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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표 힐링 명소 서대문 홍제폭포에서 열린 ‘BTN라디오 특집 - 2024 부처님오신날 문화한마당’이 성료했다.홍제폭포는 편히 쉴 수 있는 쉼터와 음악분수 등 시민들을 위한 시설로 가득한 곳이다. 이날 홍제폭포는 불기 2568년 봉축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북적였다.내빈석은 서대문 옥천암 원경 스님, 광명사 자원 스님, 백련사 동허 스님을 비롯해 많은 스님이 자리했다. 이성헌 서대문구 구청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원경 스님의 개회사와 자원 스님과 이성헌 구청장, 더불어민주당의 김영호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김동아 국호의원 축사로 시작했다.이어서 BTN라디오 <메이트온>에서 활약 중인 가왕 손진욱이 파워풀한 음성으로 ‘Don’t cry’와 ‘매일 매일 기다려’를 열창했다. 그와 매콤달콤한 케미를 보여 주고 있는 조연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음’과 ‘꽃길만 걷게 해 줄게’를 선물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BTN라디오 <러브렌즈>의 샨디, 박시환이 ‘발걸음’과 ‘가슴아 뛰어’를 부르며 봄비와 어울리는 무대를 꾸몄고, 진성 락커 윤성이 ‘미소’와 ‘천년의 사랑’으로 장내의 열기를 있는 힘껏 끌어올리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이들 넷은 프로젝트 그룹 ‘울림프렌즈’로 모여 ‘하나되어’와 ‘나는 나비’를 부르며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아름다운 조합을 선사했다.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트롯 BTS 진성이 ‘보릿고개’, ‘동전인생’, ‘태클을 걸지 마’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열광을 이끌어 냈다. 출연진들은 ‘화합과 행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관객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했다.‘BTN라디오 특집 - 2024 부처님오신날 문화한마당’은 BTN라디오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언제든지 재시청 가능하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27 12:05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이 주최하고 구미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센터장 구병화)와 구미거북이파크골프클럽(회장 이상현)이 주관하는 ‘제3회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파크골프대회’가 19일 구미 선산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이날 대회에는 제17회 세계인의날(5월20일)을 기념해 도리사 회주 법등 스님, 신원철 파크골프협회 중앙회 부회장, 이상현 경북거북이파크골프클럽 연합회장, 구미시의원 양진오, 장미경 등이 참석했다. 대한불교진흥원, 구미시파크골프협회, ㈜신창메디칼, GM구미파크골프총판, 와우파크골프, 한국여성불교연합회 구미지회에서 후원하고, 순천향대학 구미병원 의료봉사단과 금오공대 봉사동아리 ‘두손 모아 사랑을’ 후원했다.대회는 대한파크골프협회 규정을 준수해 진행했다. 중국,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몽골, 우즈베키스탄, 네팔, 한국 포함 11개 국가 약 200여 명이 참가했다. 스리랑카 노동자 나린 백내장 수술비 200만 원과 구미대학교 유학생 5명에게 생활지원금 20만원 씩 전달하여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나라별 3인씩 구성된 단체 1위는 베트남(220타), 2위는 네팔(222타), 3위는 태국(223타)이 차지하였으며, 가장 타수가 적은 개인 성적으로는 남자 1위가 태국 타사이(66타), 2위 베트남 부반다(68타), 3위 태국 아누왓(68타), 개인 여자 1위는 캄보디아 햄소크난(69타), 2위 중국 김옥자(70타), 3위 캄보디아 판다위(79타)가 좋은 성적을 이뤄냈다. 베트남은 3년 연속 단체 우승을 하였다.진오 스님은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 주민을 도와주기 위해 시작된 파크골프 대회가 3회를 맞이한다. 파크골프 대회를 통하여 매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외국인주민을 찾아 의료비 및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힘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파크골프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즐거운 추억을 가졌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하였다.신원철 대회장은 “국민건강과 행복 추구를 위해 파크골프의 확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함께 라운드 하는 곳은 구미뿐”이라며 “파크골프대회는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되어 계속 발전되길 기원하며, 모두 다 함께 즐겁GO!, 건강GO!, 행복GO! 쓰리고! 합시다!”라고 말했다.이상현 회장은 “더운 날 귀한 시간 내어 주신 여러분!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파크골프 대회를 통해 외국인 주민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했다.법등 스님은 “‘世界一華(세계일화)’ 세계는 하나의 연꽃이다. 아름다운 연꽃은 그 꽃잎이 가장 건강할 때 아름다움이 최대로 표현된다. 세계 어느 곳이나 항상 즐겁고 건강한 세계인이 있을 때 꽃은 아름답다.”면서 “오늘 외국인과 국내인이 하나의 공통된 체육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세계일화’ 꽃잎들이 하나의 축제에 참여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하했다.양진오 시의원은 “구미시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같이 좋은 날 좋은 성적 내시고, 서로 화합하고 단합하는 즐거운 시간되길 바란다.”고 했다.장미경 시의원도 “진오 스님과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였는데, 그 시작점이 이 파크골프대회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한 손 한 손 마음을 모아주어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다 함께 더불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 다치지 않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라”고 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27 12:02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이 운영하는 양재종합사회복지관은 19일 ‘서초콕캉스’를 지역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해 성공리에 끝났다.이번 ‘서초콕캉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청소년 공연(방배유스센터, 서초유스센터), 플리마켓, 가족운동회, 바자회, 지역사회봉사단(풍선장이), 지역주민동아리(새활용공방), 에어바운스, 등 18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진행했다.서초구 유스센터와 협력해, 방배유스센터에서는 꿈과 희망을 주는 아트 하모니를 선사했고,서초유스센터는 미래 기술을 활용한 META 스페이스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청소년들이 K-POP 축하공연을 준비했다.행사 참여 가족들이 서초구 홀로 계시는 분들을 위해 기부한 식료품 또는 생필품으로 전성수 서초구청장, 양재종합사회복지관장, 가족 참여자들이 기부 물품 포장과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행복한날 이웃사랑 실천’ 지역 이벤트 활동을 했다.이 행사는 GS리테일, KB국민은행, SH수협은행, SPC, 강남인쇄, 담꾹,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아이들과 미래재단, 자연드림, 젋은이의 마켓, (사)정해복지, 지파운데이션, 한국콜마,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14개의 기업이 함께 했다.박대희 관장은 “앞으로도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이 화합할 수 있고, 나눔문화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27 12:00

