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9,085건)

BBS불교방송이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11일 <연등회>와 15일 <봉축법회>를 비롯해 TV와 라디오, 유튜브에서 다양한 특집을 준비한다.11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6시간 30분 동안 생중계로 BBS TV, 라디오, 유튜브를 통해 <특별생방송 불기 2568년 연등회>가 방송된다. 1부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 2부 국악가수 권미희, 래퍼 아웃사이더, 붐비트 브라스밴드, 상월 비보이팀이 총출동하는 종로 세운상가 특설무대 ‘축하공연’, 3부 BBS 대표 아나운서 이효주, 김명석 아나운서와 요즘 SNS에서 핫한 꽃스님 범정스님, 우리들의 힐링멘토 마가스님과 함께 즐기는 종로 ‘연등행렬’, 그리고 4부 보신각 ‘대동한마당’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번 연등회 현장에는 상월결사 인도순례에서 BBS 유튜브 라이브로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던 박준상 기자가 출동해 연등회를 즐기는 불자들과 호흡하며 브이로그 형식의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부처님오신날’ 당일, 15일 오전 10시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열리는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역시 BBS TV와 라디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방송한다.이 밖에 TV와 라디오에 준비한 특집도 푸짐하다.BBS TV는 13일 저녁 7:30 <특집 이생불생, 태어났더니 부처님 삶>에서 불교계의 젊은 아이콘 법장 스님, 준한 스님, 원제 스님 세 명의 도반 스님이 들려주는 MZ스님들의 이야기를 마련, 요즘 스님들의 요즘 불교이야기로 불교를 더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본다.BBS TV에서는 특별법문과 다큐멘터리도 다양하게 편성했다. 특별 법문 시간으로 13일 오후 1:30 <안양 선우정사 종범 스님 초청법회>와 18일 오전 9시 <정토사회문화회관 도문 스님 초청법회>을 하고, 다큐멘터리도 10일 저녁 7:30 룸비니에 한국 범종소리를 전하기 위한 선묵혜자스님의 여정을 담은 <특집다큐 네팔 룸비니, 평화의 종을 울리다>와 14일 저녁 7:30 BBS 정영석 취재기자와 강인호 촬영 기자가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현지를 1년여간 동행하며 기록한 성관 스님과 로터스월드의 자비나눔 이야기 <특집다큐 손길>, 5월 16일(목) 밤 9:40 통도사 백련암 원산 스님의 출가와 수행 속에서 만나는 구도와 깨달음의 이야기 <찰나에서 참나를 찾다, 원산 스님>가 준비되어 시청자를 찾아간다.물론 지역마다 열리는 다양한 봉축음악회와 행사도 풍성하게 챙겼다. 15일 저녁 7시 가수 송가인, 주병선 등이 출연으로 화제가 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5월 가정의 달 기념음악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가 방송되고, 13일 오전 11:30 국악인 남상일, 가수 박현빈이 출연한 흥겨운 축제의 현장 <부처님오신날 봉축 강화연등축제>, 14일 낮 1:30 포천시 불교사암연합회가 함께 한 <2024 포천 물골연등제>, 같은 날 낮 2:30 <대학생 찬불음악축제>, 15일 오후 1:30 <제2회 양주 평화기원 예술제>, 17일 낮 12:30 여수 향일암 <여수사암연합회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 및 봉축음악회>, 21일 아침 7:30 <부처님오신날 능인선원 봉축대법회>, 그리고 21일 저녁 7:30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금정총림 범어사 봉축법요식> 등 BBS TV로도 봉축의 여러 현장을 즐길 수 있다.한편 BBS 라디오도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오전 9시 <부처님오신날 특집 다큐 ‘그대 행복이 나의 행복이어라’>는 불교계 봉사단체에서 오랫동안 자비행을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오전 10시 <불기 2568년 봉축법요식>에 이어 11시 인천 수미정사 회주 종연스님의 <지금은 수행시대 특별법문>으로 불자의 참 지혜를 생각해 본다.오후 2시 <김소유의 백팔가요> ‘찬불가 특집’에서는 불자가수들의 찬불가 음성공양을 함께 하고, 오후 5시 <무명을 밝히고>는 일제강점기의 봉축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100년 전 부처님오신날 풍경’을 주제로 특집방송 한다.저녁 6시20분 <저녁예불>후 <뉴스 이노베이션> 특집대담 ‘불꽃으로 장엄하는 부처님오신날’에서는 세종시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종 불교 낙화법’을 전승해온 세종시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출연해 화제가 되는 낙화법과 문화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표어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처럼 BBS불교방송의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특집과 함께 즐거운 5월이 되기를 기대한다. 자세한 특집프로그램과 채널 안내는 BBS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15 16:03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산하 강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나현)은 8일 제52회 어버이날 ‘孝행孝락-향기가 가득한 오월애(愛)’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료했다이번 기념식에서는 경로효친 의미와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장수상과 교육 실천의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강사 대상 청춘향기상을 시상했다.오월애(愛) 행사에서는 1,200여명의 어르신에게 카네이션 전달과 무료중식 행사를 진행했다. 복지관 1층 야외주차장에서는 전문상담 홍보부스와 다양한 이벤트부스(전통놀이, 캘리그라피 부채, 나눔마켓, 향수 공예체험, 단주 만들기, 네일아트, 인생네컷 포토박스)를 운영했다. 이어 색소폰 공연과 가수 강루희 노래 공연 등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다채롭게 제공했다.카네이션을 받은 이모 어르신은 “어버이날에 자녀 생각이 많이 나곤 하는데, 복지관에서 카네이션을 달아주니 적적하지 않고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통해 체험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 ‘나만의 물건을 만들 수 있어 재미있다’, ‘지금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가져갈 수 있는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어 고맙다’, ‘세월이 지날수록 기념일에 대해 무뎌지는데,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하는 행사는 친구들과 같이 즐 길 수 있어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김나현 관장은 “꽃길이라는 단어처럼 우리 어르신들의 미래가 꽃처럼 아름답고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어버이날을 준비하였다. 지역사회 내 모든 어르신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은 항상 노력할 것이다”라며 지역 내 복지 실천의 뜻을 전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15 16:02

