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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ㆍ사진)는 다음달 8~10일 '천년의 숲, 희망이 불다' 주제 2021오대산문화축전을 개최한다.행사는 8일 오후 1시 탑 앞 특설무대에서 김덕수 사물놀이와 엠비크루 비보잉의 '과거와 미래를 잇다' 개막공연으로 시작된다.개막식에 이어 주지 정념 스님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왕기 평창군수,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 등이 참석한 녹색미래 좌담회, 코로나 극복기원 오대산문 희망의 야단법석으로 월정사 탑돌이(강원도유형문화재 제28호)가 진행된다.둘째날인 9일에는 금강연 특설무대에서 한강시원지 문화제, 제18회 탄허대종사 휘호대회, 제18회 탄허대종사 학생 백일장이 열린다. 이어 탑 앞 특설무대에서 오후 3시40분부터는 박칼린 감독이 제작한 오대산 뮤지컬 ‘리파카 무량’ 쇼케이스가 펼쳐진다. (관련기사 이어집니다)셋째날인 10일 오전 10시 달라이라마와 명상지도자들이 함께하는 국제명상세미나, 가 진행된다.행사 기간 동안에는 월정사 등 오대산 전역에서 명상 체험존, 체험 한마당, 버스킹, 전시, 진부 전통장터 등이 운영된다.월정사는 오대산 문화축전을 지난 2004년부터 18년째 열고 있다. 월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지난해 문화축전은 비대면 온택트로 개최했다. 백신 접종율이 70%에 이른 올해는 비대면과 대면 행사를 병행한다.왼쪽부터 불교방송 이선재 사장,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박칼린 감독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400년 문화역사 녹아있는 오대산을 통해 현대인에게 청량감, 안식, 치유의 문화를 전달코자 문화축전 18년째 열고 있다. 코로나19와 기후온난화로 온세상 고통 속에서 지내는 때, ‘천년의 숲, 희망이 불다’ 주제로 올해 축전, 우리 삶 돌아보고 미래 희망 갖길 바란다"고 했다.스님은 "월정사와 오대산이 가진 많은 성보 가운데 국보48호 월정사팔각구층석탑의 탑돌이(강원도유형문화재 제28호) 문화를 단순한 의례를 넘어선 대중 공연문화로 승화코자 뮤지컬 ‘리파카 무량’ 제작키로 했다. 오대산 문화유산을 통해 보다 많은 대중이 치유와 안식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스님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BBS불교방송 이선재 사장과 오대산문화축전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1-09-28 16:57

▲ 법진 스님.재단법인 선학원 제21대 이사장에 법진 스님이 선출됐다.재단법인 선학원은 9월 28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재적이사 14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어 법진 스님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법진 스님의 임기는 9월 28일부터 송운 스님의 잔여 임기인 2024년 9월 27일까지이다.지난 3월 31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송운 스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후 6개월여 만에 이사장이 선출됨에 따라 그동안 이사장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어온 재단 종무행정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법진 스님은 이사장 선출 직후 인사말씀에서 이사회의 인적 쇄신과 세대교체를 마무리하고 이른 시일 내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법진 스님은 “그동안 이사장 소임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고사해 왔다.”며, “‘선학원의 새로운 100년을 이사장권한대행 체제로 맞이할 수는 없다. 선학원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서 세대교체와 인적 쇄신을 하는 것이 그동안 재단을 이끌어온 스님의 책무’라는 이사 스님들의 고언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인적 쇄신과 세대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선학원 100년을 이끌어갈 새 이사장을 선출한 뒤 이사장 소임을 내려놓겠다.”며, “빨리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여러 이사 스님들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신임 이사장 법진 스님은 1970년 범어사에서 석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범어사 불교전문강원 사교과를 수료한 스님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선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원광대학교에서 <조선 중기 선사상사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 성북경찰서 경승실장, 월곡청소년센터 관장, 선학원 중앙선원장을 지냈으며, 재단법인 선학원 17~19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원장이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 2021-09-28 15:21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사진)를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로 명칭 변경하고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는 분황사 입구 남쪽과 황룡사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고대 사찰 가람에서의 당간지주 배치 ▷신라 시대 분황사 가람의 규모와 배치 ▷황룡사 것으로 보이는 파손된 당간지주가 황룡사지 입구에 자리한 점 등을 고려하면 분황사에서 활용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를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로 이름을 변경했다.당간지주는 당을 걸기 위한 당간을 고정하는 지지체로 통일신라 초기부터 사찰의 입구에 본격적으로 세워진 조형물이다.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는 일제강점기 사진 속 모양과 현재의 모습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그동안 외적인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 지주 사이에 세웠던 당간은 남아있지 않지만, 조영 기법과 양식이 같은 두 지주와 당간을 받쳤던 귀부형 간대석이 원위치로 보이는 곳에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있다. 귀부형의 간대석은 남아있는 통일신라 당간지주 중에서는 유일하다.좌우의 두 당간지주는 같은 조영 기법과 양식, 가공 수법을 보인다. 전체적인 형태는 사각 기둥모양인데, 상부로 올라가면서 조금씩 좁아지고 있다. 정상부는 안쪽 면에서 바깥 면으로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도록 가공하였다. 당간지주의 안쪽 면에서 바깥 면으로 관통하는 원형 간공(竿孔, 지름 15cm)은 상중하 3곳에 마련되어 당간을 고정하도록 하였다. 이처럼 당간지주의 상중하 3곳에 간공을 마련하여 당간을 고정하는 수법은 통일신라의 당간지주에서 많이 적용된 기법이다. 전체적인 형태와 외관 등이 현재 보물로 지정된 경주 망덕사지 당간지주, 경주 보문사지 당간지주,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등과 유사성을 보이고 있어 이들 당간지주와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문화재청은 “‘경주 분황사 당간지주’는 ▷경주 지역 중요 사찰의 당간지주와 유사한 조영 기법과 양식을 보이고 ▷현존하는 통일신라 당간지주 중에서 유일하게 귀부형 간대석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유사 당간지주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1-09-28 10:21

