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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지부(지부장 심원섭, 이하 조계종 민주노조)가 6월 18일 조계종 총무원장 앞으로 질의 공문을 보내 “서의현 전 총무원장이 승려 분한신고를 통해 조계종 승려임을 공식 확인 받고자 한다.”며,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분한신고 처리 방침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이 공문에서 조계종 민주노조는 “서의현 전 총무원장은 분한 신고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15년 6월 18일 개최한 제96차 호계원 심판부가 서의현 전 총무원장이 제기한 재심신청을 받아들여 공권 정지 3년으로 감형 판결하자, 당시 3원장이 “논란이 종식될 때까지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제5차 회의와 종단화합과 개혁을 위한 사부대중위원회도 각각 “재심 결정은 개혁정신과 대중공의에 어긋난 잘못된 판결”이라고 결의하거나, “종헌에 부합하지 않는 무효인 결정”이라고 의결했다는 것이다.민주노조는 이어 “서의현 전 총무원장은 징계 확정된 멸빈자다. 분한 신고와 관련한 일체 행정행위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히고, 총무원장에게 “승적을 향유하고 있지 않은(승려 분한신고 시행령 제2조)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분한신고 처리 방침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민주노조 관계자는 공문 발송과 관련해 “서의현 전 총무원장은 멸빈자임에도 불구하고 승려 행세를 공공연히 함으로써 종단 질서를 어지럽히고 종헌·종법을 농락하고 있다.”며, “총무원장 스님은 2015년 당시 호계원의 서의현 재심 판결 사건은 종헌 질서를 무너뜨린 불법적인 사건으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결의 등 종도들의 뜻이 여전히 유효함을 선언해 종단 개혁정신을 잃지 않고 승가의 시대정신이 살아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0-06-22 23:28

▲ 감로수 비리 척결을 위한 사부대중 156명이 감로수 상표 사용 수수료와 홍보 대행료를 받아온 ㈜정의 감사 김 모 성형외과 원장을 사기죄와 횡령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은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는 불자들.조계종 감로수 사업의 마케팅 비용과 홍보수수료를 받아온 주식회사 정의 감사 김 모 성형외과 원장이 검찰에 고발됐다.‘감로수 비리 척결을 위한 사부대중’ 156명은 6월 1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은 고발인을 대표해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대표와 심원섭 전국민주연합노조 대한불교조계종 지부장, 김춘길 전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장이 접수했다.고발인들은 ‘희대의 물장사 사기극, 감로수 생수비리 의혹을 수사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불자들이 구입하는 생수 500밀리리터 한 병에 50원씩 김 모 원장에게 ‘마케팅 및 홍보수수료’라는 이름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아무런 홍보 실적도 없이 불자들의 주머니에서 ‘마케팅 및 홍보 수수료’를 받아가고 있는 주식회사 정의 실질운영자인 김 모 원장을 사기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고발인들은 “김 모 원장이 5억 원에 이르는 ‘마케팅 및 홍보수수료’를 본인의 성형외과 임대료와 경리직원 인건비, 스포츠카 비용으로 횡령한 사실이 경찰 수사와 재판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법인 재산을 개인 용도로 임의 사용한 감사 김 모 원장을 횡령죄로 고발한다.”고도 밝혔다.고발인들은 기자회견에서 “주식회자 정에 대한 사기 및 횡령의 죄 고발은 천만 불자의 권익을 위하는 것이며 사회정의를 바로잡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감로수 생수사업은 승려복지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며, “불자들이 나서서 사기범죄를 바로잡고 종단 이익을 보호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또 “불법 의료의 온상인 성형외과 원장을 매개로 재벌회장과 종교 권력의 부정부패가 있다면 이를 바로잡아 사회정의를 구현하고자 한다.”는 것이다.고발인들은 △주식회사 정에 대한 사기 및 횡령죄를 엄정하게 수사할 것 △감로수 생수 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 모 원장과 재벌회장, 자승 총무원장과의 상관관계를 명징하게 밝힐 것을 검찰과 경찰에 요구했다.감로수 사업은 승려노후복지기금을 마련하겠다는 명목으로 자승 전 총무원장 재임 시인 2010년 10월 시작된 사업이다. 조계종은 하이트진로와 계약을 맺고 조계종에 공급하는 생수에 ‘감로수’라는 상표를 붙여 국내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상표 사용 수수료는 조계종단 외에도 주식회사 정에 ‘마케팅 및 홍보수수료’ 명목으로 500밀리리터 한 병당 모두 5억 원가량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자들이 김 모 성형외과 원장을 사기죄와 횡령죄로 고발하기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0-06-22 22:06