국보로 지정된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사진제공 국가유산청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 이번 국보 지정은 지난 5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 이래 첫 사례이다.'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는 지난 200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20여 년 만에 국보로 지정됐으며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일괄로 제작한 불화로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됐다팔상도는 석가모니의 생애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8개의 주제로 표현한 불화로 팔상은 불교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공유되는 개념이지만 이를 구성하는 각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의 경우 조선 초기에는 <월인석보(月印釋譜)>의 변상도를 차용한 팔상도가 제작되다가 후기에 접어들면서 <석씨원류응화사적>에서 제시된 도상으로 새로운 형식의 팔상도가 유행하였는데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작품이 바로 순천 송광사 팔상도이다.현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는 화기를 통해 1725년(조선 영조 1)이라는 제작 연대와 의겸(義謙) 등 제작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다. 한 전각에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를 일괄로 일시에 조성해 봉안한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확인되며, 팔상도만이 아니라 영산회상도까지 <석씨원류응화사적』>의 도상을 활용해 하나의 개념 속에 제작된 일괄 불화로서 완전함을 갖추고 있다. 또한, 조선 후기 영산회상도의 다양성과 팔상도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화승 의겸의 지휘 하에 영산회상도를 중심으로 팔상도 각 폭이 통일된 필선과 색채를 유지하면서, 수많은 화제로 구성된 팔상의 인물들은 섬세한 필치로 묘사하고 전각 및 소나무 등을 이용해 공간성만이 아니라 사건에 따른 시공간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등 구성과 표현에 있어 예술적 가치도 뛰어나다.국가유산청은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와 팔상도'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소유자 등과 적극 협조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국보로 지정된 순천 송광사 팔상도 ‘도솔래의상.사진제공 국가유산청 

