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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월선원(회주 자승 스님)의 '삼보사찰 천리순례' 입재에 즈음해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전국 교구별 순례코스를 알리는 ‘지혜의 숲길’ 순례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했다.포교원은 첫 사례로 제19교구본사 화엄사와 산내 암자 둘러보기 코스를 안내하는 ‘지혜의 숲길, 화엄사’ 리플렛을 제작했다.리플렛에는 천년고찰의 멋과 지리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지리산 화엄계곡 중심 2개의 순례길이 담겼다. 제1순례길은 화엄사 입구에서 화엄계곡을 따라 연기암까지 가는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어머니의 길’ 코스이다. 제2순례길은 화엄사 입구를 출발해 금정암, 내원암, 미타암, 청계암을 거쳐 연기암까지 가는 ‘신심을 높이는 순례길’ 코스이다. 포교원은 리플렛에 ‘순례하는 방법’과 ‘순례발원문’을 함께 수록했다. 포교원은 화엄사에 이어 '천은사' 편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본사 4곳, 말사 4곳 등 8개 사찰의 순례코스를 개발한다. 포교원은 5년간 24개 교구본사와 말사 등 총 48개의 순례코스를 만들어 하나의 앱에 담아 서비스할 예정이다.[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1-10-05 10:49

 남양주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는 2일 경내 청풍루에서 봉선사 참선반 ‘선우회’ 창립 1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회주 밀운 스님, 10년 전 선우회를 창립한 전 주지 정수 스님, 봉선사 신도회 이도피안 회장과 선우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봉선사 회주 밀운 스님은 “부처님이 처음 5비구에게 설법을 하실 때 허공을 가리키며 ‘진공묘유’라고 말했다. 현재의 과학이 이를 밝혀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느냐? 허공은 비어 있는것 같으나 그 속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무한한 원소들이 흩어져 자유로이 떠돌다가 인연이 되면 존재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부처님은 본래의 본성 자리는 나지도 없어지지도 않는다고 했다. ‘불생불멸’이라고 한다. 본래 본성은 현대과학이 말하는 원소이다. 이 원소는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다. 부처님의 ‘자비이타행’을 본받아 부처님처럼 산소의 근원인 물과 같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도록 하시라”고 법문했다.10년 전 선우회 창립을 주도했던 정수 스님은 “하안거를 해인사 선원에서 지냈는데 어릴 적 뵈었던 큰스님들은 한 분도 안 계시고 부도에 이름 석자만 새겨져 있었다. 봉선사에 오면 조실스님과 회주스님 등 어른 스님들을 뵐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이어서 “한 생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오늘부터라도 내 마음을 흔들리지 말고 고요하게 간직하면서 아름답게 가꿔가는 것일 것”이라며 “참선은 순간순간 자기 마음을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된다.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마음부터 다스리는 공부를 해야 한다. 이것이 선우회를 발족시킨 본래 뜻”이라고 했다.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축사를 통해 “봉선사 선우회는 지난 10년간 변함없이 수행을 지속해오면서 참선수행 대중화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선우회가 참선수행 뿐만이 아니라 각종 봉사에도 솔선수범한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1-10-05 10:11

국립 순천대 남도문화연구소(소장 이욱)는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 광양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광양 백운산의 불교 문화’ 주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행사에서는 이종수 교수(순천대)가 ‘전근대 광양 백운산 불교의 역사’ 박용진 교수(국민대)가 ‘조선시대 백운산 간행 불서의 성격’ 유근자 교수(동국대)가 ‘백운산 소재 불상의 문화적 가치’ 신선혜 교수(호남대)가 ‘백운산 성불사의 전통사찰 등록 가능성’을 발표한다.백운산은 신라 말기 도선 국사가 말년을 보냈던 옥룡사를 비롯해 근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찰이 흥망성쇠를 거듭한 곳이다. <동국여지승람> <광양읍지>에서 옥룡사, 운암사, 송천사, 황룡사, 백운사, 개룡사, 성불사, 초천사 등 백운산 소재했던 사찰명이 확인된다. 이 가운데 백운사만이 조선시대로부터 지속적인 명맥을 유지해온 전통사찰로 지정됐고, 그 외 사찰은 현대에 새로 중창됐다. 연구소는 백운산 불교의 역사적 위상과 문화적 가치 재조명을 위해 지난 1년간 역사·불서·불상 관련 전문가에 의뢰하여 백운산 불교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백운산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 중창 성불사의 전통사찰 지정 가능성도 함께 연구했다. 학술세미나 연구책임자 이종수 교수는 “백운산 불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3년 전 백운사 주지스님으로부터 백운사 불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더 나아가 백운산 불교에 대해 연구해달라는 요청 때문이었다. 이번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백운산 뿐만 아니라 광양 불교문화에 관한 연구가 한층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1-10-05 10:03

1일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국제민주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과거사위원회 등 단체들은 ‘위안부 피해할머니들과 공익제보자들의 위험을 방치하는 경기도와 광주시를 규탄한다’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단체들은 “시민사회는 광주시가 이미 이사 선임 과정에서 불신을 초래한 상황에서 임시 이사 선임을 강행하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수밖에 없다”면서 “새롭게 선임되는 이사가 조계종 추천 인사라면 경기도와 광주시는 나눔의집 사태를 파행과 원점으로 돌린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했다. <편집자 주>고 정복수 할머니 흉상(맨 앞), 김대월 나눔의집 학예실장은 "할머니의 90년 삶 중에 위안부로 고통 받은 시기는 2년이다. 짧지만 큰 상처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할머니를 피해자로만 못박아서는 안된다. 피해와 고통을 극복한 모습 등 할머니의 모든 삶을 아우르는 표정이 아닌 것은 유감이다"고 했다. 김 학예실장은 "슬픈 표정의 할머니들 흉상을 만들어 입구에 세워놓는 것은 방문자로 하여금 부채의식을 갖게 해 주머니를 열려는 하려는 목적으로도 읽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정복수 할머니 흉상(맨 앞), 김대월 나눔의집 학예실장은 "할머니의 90년 삶 중에 위안부로 고통 받은 시기는 2년이다. 짧지만 큰 상처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할머니를 피해자로만 못박아서는 안된다. 피해와 고통을 극복한 모습 등 할머니의 모든 삶을 아우르는 표정이 아닌 것은 유감이다"고 했다. 김 학예실장은 "슬픈 표정의 할머니들 흉상을 만들어 입구에 세워놓는 것은 방문자로 하여금 부채의식을 갖게 해 주머니를 열려는 하려는 목적으로도 읽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안부 피해할머니들과 공익제보자들의 위험을 방치하는 경기도와 광주시를 규탄한다.파행으로 치닫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상황에 대한 의견지난해 공익제보자들의 용기 있는 제보에 의해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나눔의집)비리와 피해할머니들에 대한 인권침해사실이 사회적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광주시 소재 나눔의집은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시설이다.공익제보이후 나눔의집에 대한 광주시와 경기도의 감사가 있었고 민관합동조사단(조사단)이 구성되어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조사단은 보고서에서 “나눔의 집 시설폐쇄 혹은 시설장 교체 명령 처분을 요구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오늘까지 이 처분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이사해임이후 파견된 임시이사로 구성된 임시이사회도 현재까지 파행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경기도는 나눔의집 이사 5인에 대한 해임명령과 직무집행정지명령을 내리고 임시이사 8인을 선임했다. 하지만 이사회는 조계종 승적을 가진 기존 정이사 3인이 출석하지 않아 의사정족수 미달로 회의 안건조차 진행하기 어려운채 수 개월째 이어져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임시이사 중에는 현재 해임 및 직무집행명령 중인 현직 상임이사인 성우 동국대 이사장과 전 상임이사이자 총무원장인 원행의 법률대리인인 변호사도 포함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광주시는 절차상 이유를 내세워 궐위중인 이사 추천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사회는 광주시가 이미 이사 선임 과정에서 불신을 초래한 상황에서 임시 이사 선임을 강행하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수밖에 없다.임시이사회가 구성된 이후로도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괴롭힘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파행적 상황을 지켜보는 피해할머니들의 심리적 피해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요한 역사적 기록을 지키는 것에 대한 계획도 없다. 사태해결을 위한 세심한 노력을 다해도 모자랄 때 경기도와 광주시는 조사단의 보고이행이나 이사회 구성과 파행 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우리는 파행으로 치닫는 나눔의집 상황에 대해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와 광주시(시장 신동헌)의 책임을 엄중히 묻는다. 만약 새롭게 선임되는 이사가 조계종 추천의 인사라면 경기도와 광주시는 나눔의집 사태를 파행과 원점으로 돌린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피해할머니들과 공익제보자들의 위험을 방치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경기도와 광주시다. 당장 사태해결에 나서라.2021.10.1.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국제민주연대,나야장애인권교육센터,난민인권센터,다른세상을향한연대,다산인권센터,마창거제산추련,민족문제연구소,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과거사위원회,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수원여성회,인권교육온다,인권운동사랑방,일본군 ‘위안부’ 연구회,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북평화와인권연대,천주교인권위원회,한국심리운동연구소,형명재단.