▲ 명진 스님과 소송대리인 중 한 명인 이덕우 변호사(오른쪽 첫 번째)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손배소 소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소송대리인단은 기자회견 직전 전자소송 소장을 접수시켰다.명진 스님이 국가와 조계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국정원은 불법적으로 명진 스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였고, 조계종은 국정원과 결탁해 스님을 불교계에서 퇴출하는 공작을 진행했다는 이유에서다.‘명진 스님 제적 철회를 위한 원로모임’(이하 원로모임)과 ‘열어라 국정원! 내놔라 내 파일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 자승적폐청산위원회는 6월 15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장중동 소재 우리함께빌딩 2층 기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와 조계종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0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국정원이 명진 스님을 불법사찰한 것은 국정원개혁위원회가 적폐청산TF로부터 ‘명진 스님 불법사찰 사건’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검찰에 수사의뢰할 것 등을 권고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2017년 11월 6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시민행동이 국정원장에게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명진 스님이 국정원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 불법사찰 내용 중 일부인 13건을 확보했다.이 때 확보한 문건 중에는 국정원이 2010년 3월 31일 작성한 ‘명진 봉은사 주지 관련 각종 추문 확인 결과 및 평가’라는 제목의 문건이 포함돼 있다. 이 문건에는 “총무원장 자승에게 직영사찰 전환 조기집행은 물론 종회의결 사항에 대한 항명을 들어 호법부를 통한 승적 박탈 등 징계 절차에 착수토록 주지”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소송 대리인단은 <소송취지문>에서 “조계종은 국정원이 명진 스님을 불법사찰하고 조치사항으로 지시 명령한 것을 그대로 수행했다.”고 밝히고,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과 명진 스님 주지직 퇴출, 그리고 항명과 한전 부지 개발 관련 계약서 작성 등 허위사실을 근거로 한 징계, 승적 박탈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대리인단은 이어 “그동안 벌어진 일은 나라, 즉 이명박 정권 국정원의 국정원법 위반 범죄행위에 조계종이 가담한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하고, “명진 스님이 나라와 조계종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권력을 남용한 국가범죄, 종교범죄에 대한 책임 추궁이 목적”이라고 밝혔다.김영국 자승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은 ‘조계종의 공모’에 대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가권력기관이 불법적으로 민간인, 더구나 스님을 사찰하고 파렴치한 짓을 한 증거가 일부나마 공개됐다.”며, “파렴치한 불법사찰 행위에 조계종이 가담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후에 명진 스님이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을 찾아가 “이유가 뭐냐?”고 묻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귀신이 씌운 모양”이라고 대답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고, “자승 전 총무원장이 말한 귀신이 국정원 귀신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직영사찰로 전환한 것은 자승 전 총무원장 혼자 한 것이 아니라 국정원이 명진 스님을 쫓아내기 위해 벌인 것”이라며, “이번 손배소 소송으로 국정원의 불법사찰 범죄 행위가 드러나고, 동조 공모한 자승 전 총무원장의 범죄 행위까지 다 밝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진 스님과 소송대리인 이덕우 변호사(왼쪽 두 번째), 김영국 자승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첫 번째), 신학림 명진 스님 제적 철회를 위한 원로모임 집행위원장(왼쪽 첫 번째)이 ‘정부는 국정원 불법사찰 진상규명에 즉각 나서라!’, ‘정치공작 웬말이냐, 국정원을 개혁하라!’라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소송 당사자인 명진 스님도 발언에서 “얼마만큼 국가 권력과 가까운가로 총무원장도 될 수 있고 교구본사 주지도 될 수 있는 게 조계종의 현실”이라며, “조계종이 국가권력과 결탁해 나를 내치는 과정이나, 나눔의집이 어린 소년 소녀들이 낸 후원금까지 모아서 호텔식 요양원을 지어 이익을 창출하려 한 것도 권력이 후원해주고 종교가 앞장서서 걸어갔던 자본의 타락의 일면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명진 스님은 이어 “국가기관이 개인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사찰한 경우가 문건으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민 세금이 사람을 사서 뒷조사를 하는 저질스러운 행위에 쓰여진다는 것이 너무 한심하다.”고 말했다.스님은 “이제 여대야소가 됐으니 야당이 발목 잡는다는 핑계로 더 이상 국가 권력기관에 대한 개혁을 미루거나 멈출 수 없다.”고 지적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국정원장에게 국정원 개혁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이어 “이달 말까지 대안을 재대로 내놓지 않으면 대통령에게 면담을 신청을 하고, 1인 시위를 해서라도 국가권력의 부패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원로모임과 시민행동, 자승적폐청산위원회는 신학림 원로모임 집행위원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국가와 조계종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계기로 국정원 개혁을 위한 작은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불법사찰과 공작을 저지른 국정원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불법사찰 실상과 자료를 공개하기는커녕 피해자들의 정보공개 요구를 거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찰 자료를 폐기하지도 않고 있다”며, “국정원의 불법사찰 실태와 자료를 전면 공개하도록 하고 사찰에 관여한 국정원장과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과 “국정원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정원 개혁을 위한 입법조치에 즉각 나설 것”을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에 각각 요구했다.