종합 | 임상재 기자 | 2024-05-27 10:40

어르신 행복 나들이에 참가한 강북구 노인들이 공작산 숲체험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사)나누며하나되기천태종 NGO단체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서울남부지역 국가유공자와 강북구, 의정부, 성남시, 중랑구, 강원도 홍천군에 거주하는 노인 450여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행복나들이를 진행했다.참가자들은 공작산 숲체험에서 힐링 건강체조를 배우고 숲 이야기, 반려식물 만들기 등을 진행했으며 이어 수타사에서 소원등 만들기에 도전했다. 행사 참여자인 오유미 씨는 "오랜만에 나들이 할 수 있어 기쁘고 홍천 방문이 처음인데, 오늘 행복한 시간을 보내수 있도록 배려해준 천태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문법 스님은 “나누며하나되기는 애국불교와 효행 정신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어르신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복지사업에 앞장서고 있다."며 "상생과 포용의 정신을 기반으로 어르신 정서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어르신 행복 나들이에 참가한 성남시 노인들이 무궁화 수목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사)나누며하나되기 

종합 | 임상재 기자 | 2024-05-27 10:24

"우리 같이 공부하던 가야산회 회원들의 슬픔을 모아 제가 이렇게 조사를 하게 하다니요. 참으로 민망하여 무어라 할 말을 잃습니다' - 동기동창 대표 일귀 수성 화남 분향25일 해인총림장으로 거행된 종성 대종사의 영결식장에서 동문수학했던 수성 스님은 "부디 극락왕생하시고 다시 원력 따라 이 사바세계에 다시 오시어 다음생에도 부처님 문중에서 함께 수행하기를 빕니다"라고 조사했다.종성 대종사는 입적하기 전 문도들에게 평소 신념처럼 "부처님 법 만나기 어려운데 지금 모두 불제자가 되었으니 신심을 갖고 각자의 분상에서 열심히 살아라"는 말씀을 남기고 지난 23일 열반에 드니 세수 85세, 법납 67년이었다.명종으로 시작한 영결식에서 주지 혜일 스님은 "'수행 딴 거 없다. 아침 밥 먹는 게 수행이다.'며 끼니 거르는 젊은 스님들에게 자상하게 당부하던 스님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사부대중은 스님께서 사바에 현신하시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추억했다.방장 원각 스님은 "총림의 수없는 선인들의 다비장을 지키며 지수화풍으로 인례하셨는데, 이제 누가 있어 대종사를 지수화풍으로 인도하리오?"라고 했다. 종성 스님은 평소 전통다비작법을 전승하여 전국사찰에 영결다비를 진행하는 공덕을 베풀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근검절약은 제자들에게 전해져 누구라도 함께 살자고 하면 아무리 사중 형편이 어려워도 공부하도록 뒷받침해주셨기에 홍제암에 살아본 스님들은 큰스님의 공덕을 찬탄하지 않은 이 없습니다"라고 추도했다.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사대의 육신은 흩어져도 생사열반이 일어남도 없고 멸함도 없으며 온 것도 갈 것도 없음을 증명하소서"라고 조사했다.영결식 뒤 인로왕번, 명정을 앞세운 도봉당 종성 대종사의 법구가 가야산을 천천히 둘러 연화장으로 들어섰다.[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사사