종합 | 민변 등 시민사회 | 2021-10-01 22:12

27일 나눔의집 임시이사회에는 김벼리 변호사를 제외한 9명이 참석했다 후원금 횡령, 학대 등 갖은 의혹에 민간합동조사 후 경기도가 임시이사 체제로 만들었던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정상화 여부가 경기도 광주시장 손에 달렸다.나눔의집 이사회(대표 이찬진)는 27일 나눔의집 교육관에서 제7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출석이사와 재적이사 과반을 두고 이견이 있던 ‘이사회 개최 및 의결 정족수’를 재적이사 과반으로 했다. 임기 만료인 감사 후임에는 우봉 스님(호압사 주지)을 추천했다.지난해 12월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원행 성우 스님 등 이사 5명에 해임명령 처분을 내렸다. 이어 지난 2월 나눔의집에 임시이사 8명을 선임했다. 박정화 원장(삼육요양원), 강정숙 연구원(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이찬진·김벼리·원성윤·김동현 변호사, 이총희 공인회계사, 박숙경 객원교수(경희대) 등이다. 이들 임시이사는 여성가족부(1명), 보건복지부(1명), 경기도(6명)의 추천을 받았다.경기도의 해임명령 처분을 피한 덕림 스님 등 이사 3명과 임시이사 8명 등이 임시이사회를 이끌었다. 임시대표는 이찬진 변호사가 맡았다.임시이사 가운데 박정화 원장(삼육요양원)은 노인복지 전문가이지만 이교도가 설립 운영하는 시설의 장이라는 이유로 불교계 매체의 뭇매를 맞았다.박 원장이 사임하고 경기도는 새 임시이사로 혜일 스님(봉국사 주지)을 추천했다. 혜일 스님은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상월선원 무문관 결사에서 총도감이었다.  고 정복수 할머니 흉상(맨 앞), 김대월 나눔의집 학예실장은 "할머니의 90년 삶 중에 위안부로 고통 받은 시기는 2년이다. 짧지만 큰 상처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할머니를 피해자로만 못박아서는 안된다. 피해와 고통을 극복한 모습 등 할머니의 모든 삶을 아우르는 표정이 아닌 것은 유감이다"고 했다. 김 학예실장은 "슬픈 표정의 할머니들 흉상을 만들어 입구에 세워놓는 것은 방문자로 하여금 부채의식을 갖게 해 주머니를 열려는 하려는 목적으로도 읽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시이사 김동현 변호사는 지난 8월 <오마이뉴스>를 통해서 “내부고발이 이후 조계종 측 이사 3명은 임시이사회에 불참을 거듭하고 있다. 조계종과 협의해 정상화 절차를 밟고 싶어도 조계종의 시간끌기로 이사회 자체가 잘 열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사회가 열린건 5~6차례 정도다.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이사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이사들 간의 간담회로 대체한 적도 있다"고 했다.나눔의집 이사회는 혜일 스님 임시이사 선임 후 큰 변화를 맞았다. 이전까지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는 등 임시이사들과의 표 대결을 피하던 기존 이사스님들이 이사회에 적극 출석했다. 혜일 스님은 상임이사 대행이 됐다. 나눔의집 한 관계자는 “운영진들이 임시대표 지시는 거부하면서 상임이사스님 지시는 따른다”고 주장했다.임시이사 원성윤 변호사가 사임하면서 재적이사는 10명이 됐다. 현재 나눔의집 이사는 혜일 덕림 스님 등 승려이사 4인과 재가자 6명이다. 이찬진 변호사, 강정숙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연구원, 김동현 변호사, 이총희 공인회계사, 박숙경 경희대 객원교수, 김벼리 변호사이다.조계종 측과 다른 이사가 4:6인 것 같지만 반반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있다. 임시이사 가운데 김벼리 변호사(법무법인 서화)가 경기도로부터 해임된 나눔의집 임원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성우 스님(동국대 이사장)의 사건 수임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동국대 교법사 진우 스님의 부당징계 관련 소송이다. 대법원 사건검색 기록에 따르면 김벼리 변호사는 지난 5월경 이 사건을 수임한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가 2월 나눔의집 임시이사 선임된 이후이다. 해임명령을 두고 경기도와 법적 다툼 중인 스님들 변호를 경기도가 추천한 나눔의집 임시이사가 맡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나눔의집 임시이사면서 나눔의집 전 이사인 원행 성우 스님 변호를 맡은 것 관련해 김벼리 변호사의 입장을 들으려 수차례 연락했지만 들을 수 없었다.27일 나눔의집 이사회는 이사회의에 앞서 고 정복수 할머니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찬진 임시 대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기림사업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김벼리 변호사가 원행 성우 스님 사건 변호를 맡은 줄 몰랐다. 알아보겠다”면서 “원성윤 이사 후임은 경기도 광주시장에게 선임을 위탁했다”고 했다.경기 광주시(시장 신동헌)는 “(해임된) 이사를 비롯해 임시이사 등으로부터 훌륭한 분들을 추천 받았다. 따로 인재풀을 넓히지 않고 추천받은 인사 중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후보자 가운데 스님은 없다. 다른 정치적인 사정은 고려치 않겠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할 수 있는 분을 새 이사로 선임할 것”이라고 했다.나눔의집 공익제보자들은 "담당공무원이 상임이사였던 성우 스님을 찾아 동국대를 다녀온 적도 있다. 임시이사 선임이 공정할 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할머니들을 위해 공익제보를 했는데 정상화가 요원해 진 것 같다"고 했다. 나눔의집 운영진은 혜일 스님 임시 상임이사 선임 후 고무된 모양새다. 우용호 원장은 "할머니들을 위해서 빨리 정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임시이사가 5:5 편가르기 된 상황에서 새 이사가 스님이사들 편을 드느냐, 다른 임시이사 편을 드느냐에 따라 임시이사들이 선임할 정식이사 구성에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공익제보자들은 법명만 바뀐 스님이사들이 다시 이사회를 장악하는 '시즌2'가 될까 우려하고 있다. 운영진은 조계종 스님들이 다시 나눔의집 임원을 맡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광주시는 광주시가 천주교에 제안해 추진 중인 천진암 성지화 사업이 알려지면서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천진암과 나눔의집을 두고 광주시가 내릴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1-10-01 21:58