제14회 원효학술상 학자부문 특별상 남동신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석·박사 과정 학생 부문 금상에는 박성일(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씨, 은상에 김시연 씨(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와 도욱 스님(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왼쪽부터)제14회 원효학술상 학자 부문 특별상에 남동신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석·박사 과정 학생 부문 금상에는 박성일(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씨, 은상에 김도욱(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씨와 김시연(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씨가 선정됐다.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는 1일 종합 심사회의를 열어 2024년 제14회 원효학술상 수상자를 이 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학자 부문 특별상(特別賞)에 남동신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수상작 : 저서 <원효의 발견>(사회평론아카데미, 2022), 상금 1,500만원]를, 학생 부문에는 금상(金賞)에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박성일[수상작 : 논문 「범망경> 계율의 윤리관 연구」, 500만원]을, 은상(銀賞)에 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 김도욱(도욱 스님)[수상작 : 논문 「문아 원측의 <무량의경소(無量義經疏)> 연구」, 400만원]과 동국대 대학원 석사과정 김시연[수상작 : 논문 「미얀마 고엔카 위빠사나 명상수행법 연구」, 400만원]을 각각 선정했다.이번 제14회 원효학술상은 2024년 1월 공고를 낸 이후 3월 4일까지 응모된 저서와 논문을 대상으로 지난 3월과 4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마포 다보빌딩 3층에서 이루어졌다.원효학술상(元曉學術賞)은 (재)대한불교진흥원이 인문학과 사회과학 등의 분야에서 현대 사회, 문화에 대한 불교적 조명과 한국 철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불교사상 연구 학자를 격려하고, 인류 문명의 창조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15 16:00

서울 연화사(주지 묘장 스님)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9일부터 15일까지 ‘부처님 생신 카페’와 튀르키예 지진 구호 현장에서 만난 시리아 난민 작가 타룬의 ‘SayPromise: 타룬의 기억 속 평화 작품전’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동참 유도를 위해 마련됐다. ‘부처님 생신 카페’는 아이돌이나 젊은 연기자들의 팬덤이 즐기는 문화였던 생일 카페에 착안해 부처님 포토 카드, 행운 부적 카드 판매 및 포토 존 운영과 스님의 부캐(법명) 작명소(스부작) 이벤트를 진행한다.생신 카페 수익금은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를 통해 쿠데타로 고통을 겪는 미얀마 주민들을 위해 사용한다.더불어 지난해 6월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진행한 전시에 이어 더프라미스 긴급구호팀이 튀르키예 하타이(Hatay)에서 만난 시리아 난민 출신의 아티스트 압둘 바시르 타룬(Abdul Bashir Torun, 시리아)이 지진 피해를 본 시리아 난민과 시리아를 위한 작품 13점 전시회를 개최한다.작품 전시와 동시에 판매가 진행되며, 판매 수익금은 타룬 작가의 뜻에 따라 지진 피해를 본 시리아를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한다.주지 묘장 님은 “청년 MZ세대 눈높이 맞춘 재미있는 불교를 보여주기 위해 최초로 부처님 생신 카페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연화사는 경희대학교와 경희여자중·고등학교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기존 신도부터 다양한 세대를 포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아직 지진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시리아를 돕기 위한 전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15 15:53

15일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발원문을 대표 낭독하는 이승현 조계사 총신도회장.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 발 원 문일체 중생을 지혜와 자비로 인도하시는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하옵고,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이곳에 모인 저희들은부처님께서 사바에 나투신 큰 뜻을 다시 새기며청정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발원합니다.대자대비하신 부처님!부처님께서는 한없는 죄업 속에 빠져 있는중생들을 구원하시고자 이 땅에 오셨습니다.하지만 아직도 무명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는 이 세상은화해와 포용, 화합과 상생의 가치보다는대립과 갈등, 불신과 차별로 인한 괴로움의 나날입니다.이제 저희들의 한량없는 모든 죄업을부처님 전에 두 손 모아 참회하오니,무한한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찬란한 등불을 밝혀 광명의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거룩하신 부처님!저희들은 불자로서의 본분을 항상 잊지 않고수행정진으로 내면의 지혜를 밝히고 자비를 실천하는 삶을 살겠습니다.고통 받는 세상의 모든 인연과 함께하여세상의 힘들고 어두운 곳을 비추는 등불이 되겠습니다.모든 만물의 존귀함을 알고 생명평화 세계평화를 위해끊임없이 정진하는 불자가 되겠습니다.오늘 저희들의 간절한 서원이한줄기 빛이 되어 부처님 전에 닿을 수 있길 기원하며,부처님의 크나큰 가피력이마음의 평화와 행복한 세상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지극한 정성으로 발원하옵니다.나무 석가모니불나무 석가모니불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불기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 사부대중 일동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15 15:50

15일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원을 올린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첫 줄 왼쪽.)축 원 문仰 告十方三世 帝網重重 無盡三寶 慈尊不捨慈悲 爲作證明 許垂朗鑑한량없는 위신력, 대자대비 광명으로세상 두루 비추시는 거룩하신 부처님 전에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옵니다.금일, 사바세계 대한민국 청정도량 조계사에서부처님오신날 맞아 오색 청정 연등 밝혀부처님 전 공양 올려 일심 봉축 하옵나니대한민국 보호하사 가피 내려 주옵시고온 국민 일체중생 안락하게 하옵시며남북이 하루속히 화합하게 하옵소서.지극한 마음으로 우러러 고하옵나니금일 법회 동참대중 부처님법 바로 배워스스로를 아끼듯 이웃을 배려하며아픔은 나누고 기쁨은 함께 누려이 땅에 대립과 차별, 억압 모두 소멸되고‘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 이룩하여지이다.저희 거듭 엎드려 귀명 정례 하옵나니금일 법석 동참 인연 다 함께 공덕 쌓아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지혜가 증장되옵고모든 생명 삼라만상 복되게 하옵소서.무명 업보 밝히시는 지혜로우신 부처님이시여참된 수행 정진으로 부처님법 전하려는동참대중 증명하사 저희 발원 거두어주소서.나무 석가모니불나무 석가모니불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15 15:48

