국가와 조계종 종단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 김성헌 관련사진보기 '이명박 국정원'은 환골탈태했을까? 명진 스님이 국가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기까지의 지난했던 과정을 돌아보면 국정원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배포된 경과보고를 재구성해 봤다.[1차 시도] 국정원 "국가안전보장과 관련한 정보"... 사찰 기록 공개 못해2017년 8월 조계종단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승적을 박탈당한 명진 스님은 자승적폐청산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명진 스님은 단식 중에도 이명박 정권 때의 국정원이 자신을 불법 사찰했고, 봉은사 주지직 박탈에도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국정원개혁발전위원회(아래 국정원 개혁위)에 조사도 요구했다.명진 스님은 그해 10월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주도한 '내놔라내파일 시민행동'의 국정원 정보공개청구 운동 기자회견에 참석해서 사찰 자료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국정원 개혁위는 그해 11월 "원세훈 전 원장의 명진 스님에 대한 비위 수집·심리전 전개 지시 등 행위는 직권 남용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검찰에 수사의뢰하도록 권고했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및 명진 스님의 봉은사 주지 퇴진 과정에서 국정원이 영향력을 행사한 증거나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명진 스님에 대한 불법 사찰은 확인했는데, 조계종단으로부터 퇴출된 것은 국정원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이다. 석연치 않은 발표였다. 이에 명진 스님은 '내놔라내파일 시민행동'과 함께 국정원 파일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그해 11월 국정원은 다음과 같이 회신했다."국정원이 국가안전보장과 관련된 정보의 분석을 목적으로 수집하거나 작성한 정보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보공개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국정원은 민간인을 불법적으로 미행하고 주변 인물들을 탐문해서 수집한 기록을 사실상 국가안전보장과 관련한 합법적인 정보로 판단한 셈이다.국정원 개혁위도 명진 스님 퇴출 과정에 국정원이 개입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11월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010년 7월 회의석상에서 한 다음과 같은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범민련 고문을 하던 종북좌파 세력 명진이 서울 한복판에서 요설을 설파하도록 두느냐. 이런 사람을 아웃시키지 못하면 국정원의 직무유기이다."명진 스님을 봉은사 주지직에서 끌어내리는 것이 국가 권력기관인 국정원의 직무라는 '요설'을 설파한 셈이다. 명진 스님은 12월 국정원의 정보공개 거부에 대한 이의신청했지만, 국정원은 다음해인 2018년 1월에 국가안보를 이유로 다시 비공개 처분을 내렸다.[2차 시도] 영포빌딩 지하창고서 발견된 문건 "명진의 막가파식 행태..."국정원은 거듭 정보공개를 거부했지만, 명진 스님의 불법 사찰 증거가 영포빌딩 지하창고에서도 발견됐다. 2018년 3월 검찰이 대통령 기록물 유출 사건으로 영포빌딩을 압수수색했을 때였다. 3400여건의 청와대 유출 문건 중에는 다음과 같은 섬뜩한 제목의 사찰 문건도 포함돼 있었다."명진(스님)의 막가파식 행태에 전략적 대응방안 강구"이 문건은 이명박 청와대 민정수석실·국가정보원·경찰청 등이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불법사찰 문건의 하나였다.그해 5월 김석규 전 국정원 방첩국장은 명진 스님을 사찰한 행위 등에 대해 국정원법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6월에는 명진 스님 등을 사찰한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기소됐다.당시 검찰에 따르면 원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은 명진 스님 등을 종북좌파 세력으로 분류해서 국정원 방첩국 내에 일명 '특명팀'을 별도로 조직해 무차별적인 사찰을 벌였다. 8월 1심 법원은 김석규 방첩국장에 대해 징역 1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2019년 4월 명진 스님 등은 국정원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정보비공개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9월에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30건의 사찰 문건 중 13개 문건에 대해서만 공개를 하라고 판결한 것이다.[3차 시도]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 기관도 기망"... 개혁 작업 촉구 ▲ 정보공개 통해 국정원에서 공개한 명진스님 사찰 기록 중 일부 ⓒ 명진스님 관련사진보기 12월에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13건의 '명진 스님 X파일'은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MB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종교계, 언론계, 단체까지 동원해 명진 스님을 매장하려고 했던 광기에 찬 국가 폭력의 기록이었다. (관련 기사: 국정원 개혁위의 비개혁적 결론, 대통령은 알까 http://omn.kr/1ml6u)가령 2010년 7월 13일에 작성된 '종북좌파세력 연계 불법 활동 명진승 내사계획' 문건에는 다음과 같은 단계별 추진계획이 적시돼 있었다."