이들은 또 “명진 스님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은 스님 한 사람의 소송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해 추가 소송을 제기하고 국정원장을 비롯한 책임자 처벌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이들은 이어 어 국정원 불법사찰 피해자와 국정원 개혁을 위해 활동해온 시민단체가 연대해 시민투쟁기구를 결성할 계획도 밝혔다. 이와 관련 양기환 대변인은 “참여연대,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천주교 인권위원회, 진보네트워크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국정원감시네트워크와 원로모임, 시민행동, 자승적폐청산위원회가 모여 연대조직을 만들기로 하고 두 차례 워크숍을 개최했다.”며, “6월 30일 연대체인 ‘국정원 불법 사찰 진상 규명과 개혁을 위한 시민모임’의 발족을 최종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또 불법사찰 피해자들의 정보공개 청구소송과 손해배상소송을 맡을 국정원개혁특위가 민변 내에 구성된 것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회 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0-06-22 20:52

▲ 2019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사진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제공.원주 치악산의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다양한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먼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목판화로 꽃 편지지를 찍어 편지를 쓰는 ‘시전지(꽃 편지지)로 내 마음 전하기’를 진행한다. 시전지(詩箋紙)는 조선시대 문인, 학자 등이 시전판을 이용해 종이에 찍어 만들어 쓴, 편지지를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초·중·고교생 및 시민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올해로 문체부의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에 8년 연속 선정됐다.또 9년 연속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문화형 템플스테이로 선정된 ‘전통판화학교’ 프로그램도 산사와 박물관 문화체험이 어우러져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한석학 원장은 “한 회에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함께 하는 시간 보다 자연명상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로 갖는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이 현재 상황에서 청정지역인 강원도로 마음을 쉬러 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이곳에서는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문자도의 세계〉 특별전이 7월 말까지 열리며, ‘문화가 있는 날’ 시행기관으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 ‘숲속판화교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박선영 기자 | 2020-06-22 17:48

▲ KYBA 대한불교청년회 회원들이 심우장에서 열린 창립 100주년 기념법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KYBA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하재길, 이하 대불청)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만해평화센터 건립 등 100주년 기념사업과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대불청은 6월 20일 오후 2시 서울시 성북구 심우장에서 역대 회장, 지도위원, 지구장, 중앙회 집행부 등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0주년 기념법회’를 개최했다.대불청의 전신인 조선불교청년회는 ‘불교를 통해 민족의 각성, 조국 광복과 독립을 이룩하라’는 만해 한용운 스님의 뜻을 받들어 1920년 6월 20일 각황사에서 창립됐다.대불청은 당초 기념법회를 조선불교청년회가 창립된 조계사(옛 각황사)에서 봉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초대 총재인 만해 스님이 말년에 주석한 심우장에서 개최했다. 대불청은 기념법회에 앞서 손소독제 비치하고 참석자 체온을 측정했으며, 의자 간격을 넓게 배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하재길 KYBA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하재길 대불청 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의 불교개혁과 시대정신을 계승해 사회에 회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하 중앙회장은 “사회는 변화하는데 불교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신도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불청은 창립 100년을 맞는 한국불교의 청년조직으로서 새로운 100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해 선사의 불교 개혁 정신을 이어 재가 중심의 새로운 불교를 만들어야 하고, 그 화두를 대불청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하 중앙회장은 이어 “만해 선사의 시대적 화두가 조국의 독립이었다면, 이 시대의 화두는 분단의 극복”이라며, “평화통일을 위한 불교의 화쟁과 상생의 정신을 대불청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 중앙회장은 또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할 만해평화센터에서 불교 개혁과 평화 통일이라는 두 화두를 함께 고민하고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며, “오늘 기념법회는 지난 10년 동안 준비해온 100주년 기념사업의 마침표를 찍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배영진 백주년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도 인사말에서 “대불청은 민족의 자주독립과 불교 개혁을 통한 민족 구제를 목표로 창립됐다.”