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때로유리나 얼음조각으로 만들어져 산산조각이 나지 않을지고통이 온몸 구석구석을 파고들 때 그런 생각이 든다.우리 몸은 찰흙으로 만들어져 숨을 불어 넣었다니숨이야말로 우리 삶이 아닐런지숨쉬기에 집중해서 숨 속에 숨은 내 생명을 들여다본다.나무로 깎아 만든 불상에 금칠을 하고 부처님이라 부른다그저 나무토막일 뿐이라며 우상숭배라 하지만우리도 흙으로 만들어사람이라 불리 울 뿐이다. #작가의 변어제 이사하는 날피클오이 2개 점심, 피망 한 개 저녁이삿짐 회사에 10시에 오라고 하고 도착하는 것을 보고 나는 미니밴에 실어 놓은 짐을 가지고 출발했다. 들어가는 아파트 키도 받아두고 서류 정리 끝내고 미리 실은 짐을 내려놓기 위해서였다.랭리 아파트에 가니 보증금을 낼 때 있던 남자 직원 말고 여자 직원이 있었다. 원래 계약은 6월1일부터인데 3일 먼저 들어오니까 하루에 70불씩 계산해서 3일 치 210불을 내라고 해서 캐시를 내밀었더니 지난번 다른 직원이 얘기 안 해 주더냐고 묻는다.“뭐를?”“우린 캐시 안 받는다”그러면서 뱅크에 가서 뱅크드래프트 수표를 끊어 오란다. 랭리에 내가 다니는 은행을 찾아보니 한인 마켓 인근에 있는 곳이 제일 가깝다. 그러면서 30분 준다고 해서 가서 보니 줄이 길다. 은행수표를 받아서 오는데 직원이 전화로 아직이냐고 한다. 금방 도착할 거라 했더니 뭐라고 했는데 들리지 않았다. 사무실에 가니 아무도 없어 전화하니 임대 호실로 오라고 한다. 그래서 현관이 어딨나 찾다 건물 한 바퀴를 돌게 됐다.3일 치 주고 계약서에 사인하고 법과 규칙을 잘 지키겠다는 것에도 사인 팼다. 그리고 키를 받고 임대 호실을 살피고 다 끝났다 싶어 짐을 나르게 시작했는데 아내가 정리 중인 먼저 살던 아파트 상황이 궁금해서 전화하니 전화도 받지 않는다.점심때도 지나고 배도 고파 베이비 오이 2개를 먹었다. 대충 짐을 내리고 무거워 내가 어쩔 수 없는 컴퓨터와 다른 짐만 있었다.이삿짐 차가 오면 주차하기 좋게 자리 잡기 위해 점프 케이블 가방과 다른 가방을 나누었더니 안에 들어갔다 나온 뒤 두 물건이 없어지고 BMW 차가 주차하고 있어서, 거기 무빙 트럭 자리라고 했더니 잠시만 주차한다고 했다. 문제는 잃어버린 물건이었다.아내가 가만있으랬더니 일을 만들었다고 화를 냈다. 짐을 정리하면서 베란다 문을 여니 소리가 좀 심했다. 그러자 위층에서 바닥을 쾅쾅 치면서 욕을 해댔다. 저녁 8시인데.먹을 거 사 먹으러 갈려니 핸드폰 배터리가 떨어져 네비게이션을 쓰지 못해 밖을 나가지도 못하다가 백에 피망이 있어 씻어서 먹었다.베이비 피클 오이 2개 점심. 피망 하나 저녁.이삿짐은 자정을 넘겨 밤 1시가 되어서 끝나고 가격 흥정이 있었다. 아내는 두 사람이 일을 해 늦은 거라고 하고, 그래서 깎아준 거라 한다.어제 아니 새벽에 발과 다리가 너무 아파 따뜻한 물에 좌욕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짐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곯아떨어져 아침 7시에 일어나니 잠은 잘 안 오고 새소리도 들려서 새벽 4시에 깼다는 아내가 먼저 집에 가서 아침 먹고 나머지 화장실과 복도 옷장 정리와 키친 정리하자고 해서 나왔다.온몸이 쑤시고 부은 것 같다. 오늘 거실과 방 카펫 청소하러 오니 그것부터 치우고 청소기 돌리자고 해서 그렇게 하다 아침밥을 만둣국에 말아 먹고, 이사 오는 다른 집 일하는 사람들한테 말을 걸었다고 점심으로 피자 먹을래 해서 2조각을 얻어먹었다. 10년을 살아 렌트비가 낮았는데 매니지먼트가 나가라고 노티스 줘서, 랭리에 지금보다 작은 아파트를 700불을 더 주고 얻었다고 했더니 놀란다. 부동산도 렌트도 미쳤다. 3천불이 넘는 렌트 실수령액, 3천을 매월 버는 사람이 얼마나 되냐. 번다고 해도 그걸 다 렌트비로 내면 뭘로 먹고사냐고 했더니 공감한다.카펫 청소 인부가 와서 카펫 청소를 하고 갔다. 우린 아직 화장실과 주방 정리를 끝내지 못했고, 베란다 화분도 있다. 우리가 나무토막이나 유리, 얼음조각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체인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은 고통이 있기 때문이다. 생로병사 희노애락 중에 가장 피부에 와 닿고 고통이 심한 것이 사실 우리가 살아 있는 나의 몸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기쁨은 짧고 흥분이 되어 있을 때는 일부의 생각 일부의 시각 일부의 기쁨에 함몰되는 경우가 많다. 싫다는 감정이 앞서면 모든 게 싫어지듯 고통이 나의 몸이 나를 봐 달라고 부른다. 내가 내 몸에 너무 무심했구나 하고 들여다볼 줄 알아야 자성을 찾을 수 있다.고통이 주는 시그널과 외롭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내 마음을 어루만지고 쓰다듬어 주어야 한다.--------------------#전재민(Terry)은캐나다 BC주 밴쿠버에 사는 ‘셰프’이자, 시인(詩人)이다. 경희대학교에서 전통 조리를 공부했다. 1987년 군 전역 후 조리 학원에 다니며 한식과 중식도 경험했다. 