지리산 정각사 죽림선원 대현 스님이 지난 9월 26일 입적했다. 사진=허정 스님 제공지리산 정각사 죽림선원에서 정진하던 대현 스님이 지난달 26일 입적했다. 대현 스님은 최근 간화선과 위빠사나를 접목한 ‘위빠간화선’ 안내서 《선을 배우는 길》을 펴낸 장본인이다.대현 스님의 영결은 여느 유명한 스님들처럼 성대하지 않았지만, 스님이 남긴 ‘고별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님들이 입적하는 경우 ‘임종게’만 남기지만, 대현 스님은 속세와의 인연을 회향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는 ‘고별사’와 함께 임종게를 남겼다. 특히 스님의 고별사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한문 투의 임종게의 의미를 넘어선, 태어나 불문에 입적하고 수행하며 살아가는 동안 문중을 비롯해 주변 지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그리고 자신의 세속과의 인연을 회향하는 자세를 담담하게 정리해 세인의 가슴에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대현 스님은 입적을 예감하고 단식 정진했다. 병치레하는 많은 이들이 병원에서 강도 높은 치료를 받거나, 연명 치료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대현 스님은 자신의 약한 몸에 든 병이 세상과의 인연을 마감하는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입적 순간까지 곡기를 끊고 단식정진으로 사바와 작별을 한 것이다.대현 스님의 고별사 일부.대현 스님의 고별사 일부.대현 스님이 남긴 고별사는 불문에 귀의하도록 받아 준 은사 스님과 문도의 후배 스님들에게 감사와 참회의 뜻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한다.스님은 “나를 낳아주신 분은 부모님이지만, 중을 만들어 주시어 부처님의 법을 만나게 된 보람된 사람을 살게 해주신 분은 은사 스님”이라며 “은사 스님의 은혜는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더 깊어, 그 은혜 세세생생에 갚아도 다 갚을 길이 없다”고 말한다.이어 “저는 지혜와 용기와 결단심이 부족해 문도들을 바르게 이끌지 못했다.”면서 “그런데도 사제들은 저를 사형으로 대접해 주고 있다. 하지만 무엇 하나 베푼 바가 없어, 이제야 내 자신이 인색했음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참회했다.재가불자들에게도 참회의 마음을 전했다.대현 스님은 “신도님들은 훌륭한 수행력을 갖추지 못했고, 덕망도 없는 저에게 과분한 대우를 해주시었습니다. 무거운 시은만 지고 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인천 용화사 법보선원 등 제방선원에서 50안거를 성만한 대현 스님은 간화선이야말로 깨달음에 이르는 지름길인 것이 분명하지만, 깎아지른 바위산을 단박에 오르는 것과도 같아 상근기에 적합한 수행법이라는 생각을 하던 중에 위빠사나를 만났다. 스님은 위빠사나를 간화선에 접목, 수행의 바르고 빠른 길로써 ‘위빠간화선’을 제시했었다.대현 스님은 위빠간화선을 “고요히 비춤을 바탕으로 삼고(묵조선) 알아차림으로 마음이 들뜸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면서(위빠사나) 이 뭣고? 하고 화두를 챙김으로써(간화선) 산란한 마음을 강한 집중으로 삼매에 들게 하여 무명번뇌를 조복시켜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라고 설명한다.수행에 매진했던 스님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죽어 가는 과정을 두려워하고, 사람들이 겪는 그 과정을 안타깝게 여겼다.그래서 스님은 고별사에 “나는 죽음을 많이 생각했다.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잘 죽는 죽음일까”라며 “죽음 그 자체는 두렵지 않다.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죽어가는 과정이 두렵다. 주위에 죽어가는 사람들의 죽음의 과정을 보면 너무도 안타깝다.”면서 “병원 중환자실에서 거의 의식이 없는 환자가 산소 호흡기를 부착하고 링거액으로 영양분을 공급받아 숨만 쉬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했다.대현 스님의 다비식.스님은 “예날 도인들은 앉아 죽고, 서서 죽고, 미리 날짜를 정해놓고 죽고, 죽기를 마음대로 하였다.”며 “난 늘 신도들에게, 이 몸은 공(空)하여 거짓 나이니 애착할 게 없다고, 하지만 막상 죽음이 내 코앞에 다가오니 어떻게 죽어야 잘 한 죽음일까 생각이 깊어진다.”고 했다.스님은 “초학 시절 보름 동안 단식을 한 적이 있다. 그때 단식을 하면서 열심히 정진하였더니 정신이 맑아져 화두를 성성적적 끊어짐 없이 밤낮 이어짐을 체득한 바 있다.”며 “그때 생각하기를, 이 세상 떠날 때 단식을 하면서 사는 것이 좋겠구나 했다.”고 밝혔다.이어 스님은 “지금 내 나이 칠순이 훨씬 지났다. 백세까지 사는 세상이니 한참 못 미치는 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본래 약골로 태어난 나로서는 많이 산 것”이라며 “절집에 들어온 지도 반백년이 지났다. 시은(施恩)만 지고 있어 무거운 업만 쌓여 가는 것 같다. 나이 들어 면역력이 떨어져 일 년 내내 감기 기운이 떨어지지 않고 콧물이 줄줄 흘러내리며 가래가 목구멍에 걸리어 괴롭고 기침이 심하다. 이런 증상들이 이제 세상을 하직하라는 메시지인 것 같다.”고 했다.스님은 “백년 이백 년 더 살다 간다고 해도 아쉽기는 매 한 가지이다. 지금 더 사려고 버둥댄다면 그것은 생에 대한 애착 때문이다. 생에 대한 애착은 윤회의 씨앗이 된다. 나는 그 윤회의 씨앗인 애착을 버리고자 한다. 좀 힘이 남아 있고, 정신이 또렷할 때 단식을 하면서 마지막 정진을 하고자 한다.”면서 “그러하니 주위에서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스님은 주변 이들에게 “이 세상 올 때는 업연에 끌리어 오는 줄 모르고 왔지만, 갈 때는 알아차림으로 한 생각 챙기면서 가는 줄 알고 가고 싶다.”면서 “올 때는 비롯 울면서 왔지만 갈 때는 웃으며 가고자 한다. 나를 억지로 병원에 데려가 영양제를 놓고 음식을 먹이지 마십시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대중께 짐 지워 드려 죄송하다.”면서 작별을 예고했다.대현 스님이 펴 낸 책들.전 서산 천장사 주지 허정 스님은 “대현 스님을 딱 한 번 뵈었는데 말씀을 조리 있게 잘하셨던 분으로 기억하며, 당신이 지으신 책도 2권 선물 받았다.”면서 “근대 불교역사에 대해서 열정을 가지고 이야기 해주셨는데 다음에 찾아뵙기로 하고 다시 말씀 들을 기회가 사라졌다.”고 했다.그러면서 “스님은 어떻게 죽어야 잘 죽을까를 궁리하시다가 올 때는 업연으로 이끌려 왔지만 죽을 때는 알아차리며 가고 싶다며 단식을 실행하셨다.”며 “단식을 하면서 죽는 순간까지 정진으로 임하신 것이다. 다비식도 조촐하게 치러졌다.”고 전했다.허정 스님은 “거창한 임종게를 남기며 가는 선사들이 사실은 응급실에서 연명치료를 하다가 허겁지겁 가는 경우가 많은데, 대현 스님의 마지막 발자취는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리라 본다.”면서 “대현 스님의 입적 과정은 살아있는 법문”이라고 강조했다.대현 스님은 고별사 끝에 ‘임종게’를 이렇게 남겼다.七十五年空幻身(칠십오년공환신) 칠십오 년을 살라온 허망한 이 몸東西南北空自忙(동서남북공자망) 이곳저곳 공연히 바삐 돌아다녔네世緣已盡空手去(세연이진공수거) 세상 인연이 다하여 빈손으로 가노니白雲靑山空來去(백운청산공래거) 백운이 청산에 공연히 왔다가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10-01 18:27