북한이주민 및 다문화한부모가족 생필품 전달 사진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지난 18일 오전11시 구미외국인주민센터에서 한가위를 앞두고 다문화가족과 북한이주민에게 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꿈을이루는사람들은 이날 다문화 한부모가족 15가구, 북한이주민 10가구에주)신창메디칼, 주)모던컴퍼니, 직장⋅공장새마을운동구미시협의회, 지산동행정복지센터, 영산 묘각사에서 준비한 쌀10kg, 식용유세트, 생필품, 마스크, 손 소독제, 화장지, 컵라면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영산묘각사 주지 용담 스님, 지산동행정복지센터 강창조 동장, 직장⋅공장새마을운동구미시협의회 엄민철 회장이 참여했다.영산 묘각사 용담 스님은 “오곡이 무르익은 한가위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보름달 같이 밝고 커다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강창조 동장은 “행복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행복한 마음을 가득 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엄민철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준 덕분에 여러분들에게 나눌 수 있었다. 직접 전달을 하니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게 되어 회원들에게 할 말이 생겼다.”며 “앞으로 후원을 더 많이 해서 서로 돕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영산묘각사 용담스님 생필품 전달.강창조 동장 생필품 전달.한편 구미지역 북한이주민들은 이 행사를 주최한 진오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진오 스님은 “우리는 전달만 할 뿐이고, 선물을 보내주신 후원자님 덕분”이라며 “여러분도 나눔을 실천해서 아름다운 세상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을 돕기 위해 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남성 쉼터, 여성 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 자립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09-27 21:32

사단법인 DMZ평화네트워크가 9월 30일 오후 6시 30분 안국동 서원빌딩 14층에서 한반도 인문학의 길, ‘걸어서 금강산 가던 옛길’ 추진을 위한 주제발표와 지역 연계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단법인 DMZ평화네트워크는 DMZ일원의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공유하고 남북의 평화 공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DMZ평화네트워크의 ‘걸어서금강산가던옛길’ 추진위원회(위원장 류종열)는 ‘DMZ일원 지역이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인 세계지질공원,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지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개발 논란과 생물서식지 훼손 시도가 끊이지 않는 것은 남북이 공유하는 정서를 바탕으로 공동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한 사례도 적으며, 남북이 함께 DMZ의 경제적 가치를 증진 시켜서 공유하기 위한 사업을 시도한 적이 없다는 것도 큰 이유’라고 인식한다.추진위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0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접경지역 지자체 및 관련 단체들, DMZ 전문연구소 및 관련 학계 전문가, 지역 활동가 및 향토사학자들과 함께 ’걸어서 금강산 가던 옛길‘과 관련된 지식을 축적하고 현장을 탐방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추진해 남북 공동의 DMZ협력 플랫폼 구성, 남북 DMZ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DMZ이용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혜택을 남북 접경지역이 똑같이 공유하여 한반도 평화와 번영, DMZ의 글로컬 장소성 증진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아갈 예정이다.‘걸어서 금강산 가던 옛길’은 고려시대 송도(개성)에서 금강산까지 걸어가던 옛길과 조선시대 한양(서울)에서 금강산까지 걸어가던 옛길을 연결하여 남북 간에 DMZ를 사이에 두고 환상형의 인문학적 걷는 길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인문학의 길 조성을 계기로 생물서식지 및 생태계 보전, 전통문화 복원, 역사문화자원 보호 등 문화컨텐츠를 양산할 수 있는 DMZ일원에 대한 통합적 마스터플랜을 지향한다.이번 제1회 세미나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한다. 다만 유튜브로 생중계 및 주요영상을 업로드 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 유재심(DMZ평화네트워크 이사)‘한반도 인문학의 길, 걸어서 금강산 가던 옛길’△ 김서린(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한국화의 걸어서 금강산 가던 옛길 풍경’△ ‘남북 DMZ일원 걸어서 금강산 가던 옛길 추진’에 관한 라운드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진창호 DMZ평화네트워크 사무처장은 5월 단체 창립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여건이 어렵지만 올해 사업으로 ▷DMZ 평화포럼 ▷DMZ 평화탐방 ▷DMZ통일걷기 ▷회원역량강화 아카데미 ▷DMZ 데이터 구축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09-27 21:30