15일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봉축사를 발표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해마다 봄이 다시 찾아와훈훈한 햇살과 바람으로 우리 마음을 비추고 있습니다.연초록 나뭇잎들이 일렁이며 밝고 청정한 공동체를 꿈꾸고꽃봉오리들은 저마다의 색을 뽐내며 화엄(華嚴)세상 속에서 어우러집니다.온 세상이 기쁨으로 장엄하며이 땅에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 있습니다.이 눈부신 시절의 환희 속에서우리는 부처님께서 오신 참 의미를 함께 되새깁니다.부처님께서 탄생하시며 처음으로 말씀하신‘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은내 마음을 평안하게 할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뜻입니다.이어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 역시내 이웃의 고통을 편안하게 할 주인공도 나 자신이라는 의미입니다.마음이 평안하면 괴로움이 없는 부처의 세상이 열립니다.흔들림 없이 고요한 깨친 마음으로 보면온 세상 인연 인과(因果)의 모습들이 오롯합니다.걸림없는 마음은 더 이상 자신의 안락과 이익에 머물지 않습니다.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基心),저절로 걸림없는 무애자비행(無碍慈悲行)을 실천합니다.이웃의 고통을 덜어내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우리는 모두가 부처요, 보살입니다.깨침없는 마음으로 사바세계를 살아가면 양극단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차생고피생(此生故彼生), 이것이 생기면 저것이 생기기 때문입니다.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내 마음으로 모든 것을 만들어 갑니다.내가 마음을 깨쳐 양극단의 분별(分別)을 없애면 세상은 정토(淨土)가 됩니다.이를 알면 괴로움은 사라질 것이요,이를 모르면 여전히 자업자득(自業自得)하는 쳇바퀴 안에 머물 것입니다.지금 세계는 전쟁의 포화로 고통받고 있습니다.우리 사회 역시 세계 최고의 저출산, 고령화, 스트레스 등으로선진국에 걸맞는 마음의 풍요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혼삶과 늦혼, 일자리 부족으로 희망을 잃고 좌절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힘겨워하고 있습니다.지금 세계는 제4차 IT 산업혁명을 넘어AI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하지만 아무리 과학물질문명이 발달하더라도인간 내면의 괴로움을 없앨 수 없습니다.극락 세상을 살아도 내가 불편하면 지옥입니다.마음을 깨쳐 평안하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저절로 알게 됩니다.날마다 좋은 날이요,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인연입니다.개개인이 마음을 깨치고 스스로 평안을 만드는 것이현대 사회의 문제를 풀어가는 유일한 길입니다.세계의 지성인들은 벌써 이를 알고 명상(瞑想)에 심취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다가올 제5차 산업혁명은 정신문명의 개혁일 것입니다.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마음의 영역을 계발해야 합니다.우리나라에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대중 수행 전통이 남아 있습니다.이는 종교를 넘어서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의 근본이 됩니다.한국불교의 전통인 조사(祖師) 화두선(話頭禪)에 기반하여현대적 명상법을 포괄하는 선(禪)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해국민들의 마음 건강에 기여하고세계 정신문명을 우리가 주도하고 선도하는 기반을 닦겠습니다.오늘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선(禪)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고진정한 행복을 향해 나아가며이웃과 함께하는 삶이야말로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이어가는 것입니다.한 호흡 들이쉬며 나와 함께하는 인연을 생각하고,한 호흡 머금으며 내가 행한 일들의 인과를 생각하고,한 호흡 내쉬며 고락(苦樂)의 분별없는 고요함을 생각합니다.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육바라밀(六婆羅蜜)과 선명상(禪暝想)을 생활화하면있는 그대로 평안한 마음이 됩니다.“중생이 아프니 보살도 아프다.” 하였습니다.부처님께서 보여주신 마음 깨침으로 고통에서 벗어나야 합니다.걸림없는 자비행(慈悲行)으로 정토(淨土)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더 이상의 대립과 갈등은 없어야 하겠습니다.서로 다름에 집착하지 않고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버리면 곧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의 이치를 깨달아고집과 집착을 버리고 진실한 소통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한국불교는 K문화의 원형이 되는한국전통문화를 계승하여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고인간과 자연에 대한 상생과 배려,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한K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국민들이 더욱 가깝게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경주 열암곡 통일신라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로새로운 미래 천년의 희망을 세우며,불교박람회와 연등회에 주목한 젊은 청년들의 열광에 화답하여더욱 활기차고 젊어지는 한국불교를 만들어가겠습니다.‘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꽃피우겠습니다.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온 국민이 모두 부처님의 대자비와 지혜 속에서내 마음의 평안과 세상의 평화를 일구어 가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 우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15 15:42

15일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2548(202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법문하는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宗正 奉祝法語(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봉축법어)참된 삶 보이시려 이 땅에 나투시었네!摩訶大法王(마하대법왕)이여無短亦無長(무단역무장)이로다本來非皂白(본래비조백)이로되隨處現靑黃(수처현청황)이로다.크고 크신 법왕이시여!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으시도다.본래 검지도 않고 희지도 않지만인연 따라 청황으로 나투시도다.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심은 참으로 만나기 어려운 희유한 일이요, 사바세계에 지혜광명을 비춰주신 경하스러운 일입니다.모든 중생에게 본래 구족한 여래의 지혜덕상을 활용하여 부처의 삶, 참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대립과 갈등은 화합으로 치유하고, 탐욕과 무지는 청정으로 다스리며, 중생의 행복을 위해 바라밀 실천을 권장하셨습니다.모두에게 구족한 지혜덕상을 인정하고 활용하면 넉넉하고 원만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화합으로 살아가면 곳곳의 물이 바다로 모이듯 모든 이들이 하나로 모여 동체대비를 실천하며 살게 됩니다. 청정한 삶은 불안과 공포가 소멸되고 대립과 갈등이 치유되며 모두가 신뢰하여 한 몸이 되게 하며, 바라밀 실천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삶의 터전을 넓히는 최고의 방편입니다.이러한 최상의 삶을 보여 주시기 위해 부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셨습니다. 어떠한 허상에도 속지 않고, 한 중생도 외면하지 않는 대지혜인이 되고 대자유인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고 실천해야 합니다.法王權實令雙行(법왕권실영쌍행)하니雷捲風馳海岳傾(뇌권풍치해악경)이로다.霹靂一聲雲散盡(벽력일성운산진)하니到家元不涉途程(도가원불섭도정)이로다.법왕께서 권실법을 쌍으로 행하시니우뢰 바람 몰아쳐 바다와 산이 기울었도다.벽력소리에 구름은 모두 흩어지고집에 이르고 보니 원래 길에 나선 적이 없었더라.불기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15 15:41