▲ ‘오지영 보국안민 태극기 목판’앞면과 목판 뒷면에 새겨진 ‘양호도찰 오지영(兩湖都察 吳知泳)’ 명문. 사진 제공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소장하고 있는 ‘오지영 보국안민 태극기 목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박광헌 전북대학교 문화융복합아카이빙연구소 연구교수는 9월 25일 고판화박물관 회의실에서 열린 ‘제12회 원주 세계 고판화 문화제 및 국제 고판화 학술대회’에서 ‘오지영 보국안민 태극기 목판 연구’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한 ‘오지영 보국안민 태극기 목판’은 앞면에 ‘보국안민(保國安民)’라는 명문이 있는 태극기가, 뒷면에 ‘양호도찰 오지영(兩湖都察 吳知泳)’이 각각 새겨져 있다. 이 목판은 ‘보국안민’이라는 글자의 좌우가 뒤집혀 있어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한 용도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박 연구교수는 “오지영은 동학농민혁명을 연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료인 《동학사》를 집필한 사람”이라며, “이 태극기 목판은 오지영이 양호도찰로 활약한 1894년 무렵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박 연구교수는 또 ‘포덕천하(布德天下)’, ‘광제창생(廣濟蒼生)과 함께 동학의 3대 목표 중 하나인 ‘보국안민(輔國安民)’의 ‘보국’을 ‘나라를 돕는다’는 뜻의 ‘輔國’에서 ‘나라를 지킨다’는 뜻의 ‘保國’으로 바꿔 새긴 점에 주목하고, “1차 동학운동을 빌미로 일본군이 내정간섭을 시작한 것에 대항해 일어난 2차 봉기가 나라를 지키는 항일운동으로 확산하며 바뀐 것”으로 추정했다.박 연구교수는 또 “고판화박물관 소장 ‘오지영 보국안민 태극기 목판’은 당시 태극기를 찍어낸 판목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문화재청이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한 만큼 지정 신청 전까지 기록물에 추가 하고 연구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학술대회를 주최한 한선학 고판화박물관 관장은 “새롭게 발굴된 ‘오지영 보국안민 태극기 목판’은 우리나라 태극기 인쇄사에서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태극기의 역사와 동학농민혁명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제12회 원주 세계 고판화 문화제 및 국제 고판화 학술대회’에서는 이밖에 김진하 미술평론(나무아트 대표)가 ‘한국 근현대 목판화 100년 -1980년대 민중미술을 중심으로’를, 이승희 덕성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가 ‘당·송대 관경변상도의 지역성과 동아시아 전파’를, 가네코 타카아키 일본 리츠메이칸대 교수가 ‘일본 타이마〔当麻〕 만다라 판화 연구 - 고판화박물관 소장 증상사 판목을 중심으로’를 각각 주제발표 했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1-10-01 17:46