종합 | 이혜조 | 2024-05-27 07:51

영수각송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조선의 21대 국왕(1724년)으로서 52년간 나라를 통치하며 조선의 중흥(中興)을 이끌었던 군주, 영조(1694~1776)의 등극 30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특별전이 24일 문을 연다.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임치균)이 마련한 ‘조선의 중흥군주 영조대왕’은 지난 2011년 장서각 개관 특별전 ‘영조대왕’ 이후 13년 만에 새롭게 기획된 온라인 전시다. 특히, 원문 번역을 새롭게 진행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는 동시에 『속광국지경록(續光國志慶錄)』*과 장서각 소장 유일본인 『양도팔도 민은시(兩都八道民隱詩)』** 등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양도팔도민은시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영조와 관련된 장서각 및 타 기관 소장 자료 86건 240면이 담긴 이번 전시는 ▲후궁 소생으로 삼종혈맥을 잇다 ▲52년을 국정 쇄신에 힘쓰다 ▲글로 성찰하고 소통하다 등 총 3부로 구성돼 있다.영조의 생애를 조망해 보고, 그가 치적으로 자부한 ▲탕평한 인재 등용 ▲양역(良役)을 개선한 균역법 ▲개천의 준천사업 ▲서얼과 공비(公婢) 정책 ▲법전 정비 등의 정치적 성과는 물론 자손과 신하, 백성들에게 남긴 글과 글씨를 통해 그의 인간적 면모와 정치 철학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제Ⅰ부 ‘후궁 소생으로 삼종혈맥(三宗血脈)을 잇다’에선 영조의 정치적 리더십과 검약한 왕실 등 일상에서부터 백성의 모범이 되고자 했던 그의 삶을 왕실 문헌을 통해 들여다본다. 제Ⅱ부 ‘52년을 국정쇄신에 힘쓰다’에서는 조선의 역대 국왕 중 최장 기간 재위한 영조의 치적들을 관찬 자료와 기록화를 통해 상세히 소개한다. 반란과 충역시비(忠逆是非)로 점철된 재위 기간 동안 중심을 잃지 않고 화합과 균형을 도모하며 국정 쇄신을 추진하려 했던 영조의 면모를 파악할 수 있다. 최숙원방 호산청일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제Ⅲ부 ‘글로 성찰하고 소통하다’는 영조의 어제와 어필을 통해 그가 자손 및 관료, 백성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자성사(自醒舍)’란 자호에서 알 수 있듯,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했던 영조는 본인이 지은 글로 신하와 백성에게 주요 정책을 설득하는 군사(君師)로서의 면모와 인간적으로 교감하려는 자상한 면모를 보여준다.한편, 2022년 오픈한 장서각 온라인 전시관(ejsg.aks.ac.kr)은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 ‘숙종과 그의 시대’, ‘ᄇᆞᆯ긔, 물명으로 읽는 왕실문화’ 등 장서각 전시를 지속적으로 아카이빙(archiving), 학술적 성과 공유는 물론 지난 전시에 대한 관람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상시 운영되고 있다. *『속광국지경록』 : 영조가 1771년 청나라 역사서에 조선의 왕통이 잘못 기록된 것을 바로잡은 뒤 그 일에 관계된 내력과 관련 기록을 모아 편찬한 책**『양도팔도 민은시』 : 영조가 1764년  시경 을 강독하다가 각 도의 관찰사와 수령들에게 민은시를 지어 올리라 명하고 이를 수합해 1765년에 편찬한 책