[1단계] 상세 신원 확인 및 기초자료 입수 분석 O속가 가족 및 친인척 신원사항 확인, 월북자 등 신원 특이자 적출 O출가 전후 행적과 종단과의 관계 및 봉은사 주지 임명 내막 확인[2단계] 대상자 주변인물 협조자 포섭 및 집중 미감('미행감시'의 약어) 실시 O봉은사 내부사정에 정통한 신도(OOO, OO세)를 협조자로 포섭, 해외 연계 종북좌파세력에 자금 제공 여부 파악 주력 O대상자 집중 미감을 실시, 종북좌파세력 등 접촉인물 확인"국정원은 위의 문건에 대해 "국가안전보장과 관련된 정보의 분석을 목적으로 수집하거나 작성한 정보"라면서 비공개 처분을 내렸지만, 민간인을 미행감시하고 사찰 내부에서 협조자까지 포섭해 공작을 벌인 불법 정보였다.3단계는 삭제된 채 공개됐는데, 일부 언론 보도에 다르면 '대상자 이메일을 확보하여 과학방첩활동을 병행하고 불법 활동 범증을 확보하여 의법 처리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메일까지 확보하면서 전방위적으로 그물을 쳤다.이것만이 아니었다. 불법 사찰 과정에서 조계종단과 긴밀하게 협의한 흔적도 있다."조계종 종단 내부적으로 연임을 반드시 저지하도록 간접적인 압박 스탠스 유지" (2010년 1월 7일에 작성한 '명진 봉은사 주지 최근 특이 동향 및 평가' 문건)"종단 차원의 주지직 퇴출 유도와 함께 면밀한 동향 점검 및 보수언론을 통한 부조리 실태 부각 등 입체적인 압박 전개가 바람직... OO에게 직영 사찰 조기 집행은 물론 종회 의결 사항에 대한 항명을 들어 호법부를 통한 승적박탈 등 징계절차에 착수토록 주지" (2010년 3월 31일 작성한 '명진 봉은사 주지 관련 각종 추문 확인 결과 및 평가' 문건)13개 문건은 빙산의 일각... 국정원은 청와대도 속였나?명진 스님 측은 이것도 빙산의 일각으로 보고 있다. 행정소송을 통해서도 공개되지 못한 17건의 문건 이외에도 국정원은 미행감시 결과 보고와 청와대 보고 문건 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국정원 개혁위가 퇴출 개입 흔적을 찾지 못했던 것은 국정원이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는 게 명진 스님 측의 주장이다. 명진 스님이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개혁 조치를 촉구하며 문재인 대통령 면담과 청와대 1인 시위도 나서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였다. 국정원 개혁위뿐만 아니라 청와대도 속았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었다.이 문건이 공개된 뒤 지난 2월 <오마이뉴스>를 필두로 일부 언론들이 국정원 행태를 비판하는 기사를 보도했고, 민변·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감시네트워크 등도 "국정원 개혁이 현 정부의 공약"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신속하게 국정원 개혁을 해야 한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나도록 청와대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에 명진 스님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 인사들은 "명진 스님이 소송을 통해 확보한 불법사찰 내용 13건도 명진 스님에 대한 전체 사찰 문건 중 극히 일부일 뿐이며, 얼마나 많은 피해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불법사찰이 자행됐는지 전모를 알 길이 없다"면서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 국정원개혁위원회에게도 불법사찰 실태와 자료를 감추며 기망하기에 급급했다"라고 비판했다. (관련 기사: 명진 스님, 대한민국에 10억원 손해배상소송..."대통령 면담요청" http://omn.kr/1nxko)'이명박 국정원'은 아직 살아 있다 ▲ 명진 스님 ⓒ 이희훈 관련사진보기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평화의 길(이사장 명진) 유병문 사무처장은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이명박 국정원 시절에 명진 스님을 불법사찰하고 퇴출공작을 펼친 범죄자들은 아직도 처벌받지 않고 국정원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원이 퇴출공작이 없었다고 국정원 개혁위에 보고한 것은 개혁에 대한 저항이자, 대통령에 대한 항명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이명박 국정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사찰했을까? 만약 그렇다면 국정원은 아직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불법 사찰 파일을 갖고 있을까?알 수 없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정원에 지시한다면 그 전모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명진 스님 X파일과 흡사한 문건이 존재한다면, 훗날 또 다시 살아날지도 모를 정치공작의 불법 기록을 국정원에 남겨둘 가치가 있을까?현 정부가 집권 초기에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이명박 국정원'은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게 손배소송을 통해 명진 스님이 던진 화두이다. 지금 다시 개혁의 불씨를 지펴서 '이명박 국정원'과 같은 괴물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는 죽비소리이기도 하다. 지난 총선에서 여당이 압도적 의석을 차지한 것도 국정원과 검찰 등 아직도 끝나지 않은 권력기관 개혁 작업을 완성하라는 유권자들의 명령이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오마이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김병기(오마이뉴스) | 2020-06-29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