한국 천주교는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천주교 성지 순례길을 만들고 있다. 이미 2014년 발간된 개정판 <한국천주교 성지순례>라는 책자를 보면 전국에 167곳의 천주교 순례길이 만들어져있다. 이 순례길은 천주교 측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천주교 측에서는 아이디어만을 제공하고 전국의 지자체가 천주교 순례길을 만들고 관리하게 해놓은 것이다. 전국에 천주교순례길이 만들어짐으로서 이미 오랫동안 민중의 애환이 서린 지역이 하루아침에 천주교 성지나 순례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천주교 측에서 성지와 순례길이라고 이름 붙이면 대한민국 곳곳이 성지가 되고 순례길이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서산시가 만든 교황방문도시 로고내가 살고 있는 서산만 하더라도 해미읍성을 천주교성지로 만드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 해미읍성 동서남북의 도로를 ‘성지로’, ‘성지길’이라는 도로명으로 명명했고, 해미읍성 안에 기념탑을 만들고 돌로 만든 ‘십자가의 길 14처’를 곳곳에 설치하여 놓았다. 일반인들이 다니는 공공도로에도 돌로 만든 설치물들이 있다. 시내 곳곳에 ‘해미성지’라는 도로안내판이 설치되었고, 천주교 순례길이 만들어져 있다. 국가가 지정한 전통사찰도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도로변에 안내판을 세워주지 않는데, 해미성지라는 도로안내판을 어떤 법적근거로 그렇게 많이 설치하였고 국가사적지인 해미읍성과 도로변에 어떤 법적인 근거로 돌로 만든 설치물들을 세웠는지 모르겠다. 천주교인들이 덕산에서 해미로 압송되어 왔던 길을 따라 만든 순례길을 만든 것에 그치지 않고, 압송로와 무관한 반대편 숲속에 걷기 좋은 순례길도 만들어 놓았다. 2014년 교황이 해미읍성을 방문하자 ‘교황 프란치스코 순례길’이라는 명예도로가 만들어졌고, 4차선 도로변에 교황 벽화를 그렸고, 2015년에만 ‘교황 방문 기념관’과 ‘프란치스코 광장’ 등의 사업에 513억의 세금을 쏟아 부었다. ‘프란치스코 광장’은 ‘세계청년광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해미순교성지성당 옆(서산시 읍내리 274-30번지)에 4200평 규모로 세워졌다. 막대한 세금을 쏟아 부은 이 사업은 실제로는 성당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이러한 천주교 성지화 사업 중에서 압권은 교황의 해미읍성 방문을 계기로 서산시를 ‘교황방문도시’로 명명한 것이다. 2014년부터 서산시는 ‘교황방문도시’라는 글자가 새겨진 로고를 만들어 관광 안내판, 입간판, 서류봉투, 기념품, 현수막 등에 사용하였다. 교황의 단 한번 방문으로 유구한 역사 속에서 계승 발전시켜 온 서산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사라지고 서산은 오로지 ‘교황이 방문한 도시’가 되었다. ‘서산시불교주지협의회’는 서산을 ‘교황방문도시’라고 명명하는 것에 대하여 당시 이완섭 시장을 찾아가 항의하고, ‘대전교구 유흥식 교구장님께’ 공개편지를 쓰는 등의 노력을 펼쳤고 이러한 노력은 불교계 신문과 카톨릭 신문 등에 기사화되었다. ‘교황방문도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서산시는 ‘교황방문도시’ 명칭 사용을 단념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천주교 순례길 이정표 등에는 아직도 ‘교황방문도시’ 로고가 들어간 설치물들이 남아있다. 서산시의 정체성을 하루아침에 변질시킨 이 사건은 공무원들이 지역문화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천박한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서산시는 순례객이 많이 찾아올 거라는 희망에 기대어 막대한 세금을 쏟아 붓고 서산시의 정체성을 하루아침에 훼손 시켰다. 모든 시민의 입장을 고려해야 할 지자체가 특정종교를 노골적으로 대변하는 이러한 행위는 국민의 갈등과 분열을 일으킬 뿐이다.서산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서산은 가야산을 중심으로 유구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불교성지다. 특이하게도 평지에 건립된 해미읍성은 동서남북에 성을 보호하는 미륵불을 세워 읍성의 안전과 안녕을 도모하였다. 그것을 비보풍수라고 하는데 4기의 미륵불 가운데 동쪽의 산수리 미륵은 80년대에 도난당하여 현재 호암미술관 정원에 모셔져있다. 몇 년 전 산수리 주민들이 7천명의 서명을 받아 호암미술관 측을 방문하여 반환을 요구하였으나 아직도 되찾아오지 못하고 있다. 해미읍성을 축조하는 데는 여러 마을 주민이 참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 당시 승려들이 빈번하게 나라의 공사에 동원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해미읍성 축조 작업에도 승려들이 참여하였을 것으로 본다. 서산시는 천주교성지화에 쏟는 정성의 반만이라도 미륵 비보풍수 같은 역사적 사실을 안내판에 새기고 산수리 미륵불 반환운동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교황방문도시 로고가 들어간 관광안내판, 교황 그림, 해미IC를 나오면 보게 되는 간판, 로고가 들어간 기념품들.(위 우측부터)서산은 화가 안견의 고향이고 무학 대사가 태어난 곳이기도하다. 서산시는 무학 대사의 탄생을 기념하여 ‘무학로’라는 도로명을 만들어 놓았다. 무학 대사의 어머니가 아기를 낳고 관아에 끌려갔는데, 그 사이에 학(鶴)이 아기를 품고 있다가 춤을 추며 날아갔다고 하여 아기의 이름이 무학(舞鶴)이 되었고(출가 후에는 무학(無學)이라 했다), 학이 날아가다가 빙빙 돌아간 곳을 ‘학돌재(학돌초등학교 부근)’라 불렀다. 서산시는 '안견로'를 만들고 '안견기념관' 등을 만들어 안견에 대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고 있지만, 무학 대사에 대해서는 ‘무학로’라는 도로명 지정에 그칠 뿐 무학 대사와 관련한 행사는 전무하다. 서산 불교계는 7년 전부터 해마다 연등축제를 해미읍성에서 개최하고 있는데, 해미읍성과 연등행렬이 어울린 아름다운 연등행사에 서산시민의 호응이 뜨겁다. 해미읍성을 특정종교의 성지로 만들 것이 아니라 모든 종교와 문화가 만나는 화합의 장소로 만드는 것이 해미읍성의 가치를 드높이는 일임을 서산시는 알아야한다.천진암 터 위에 자리한 천주교 창립 5인의 묘역최근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에 대한 뉴스는 ‘교황방문도시’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천주교인들을 숨겨준 대가로 억울하게 죽어간 천진암 스님들의 역사를 지우고, 천진암 일대를 천주교 성지화하고 있는 것에 국민들은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천주교는 양심을 져버리는 종교, 배은망덕한 종교로 추락할 것인가? 천주교 측에서 서소문성지로 부르는 서소문공원도 특정종교의 이해를 쫓기보다는 우리민족의 역사공원으로 조성했어야 했다. 제주도 조천읍은 보우 스님이 입적한 곳으로 알려졌는데, 이곳도 천주교 측은 순례길(김기량길)로 만들어 놓았다. 제주 불교계가 보우 스님에 대한 순례길을 만들고 싶어도 이제 천주교와의 마찰이 우려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천주교인들은 스님 99명이 걸어간 역사가 있는 길도 마지막으로 천주교인 1인이 걸어간 길이라면 그 곳을 천주교 순례길로 만들어 놓는다. 한반도 곳곳에 금을 그어 천주교 순례길을 만들어 놓음으로서 종교간 마찰의 씨앗이 되고, 타종교의 역사를 묻어버려서 결과적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쥐는 벽을 잊으나 벽은 쥐를 잊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순례길을 만드는 일은 자신의 종교를 위하는 일 같지만,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은 종교인으로서의 양심을 져버린 배은망덕한 일이다. 양심을 져버리고 은혜를 저버린 순례길에서 국민과 천주교신자들은 과연 무엇을 배우며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겠는가? 천주교가 천진암의 흔적을 없애버리는 대신에 천진암을 복원하여 불교계에 기증하거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장소로 남겨두면 어떨까? 그렇게 되면 천진암 성지는 다양한 종교를 가진 국민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진정한 성지가 될 것이다.천주교인들이여! 천주교가 국민들에게 존경받고, 천진암 스님들의 은혜를 갚고, 종교 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 부디 그 길을 가시라.허정 스님/전 서산 천장사 주지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10-01 17:28