 독립운동가이자 불교학자로 내무부장관과 동국대 총장을 역임했던 백성욱 박사(1897~1981)의 삶과 사상 등을 총정리한 전집이 출간됐다.김영사가 전 6권으로 출간한 <백성욱 박사 전집>은 백성욱 박사의 제자 김강유 김영사 회장이 고인과 인연 있던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강의와 녹음 등을 정리해 2년 9개월 만에 완성됐다.책은 백성욱 박사의 강의, 강설, 법문, 글과 백성욱 박사와 인연 있던 22명의 회고와 전기 등을 망라하고 있다. 1권 ‘백성욱 박사의 금강경 강화’(강설집)를 시작으로 ‘불법으로 본 인류 문화사 강의’ ‘분별이 반가울 때가 해탈이다’(법문집) ‘백성욱 박사 문집’ ‘금강산 호랑이, 내가 만난 백성욱 박사’ ‘응작여여시관’(전기) 등 모두 6권이다.백성욱 박사는 한국 근대사와 불교 철학에 큰 획을 그은 불교학자이자 수행자였다.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13세에 출가해 동국대 전신인 불교중앙학림을 다니던 중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기도 하다. 상하이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독립신문> 제작도 도왔다.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에서 ‘불교순전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인 최초의 독일 철학박사이다.백 박사는 1925년 귀국해 불교혁신운동을 전개했고, 해방 후 내무부 장관, 한국광업진흥주식회사 사장 등을 지냈다. 부산 피란 중이던 1953년부터 1961년까지 동국대 총장을 맡아 학교 중흥의 기틀을 마련했다. 퇴임 후 경기 부천 야산을 개간해 ‘백성목장’ 세우고 경전을 강의하며 후학을 지도했다.백성욱 박사 전집┃백성욱 지음, 김강유 외┃김영사┃12만9600원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1-09-27 09:41

서울 강남역 사거리 먹자골목 도시는 분업화를 통한 공동체형성으로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든 인위적인 명당공간이다. 서울과 같은 메트로폴리탄을 포함하여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과 같은 대도시는 자연을 박제화 시킨 반면 인간의 삶을 최적화시킨 곳이다. 대도시는 오로지 인간의 삶을 위해 공간을 만들어왔다. 의식주가 세분화 분업화되어 편리하기가 이를 데 없다. 일상생활의 분업화는 신간과 비용과 노력을 절감시키고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풍수는 자연지형에서 발생하는 땅의 청정한 기운을 얻어 삶을 윤택하게 하는 혜택(?)을 얻는 것이다. 풍수는 자연지형을 기반으로 하는데 인공물로 메워진 대도시에 어떻게 명당이 있을 수 있는가하는 물음에 답하기로 한다.대도시의 편리한 교통수단_지하철 대도시는 많은 일자리, 풍부한 먹거리, 재미있는 유흥 공간, 편리한 교통, 믿음직한 의료서비스, 안락하고 위생적인 거주 공간, 합리적인 업무서비스, 쾌적한 서비스 공간, 확실한 치안서비스, 질 높은 교육 등등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요소들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요소들이 갖추어진 대도시는 삶의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서울의 강남4구와 같이 교육과 물류와 금융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인프라구축이 잘된 지역의 부동산이 각광을 받게 되는 일이다.현대인은 살아있는 실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구 선진국에서도 종교인의 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죽은 후의 과정보다 <지금여기>에 충실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는 시골보다는 대도시가 상대적으로 삶의 축복을 받은 지역인 것이다. 노인들에게 가장 좋은 명당은 대학병원에서 가까운 곳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삶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어서 보다 편리하고 안정되고 즐겁고 대우받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면 그곳이 현대의 명당인 것이다.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살아 있는 것과 죽은 것은 작용 사이클이 완벽하게 다르다. 죽은 시신은 분해를 거치는 소멸의 사이클만이 있을 뿐이지만, 생명체는 생로병사의 과정에 따라 희노애락을 겪는 복잡한 생명시스템으로 작용한다. 인간의 삶은 기본적인 요건이 일정 수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대도시에는 시골에 비해 소시민을 위한 명당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종합 | 김규순 | 2021-09-27 09:19

▲ 나누며하나되기로부터 코로나19 예방물품을 전달받은 고려인 동포들. 사진 제공 나누며하나되기.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천태종 사회부장)는 “추석을 앞두고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남부보훈지청, 노들장애인야간학교, 학수정·세곡데이케어센터, 송파노인전문요양원, 사무금융비정규센터, 단양노인보금자리, 단양노인전문요양원, 미얀마 노동자, 고려인 동포 등에 코로나19 예방물품을 전달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코로나19 예방물품은 덴탈 마스크 10만 장, 손 소독제 3000개, 살균 소독수 1000개, 여성 위생용품 300개, 물티슈 2000개, 쌀 2kg 200포, 의류 300벌 등이다.물품을 전달받은 김경민 단양보금자리 원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후원이 많이 줄었다.”면서, “작년에 이어 어르신들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인천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차이골 씨도 “항상 은혜를 베풀어 주는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감사하다.”며, “올해도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메디컴코리아(대표 웅치행 윌리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취약계층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4000만 원 상당의 덴탈마스크를 9월 10일 나누며하나되기에 전달했다.기증식에 참석한 배상진 메디컴코리아 부장은 “모든 사람들이 감염원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 메디컴코리아의 최대 목표이자 가치”라며,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해 앞으로도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메디컴코리아는 1988년 설립된 감염관리제품 전문 기업으로, 수술용 마스크와 글러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기문 | 2021-09-24 17:59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은 개원 16주년을 맞아 ‘제11회 한국불교선리연구원 학술상’을 공모한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 학술상’은 한국불교학 발전과 불교학 연구자의 학문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7년 한국불교선리연구원이 제정한 상이다.공모 분야는 △선학 △불교학 △불교사 △응용불교(불교문학, 불교음악, 불교미술, 불교사회복지 등)이며, 주제의 제한은 없다.응모는 불교학 분야 박사과정 수료 이상자만 할 수 있다. 응모하려는 이는 A4 10매 내외의 연구계획서와 최근 5년간 연구실적 목록, 연구실적 목록에 기입된 실적물 각 1부, 사진·주소·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가 기입된 이력서를 전자우편(seonliyeongu@naver.com)이나 우편〔03061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18(안국동)〕으로 10월 14일 오후 5시까지 보내면 된다.응모작은 학계에 발표한 적이 없는 논문이어야 하며, 연구 내용이 표절이나 중복된 경우 수상이 취소될 수 있다.우수상 1명에 500만 원, 학술상 2명에게 각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일정에 따라 수상작을 발표해야 하며, 수상작은 정규 논문심사 과정을 거쳐 올 연말 발행 예정인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선문화연구》 31집에 게재한다.한국불교선리연구원은 수상자(작)를 10월 19일 개별 통보하고, 11월 23일 시상식과 수상작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문의. 02)734-9653. seonliyeongu@naver.com※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이창윤 | 2021-09-24 17:29