15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축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전국의 불자 여러분,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마음을 다해 봉축드립니다.늘 큰 가르침을 주시는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성파 큰스님과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대덕스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의미를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을고통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치열한 정진으로 깨달음을 얻으셨습니다.홀로 깨달음에 머무르지 않고평생 그 뜻을 널리/ 펼치시며,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몸소 실천하셨습니다.그리고 한국불교는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등불로 삼아,언제나 국민과 함께해 왔습니다.불교는 우리 정신문화의 근간이었으며,지금도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나라가 어려울 때는,국민의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섰습니다.최근에는 한국불교가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세계인들에게도큰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템플스테이, ‘선명상’을 비롯한다양한 사회적 활동으로,국민의 마음 건강을 챙기고문화적 다양성과 생명 존중의 정신을 널리 전해 온 결과입니다.특히, 불교계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선명상’ 프로그램은우리 국민의 정신 건강 증진에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저와 정부도 국민의 마음을 보살피는 불교계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겠습니다.불자 여러분,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표어는‘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입니다.나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서로 이해할 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고,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평화로울 때,우리 사회도 더욱 행복해질 것입니다.안팎으로 어려움이 큰 지금,부처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이이 나라에 큰 빛이 되어,평화롭고 행복한 새로운 세상으로함께 나아가기를 서원합니다.저도 늘 부처님의 마음을 새기면서올바른 국정을 펼치기 위해최선을 다하겠습니다.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의 손을더 따뜻하게 잡아드리고,민생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서국민의 행복을 더욱 키우겠습니다.대한민국이 위기를 이겨내고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저와 정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대덕스님과 불자 여러분,지난달, 우리 불교계는 크고 뜻깊은경사를 맞았습니다.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를 비롯해서나옹선사와 지공선사의 사리가백 년 만에 본래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환지본처를 위해 애써주신 스님 여러분과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리며,이를 계기로 한국불교의 문화와 정신이우리 사회에, 전 세계에 더 널리 확산되기 바랍니다.다시 한번 부처님 오신 날을진심으로 봉축드리며,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가피가이 땅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15 15:38

구인사 봉축법요식 참석대중은 금강대 이태훈 총학생회장과 조진순 불교학생회장이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서 일심 정진하는 불자가 되어 평화와 자비의 물결을 온누리에 널리 펼치겠다고 다짐했다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등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일제히 봉행했다.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15일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덕수 스님을 시작으로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등 내외빈은 봉축법요식에 앞서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을 했다.도용 스님은 "부처님 만남은 최상의 기쁨이어라. 행복은 마음의 평화에서 깃들며 온전한 만족에서 샘솟나니 부드럽게 받아주는 유화인욕과 끝없는 선행으로 부처님 나라에 이르리라"고 봉축법어를 내렸다.덕수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서 "나보다는 남을 이익되게 하고 가정과 사회와 나라를 위해 자비와 희생과 보살행을 실천하는 참다운 불자가 되길 다 함께 발원하며 부처님오신날을 진심으로 봉축하자"고 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조계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구인사 등 전국 주요사찰에는 "부처님 가르침을 받들어 어려운 이웃을 세심히 살피겠다"는 축전을 보냈다.김형동 천태종 중앙신도회장(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정치인으로서 화합하고 용서해야 하는데 갈등과 다툼을 하는 것에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종정예하와 총무원장스님의 봉축 말씀을 되새기는 하루가 되시라"고 축사를 했다.문체부 전병극 차관은 "우리 사회 고통 받는 곳곳에 천태종도가 자비의 손길을 내밀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했다.구인사 법요식에는 김영규 충북도 부지사, 김문근 단양군수, 박희규 단양경찰서장, 김진수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대중은 천태종립 금강대 이태훈 총학생회장과 조진순 불교학생회장이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서 "마음 속 솟아나는 부처님 자비하신 음성을 따라서 일심 정진하는 불자가 되어 청정과 원만, 평화와 자비의 물결을 온누리에 널리 펼치겠다"고 발원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15 11:32

햇살 가득한 나뭇잎이투명한 실핏줄 같은 세포들을 보여 줄 때수 억만리 떠나온 햇살과 마주한다.어둠에선 보이지 않던 먼지들이 날아다니는 것처럼어둠에선 보이지 않던 너의 눈 속에 담긴 세상을 본다.어둠이 찾아오면 다시 보지 못할 세상.그래도 내일을 다시 만난다는 희망이날아 달아나던 너의 끝에 연 끈처럼 달려 있다. #작가의 변햇살이 가득한 날에 사람들은 공원 의자에서 아니면 누워서 햇살을 가득 받아 태양열 에너지처럼 세상에 지친 육체를 충전 중이다.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었든 아니든, 해와 달 그리고 별과 어둠은 우리를 낮과 밤, 밝음과 어둠으로 구분 지어서 삶을 살아가게 만든다. 해가 뜨고 지니 하루가 가고 달이 뜨고 지니 어둠이 지나 새벽이 온다.무신론자들이었던, 지구 인류에겐 태양, 바람, 파도, 바위, 커다란 나무 등이 믿음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당장 눈앞에 지진이 일어나고 화산이 폭발한다면 과학이 아닌 당장 닥쳐온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가족 그리고 종족을 살려야 한다. 그러니 바람 신, 바다신, 파도신, 바위신 등 보이는 모든 나보다 세거나 큰 것들은 경배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으리라.1982년 영국 BBC 방송국 기자들이 10여 년의 추적 취재 끝에 성혈과 성배라는 다큐와 책을 통해 예수는 십자가에 매달려 죽지 않았고, 죽지 않아서 부활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로마 병사의 호위 속에 프랑스로 망명해서 아내 막달라 마리아와 자녀들과 함께 프랑스의 골 지방에 정착해서 84세까지 살아갔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영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목사와 교회 관계자들이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했지만 재판을 담당하던 판사가 자신도 3대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지만 기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었다면서 예수의 프랑스 삶에 대해 인정하는 판결을 한 적이 있다고 한국의 중앙일보에도 보도가 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만 잠깐 보도 되었을 뿐 후에 후속 보도나 취재는 이루어지지 않고 마치 유언비어처럼 묻혀버리게 되었다는 걸 딸에게 얘기했더니 “어, 그래”하고 놀라지 않는다.