그대 도도하기 압록강 같아서우리 가진 것 두려움 밖에 없을 때지칠 것 없다 앞장서 달려가시고그대 깊기 동해바다 같아서모두들 추위와 배고픔에 가랑잎처럼 떠다닐 때천근의 무게로 우리를 잡아주시고그대 높기 백두산 같아서눈앞의 잇속에 갈팡질팔 헤맬 때우리 갈 먼길을 높은데서 가리켜주시고그대 넓기 개마의 고원같아서부끄러워 몸 숨기는 빗나간 무리잘못된 생각도 크게 보듬어 주시고그대 빛나기 별과 같아서세상 뜨신지 반백년이 넘었는데도멀리서 우리 앞길 환하게 밝혀주시고멀리서 우리 앞길 환하게 밝혀주시고신경림 시인이 만해 스님을 기리며 쓴 ‘만해 앞에’라는 찬시(讚詩)다. 경기도 광주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이 만해 스님의 정신을 본받고 발자취를 따르고자 한 문인과 예술가의 찬시 30여 편을 모아 10월 31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만해 찬시 특별전’을 개최한다.출품작은 △조영암 ‘곡(哭) 한용운 스승님 - 5주기를 당(當)하야’ △조종현 ‘만해 한용운’ △구상 ‘만해송’ △장호 ‘나룻배 부처’ △조병화 ‘만해 불멸의 이름’ △신경림 ‘만해 앞에’ △최동호 ‘민족의 성전에 바친 꽃 한 송이’ △신달자 ‘만해 한용운’ △이근배 ‘만해백담’ △유안진 ‘흰 소’ 등이다.만해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재조명하고 만해 선생에 대한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2021년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1-10-01 15:48

불자 33명이 남북 정상 합의 이행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요구하며 광화문 고종즉위40년칭경기념비전 옆에서 13일째(10월 1일 기준) 단식 농성하고 있는 김명희 전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18년 무렵 진행된 조계종적폐청산운동에도 적극 참여한 불자다.이도흠 한양대 교수 등 ‘조국의 평화 통일과 정의 구현을 열망하는 불자들’은 10월 1일 ‘김명희 위원장의 단식을 지지하며 지지와 연대를 표명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양 전 위원장과 연대할 뜻을 표명했다.이들은 성명에서 문재인 정부를 “촛불항쟁으로 권력을 얻었음에도 지난 4년 내내 촛불의 명령인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외면한 채 촛불배반 정권의 행보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파탄 상태에 이른 남북 관계와 악화된 노동환경을 그 예로 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2019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연내 종전선언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었음을 상기시킨 이들은 대미 종속, 한미 군사훈련 실시, 군비 증강 등으로 남북 관계를 파탄상태로 만들고, 남북 공동선언 국회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여야 국회의원과 시민사회단체가 촉구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노동환경에 대해서도 이들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미루고 있는 노동법 개혁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완전 비준, 풀랫폼 노동 증가, 느슨해진 사회안전망, 악화된 노동조건, 위축된 노동자의 권리,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등을 지적하며 “노동존중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집권 내내 그 반대 행보를 취하였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끝으로 “‘중생이 아프면 보살도 아프다’라는 유마 거사의 마음으로 여러 위기에 놓인 남북한 노동자 민중의 아픔과 극한의 공통을 감내하며 단식을 하고 있는 김명희 위원장에 대한 동체대비심으로 그의 단식에 지지와 연대를 표명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명희 위원장의 외침에 응답할 것 △남북공동선언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 할 것 △양경수 위원장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다음은 성명서 전문.김명희 위원장의 단식을 지지하며 지지와 연대를 표명한다 김명희 전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이 평양공동선언 3주기인 9월 19일부터 광화문 비각 앞에서 홀로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그가 일흔이 넘은 노구를 던져 지켜내고자 하는 것은 두 가지다. 남북정상의 합의를 이행하라는 것과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석방하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은 촛불항쟁으로 권력을 얻었음에도 지난 4년 내내 촛불의 명령인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외면한 채 촛불배반 정권의 행보를 취하고 있다. 적폐의 핵심인 재벌과 미국에는 저자세로 일관하여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만들고 서민과 노동자를 생존 위기에 놓이게 하였으며, 정치, 경제, 사법, 언론, 조세, 교육, 부동산 등 사회개혁을 전혀 수행하지 않거나 개악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4월 27일에 서로 만나 판문점 선언을 하였으며, 9월에는 평양공동선언을 하였다.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고 연내 종전 선언을 하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미국의 눈치만 살피며 굴욕적인 대미종속 으로 일관하여 남북관계를 파탄상태로 만들었다. 한미군사훈련을 계속 진행하였으며 개성공단 재개처럼 가능한 방안도 추진하지 못하였으며 오히려 군비증강에 나섰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국회의원 180명과 국내외 250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6월 17일 남북공동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을 촉구했음에도 아직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존중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집권 내내 그 반대의 행보를 취하였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공공부문에서도 선언에 그쳤다. 재벌에 이끌려 각종 산입 범위를 확대시키는 바람에 물가까지 고려하면, 최저임금은 실질적으로 감소하였다. 사용자 책임을 최소화한 채 중대재해처벌법을 누더기로 만들어 통과시키는 바람에 산업 현장에서 일하다 죽는 이들의 비율은 거의 같다. 노동법 개혁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완전 비준을 계속 미루고 있다. 정보통신(IT) 강국과 인공지능(AI) 강국의 미명 아래 플랫폼 노동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까지 더해지며 자영업과 중소기업의 노동자들은 하루를 버텨내기조차 힘든데, 사회안전망은 느슨해지고 노동 조건은 악화하고 노동자의 권리는 위축되었다. 이에 노동자들이 ‘중대재해 근절! 비정규직 철폐! 구조조정 저지! 최저임금 인상! 노동법 전면개정!’을 외치며 집회를 하였다. 집회 관련 법과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평화적으로 수행했고, 집회와 관련해서는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절박한 소리를 들어주기는커녕 반노동 친재벌 정권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문재인 정권은 전면적인 노동 탄압에 나섰으며, 그 일환으로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을 침탈하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연행했다. 중형의 범죄자인 이재용을 가석방까지 시켜주더니 아무런 죄도 없는 노동운동의 수장은 구속시켰다. 이에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쌓은 공업(共業)임을 성찰하면서 “중생이 아프면 보살도 아프다”라는 유마거사의 마음으로 여러 위기에 놓인 남북한 노동자 민중의 아픔과 극한의 공통을 감내하며 단식을 하고 있는 김명희 위원장에 대한 동체대비심으로 그의 단식에 지지와 연대를 표명한다. 우리는 고통 속에 있는 이들에 대한 자비심에서 비롯된 분노를 모아 문재인 대통령이 김명희 위원장의 외침에 응답할 것을, 남북공동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설 것을, 양경수 위원장을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2021년 10월 1일조국의 평화 통일과 정의 구현을 열망하는 불자들 강필상, 고명석, 고형권, 김광수, 김성자, 김성희, 김인종, 김형근, 노광희, 노귀남, 동효 스님, 박미향, 박법수, 박석운, 박완섭, 박용규, 박재현, 박정규, 배정의, 서광태, 손상훈, 손성희, 신승현, 유병화, 이도흠, 이태범, 이해모, 임성용, 조영건, 최경애, 최기종, 한주영, 홍정익(이상 가나다 순 33인)※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1-10-01 14:28