캐나다에서는 주로 양식을 조리한다. 법명은 현봉(玄鋒).전재민은 ‘숨 쉬고 살기 위해 시를 쓴다’고 말한다. ‘나 살자고 한 시 쓰기’이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고, 감동하는 독자가 있어 ‘타인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있음을 깨닫는다’고 말한다. 밥만으로 살 수 없고, 숨만 쉬고 살 수 없는 게 사람이라고 전재민은 말한다. 그는 시를 어렵게 쓰지 않는다. 사람들과 교감하기 위해서다. 종교인이 직업이지만, 직업인이 되면 안 되듯, 문학을 직업으로 여길 수 없는 시대라는 전 시인은 먹고살기 위해 시를 쓰지 않는다. 때로는 거미가 거미줄 치듯 시가 쉽게 나오기도 하고, 숨이 막히도록 쓰지 못할 때도 있다. 시가 나오지 않으면 그저 기다린다.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꿈꾸며 오늘도 시를 쓴다.2017년 1월 (사)문학사랑으로 등단했다. 2017년 문학사랑 신인 작품상(아스팔트 위에서 외 4편)과 충청예술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문학사랑 회원이자 캐나다 한국문인협회 이사, 밴쿠버 중앙일보 명예기자이다. 시집 <밴쿠버 연가>(오늘문학사 2018년 3월)를 냈고, 계간 문학사랑 봄호(2017년)에 시 ‘아는 만큼’ 외 4편을 게재했다.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에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를 연재했고, 밴쿠버 교육신문에 ‘시인이 보는 세상’을 기고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전재민 시인 | 2024-06-04 17:30
사진=천태종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는 3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열반 50주기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행사에는 천태종단 대덕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및 이사 스님, 김영환 충북도지사,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이헌승 국회정각회장, 신동욱·엄태영·임호선 국회의원, 김형동 천태종 중앙신도회장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했다.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상월원각 스님의 육성 법문(1973년) 후 법어를 통해서 “소백산 연화성지 천태도량에 대조사님의 법향이 가득하니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크신 원력 법신으로 빛나는구나. ‘부처님은 오고 감이 끊어진 자리에서 중생을 위해 나투셨으니 찼다가 기우는 저 달과 같이 생사가 본래 공적하여 불생불멸이라”이라고 했다.도용 스님은 “전해주신 법의 등불 높이 받들어 거룩한 가르침 이 땅에 널리 펴서 불국정토 이룩하기를 서원하는 불자들이여. 정진하고 정진하여 일심청정을 이루어 국태민안과 인류의 행복을 기원하며 보살의 행을 지극히 닦고 닦아 온 누리에 연꽃을 피워내기 바란다”고 했다.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기념사에서 “오늘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 대조사 열반 50주기를 맞아 대법회를 맞아 새로운 시대 새로운 불교를 열어주신 대조사 원력을 받들어 종단의 발전, 국가·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대승보살도를 바르게 실천하자”고 했다. 스님은 “대조사 가르침을 깊이 되새기고 열심히 정진해 국가와 민족에 이익을 주는 불교를 만들자. 천태불자는 모든 국민에게 좋은 이웃이 되고 좋은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사진=천태종김형동 중앙신도회장은 봉행사를 통해 “대조사는 한 송이 연꽃으로 오셔서 끝없는 자비를 베풀어 주셨다. 오늘 이 거룩한 법석에 동참한 인연으로 우주 법계의 많은 생명을 남김없이 해탈케 하기를 염원한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대독한 추도사에서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열반 50주기를 마음을 다해 추모드린다. 오늘은 상월원각대조사께서 사바세계의 인연을 뒤로 하고 청정한 열반에 들어 생과 사가 둘이 아님을 보여 주신 날”이라며 “저와 정부는 대조사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나라의 번영과 국민의 평안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조계종총무원장)은 주경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상월원각 대조사의 가르침은 현대사회 병폐를 치유하고 국민의화합과 인류평화를 위한 밝은 이정표가 되고 있다.