석가모니 부처님이 전생에 사자들의 왕이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해도 “어, 그래”로 끝난다. 아니 “아빠가 본 건 아니잖아”하는 데 “보지 않았다”고 말하고 나니 할 말이 없다. <성경>은 본대로 적은 것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불경’도 마찬가지다. 그 시대에 CCTV가 있어서 사실 그대로를 기록으로 남겨 놓을 수도 없었으니 말이다. 대한민국은 기록에 미친 나라다. 세계에서 가장 방대하고 자세한 기록물 중 하나가 <조선왕조실록>이다. 왕조에서 일어난 일들을 사관이 날마다 채집하고 기록한 기록물이다. 물론 ‘팔만대장경’처럼 부처님의 경을 대서사시로 기록한 기록물도 세계적으로 드물다. 우리는 ‘팔만대장경’에 실린 글들을 모두 읽고 뜻을 새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제는 한글세대라 한문으로 된 고대 서적들은 더욱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몇몇 학자들이 번역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방대한 경전을 읽고 수행할 사람이 거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전의 간소화와 단축은 현대 종교포교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불교의 경전은 그 분량이 방대해서 <금강경>, <화엄경>, <반야심경>, <아함경> 등 경전은 그 양도 방대하지만, 경전을 읽으려고 보면 앞에 질문과 답이나 뒤에 질문과 답이 단어 몇 개 바뀐 것 같은 곳도 수없이 많고 그 뜻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난해한 경우도 많다. 물론 <성경>도 해석에 따라서 뜻을 달리하여 종파가 갈라지고, 이단 논쟁으로까지 번지고 하지만 불경만큼 방대하고 공부하기 쉽지 않은 경전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기독교 신자들이 <성경>의 구절을 들고 공격하면 사실 불경에 어떤 구절을 들에 반박해야 할지도 막막하다.불교는 모든 살아 숨 쉬는 생물에 자성이 있고 불성이 있다고 가르친다. 기독교의 십계명처럼 불교에도 살생하지 말라, 등등 금기 사항이 많다. 아니 너무 많다.대웅전에서 부처님 상호를 셀폰으로 찍고 있는데 스님이 들어와서 화를 낸 적이 있다. 스님은 어디 부처님 상호에 카메라를 들이대냐고 했다. 그런데 조선일보 기자 등이 취재왔을 때는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 나도 기자다. 그럼에도 스님은 내가 신도란 이유로 오히려 나를 혼냈다. 많이 서운하고, 어쩔 줄 몰랐지만, 보이는 부처님 상호가 뭐라고 욕심을 부렸나 싶었다.나의 마음에 살아 있는 부처님을 잘 모시면 되지하고.대웅전 법당은 문턱이 높다. 땅에서 계단으로 대리석까지 올라가고 그곳에서 다시 문턱이 높은 대웅전 문을 지나야 법당에 들어갈 수 있다. 다른 캐나다의 관공서나 교회에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자도 들 갈 수 있게 턱이 없는 길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웅전엔 그런 곳을 아직 보지 못했다. 대부분의 사찰이 산중에 있는 데다 사찰 관계자가 아니면 아래 공용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야 하는 구조이다. 세상이 변하고 세계적으로 포교를 하려면 불교도 변해야 한다.최근 뉴진 스님(개그맨 윤성호)의 인기가 MZ세대에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엄숙하고 딱딱한 분위기의 불교적 행사에서 흥을 돋구는 디제잉으로 젊은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하며,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엄숙한 불교의 분위기를 해친다고 그의 공연을 반대하기도 한다고 한다.물론 중심은 뼈대가 되는 사찰의 의례가 바뀌면 안 되겠지만 시대가 변하면 사찰도 변해야 한다. 대웅전에 장애자가 들어갈 수 없다든지, 대웅전의 공간이 협소하고 바닥에서 절을 해야 하는 데 장애자들은 절을 못하니 왠지 어쩔 바를 모르고 안절부절해야 하는 것 같은 상황은 분명 개선되어야 한다. 많은 교회가 예배 도중에 음악 공연과 찬송으로 흥을 돋우는 것은 예배를 더욱 생동감 있게 하고 있다. 불교는 찬불가 시간에만 찬불가를 부르지만, 교회에선 신도들이 졸만하면 찬송을 부르게 하기도 한다. 바닥에서 절하고 법회를 끝까지 보는 일도 사실 신세대나 의자 생활에 익숙한 외국인들에겐 많이 불편한 것 중 하나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유튜브 등을 통해 포교에 적극 활용하는 것도 포교의 한 방편 중 하나이다. 밴쿠버의 서광사같은 경우 대웅전에 불을 지르려는 외부인 때문에, 입구에 대문을 달고 초인종을 누르고 확인 후에 들어가기도 한다. 물론 주말 법회에는 예외이지만 말이다. 그만큼 외부인을 믿지 못하게 되었고 신도들도 그만큼 불편하게 되었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오히려 도둑이 더 많아지고 인심은 더욱 나빠지는 것 같다. 30여 년전 농장의 2층 농가를 수리해서 사찰로 사용하던 때만 해도 동네 사람들도 자주 들리는 곳이었는데 말이다. 새로이 대웅전을 짓고 사찰은 번듯한 규모를 갖추었지만, 오히려 따뜻한 정은 사라진 여름에도 춥다고 느껴지는 대웅전은 분명 높이가 높아서만은 아닐 것이다.부처님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찰에 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멀어서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등등 여러 가지 아유로 가기가 망설여진다. 내 마음에 계신 부처님을 모시면 되지 굳이 법당에 가야 하냐면서 스스로 말한다. 물론 스님을 보고 사찰을 보고 대웅전을 보고 절에 가면 안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람들이 좀 더 정감 있는 스님을 원하고 편리한 대웅전을 원하고 멋진 사찰을 원하게 된다.우리가 날마다 살아가는 일용할 양식에 감사하듯이 햇살에 감사하고 따뜻한 집에 감사하고 가족의 건강에 감사하고 헐벗고 굶주리지 않음에 감사하는 삶이야말로 진정 종교인의 자세가 아닐까. 모든 불성이 함께 불성을 깨달아 진정한 서방정토를 만드는 것이 불교의 궁극적 목적이듯이 부처님오신날 부처님이 왜 이 땅에 오셨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어떤 교리보다 중요한 자비로운 부처님의 가르침은 수없는 알갱이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햇살처럼 모든 생명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일이다.--------------------#전재민(Terry)은캐나다 BC주 밴쿠버에 사는 ‘셰프’이자, 시인(詩人)이다. 경희대학교에서 전통 조리를 공부했다. 1987년 군 전역 후 조리 학원에 다니며 한식과 중식도 경험했다. 캐나다에서는 주로 양식을 조리한다. 법명은 현봉(玄鋒).전재민은 ‘숨 쉬고 살기 위해 시를 쓴다’고 말한다. ‘나 살자고 한 시 쓰기’이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고, 감동하는 독자가 있어 ‘타인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있음을 깨닫는다’고 말한다. 밥만으로 살 수 없고, 숨만 쉬고 살 수 없는 게 사람이라고 전재민은 말한다. 그는 시를 어렵게 쓰지 않는다. 사람들과 교감하기 위해서다. 종교인이 직업이지만, 직업인이 되면 안 되듯, 문학을 직업으로 여길 수 없는 시대라는 전 시인은 먹고살기 위해 시를 쓰지 않는다. 때로는 거미가 거미줄 치듯 시가 쉽게 나오기도 하고, 숨이 막히도록 쓰지 못할 때도 있다. 시가 나오지 않으면 그저 기다린다.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꿈꾸며 오늘도 시를 쓴다.2017년 1월 (사)문학사랑으로 등단했다. 2017년 문학사랑 신인 작품상(아스팔트 위에서 외 4편)과 충청예술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문학사랑 회원이자 캐나다 한국문인협회 이사, 밴쿠버 중앙일보 명예기자이다. 시집 <밴쿠버 연가>(오늘문학사 2018년 3월)를 냈고, 계간 문학사랑 봄호(2017년)에 시 ‘아는 만큼’ 외 4편을 게재했다.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에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를 연재했고, 밴쿠버 교육신문에 ‘시인이 보는 세상’을 기고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전재민 시인 | 2024-05-14 15:33