종합 | 강경묵 기자 | 2024-05-24 14:57

법상 스님파워 유튜버 법상 스님의 신간 <보현행원품과 마음공부>는 억지로 실천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는 쉬운 책이다. 사는 것도 힘들고 아무도 내 마음도 몰라주는데,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애쓸 에너지도 남아 있지 않은 나를 위한 책이다. 저자 법상 스님은 “이것은 한 종교의 신행서가 아니다. 겉보기에는 불교 용어가 많이 나오다 보니 전통적인 경전 같지만, 그 단어가 주는 방편을 뚫고 너머로 깊이 들어가 보면, 이 경전은 종교와는 상관없이, 괴로움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존재의 핵심을 관통하는 직접적인 지혜를 선물해 준다. 더욱이 여기에는 직접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초등학생도 실천할 수 있을 만한 지침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보현행원품’은 <화엄경> ‘입법계품’에 담긴 내용으로 선재 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차례로 방문해, 부처님의 참된 진리와 괴로움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 묻고 답을 얻는 내용이다.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 그 여정의 마지막인 보현보살을 찾아가 여쭙자 보현보살이 그 답으로 말해준 것이 바로 ‘보현행원품’이다. 보현보살은 다른 이를 구제하고자 하는 바람 10가지와 그것에 대한 쉽고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방안(행원)을 알려준다. 보현보살 자체가 바로 실천적·구도적 행의 보살이기 때문이다.   그 10가지는 모든 부처님께 예배 공경하고, 부처님을 우러러 찬탄하고, 널리 공양하고, 스스로의 업장을 참회하고,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하고, 설법하여 주기를 청하고,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래 머무시기를 청하고,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고, 항상 중생을 따르고, 모두 다 회향하는 것이다. 법상 스님은 이미 유튜브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보현행원품’을 알렸고 그것을 읽기 쉽게 고치고, 새로 쓰는 긴 작업 끝에 “누구나 읽기 쉽고, 누구나 실천하기 쉽게” 만들었다. 경전과 현실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 현실을 투영한 <보현행원품과 마음공부>이다. 이 역시 억지로 실천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저절로 공명하고, 저절로 감동하면서 체화되는 놀라운 경험이 벌어진다는 게 스님의 설명이다.  법상 스님은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를 공부하다가 불심도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오랜 세월 깨달음을 찾았다. 불교의 가르침은 물론이고, 동서고금의 영성·종교·명상 단체와 역사 속의 성자와 스승 등을 두루 찾아 갈고 닦았고, 절망했다. 결국 돌고 돌아 방편을 뺀 초기불교와 선불교에 눈뜨면서 더 이상 찾지 않을 수 있었다.현실에서는 20년 넘게 군승으로 재직하며 군인들에게 마음공부를 전했고, 동시에 인터넷 마음공부 모임 ‘목탁소리’를 이끌었다. 현재 사단법인 대원회 상주 대원정사와 해운대 목탁소리 주지이다. 유튜브 ‘법상스님의 목탁소리’를 통해 종교를 초월해 16만여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매주 실시간으로 열리는 목탁소리 토요법회와 대원정사 일요법회는 매회 1000여 도반이 온오프라인 법회에 동참하고 있다.저서로는 <도표로 읽는 불교교리> <육조단경과 마음공부> <붓다수업> <반야심경과 선공부> <금강경과 마음공부> <수심결과 마음공부> <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날마다 해피엔딩> 등이 있다. 2005년 ‘한국문인’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보현행원품과 마음공부|글 법상|민족사|가격 2만3000원[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24 08:58

신경림 시인한국 문단의 원로 신경림 시인이 투병 끝에 22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문인들은 고인의 작품이 한국 문단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해, 주요 문인 단체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문단장으로 고인을 모신다. 신경림 시인은 1936년 충북 충주에서 출생했다. 충주고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동국대 재학 중이던 1956년 <문학예술>지에 '갈대', '묘비' 등 작품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3년 농민의 한과 고뇌를 담은 첫 시집 <농무>를 출간했다.이후 시인은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새재>(1979), <달 넘세>(1985), <민요기행 1>(1985), <남한강>(1987), <가난한 사랑노래>(1988), <민요기행 2>(1989), <길'>1990), <갈대>(1996),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1999), <낙타>(2008), <사진관집 이층>(2014) 등 시집을 펴냈다. <한국 현대시의 이해>(1981), <삶의 진실과 시적 진실>(1983), <우리 시의 이해>(1986) 등 시론·평론집, 에세이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등을 썼다.생전에 만해문학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시카다상, 가람시조문학상, 만해대상, 호암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동국대 석좌교수를 지냈다. 고인은 표절총장 논란이 불러온 동국대 사태 때에는 조정래 소설가 등 동문과 함께 동국대 후배들의 파사현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불교에 해박했던 고인은 생전에 오현 스님(1932~2018)과 특히 각별했다. 2004년 백담사로 오현 스님을 찾아가 나눈 대화를 정리한 책 <신경림 시인과 오현 스님의 열흘간의 만남>은 '무욕의 법문'이라 불린다. 이 책에서 시인은 스님과 사랑 여행 환경 욕망 통일 전쟁 문학 등 7가지 주제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다음은 신경림 시인이 오현 스님과 나눴던 대화의 일부이다.신경림> 사랑이란 특별한 대상에게서 느끼는 특별한 감정입니다 속인은 무엇에 집착하고 누구를 사랑할 때 삶이 활기차게 되지요. 그때 자기 능력이 크게 발휘합니다.​오현 스님> 영원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허공에 핀 공화(空花)처럼 실체가 없습니다. 허무에 집착하면 그때는 좋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힘이 듭니다. 특별한 사랑에 대한 사랑보단 대자대비(大慈大悲)를 배우라고 합니다.신경림> 불교에서는 욕망과 집착을 끊고 버리라고 하는데 욕망이 없으면 어떻게 시를 쓸 수 있겠습니까. 뭔가 부족하고 아쉬우니까 시를 쓰는 겁니다.​오현 스님> 불교는 욕망의 반대편을 보라고  합니다 본능을 자제하면 새 삶이 열리죠.[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22 14:17