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상월원각 대조사의 가르침을 더욱 널리 현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신동욱 국회의원 대독), 이헌승 국회정각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임호선·엄태영 국회의원가 추모사를 했다.법요식에 이어서 오후에는 적멸궁에서 적멸궁재를 지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6-04 10:20
보광사 주지 혜성 스님 (사진=보광사)조계종 파주 보광사(주지 혜성 스님)는 1~2일 포천 대진대 체육관과 포천시 선단동체육센터에서 ‘제6회 템플민턴 야단법석 전국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행사에는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자재암 주지 덕산 스님, 현등사 주지 자공 스님, 백영현 포천시장, 정성호 국회의원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양주시 황영학 배드민턴협회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보광사 주지 혜성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서 “나눔과 베품의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행사를 해마다 열고 있다. 지역 주민 화합과 스포츠 꿈나무와 지역인재 지원을 통해서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 배드민턴을 통해서 종교와 지역, 이념과 계층 간 갈등을 허물고 화합하자”고 했다.봉선사주지 호산 스님은 혜성 스님에게 직접 지원금을 건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6회까지 대회를 이끌며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보광사 사부대중을 격려했다.사진=보광사사진=보광사행사에서 보광사는 프로골퍼 김범수 선수를 비롯한 경찰, 군인, 소방공무원 자녀, 스포츠 꿈나무(배드민턴 볼링 육상 골프 등), 지역인재, 광동학원 학생 및 학인스님 등 48명에게 7000여 만원의 장학금과 물품을 전달했다.이날 보광사는 배드민턴용품을 비롯한 전자제품, 쌀, 생활용품, 공기청정기, 헤어드라이어, 인덕션렌지, 보이차 등 400여 점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참가자에게는 배드민턴 대회 전국 최대인 3000만원이 넘는 상금이 전달됐다.이번 대회는 조계종 제25교구, 파주사암연합회, 향림회를 비롯해 태국의 왓포사원, KOREA ESG(코리아 이에스지 연합), 서원밸리CC, 양주시육상연맹 등이 후원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종합 | 조현성 기자 | 2024-06-03 17:04
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 차기 주지 선출은 결국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산중총회 공고부터 후보자 접수 및 산중총회까지 처음부터 절차를 밟아야 한다. 조계종 중앙선거위원회 결정이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1일 오후 제409차 회의를 열어 불국사 산중총회 관련 안건을 논의한 결과 “불국사 산중총회는 제11교구선거관리위원장을 자격이 없는 원로의원이 맡으면서 산중총회 소집 공고 절차상 하자가 확인 됐다.”면서 재선거를 결정했다.불국사는 2년 가까이 주지를 선출하지 못하고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종법상 직무대행 기간은 3개월이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20개월 가까이 교구장 없이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 중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원로회의 의원인 종우 스님이 제11교구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산중총회 소집 공고를 낸 것은 선거관리위원회법 제8조 겸직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산중총회 소집 절차가 애초부터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해 불국사 주지선출을 재선거하도록 결정했다.