지난해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중 산사음악회제21회 삼랑성역사문화 축제가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진행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장윤 스님 전등사 회주,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최종수 한국효문화센터 이사장)는 2021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를 ‘반조’를 주제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개막일인 10월 2일(토) 오후 7시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전등사 가을음악회는 대표적 산사음악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음악회에는 가수 김태우, 임정희, 먼데이키즈, 스탠딩에그, 임슬옹, 펀치, 국악소녀 양은별 등이 출연한다. 음악회 공연현장에는 출입을 할 수 없으며, 유튜브 채널 전등사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지난해 영산대재. 3일(일) 오후 1시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를 개최한다. 영산대재는 해마다 인천 강화지역 순국선열을 발굴해 위령재를 올리고 있다. 올해는 강화출신 김동수 독립운동가 위령재를 봉행한다. 김동수 독립운동가는 어려서 부친을 따라 상해에 건너가 중국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임시정부에 합류했다. 한국청년전지공작대를 조직해 부대장을 역임하고 이후 광복군5지대 부지대장, 경위대 3대 대장을 역임하며 독립운동을 하였다. 광복 후에는 임시정부 동북특파원으로 교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교포들의 귀국을 도왔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삼랑성역사문화축제 기간 당대 최고 작가들을 작품을 전시하는 ‘현대작가전’이 열린다. 또 청년작가 ‘안보미 전’, 불교조각과 단청 명인의 ‘단각의 어울림 전’, ‘북한사찰 사진전’, ‘각종 군사 깃발 전시’, ‘연꽃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를 한다. ‘반조’를 주제로 한 이 전시들은 전등사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모두 감상할 수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지난해 현대작가전.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 기간 중에 입장하는 모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안심 콜과 발열체크를 시행한다. 뿐만 아니라 전시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매일 두 차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여암 스님(전등사 주지. 축제 추진위원장)은 “지난 해 코로나로 비대면 형식으로 축제를 치른바 있다.” 면서 “일상에 지친 시민들과 공연업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스님은 “올해도 전등사 마당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볼 수 없지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자 한다.”면서 유튜브 시청을 당부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09-24 16:42

만해 한용운 스님의 독립사상과 문예정신을 기리기 위해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권한대행 지광)이 개최한 ‘만해 77주기 전국 청소년 문예 공모전’ 대상에 허인웅(대진디자인고 2) 군의 산문 ‘필립(Philip)에게 필립(必立)을’과 이인영(풍문고 1) 양의 시 ‘바람의 언덕’이 선정됐다.재단법인 선학원은 9월 15일 ‘전국 청소년 문예 공모전’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운문 부문 우수상에는 조새임(풍문고 3) 양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와 오민석(성복고 2) 군의 ‘일출’이 각각 선정됐다. 산문 부문 우수상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심사위원장인 박규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겸임교수는 “독립운동가의 사상과 선양이라는 주제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독립지사에 대한 고마움과 지극한 관심이 편편마다 느껴져 감동스러웠다.”며, “조심스럽게 독립지사들과 영혼의 소통을 시도하며, 상투적 시적 표현이나 기성작가의 기교를 답습하지 않는 참신한 발상과 글쓰기가 마음을 끌었다.”고 총평했다.운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인영 양의 ‘바람의 언덕’에 대해서는 “총칼을 들고 나간 여학생들의 모습을 ‘철길 따라 스러진 풀꽃 / 곳곳마다 피어나는 붉은 저고리’로 표현한, 문학적 표현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빼어난 작품”로 평가했으며, 산문 부문 대상을 수상한 허인웅 군의 ‘필립(Philip)에게 필립(必立)을’에 대해서는 “청소년 문학에서 중요한, 상투성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진지함과 순수함을 잃지 않는 열정과 도전정신 두 가지를 모두 올곧게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작품을 풀어가는 솜씨 또한 걸출하고 듬직하다.”고 평했다.‘전국 청소년 문예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만해예술제에서 있을 예정이다. 만해예술제는 11월 13일 열릴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시와 장소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1-09-24 16:22