태고종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은 신도들에게 "정말 잘돼"를 강조한다한국불교태고종 안심정사는 ‘정말 잘돼’를 슬로건으로 도심포교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사찰이다. 회주 법안 스님은 논산 본찰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구 창원 제주 등 전국에 6개 분원을 두고 전법교화에 매진하고 있다. 해마다 군법당에 초코과자 수백만 개, 200여 톤의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있다. WFB 상임이사회 개최 등 국제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법 40주년인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에게 한국불교의 미래 등을 물었다.“MZ세대는 자기 인생에 관심이 많다. 진로 등에 고민이 크다 보니 철학관, 점집 등을 많이 찾는다. 타로점이라도 보러 다닌다. 불교의 중흥기가 오고 있다.”법안 스님은 “점을 보러 다니고 그것이 소용없다는 것을 알면 저절로 불교에 관심을 둔다. 그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서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이 억울하다는데 생각이 미치면 운명을 고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부처님 가르침을 찾는다. 젊은 친구들과 대화하는 거 다른 어떤 것으로도 안된다. 그들 인생을 주제로 대화를 하면 된다”고 했다.법안 스님은 출가 전 대학시절 요양을 위해 찾았던 절에서 세상 이치를 깨달았다. 어려서부터 "아픈 사람을 낫게 해주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던 스님은 부친의 뜻에 따라 고려대 경제학과에 진학했던 터였다. 그랬던 스님이 절에 가서 새벽예불을 하다가 사람을 보면 고민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됐다.경제학도지만 경제학 서적으로는 밤샌 적이 없었던 스님은 불서를 잡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스님에게 가장 큰 감명을 준 것은 <육조단경>이었다. <육조단경>을 통해 스님은 또 한번 가피를 입었고, 더 큰 신통력을 얻었다. “신통은 마장”이라며 경계하고 없애려 노력하던 차, <능엄경>에서 그것도 수행의 과정임을 알았다.대학졸업 무렵, 스님은 세속적인 욕심이 모두 사라졌다. 오로지 “절을 짓고 살고 싶다” “아픈 사람을 낫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꼭 40년 전이었다.1억원을 모아서 논산 안심정사에 터를 잡은 것은 34년 전, 스님은 400평 토지를 6000만원에 매입해 조립식으로 절을 지었다. 안심정사의 시작이다스님은 “애들이 한 번 나를 만나면 모두 내 팬이 된다. ‘너는 성격이 이런데 이 성격은 이렇게 고치면 훨씬 더 좋지’하고 조언을 해준다. 그들이 마음속에 담고 있던 고민 진로 등을 이야기해 주면 저절로 신뢰가 쌓인다. 그다음부터 고민이 생기면 청년들은 나를 찾는다”고 했다.지난해 안심정사는 제1회 단기출가 행사를 개최했다. 청년 20여 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출가를 했다.“중노릇하려 출가했는데 종노릇해서야”안심정사는 단일사찰로서는 드물게 도제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안심정사는 출가를 희망하는 이에게 개별공간을 주는 등 의식주를 모두 해결해준다. 국내 학자는 물론 티베트 등 해외에서 스님을 모셔와 그들의 지식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나누는 결집도 진행 중이다.법안 스님은 “출가한 젊은이가 친구들과 (생활 수준을) 비교할 때 부끄러워해서야 되겠나. 중노릇 하겠다고 출가해서는 종노릇이나 해서 되겠나. 스님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초발심을 지키고 수행교화에 전념하며 생활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했다.이어서 “(다른 사찰에서는) 출가를 해도 환속하는 경우가 많다. 출가를 받고선 교육도 제대로 않고 생계도 보장해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초발심만 갖고 스님 생활을 할 수 있겠느냐. 안심정사가 전국 곳곳의 지역사찰을 매입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공동체를 만들어 출가한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을 지금 만드는 중이다”고 했다. 안심정사에는 법안 스님 초청으로 머무는 티베트스님들이 있다. 스님은 이들 스님의 공부를 돕고 티베트불교 문화와 지식을 한국불교에 접목하고 있다“경전을 외워라. 외우면 나를 바꾼다”청년 등 안심정사 신도들은 회주 법안 스님과 함께 공부하며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 ‘거사’ ‘보살’이라 불리는 신도들이 안심정사에서 ‘법우’라고 불리는 까닭이다.안심정사에서는 여러 수행법 가운데 ‘독경’을 가장 중시한다. 읽고 외우다 보면 저절로 인과법을 깨치게 되고 내용을 하나씩 터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스님은 “부처님 당시에도 지금 동남아나 티베트에서도 기도나 수행 자체가 독경이다. 생활 자체가 독경”이라며 “계속 (경전을) 외우다보면 내 마음이 바뀐다”고 했다.법안 스님은 <밀라레파의 10만송> 가운데 “마음에 맞지 않는 환경이 그대 마음 어지럽히면 자신을 지켜보며 깨어있을지니 분노의 위험이 길 가운데 있도다”, “나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방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든 상관없이 나는 나의 일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함을 확신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새아침기도문> 구절 등을 늘 염송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함을 확신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구절 하나가 내 인생을 완벽하게 바꿔놓았다. 그래서 신도들에게 외우라고 권한다. 안심정사에서는 <지장경> 등 경전과 함께 기도문을 20번, 2시간씩 외우고 있다”고 했다.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과 주지 혜신 법사. 행사 때면 스님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이 아니어도 늘 합장을 하고 있다“기복불교가 왜 나빠?”법안 스님이 자신이 ‘기문둔갑’(음양 변화에 따라 길흉을 따지는 역학의 하나) 만큼은 최고라고 했다. 13년 동안 10만명 이상의 사주를 통계로 찾아낸 자신만의 비법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대중 법문을 나보다 잘한다고 하는 스님도 ‘기문둔갑’ 등으로 신도 고민상담을 해주는 것만큼은 나를 못 따라온다”고 했다.스님은 논산 본찰을 비롯해 전국 안심도량 6개 분원을 쉴새 없이 돌며 신도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해주고 있다.일각에서 신도 상담해주는 것을 ‘기복불교’라고 폄훼하는 것에 스님은 반발했다. “기복불교가 왜 나쁘냐”는 반문이 이어졌다.스님은 “남방불교, 티베트 등에서도 기복불교를 한다. 스님이 미래를 맞추고 운명의 길흉화복을 알려주는 것을 ‘기복불교’라고 폄훼하는 것은 스님들이 공부나 수행하지 않는 것을 가리려는 것”이라고 했다.스님은 “신도들이 모두 부자가 돼서 잘살아야 절에 시주도 하고 이웃도 돕고 할 것 아니냐. 당장 내 코가 석자라서 먹고 사는 것부터가 고민인데 보리심이 어디서 생기고 무슨 대비심이 생기겠느냐. 풍요가 풍요를 부른다”고 했다.이어서 중국 시진핑 주석이 주석 자리에 오르기 전, 태국을 방문 했을 때 승왕이 “(시진핑을 가리키며) 저 사람에게 황제의 기운이 있으니 잘 모시라”고 했고, 주석 자리에 오른 시진핑이 처음 방문한 곳이 태국이었다는 일화를 이야기했다.스님은 “부처님 당시에도 국왕, 재력가 등이 부처님을 찾아 인생을 물었다. 기복이 잘못됐다는데 나는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다. 스님은 스리랑카 바스나고다 라훌라 스님이 초기경전 가운데 뽑아 쓴 <성공과 행복에 이르는 길>, 태국 파유토 스님이 <붓다담마> 구절을 간추려 뽑은 <경제 코칭> 등을 본보기로 들었다.그러면서 “불자들 가운데 ‘나는 업이 두터워서 안돼’ ‘내 업 때문이야’하면서 자포자기 하는 경우가 많다. 