아울러 불국사 교구선거관리위원회가 산중총회 관련 후보자 등록 마감과 관련 정오·지정·각천·무유 스님 4인이 후보등록을 접수하지 않고 불국사 발전위원회가 추천한 종천 스님 1인만 후보자 등록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한 것에 대해 호법부에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중앙선관위는 <선거법>은 교구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 등록신청이 있을 때는 이를 즉시 접수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후보 등록을 받지 않은 것은 종헌·종법에 대한 도전이며 심각한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총무원 호법부에 후보등록을 받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할 것을 요청하기로 결의했다.불국사 교구선거관리위원회가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후보자 등록 접수를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런데도 지난 5월 23일 정오·지정·각천·무유 스님 4인 후보자 등록 서류 접수를 거부했다.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하지 못한 정오·지정·각천·무유 스님은 24일 중앙선관위원회에 이의신청과 함께 후보자 등록서류를 접수하는 파행이 일어났다. 때문에 중앙선관위는 지난 5월 24일 불국사 교구선관위에 ‘시정명령 공문’을 발송했다.주지선거 등록을 거부당한 불국사의 세 스님들이 청운교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정 스님, 각천 스님, 정오 스님. ⓒ2024 불교닷컴하지만 불국사는 후보자 접수 마감일인 5월 25일 중앙선관위에 종천 스님 1인 후보자만 등록했다고 보고했다. 중앙선관위원들은 불국사 교구선관위의 이같은 행위가 종헌기구인 중앙선관위원회의 권위는 물론 종헌종법 질서에 도전한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중앙선관위원장 태성 스님은 “불국사 산중총회는 자격이 없는 교구선관위원장이 산중총회 소집을 공고해 절차상 하자로 선거가 원천 무효이고, 후보등록과정에서 일부 스님의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하지 않은 것 역시 절차상 하자가 명백하므로, 위법사항을 모두 정상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일부 중앙선관위원은 “불국사가 중앙선관위의 시정명령에도 법적 구속력이 없는 불국사 발전위원회의 추천에 따라 종천 스님 1인만 후보등록을 받고 다른 스님들의 후보등록 접수를 거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종헌종법에 도전하고 부정하는 처사”라며 “현재 이 같은 행위를 막을 뻐적 규정이 미비한 만큼 총무원 총무부와 호법부가 나서 이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고, 입법 미비된 부분을 살펴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이날 중앙선관위원회는 제13교구 쌍계사 보궐선거(직선직 중앙종회의원)에 입후보한 각림 스님과 비구니 중앙종회의원(직능보구러선거에 입후보한 수경 스님(전 중앙선관위원)에 대해 ‘자격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선거법>은 중앙종회의원 후보자가 단독 입후보한 경우에는 선거를 치르지 않고 중앙선관위원장이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격 이상없음이 결정된 쌍계사 각림 스님은 사실상 18대 중앙종회의원에 당선했다.비구니 수경 스님은 현재 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으로 지난 5월 23일 비구니회 운영위 결의에 따라 28일 중앙선관위원회에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후보자로 추천됐다. 비구니 종회의원 보궐선거는 6월 19일 오전 11시 예정된 직능대표선출위원회에서 결정된다.각림 스님은 월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수계했다. 제15,16,17대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총무분과위원장, 총림실사특별위원장, 불교문화재연구소장 등을 지냈다.수경 스님은 법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수계했다. 고시위원회 실무위원, 총무원 문화부장, 동국대 강사 및 삼선불학승가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이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4-05-31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