기후 위기로 죽어가는 생명을 위해 기도하는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교육원장 재마 스님.“탐욕과 무지로 지금의 기후위기를 발생시킨 산업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대안을 담은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필요하다.”종교환경회의가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에 ‘탈 탄소 대전환’ 시나리오를 요구했다. 24일 오전 11시 30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이 참여한 종교환경회의는 탄소중립위원회에 ‘갈등중재 시나리오’ 말고 ‘탈 탄소 대전환’ 실천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하고, 기후 위기에 죽어가는 생명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탄소중립위원회는 경제, 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이로부터 소외되는 계층이나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도모하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설치됐다. 지난 5월 29일 출범한 탄소중립위원회(이하 탄중위)는 민관이 손잡고 ‘기후위기 선제대응’으로 ‘탈탄소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실현할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10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때문에 종교환경회의는 한 달여 앞둔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갈등중재 시나리오’가 아닌 ‘탈 탄소 대전환’ 실천 시나리오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24일 오전 11시 30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이 참여한 종교환경회의는 탄소중립위원회에 ‘갈등중재 시나리오’ 말고 ‘탈 탄소 대전환’ 실천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입장문 낭독 모습.종교환경회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월 5일 탄소중립위원회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과 이를 토대로 ‘대국민 의견수렴’을 진행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에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이들은 탄소중립위원회에 “오는 10월 발표될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갈등과 타협의 산물이 아니라 ‘탈탄소 대전환’ 약속을 구체화한 결과물이어야 한다.”며 “우리는 탄소중립 시기를 2050에서 앞당기고 2030 감축목표를 50% 이상 상향하는 목표를 분명히 하는 시나리오를 요구”했다. 종교환경회의는 “탄소 중립은 포기하거나 외면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지난 8월에도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 의견서를 탄중위에 전달했었다.이들은 이날 탄중위에 ‘탄소중립’을 이야기하는 상황의 절박함을 이해하지 못한 안일한 태도를 바꿀 것을 요구했다.종교연대회의는 “산업계의 반발에 탄소절감 수치를 더하고 빼는 계산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에도 세계 곳곳에서 기후재난은 점점 빈번해지고 있다.”며 “2050년이면 12억명이 기후난민이 될 것이라는 경고에도 ‘우리는 예외’라는 비과학적 낙관론에 빠져 있는 것처럼 ‘탄소중립에 근접한’ 안을 선택지에 포함한 시나리오는 기후위기 대응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기후위기로 이미 현실적인 위험이 된 여러 상황을 인정해야 한다. 폭염과 해수온도 상승으로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은 핵발전소 운행을 중단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우리는 설계온도를 상향조정하여 폭염 중에도 핵발전소 가동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묵인하고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진행하고, 태풍과 폭우로 핵발전소들이 불시 정지되는 사례가 빈번한데도 기후위기로 핵발전소 사고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종교환경회의는 24일 입장문을 탄소중립위원회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또 “연일 쏟아지는 기후재앙 뉴스에 국민들은 쓰레기 줄이기라도 실천하려 애쓰고 있지만 낱개 포장, 이중포장, 선물 포장 등 원치 않는 쓰레기까지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기업에게는 ‘쓰레기 생산자 부담’ 책임조차 묻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위기 대응에 맞는 비상정책 없는 탄소중립은 실현 불가”라고 강조했다.종교환경회의는 탄중위에 “‘탄소중립’은 할 수 있는 만큼 하자는 것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목표”라는 점도 강조했다.이들은 “탈탄소 전환은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입장과 의견 차이를 원만한 합의로 좁힐 수 없는 어려운 과제로 전례가 없는 상황이고,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이며, 없는 길을 만들어 가야 하는 도전”이라며 “ 탄소중립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않는 시나리오는 애초에 탄중위에서 논의할 이유가 없는 것인데 이를 걸러내지 못하고 ‘11개 부처 추천 전문가로 이루어진 기술 작업반 시나리오’를 탄중위 시나리오 초안에 포함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탄중위는 협상단도 아니고, 갈등조정 기구도 아니다.”며 “우리나라 탄소배출총량의 35%를 차지하는 산업계에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12.9% 정도를 감축하겠다는 시나리오는 국제사회에 내놓을 NDC 수정안의 걸림돌”이라고 했다.기후 위기에 죽어가는 생명들을 위한 퍼포먼스.종교환경회의는 또 “‘탄소중립’은 산업화로 실패한 제도를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0여 년간 급속한 산업화의 역사는 부끄럽게도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며, 지금의 기후위기는 ‘실패한 제도의 산물’이라는 이유에서다.그러면서 “2018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IPCC 5차 총회에서 청소년들이 ‘우리 미래를 빼앗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고 IPCC 의장이 현장에 나와 청소년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회의장에 전달했다.”며 “우리 탄중위에서는 청소년기후행동을 대표한 민간의원을 사퇴로 내몰고 말았다.”고 지적했다.8월 26일 청소년기후행동이 발표한 사퇴선언문에는 “탄소배출을 하도록 만든 사회 시스템은 어떻게든 그대로 두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수단'이 무엇이든 일단 ‘탄소'만 줄이면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기존의 정치적 논리나 기업들의 현재에만 집중된 경제적 논리에 갇혀 막상 해야 하는 것들(가장 가능하며 현실적인 안들)에 대해 ‘어렵다’, ‘현실적이지 못하다', ‘타협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반복”하며 입을 막아버리는 논의구조로는 탄소중립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바이든 대통령이 초청한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에 참석해 종교계, 시민사회단체의 탄소중립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가겠다고 했다.천도교한울연대의 기도.이에 종교환경회의는 “탄소중립운동이 제2의 금모으기 운동처럼 국민들의 자발적인 희생과 헌신만 강요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탐욕과 무지로 지금의 기후위기를 발생시킨 산업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대안을 담은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불교환경연대 녹색교육원장 재마 스님은 “기후위기와 생태위기는 인간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저희는 변화를 주저하고 머뭇거리고 있다.”며 “마치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미친 코끼리를 피해 달아나다 독사가 있는 우물에 빠졌는데, 흰쥐‧검은 쥐가 차례로 밧줄을 갉아 먹고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혀에 닿는 순간적 꿀맛의 달콤함에 빠지는 어리석은 중생 같다.”고 참회했다.그러면서 “맨발로 걸으시며 길에서 나서 길에서 열반하신 부처님의 분소의와 삼의일발의 소욕지족을 본받겠다. 본래 내 것이 없는 자유로운 무소유의 가르침에 따라, 자발적 청빈으로 기꺼이 내어주고 나누겠다. 자연에는 본래 쓰레기가 없는 것처럼 순환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며 쓰레기 제로를 실천하겠다.”고 발원했다.재마 스님은 또 “지구는 인간만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고, 현세대만의 것도 아니라는 자각을 하며 무한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겸손하게 뭇 생명과 어울리며 살아가겠다.”고 발원했고, “쓰지 않는 전원은 끄고 물을 아끼며 기후위기를 일으키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고, 뭇 생명을 해치지 않는 방법으로 살고, 저희 종교인 또한 사회구성원의 일부로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바른 견해를 세우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실현되는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발원했다.천주교 창조보전연대 양기석 신부의 기도.아울러 스님은 “국경과 인종을 따지지 않고 모든 인류가 하나의 지구공동체로서 서로 돕고 살아가는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데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지구 생명공동체의 일원으로 정당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리고 그들을 대변하는 환경보살, 녹색보살이 되겠다.”고 발원했다.이날 기도회는 춤꾼 송지영 씨가 기후위기로 죽어가는 생명을 위한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천도교한울연대의 청수봉전과 기도, 양기석 신부(천주교 창조보전연대), 재마 스님(불교환경연대), 이진형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오광선 교무(원불교환경연대)의 기도가 이어졌다. 원불교환경연대 오광선 교무의 기도.[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09-24 15:20