기복이라 폄훼되는 상담을 통해 자신을 알면 기도와 수행을 통해 자기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노력에 큰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법안 스님이 안심정사 13층 약사대보탑을 모신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안심정사는 최근에는 태국 왕실이 관리하던 부처님 진신사리 64과를 모셨다 (이전 기사 참고)법안 스님이 스님을 만나기 위해 "마지막일 것 같다"며 안심정사를 찾은 93세 노보살과 이야기하고 있다“나를 위해선 물 사먹기도 아까워”법안 스님은 한국불교의 가장 큰 문제를 지도자들의 도덕성이라고 꼽았다.스님은 “세계화 시대이다. 불교도 세계와 교류하고 신도들은 성지순례를 통해 해외 불교를 모두 보고 온다. 신도들이 대만 중국 남방불교 등을 둘러보고 오니, 앞으로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신도들이 바람직한 승가상을 요구할 것 아니냐”고 했다.이어서 “대중의 요구에 승가가 부응하지 못하면 꼬삼비의 비구들처럼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다. 가장 무서운 것은 스님들이 불자들에게 신뢰를 읽는 것이다. 백성이 믿어주지 않는 정권은 존립할 수 없다. 하물며 신뢰 받지 못한다면 종교인이 종교단체가 존재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법안 스님은 대부분 절에서 공양을 한다. 밖에 나갈 때면 따로 공양을 챙긴다. 스님이 오신채와 육식을 않는 까닭도 있지만 “나를 위해서는 물 사먹는 돈도 아깝다”는 이유에서다.스님은 “나를 위해선 아까워서 아무 것도 못한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 아무것도 음식 자체를 안 먹다. 그런데 부처님 법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안심정사가 해마다 군법당에 초코과자 1만 상자 이상을 돕고, 지역행사 지원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크고 작은 나눔을 할 수 있는 이유이다.스님의 ‘무주상보시’는 더 크게 돌아왔다. 지난해 잼버리 때 갈곳이 없어 어려움에 처한 태국 잼버리단을 도왔다. 이 소식을 듣고 태국 왕실에서 황금불상을 왕실용 티크 목재로 짠 불단까지 갖춰 보내온 것이 그 예이다.  안심정사는 지난주에도 14개국 80여 명을 초청해 WFB(세계불교도우회의)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스님은 “안심정사에 인프라가 모두 갖춰지면 WFB 총회를 유치할 것”이라고 했다.“논리와 과학적인 불교라야 전법 성공”법안 스님은 육부대중으로 태고종단을 구성하고 있는 전법사의 활성화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계종 포교사단은 지구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단체이지만 무보수 봉사로 그 자체가 한계라고 안타까워했다.스님은 “일본에는 고유신앙 신도, 중국 대만에는 도교가 불교와 융합해 자리 잡았다. 대만 불광산사 성운 스님은 도교를 ‘세미 불교’라고 말했다”면서 “태고종 전법사에 한국불교 정체와 쇠퇴를 극복할 열쇠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많은 종교단체가 어려움을 크게 겪었다. 자가발전하며 자립했던 곳은 태고종 사찰뿐이었다”고 했다.스님은  “선명상이 세계 조류상 필요한 부분은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명상도 기계화가 진행되고 사업으로 자리잡았다”고 했다.이어서 “유럽 등에서는 일본 불교가 선으로 잠시 흥했다가 망하고 티베트 불교 등이 유행하고 있다. 서양인에게 막연하고 신비한 선종의 가르침은 통하지 않는다. 교리의 정확한 체계성, 논리성, 과학성에 바탕한 불교라야한다”고 했다. 안심정사 1층 북카페에 걸린 스님의 글씨. 스님은 '정말 잘돼' 등 글씨를 직접 써서 액자에 담아 신도들에게 나눠주고 있다안심정사 논산 본찰 전경AI 시대, 탐진치 여읜 인류만 살아남을 것법안 스님은 “AI가 나오면서 불교가 발전할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고 했다.“인간이 AI를 통해서 탐진치를 추구하게 되면 멸망의 길을 가지만, 거꾸로 계정혜를 추구한다면 인간이 AI 도움으로 신적인 존재로 발전할 수가 있다. AI가 인간의 성불을 도울 것이고 결국 불교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스님은 한 본보기를 들었다. AI를 통해서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 내가 돈 버는 데 방해되는 사람 다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돈 벌고 싶은 사람들이 서로서로 AI를 통해 죽게 됐을 때, 탐진치가 옅은, 욕심 없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설명이다.“힘들어도 잠시뿐, 용기 가지면 길 열려”최근 코로나19 팬데믹 후 더 악화된 경기 상황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이 많다. 일찍 세상과 등지는 사람도 늘고 있다.법안 스님은 “어려움에 처해 고민하다보면 혼자서는 해결이 안된다. 나 역시 안심정사를 처음 시작할 때 관음보살님 점안을 해야 하는데 주머니에 10만원 밖에 없어 전전긍긍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는 속가 형님에게 돈 빌릴 생각도 못했고 끙끙대기만 했다”고 했다이어서 “사람이 진짜 죽을 만큼 힘들어서 죽는 게 아니다. 많지 않은 돈에 사람이 목숨을 버리는 세상이다. 순간적으로 잠깐 잘못 생각해서 그런 것이다. 살다 보면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때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스님은 “어렵고 힘들수록 고민을 나눠야한다. 고민이 있을 때는 꼭 절과 스님을 찾지 않더라도 남과 이야기하다 보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부처님 가르침과 기도를 통해서 복을 늘리고 화는 감할 수 있다. 안심정사에서는 부처님 가르침과 기도를 통해 누구나 자기 운명을 개척한다”고 했다.법안 스님은 “기후위기, 전쟁, AI 등 지구문명과 인류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두가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을 내려놓고 새로운 마음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14 15:19

불기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봉축사 전문 해마다 봄이 다시 찾아와훈훈한 햇살과 바람으로 우리 마음을 비추고 있습니다.연초록 나뭇잎들이 일렁이며 밝고 청정한 공동체를 꿈꾸고꽃봉오리들은 저마다의 색을 뽐내며 화엄(華嚴)세상 속에서 어우러집니다.온 세상이 기쁨으로 장엄하며이 땅에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 있습니다.이 눈부신 시절의 환희 속에서우리는 부처님께서 오신 참 의미를 함께 되새깁니다.부처님께서 탄생하시며 처음으로 말씀하신‘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은내 마음을 평안하게 할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뜻입니다.이어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 역시내 이웃의 고통을 편안하게 할 주인공도 나 자신이라는 의미입니다.마음이 평안하면 괴로움이 없는 부처의 세상이 열립니다.흔들림 없이 고요한 깨친 마음으로 보면온 세상 인연 인과(因果)의 모습들이 오롯합니다.걸림없는 마음은 더 이상 자신의 안락과 이익에 머물지 않습니다.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基心),저절로 걸림없는 무애자비행(無碍慈悲行)을 실천합니다.이웃의 고통을 덜어내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우리는 모두가 부처요, 보살입니다.깨침없는 마음으로 사바세계를 살아가면 양극단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차생고피생(此生故彼生), 이것이 생기면 저것이 생기기 때문입니다.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내 마음으로 모든 것을 만들어 갑니다.내가 마음을 깨쳐 양극단의 분별(分別)을 없애면 세상은 정토(淨土)가 됩니다.이를 알면 괴로움은 사라질 것이요,이를 모르면 여전히 자업자득(自業自得)하는 쳇바퀴 안에 머물 것입니다.지금 세계는 전쟁의 포화로 고통받고 있습니다.우리 사회 역시 세계 최고의 저출산, 고령화, 스트레스 등으로선진국에 걸맞는 마음의 풍요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혼삶과 늦혼, 일자리 부족으로 희망을 잃고 좌절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힘겨워하고 있습니다.