사진=선암사갑진년 하안거 결제일인 22일 전국의 선원, 선방 등에서 일제히 용맹정진을 시작했다.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승범 스님)는 22일 하안거 결제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선암사 칠전선원에는 5명의 스님이 방부를 들였다.태고총림 방장 지암 스님은 결제법어를 통해서 "오늘 하안거 결제일이 됐다. 사중의 대중은 물론 제방에서 수행 교화하던 여러분이 구순 삼개월 시간 동안 용맹정진해 각자의 본성을 밝히고 깨달음을 향한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고 했다.이어서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공부 아닌 것이 없다고 했다. 항상 일념으로 화두 참구하여 안거 기간 투철하게 수행하라. 더위도 잊고 주변의 일들도 의식하지 않고 오직 소소영영한 자성을 찾으라"고 했다.한편, 조계종은 불기2568년 갑진년 하안거 결제일인 22일부터 전국 100여 선원에서 2000여 수좌가 정진을 시작했다고 알렸다.다음은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선암사 방장 지암 스님의 갑진년 하안거 결제법어 전문이다.甲辰年 하안거 결제 법어  春風이 건듯 불어 봄꽃을 피워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꽃이 다 지고 온산이 녹음으로 뒤덮이고 만물이 생장하는 常夏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 하안거 결제일이 되었습니다. 사중의 사부대중은 물론 제방에서 수행 교화하던 여러분이 하안거 철을 맞이하여 이 자리에 모여 앉아 구순 삼개월의 시간 동안 용맹정진하여 각자의 본성을 밝히고 깨달음을 향한 각오를 다짐하고 있습니다.山蔭沈綠好時節 爭虎徨鳥廻曹溪太古家風攝親疎 分別是非非道人 ~ 나무아미타불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공부 아닌 것이 없다 하였습니다. 항상 일념으로 화두 참구하여 안거 기간 투철하게 수행하십시오. 더위도 잊고 주변의 일들도 의식하지 않고 오직 소소영영한 자성을 찾으십시오.  아무튼 이렇게 모여서 수행할 수 있게 사중을 이끌어오신 주지스님 이하 대중스님들과 안거에 동참해 주신 여러스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건투를 기원합니다.  태고 보우스님의 백운암가 두수를 말씀드리며 갑진년 하안거 법어를 마칠까 합니다.我今將何爲今人 春秋冬夏好時節熱向溪邊寒向火 閑截白雲夜半結나는 이제 무엇으로 사람들을 위할까봄, 여름, 가을, 겨울 좋은 시절에더우면 시냇가 추우면 화로 옆한가로히 흰구름 잘라다 한밤을 이어주네困來閑臥白雲樓 松風蕭蕭聲浙浙請君來此保餘年 飢有蔬兮渴有泉 ~ 나무아미타불피곤하여 백운루에 한가히 누우리그윽한 솔바람소리 쇠쇠하고그대 남은 세월 여기서 보내소배고프면 나물밥 목마르면 샘물불기 2568년 음 4월 보름태고총림 선암사 방장 지암[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22 13:49