▲ 제12대 판디토 함보라마 다시 도르죠 이티길로프(Dashi-Dorzho Itigilov, 1852〜1927)의 등신불을 모신이볼긴스키 다짠의 에티겔 캄빈 사원. 사진 위키백과.지난 8월 30일 모스크바에서는 러시아 불교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러시아 연방정부의 과학및고등교육부에 속한 데니스 아쉬로프(Denis Ashirov) 국가청소년정책및교육활동국 국장과 알렉세이 마스로프(Aleksei Maslov)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원 원장이 합동으로 주재한 이 모임에는 과학및고등교육부, 러시아 연방정부, 모스크바의 대학, 러시아 각 공화국 불교 대표, 다시 초인코르린(Dashi Choinkhorlin) 불교대학 총장, 러시아 불교기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2년부터 불교철학 분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수여 확대와 이에 상응한 연방 교육기준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국내 이수자로 승려 자격증 제한 움직임칼미키야공화국의 중요 사원 고위 행정가인 욘텐 겔롱(Yonten Gelong)은 “현 교육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불교철학 수업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별개의 교육 기준을 제안했다. “현재 불교대학과 관련 기관에서 불교철학을 공부하는 데는 10년 이상이 걸린다. 종교학 내에서 불교학 공부에 대해 논의하려면 학사, 석사 학위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가 불교를 하나의 학문으로서 이야기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현재 부랴타공화국의 이볼긴스키 다짠(Ivolginsky Datsan)사원에 설립된 다시 초인코르린 불교대학, 동남시베리아 알긴스키 다짠(Aginsky Datsan)의 불교아카데미 등 몇몇 기관이 러시아 불교교육을 담당하고 있는데, 근래에는 칼미키야공화국 수석 라마인 텔로 툴쿠(Telo Tulku) 린포체가 고등 불교교육센터를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칼미키야공화국 하원이 승려가 해외에서 불교교육을 받았더라도 러시아에서 다시 자격증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그 계기이다. 칼미키야공화국에 등록된 승려 교육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이 법이 적용된다면 공화국의 모든 승려는 종교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칼미키야공화국 승려들은 이 법이 러시아불교 발전에 재앙을 초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러시아불교 총본산 이볼긴스키 다짠이볼긴스키 다짠 사원은 부랴트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에서 35km떨어진 이볼가 마을에 있다. 이 사원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부랴트족의 희생에 감사하는 표시로 스탈린이 1945년 건립을 허가해 1946년 설립됐다. 이볼긴스키 다짠 사원은 종교 억압정책이 만연했던 구 소련시대에도 폐쇄되지 않은 두 개의 사원 중 하나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러시아불교전통승가회도 이곳에 있어 ‘러시아의 라싸’라고도 불린다.이 사원은 러시아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제12대 판디토 함보라마 다시 도르죠 이티길로프(Dashi-Dorzho Itigilov, 1852〜1927)의 등신불을 봉안하고 있는 사원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1927년 결가부좌 상태로 선정삼매에 들어 입적하면서 “시신을 땅에 매장하고 30년 뒤 확인해 보라.”고 유언을 남겼다. 1957년 그의 시신을 발굴했을 때 시신은 상하지 않았고 마치 몇 시간 전에 입적한 듯한 모습이었다. 정부 그의 시신을 이볼긴스키 다짠에 봉안했다. 이후 라마와 불교도 수가 급증해서 러시아 전역에 61개의 사원과 7800여 명의 라마들이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첫 불교대학 다시 초인코르린다시 초인코르린 불교대학은 1991년 이볼스키 다짠의 일부로 설립되었다. 대학은 러시아에서 불교와 아시아 연구에 대한 전통을 되살리고 부랴타공화국 사원 내의 라마, 불교학자, 번역가, 전통의학 이수자를 훈련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대학에는 4개 학부가 개설됐다. 학생들은 티베트불교 겔룩파의 교육체계에 따라 불교철학, 논리학, 인식론, 탄트라, 의례, 불교도상, 약학, 천문학 등을 배운다. 또한 의례용 경전을 암기하고 부랴트의 옛 문헌, 티베트어, 영어뿐만 아니라 역사, 민족지학, 컴퓨터과학 등을 배운다. 이 모든 과목은 티베트어, 부랴트어, 러시아어로 교육된다. 부랴타공화국, 투바공화국, 칼미키야공화국, 알타이공화국, 몽고,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지에서 이 대학으로 매년 200명 이상이 유학을 온다. 유학생들은 졸업할 때 고등불교교육 학위증과 라마 호칭을 수여받으며, 학업을 계속해 불교철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거나 러시아 전역의 사원, 불교센터에서 수행하게 된다. 어떤 이들은 다른 대학에서 불교철학이나 티베트어를 가르치기도 한다.하여 | 영어 번역 자유기고가※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budjn2009@gmail.com]