며, “진정한 보살의 길을 개척하고, 민중의 소리를 듣고 함께 하는 열정으로 새로운 불교,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대불청 총재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천태종, 진각종, 태고종 등 각 종단 지도자와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 등 단체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의 축하 영상과 메시지도 이어졌다.원행 스님은 축하 영상에서 “만해 선사의 기백을 본받아 불퇴전의 청년 정신으로 불국토 건설에 앞장 서 달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젊은 신도 감소라는 위기를 맞아 청년 불자들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대불청이 새로운 백년을 열어가는 청년 포교의 중심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도 “지난 100년의 불심과 진취적인 열정을 바탕으로 한국불교 발전과 인류 평화를 위해 전법의 사자후를 울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립 100주년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는 지구장들.축하 영상과 메시지 소개에 이어 하재길 중앙회장이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진행된 만해평화센터 건립과 향후 사업을 발표했다대불청은 만해 한용운 스님의 자주독립, 불교개혁 정신과 실천력을 계승해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불교, 분단 극복이라는 시대의 화두를 고민하고 선도하는 불교로서 역량을 갖추기 위해 만해평화센터(불청100주년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만해평화센터 건립 사업은 대불청이 백주년기념사업회를 꾸려 ‘백만불사 오백나한’ 운동을 진행하는 등 10여 년 전부터 추진해왔다. ‘백만불사 오백나한’ 운동은 건립불사 기금 100만 원을 보시하는 불자 500명을 모집하는 불사다. 대불청은 기존 건물을 매입해 내년 2월 중 서울시내에 만해평화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만해평화센터는 연구실과 강의실, 자료보관실, 프로그램 개발실 등을 갖추게 된다.대불청은 만해평화센터를 통해 △만해기림사업 △학술·연구 △희망인재육성 △통일·교육 △문화보존 △국제연대 등 각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만해 순례길 사업(길 위에서 길을 묻다), 만해평화센터 정기 세미나(학술심포지엄), 위기 청년 마음 챙김 사업(청년 쉼자리 운영), 북한문화재 보존사업, 정의평화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이 포함돼 있다.하재길 중앙회장은 “우리 사회는 세계를 이끄는 중심국가로까지 성장했지만 사회는 해결되지 않은 사회적 고통과 불확실한 미래 등 위기에 직면해 100년 시대의 선구자로서 대불청을 태동시켰던 만해 한용운 선사를 다시 소환하고자 하는 욕구가 분출되고 있다.”며, “대불청은 분단 예토를 통일 정토로 만들 만해, 양극화의 심화 속에 허덕이는 우리 사회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을 회복할 만해, 인류 정의와 상생의 가치를 이끌어 갈 만해,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른 가능성과 기후환경 변화 위기가 상존하는 위험사회 속에서 올바른 길을 안내할 만해 등 ‘제2의 만해’ 역할을 자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100주년 기념사업 발표에 이어 대불청 각 지구장이 함께 ‘창립 100주년 발원문’을 함께 낭독했다. 발원문에서 대불청은 “우리 청년불자들은 만해 대선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불퇴전의 용기와 혁신성, 청년의 진취성으로 고난을 보람으로 여기며 온갖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통일성업을 이루기 위해 통일의 법등을 높이 들고, 중생의 고통을 지속시키는 악법을 끊어내고, 발고여락의 이념이 차 넘치는 현세의 지상정토를 세우겠다.”고 발원했다.참석자들은 기념식 후 조계사 옆 수송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대한불교청년회이 창립된 조계사(옛 각황사)와 주변 지역을 답사한 뒤 기념법회를 마무리했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0-06-22 17:19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어린이·청소년법회 지도자 강습회를 진행해온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회장 혜장, 이하 불레협)가 올 여름 강습회를 비대면 온라인 강습회로 진행한다.불레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교육이 어렵다는 의견을 수렴해 ‘제65회 여름 지도자 강습회’를 비대면 온라인 강습회로 진행한다.”고 6월 18일 밝혔다.이번 강습회의 주제는 ‘슬기로운 법회 생활’. 전래놀이, 생활 속 도구를 활용한 놀이, 찬불가 율동, 온라인 법회 준비에 필요한 ZOOM 사용법, 패널시어터를 활용한 교리 전달, 손 소독제와 천연 버물리, 모기 퇴치 스프레이 만들기,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강습회에는 어린이·청소년법회 지도자만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습회에 참가하려는 이는 6월 28일까지 불레협 카페에 링크된 구글 독스 신청페이지를 클릭한 뒤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강습은 6월 29일 개통되는 강습회 밴드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5개월간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참가비 1인당 6만 원.문의. 02)738-7860.※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0-06-22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