<출처 : 아시아경제>사상 최대 주가조작 범행으로 꼽히는 이른바 '소시에테제네랄(SG) 사태' 사건에 대한 심리(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 부장판사 정도성)가 오는 23일 진행 예정인 가운데, 재판 과정에서 핵심 공모자로 드러난 제보자 김모씨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가 지난 3월께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고,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씨 역시 '시세조종에 본인도 가담한 부분이 있는가'란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이 사태를 처음 터트린 제보자 김씨가 사실은 라씨와 초창기부터 동업했던 '조직 2인자'이자 이번 주가조작 사태에 깊숙이 관여한 주요 인물임이 밝혀지고 있어 더욱 그렇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태 발생 1년이 넘도록 김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SG사태에 대한 수사 규모가 워낙 방대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반면, SG사태 핵심 인물인 라덕연 씨는 최근 보석으로 석방,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면서 이번 재판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 전환점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검찰이 라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 은닉 등 크게 세 가지로, 라씨 측은 이 중 무등록 투자일임업과 범죄수익 은닉 혐의 일부는 인정하면서도,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연합뉴스TV 화면 캡처>이같은 사실을 처음 보도한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SG사태는 지난해 4월 24일 주식시장에서 돌연 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에 대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시작됐다. 통상의 금융범죄와 달리 당국이나 수사기관의 조사가 닥친 것도 아닌데 시장에서 원인 모를 대폭락 사태가 터졌다는 것이다.이때, 공익 제보처럼 언론과 금융당국에 SG사태를 처음으로 폭로한 인물이 바로 김씨였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그의 정체는 라씨와 동업하며 주가조작 세력의 2인자로 꼽히는 인물이었고, 2020년 3월께 설립된 투자자문사 '알앤케이(R&K)홀딩스'도 두 사람의 이니셜을 따 만들어졌다.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진 건, 김씨가 자신에 대해 소개한 내용이 모두 거짓이라는 것을 라씨가 알게 되면서고, 이후 두 사람이 자주 다퉜다는 사실은 법정 증언 과정에서 나왔다. 2019년 당시 김씨는 주변에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나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에 스카우트돼 근무했다'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사실과 달랐던 것이다.또, 일부 투자자를 직접 모집하기도 했던 김씨가 이 과정에서 돈을 가로채거나 자신과 관련된 부실 종목에 투자를 권유한 정황도 있는데, 그 중 한 명은 제주도의 한 테마파크 매각 과정에서 김씨로부터 수십억 규모의 사기를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다.이와 관련, 라씨 측은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회수 압박을 받던 김씨가 금융당국의 '제보 포상금'을 노리고 악의적인 제보를 했다는 입장이다. 당시 주가조작 신고 포상금은 최대 20억 원(현재 30억 원)이었다.다만, ‘신고자가 공범으로 기소되는 등 수사기관의 조치를 받을 경우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금융위원회 행정규칙 등에 따라 현재 김씨에 대한 포상금 지급 결정은 유보된 상태다.한편, 재판부는 "빠르면 올해 12월, 늦으면 내년으로 선고가 넘어갈 수도 있다"고 밝혀 1년째 이어진 SG사태 1심 재판은 앞으로도 수개월 이상 더 소요될 전망이다.

종합 | 안영찬 | 2024-05-22 09:41

불교닷컴 자료사진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다음달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주제 승려연수교육을 실시한다.행사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로 <시대예보: 핵 개인의 시대> <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등의 저자 송길영 강사(다음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가 강의한다.조계종 교육원은 "송길영 강사는 사람들의 일상적 기록을 관찰하며 현상의 연유를 탐색하고, 그들이 찾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20여 년간 해 왔다"고 했다.이어서 "위로부터 아래로 억압적인 기제로 유지되던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 이제 개인이 상호 네트워크의 힘으로 자립하는 새로운 개인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강사는 자연스럽게 기존에 힘을 발휘하던 권위가 쪼개지고 융합되는 과정, 새로운 인정 시스템을 통해 권위가 창조되고 보존되는 과정을 강좌를 통해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참가는 조계종 스님으로 교육비는 5만원이다. 신청은 다음달 5일까지 수강정원은 80명이다.참가신청 바로가기[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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