종합 | 하여 | 2021-09-24 13:25

 원주 고판화 박물관(관장 한선학)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2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전 '한 중 민중 판화'를 개최한다.전시에서는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6000여 점 중 한 중 민중판화 60여 점과 민중판화 관련 아카이브 자료 40여 점 등 100여 점을 선보인다.한국 민주화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한국의 민중판화는 목판화의 굵고 거친 선과 단순한 배경이 주는 강렬한 표현이 걸개그림이나, 삽화 전단 등에 활용되며 민중미술이 추구했던 정신을 극대화 하는 예술로 평가받는다. 전시에는 한국 민중판화 대표작들이 대형 판화의 형태로 30여 점을 소개한다. 중국민중판화는 독일의 콜비치와 일본의 창작판화에 영향을 받았던 루쉰에 의해 신흥 목각 판화 운동으로 시작됐다. 봉건주의를 타도하는 사회 계몽운동으로, 중일 전쟁 시에 항일에 기치를 높였으며, 공산당 시대에는 중국 전통 년화에 접목해 공산당 홍보와 사상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시에는 중국 민중판화 3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 40여 점 등을 소개한다.또, 중국에서 발행된 <판화> 잡지 창간호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판화 아카이브를 통해 한중 근 현대 판화를 다양하게 접근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중국 공업판화에 사용됐던 베니어판 판목 등 다수의 판목도 소개한다.특별전이 개막되는 25일은 제12차 원주세계고판화문화제 개막일이다. 이 날은 국제 판화학술대회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판화체험 행사, 전통판화의 계승하는 제9차 원주 전통판화 인출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원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고판화박물관 명품특별전 ‘인쇄문화의 꽃-고판화’ 특별전도 참관할 수 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1-09-23 13:34