BBS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은 전통문화유산과 우리 강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6회 영상공모전 산 따라 물 따라’를 개최한다.고등학생 이상 전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다른 공모전에 출품한 적 없는 작품을 두 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공모 영상은 장르 제한은 없으나 산과 물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문화유산을 담은 작품이어야 한다. 재생시간은 2~5분, mov, mp4, avi 형식의 1920×1080 고화질 영상이어야 한다. 불교를 소재로 한 작품은 별도 시상한다.응모하려는 이는 작품과 참가신청서, 작품소개서를 압축파일로 묶은 뒤 11월 11일 오후 10시까지 웹스토리지(www.bighard.co.kr, 아이디·비밀번호 : 1019)에 접수하면 된다.주제 연관성, 아이디어 독창성, 창의성, 기술 및 구성의 완성도, 대중 친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환경부 장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해양수산부 장관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 불교방송 이사장상, 불교방송 사장상 등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과 함께 시상한다.당선작 발표는 11월 24일에, 시상식은 12월 14일 서울시 마포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있을 예정이다.당선작은 BBS TV와 BBS불교방송 뉴미디어 매체 등에 방영된다.문의. 02)705-5527※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 2021-10-01 11:59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발행하는 월간 대중문화지 《불교문화》 10월호가 발간됐다. 통권 154호.이번 호에서는 ‘21세기 보살계’를 특집으로 꾸며, 시대에 맞게 보살계를 새롭게 정립할 것을 제안했다. 윤원철 서울대학교 교수가 인간의 본성을 고찰하며 계를 논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해인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이 계율이 무엇인지, 월정사 교무국장 자현 스님과 이병욱 고려대학교 강사가 21세기 출가 수행자와 재가불자의 계를 각각 조명했다.‘육식을 줄이자’ 캠페인에서는 경제적 이익 추구보다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채식의 비중을 확대해 사회적, 전지구적인 환경보호와 윤리경영, 사회공헌 가치를 창출하자는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대표의 글이 수록됐다.이밖에 해남 도솔암을 소개한 ‘보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는 암자 기행’, 능엄경을 새롭게 해석한 ‘현대적으로 이해하는 불교 경전 길라잡이’, 성의신 천태예술단 단장의 ‘나의 불교이야기’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수록됐다.문의 및 구독신청. 02)719-2606. www.buddhistculture.co.kr※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 2021-10-01 11:15

지난해 열린 해인사 개산 1218주년 기념 개산종조 및 역대조사 다례재에서 분향하는 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사진=해인사 공식 웹사이트)경남 합천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가 개산(開山) 1219주년, 기념 행사를 다채롭게 갖는다. 해인사의 올해 개산대재는 ‘국화 향기 그윽한 해인사 개산대재’를 주제로, ‘개산 축하 장엄등(燈)·국화 전시’, ‘해인사 주석 역대 고승 특별전’, ‘대장경 인경본 해바라기(포쇄)’, ‘개산 역대 조사 다례재’, ‘보살계 수계대법회’를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개산을 기념하는 각종 법회와 문화행사가 해인사 일원에서 펼쳐진다.개산대재 개막식은 10월 2일(토) 오전 10시 30분 해인사 일주문에서 방장 스님, 주지 스님, 산중 대중 스님, 교구 말사 주지 스님, 신도회,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열린다.개산 축하 장엄등·국화 전시는 2일(토)부터 31일(일)까지 해인사 일원에서 개산대재 기간 내내 열린다.해인사는 “1219주년 개산을 축하하며 가야산 단풍과 홍류동 송림이 함께 어우러지는 형형색색의 국화 1,219본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장엄등을 함께 전시한다.”며 “장엄등이 가야산 해인사 도량에 희망과 치유의 빛이 환하게 비추고, 국화 향기가 그윽하게 물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해인사 주석 역대 고승 특별전은 6일(수)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해인사 성보박물관에서 열린다.이 특별전은 해인사 개산을 기념해 개산조부터 해인사에 주석한 역대조사 스님들의 활약과 공덕을 기리고, 한국불교사에 남긴 위대한 업적을 조명하고 널리 선양하고자 ‘불교를 빛내고 나라에 공헌한 해인사 스님들’을 주제로 열린다.이번 특별전은 “해인사 화엄도량의 문을 열다”, “대장경판 조성과 우리말로 번역하여 대중에게 전하다”, “한국불교의 법맥을 이은 고승들, 호국애민의 자비를 펼치다”, “화엄의 가르침으로 교학을 펼치다”, “한국불교의 선풍을 중흥하고 근대화를 열어가다”라는 5가지의 전시테마를 구성했다.대장경 인경본 해바라기 ‘포쇄’가 7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인사 장경판전 계단 입구에서 열린다. 대장경 인경본 해바라기 ‘포쇄’는 당초 지난 8월 14일(칠월칠석)에 계획했지만, 우천으로 연기해 이날 여는 것이다.‘포쇄’는 과거 사찰 또는 사원, 사고, 민가 등에서 행하였던 전통문화로, 장마철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옷이나 책 등을 밖으로 꺼내서 빛을 쬐고 바람에 말려 습기를 제거하는 등 부식과 충해를 방지시키는 것이다. 이는 오랫동안 서적 등을 보존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의미 깊은 문화이다.해인사 개산 역대 조사 다례재는 16일(토)에 해인사 대적광전, 조사전, 비림에서 봉행된다. 이날 다례재에서는 웹툰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는 가야산을 “산의 모습은 천하에 뛰어나고 지덕은 해동에 짝이 없으니 참으로 수도할 곳”이라는 명산名山으로 말하고 있다. 이 가야산에 화엄의 도량의 뜻을 담은 해인사 산문이 열린 지 올해 1219주년이다. 유구한 역사만큼 걸출한 고승들의 업적과 원력이 해인사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다례재는 개산조부터 해인사에 주석했던 역대 조사 스님들의 활약과 공덕을 기리고, 차와 꽃을 올리는 전통의례로 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 등 수 많은 스님들이 참석한다.이날은 제2회 팔만대장경 웹툰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제2회 팔만대장경 웹툰 공모전 시상식은 ‘팔만대장경 조성’, ‘팔만대장경 우리말 번역’, ‘팔만대장경 수호’, ‘팔만대장경과 관련된 해인사 이야기’ 4가지 주제로 지난 7월 5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됐다.제61회 해인사 보살계 수계법회 22일(금)과 23일(토) 개최된다.‘보살계 수계법회’는 모든 불자가 수지해야 할 전통적 신행 규범을 현대적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재해석하고 그 규범을 수지 하는 자리이다.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계를 지키며 살겠다고 서원하는 행사로 해인사의 대표 법회이다.해인사는 “2일간 진행되는 수계법회에 동참해 진정한 불자의 길에 동참하는 법연을 맺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개산대재 등 자세한 행사 일정은 해인사 홈페이지(www.haeinsa.or.kr)와 유튜브(해인사 TV)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해인사는 “모든 행사를 정부 및 종단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10-01 11:07