지금 세계는 제4차 IT 산업혁명을 넘어AI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하지만 아무리 과학물질문명이 발달하더라도인간 내면의 괴로움을 없앨 수 없습니다.극락 세상을 살아도 내가 불편하면 지옥입니다.마음을 깨쳐 평안하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저절로 알게 됩니다.날마다 좋은 날이요,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인연입니다.개개인이 마음을 깨치고 스스로 평안을 만드는 것이현대 사회의 문제를 풀어가는 유일한 길입니다.세계의 지성인들은 벌써 이를 알고 명상(瞑想)에 심취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다가올 제5차 산업혁명은 정신문명의 개혁일 것입니다.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마음의 영역을 계발해야 합니다.우리나라에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대중 수행 전통이 남아 있습니다.이는 종교를 넘어서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의 근본이 됩니다.한국불교의 전통인 조사(祖師) 화두선(話頭禪)에 기반하여현대적 명상법을 포괄하는 선(禪)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해국민들의 마음 건강에 기여하고세계 정신문명을 우리가 주도하고 선도하는 기반을 닦겠습니다.오늘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선(禪)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고진정한 행복을 향해 나아가며이웃과 함께하는 삶이야말로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이어가는 것입니다.한 호흡 들이쉬며 나와 함께하는 인연을 생각하고,한 호흡 머금으며 내가 행한 일들의 인과를 생각하고,한 호흡 내쉬며 고락(苦樂)의 분별없는 고요함을 생각합니다.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육바라밀(六婆羅蜜)과 선명상(禪暝想)을 생활화하면있는 그대로 평안한 마음이 됩니다.“중생이 아프니 보살도 아프다.” 하였습니다.부처님께서 보여주신 마음 깨침으로 고통에서 벗어나야 합니다.걸림없는 자비행(慈悲行)으로 정토(淨土)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더 이상의 대립과 갈등은 없어야 하겠습니다.서로 다름에 집착하지 않고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버리면 곧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의 이치를 깨달아고집과 집착을 버리고 진실한 소통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한국불교는 K문화의 원형이 되는한국전통문화를 계승하여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고인간과 자연에 대한 상생과 배려,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한K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국민들이 더욱 가깝게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경주 열암곡 통일신라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로새로운 미래 천년의 희망을 세우며,불교박람회와 연등회에 주목한 젊은 청년들의 열광에 화답하여더욱 활기차고 젊어지는 한국불교를 만들어가겠습니다.‘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꽃피우겠습니다.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온 국민이 모두 부처님의 대자비와 지혜 속에서내 마음의 평안과 세상의 평화를 일구어 가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 우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14 14:52

최응천 초대 국가유산청장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오는 17일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꾼다. 문화재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부터 60여 년 이어오던 것을,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국가유산 체계를 정립해 국가유산을 통한 새로운 미래가치를 발굴코자 '국가유산청'으로 새출범한다.'국가유산청'은 변화된 국가유산 체계에 맞춰 조직과 제도를 정비하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는게 '문화재청' 설명이다. 조계종은 대변인 축하 논평을 통해 "국가유산청 출범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유형∙무형∙자연유산과 이들이 어우러진 복합유산을 함께 전승하고 보존해 나가는 틀을 마련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태고종은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직접 '국가유산청' 출범을 축하했다.상진 스님은 "'국가유산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국가유산청' 출범을 계기로 불교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및 불교 문화 정책 확장, 국가유산 가치의 전승 및 활용 진흥 등을 통해 국민의 삶이 보다 풍요롭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데 기여해 달라"고 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14 10:22

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오는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사를 발표했다.관효 스님은 "본래 부처는 오고 감이 없는데 어떤 부처님이 우리 곁에 오셨을까요"라며 "부처님께서는 탐욕과 분노 그리고 어리석음으로 인한 괴로움을 벗어나 성불에 이르기 위해서 보살행을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이어서 "우리도 부처님 같이 되기 위해서는 바른 견해를 갖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른 말을 하고 바른 행동을 하고 바르게 생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다음은 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의 봉축사 전문이다.갑진년 부처님 오신날 입니다.우리 부처님은 중생의 몸으로 우리들에게 성불의 과정을 보여주시고 열반의 모습도 보여주셨습니다. 본래 부처는 오고 감이 없는데 어떤 부처님이 우리 곁에 오셨을까요. 역사적으로 보면 기원전 560년경 오늘의 인도 샤카국의 싯다르타 왕자로 탄생하시어 생로병사의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수행자의 길을 걸으셨으며 6년간의 수행 끝에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셨습니다. 모든 인류의 스승이신 부처님께서는 뭇 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우리에게 깨달음의 행복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처럼 위대한 스승의 탄생일을 맞이하여 오늘의 기쁨을 모든 중생들과 함께합시다. 불자 여러분, 부처님께서는 탐욕과 분노 그리고 어리석음으로 인한 괴로움을 벗어나 성불에 이르기 위해서 보살행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도 부처님 같이 되기 위해서는 바른 견해를 갖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른 말을 하고 바른 행동을 하고 바르게 생활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묘법연화경> 방편품에 있는 말씀처럼 부처님의 지혜를 열고 부처님의 지혜를 보이고 부처님의 지혜를 깨닿고 모두가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 모든 존재가 부처님을 깨달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행복한 정토가 될 수 있게 노력하는 불자가 되시어, 불자 모두의 마음에 평화가 가득하고 모두가 평등한 부처님 세상이 이뤄지시길 기원드립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5-13 21:54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