법원은 국가가 봉은사에 약 487억1392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서울 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이원석)는 서울 봉은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근 "국가는 봉은사에 약 487억1392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봉은사가 "농지개혁법 과정에서 판매한 땅이 실제로는 농민들에게 분배되지 않았지만, 공무원들이 허위 공문서를 작성해 소유권이 이전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봉은사는 농지개혁법에 따라 서울 강남구 소재 총 748평을 국가에 팔았다. 농지개혁법 시행 당시 경기도 광주군 소재 토지들이었다. 농지개혁법은 1949년 6월 제정됐다. 이 법은 소유자가 직접 경작하지 않는 농지를 정부가 유상 취득해 농민에게 분배하고 농민은 정부에 농산물로 상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법은 1994년 12월에 농지법 제정과 함께 폐지됐다.이후 농지개혁사업 진행과정에서 봉은사가 국가에 판 땅 중 748평은 분배가 이뤄지지 않았고,봉은사는 농지개혁사업 과정에서 국가에 매수당한 땅에 대한 지주보상을 받기 위해 지난 1952년 관할관청에 지주신고서를 제출했고, 1959년과 1970년 사이 봉은사 명의로 다시 소유권보존등기가 이뤄졌다.하지만 1971년 당시 서울 성동구청 소속 공무원 백모씨와 김모씨는 농지소표, 상환대장을 허위로 작성하는 등 방법으로 분배나 상환이 완료된 것처럼 꾸며 봉은사 땅을 조모씨 등에게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백씨와 김씨는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1978년 8월 유죄 판결을 확정 받았다.봉은사는 해당 땅에 대한 최종 소유명의자들을 상대로 소유권 이전 등기절차 이행을 구하는 소송을 냈지만 등기부취득시효가 완성됐다는 이유로 2015년 1월 패소가 확정되자 국가를 상대로 695억9130만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지난 2017년 8월 봉은사는 삼성동 땅 240여평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2018년 4월 80억원의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 소송에서 승소하자 봉은사가 다른 잃어버린 땅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소송의 대상이 된 토지는 현재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삼성동의 땅 총 748평이다.정부 측은 이번 소송 대상인 토지들이 원래 봉은사 소유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고, 손해배상 청구 기간이 지났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이 토지들의 원소유자는 봉은사라는 사실이 인정되고, 이후 토지가 분배되지 않기로 확정돼 원소유자인 봉은사에 환원됐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분배 및 상환이 완료된 것처럼 가장해 제3자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쳐주는 불법행위를 저질러 봉은사가 종국적으로 소유권을 상실했다"며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다. 국가 측의 소멸시효 항변은 배척했다.다만 봉은사가 소유권이 환원된 것을 확인하지 않는 등 권리를 보전할 기회를 상실했던 점, 국가가 아무런 이득을 얻지 않은 점, 이미 받은 보상금을 반환하지 않게 되는 점 등을 고려해 국가의 책임을 70%로 제한했다.법원은 "원고는 2019년 12월 이번 소송을 내기 전까지 상당한 기간 동안 분배절차가 완료됐는지, 소유권이 자신들에게 환원됐는지 등에 관해 행정기관에 문의하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보았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1-09-18 21:32

명진 스님이 지난해 6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사소송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불교닷컴 자료사진원세훈(70) 전 국가정보원장이 서울 봉은사 주지였던 명진 스님 사찰을 지시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법원이 결정했다.명진 스님이 국가와 조계종을 상대로 진행 중인 민사소송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심담 이승련)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이는 앞서 파기환송 전 2심에서 징역 7년과 자격정지 5년을 선고한 것보다 형량이 각각 2년씩 늘어난 것이다.1심은 원 전 원장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심리전단 사이버팀과 연계된 외곽팀에 국정원 예산 지원 및 위증 혐의, 이 전 대통령에게 10만달러를 제공한 혐의,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비자금 추적 사업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2심은 2심 재판부는 1심 판단을 대체로 유지했으나 명진 스님 등에 대한 사찰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원 전 원장이 개인 목적으로 호텔 스위트룸 임차에 28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사용한 혐의는 유죄, 권양숙 여사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미행·감시 혐의는 무죄로 판단해야 한다며 징역 7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했다.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지난 2017년 7월 19일 국정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MB) 정권과 국정원이 불교계에 개입해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을 퇴출시킨 사건을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의 ‘적폐청산 TF팀’(위원장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이 조속히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가 김성헌대법원은 지난 3월 원 전 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혐의 중 원심이 무죄·면소 판단한 직권남용 혐의에 법리 오해가 있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원 전 원장 혐의 중 △권양숙 여사 및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미행·감시 지시 △'야권 지자체장 국정운영 저해 실태' 문건 작성 지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후 여당 선거대책 마련 지시 △명진 스님 사찰 지시 관련 직권남용 등 11개 혐의 등을 다시 판단하라고 했다.파기환송심에서 이들 혐의는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이날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의 지시가 그 자체로 국정원법에서 금지하는 정치 관여 행위거나, 직원들로 하여금 정치관여를 하라는 것이어서 위법적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명백해 보인다"며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이어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권 여사와 박 전 시장 미행·감시를 지시한 부분과 박 전 국장의 직권남용 혐의는 1심 결론을 유지하고, 1심이 무죄로 판단한 나머지는 파기해서 유죄로 인정한다"고 했다.또 "명진 스님 관련 혐의는 별개의 범죄가 성립하는 것으로 판단해 1심에서 무죄 선고됐다가 대법원에서 유죄 결론이 정당하다고 한 부분이어서 항소심과 같이 유지하려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국가기관 정보기관이 나서 특정 방향으로 여론을 형성하거나 견제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헌법 기본 질서에 명백히 어긋난다. 반헌법적이고 국민의 신뢰를 배반하는 중대 범죄"라며 "정보기관 수장으로 본연의 업무를 한 게 아니라 국정원 조직을 적극 활용해 횡령, 직권남용, 국고손실, 뇌물공여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했다.(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명진 스님이 봉은사 주지 시절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자, 국정원이 불법 사찰에 나섰다. 비슷한 시기 조계종은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면서 명진 스님은 봉은사 주지에서 해임됐고, 몇년 뒤 조계종은 <불교신문>을 동원해 가짜뉴스를 만들어 명진 스님의 승적을 박탈(제적)했다.스님은 여러차례 정보공개청구 등 소송을 통해 지난 2019년 12월 3일 '명진'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간 국정원 내부문건 가운데 13건을 확보했다.이어 지난해 6월 15일 조계종단과 국가를 상대로 10억원의  손배배상청구 소송을 냈다.[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

종합 | 이혜조 | 2021-09-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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