BBS 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은 제6회 영상공모전 산따라 물따라를 개최한다.6회 ‘산따라 물따라’ 공모전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전통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강산을 영상으로 기록해 전통문화유산과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려왔다.‘산따라 물따라’ 공모 자격은 고등학생 이상 전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단 타 공모전에 출품한 적 없는 작품으로 총 2작품까지 참여 가능하다.공모 영상은 산과 물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문화유산의 내용을 담은 2분~5분 분량의 HD화질 영상으로, 장르제한은 없다. 이번 공모전에는 불교 소재의 스토리가 있는 영상에는 별도 시상 부문이 마련됐다.작품 접수는 11월 11일(목) 밤10시까지 이다. 수상작은 환경부 장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해양수산부 장관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 불교방송 이사장상, 불교방송 사장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심사는 주제 연관성, 아이디어의 독창성, 창의성, 기술 및 구성의 완성도, 대중 친화성 등 종합적으로 이뤄진다.당선작들은 향후 BBS-TV 및 BBS불교방송 뉴미디어 매체 등에 방영돼 우리 소중한 전통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다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BBS불교방송 홈페이지(www.bbsi.co.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 할 수 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10-01 11:04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발간하는 불교 대중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10월호(통권 제154호)가 발간됐다.10월호 특집은 ‘21세기 보살계’이다.<불교와 문화>는 “참선은 부처님의 마음이고, 교학은 부처님의 말씀이며, 계율은 부처님의 행동’이라고 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변화하는 시대상에 걸맞은 계율과 이에 따른 행동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시점”이라며 “이는 단순히 종교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으로 주목할 만한 가치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부처님 상을 머릿속에 정립하고, 이를 통해 현대의 변화를 수용하는 것이야말로 절실한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이에 10월호 특집을 불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시대에 맞는 ‘계’는 무엇이며 어떻게 실천해 나갈지를 고민했다.윤원철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지금 여기의 계를 논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해인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이 ’불교 계율이란 무엇인가? ‘, 월정사 교무국장 자현 스님은 ’21세기 출가 수행자의 계를 말하다‘, 이병욱 고려대 강사가 ’21세기 재가 불자의 계를 말하다‘를 각각 조명한다. 아울러 보살계의 폭넓은 논의와 21세기 새로운 보살계 정립을 제안한다.2021년 캠페인 ‘육식을 줄이자’ 코너는 중소기업 경영인으로는 최초로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한 엘에스씨푸드의 정기옥 대표의 ‘지속 가능한 경영 위해서도 채식 문화 확산 필요하다’를 실었다. 기업 고유의 목표인 경제적 이익의 추구보다는 모두가 상생하는 ESG경영의 핵심인 사회적 가치실현을 목표로 육류를 줄이고 채식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사회적, 나아가 전 지구적으로 환경보호, 윤리경영, 사회공헌의 가치 창출을 하자고 제안한다.이밖에도 생각을 쉬어가는 ‘선시 한 편 소개’, ‘보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는 암자기행 – 해남 도솔암’, 명법 스님의 현대적으로 이해하는 불교경전 길라잡이<능엄경> 두 번째 이야기, 잔잔한 울림이 있는 수필 - 살며 생각하며, 일상 속 건강 지키기에서 제안하는 질병을 이겨내는 명상, 만화로 보는 법구 명상 이야기 등 깊어가는 가을, 문화 산책의 길로 안내할 풍성한 읽을거리를 담았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10-01 11:03

▲ 문화재청이 공적개발사업을 진행할 간다라 스와트지역 유적. 사진 제공 문화재청.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파키스탄 문화유산청(청장 아시프 하이더 샤)과 불교미술의 보고인 간다라 지역 유적에 대한 공적개발사업을 추진한다.문화재청은 9월 2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문화유산청과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ODA)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서면으로 이뤄졌다.이번 협약에 따라 공적개발사업 수행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은 파키스탄 문화유산청 소속 고고학박물관국과 함께 올해부터 2025년까지 5개년 동안 세계유산 탁실라 유적 등 간다라 지역 유적 보수·정비,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 문화유산 보존인력 양성 등 사업을 추진한다.‘간다라 지역 유적 보수·정비 사업’에는 현장조사와 목록화, 중요 사이트 기록화, 주요 문화유산·관광시설 정비·보수 등이 포함돼 있다. ‘관광자원화 인프라 구축 사업’에는 도면·고문헌·사진 등 간다라문화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화와 가상 답사, 소실·훼손 문화재 가상 복원 등 간다라 활용 콘텐츠 개발, 디지털 전시관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문화유산 보존 인력 양성 사업’에는 보존관리 센터 구축, 보존전문 인력 양성,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문화재청은 사업성과가 파키스탄의 실질적인 사회·경제 개발로 이어지도록 파키스탄 문화유산청이 진행하고 있는 ‘파키스탄 문화유산 지도정보화’ 사업과도 연계해 지역‧대상 선정, 현지조사, 디지털화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사업이 마무리되면 파키스탄 문화유산청은 관리 부실로 훼손 위험에 처한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유적에 대한 웹기반 서비스를 제공·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사업 시행지인 간다라 지역은 하이버르-파흐툰흐와주(Kyber Pakhtunkhwa Province)의 중심도시 페샤와르(Peshwar) 일대이다. 북쪽으로는 스와트, 중앙아시아와 연결되고, 동쪽으로는 카쉬미르, 남쪽으로는 인더스 강을 따라 인도 서부 해안가로 이어지는 요충지이다. 이곳은 인도와 페르시아, 그리스,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가 교류·융합하면서 독창성이 뛰어난 불교미술을 꽃피웠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문화재청과 파키스탄 문화유산청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ODA)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모습. 사진 제공 문화재청.※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 2021-09-30 18:19

▲ 《전통 단청안료의 과학적 조사분석 보고서》 전 9권. 사진 제공 국립문화재연구소.단청에 사용한 주요 원료와 안료 종류를 체계적으로 정리·수록한 보고서가 완간됐다.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충청도, 인천·대구·부산 편’을 마지막으로 2017년부터 4년간 진행한 ‘전통 단청의 과학적 조사’ 성과를 집대성한 《전통 단청완료의 과학적 조사분석 보고서》 총 9권을 완간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9권의 보고서에는 전통 단청이 남아 있는 주요 목조문화재의 단청안료 보존 현황, 색상 정보, 안료 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단청 채색 층위별, 색상별 주요 사용 원료와 안료의 종류가 수록됐다.국립문화재연구소가 조사한 목조문화재는 고려에서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는 사찰 불전 35건, 사찰 누각 1건, 사찰 문 1건, 궁궐 건축 7건 등 총 44건이다. 모두 국가지정문화재다.조사는 대부분 내부 단청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대량, 평방, 반자 등 총 225점의 목재 부재에서 2,593곳의 조사지점을 선정해 조사·분석했다.조사결과 적색계열은 석간주나 산화철 > 연단 > 주사 순으로 빈도가 높게 확인됐고, 황색계열은 등황 > 황토 > 금 > 자황, 녹색계열은 하엽 > 뇌록 > 삼록 > 양록 > 석록 > 녹반, 청색계열은 회청 > 쪽 > 군청 > 석청 > 양청, 백색계열은 백토 > 연백 > 호분 또는 백악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 흑색계열의 주요 안료는 먹으로 확인됐다.안료 원재료는 대부분 흙이나 암석과 같은 천연물질을 사용하였고, 유사 계열의 발색안료나 체질안료를 조채(調彩)하여 사용한 것도 확인했다.조사를 통해 구축된 데이터는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수·복원 할 때 전통안료 사용의 지표로 활용된다. 또 전통 단청안료의 복원이나 대체자원 개발 연구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보고서는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http://portal.nrich.go.kr)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기문 | 2021-09-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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