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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담 의현대종사가 제13·14대 조계종종정을 지낸 현 팔공총림 방장 법원 진제선사로부터 제3대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으로 단독 추천됐다. 5일 진제 방장은 <불교닷컴>에 "나는 79대 부처님 법손으로써 서원장(의현대종사)을 동화사 차기 방장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진제방장은 의현대종사를 방장으로 추천한 동기를 묻는 <불교닷컴>에 "서원장(의현스님)은 조그만 산골 암자에 불과했던 동화사를 대찰(大刹)로 탈바꿈 시킨 중창주"라고 운을 뗀 후 "이사를 겸비한 아주 훌륭한 스님"이라며 단독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진제선사는 오는 7일 오후 예정된 산중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나는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내 상좌가 40∼50명 쯤 되는데 모두 참석시켜 서원장을 지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화문에서 열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및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 부산 영도에서 있은 '국제무차수륙천도대법회' 등 실로 세계역사에도 없을 굵직굵직한 법회 때마다 서원장이 애를 많이 썼다."며 의현대종사 방장 단독추천이유를 추가했다. 진제방장은 <불교닷컴>과의 인터뷰 후 통일기원대전에서 봉행된 팔공총림 동화사 동안거해제법회 법문 후 의현대종사를 차기 방장으로 단독추천한다는 요지로 사부대중을 상대로 재차 밝혔다. 진제선사는 동안거 해제법회 참석 대중들에게 "서원장은 종단에서 아주 큰일을 많이 했다."며 "서원장을 서로 도와 방장으로 잘 모셔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의현대종사는 "나는 종정(법원 진제스님)예하 그늘에서 사명대사 수장고와 교육관 불사에 매진하려했다."며 진제스님의 방장 추천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동화사 주지를 지낸 효광스님은 6일 <불교닷컴>이 차기 방장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후 "수좌가 한 생각 일으키면 좌고우면 없이 그대로 가는 것 아니겠느냐."고 밝혀 방장 도전의사를 비췄으나, 진제선사사가 의현대종사를 방장으로 단독 추천함에 따라 출마 의지를 접을지 말지 귀추가 주목된다. 팔공총림 동화사 산중총회는 7일 오후 2시 경내 통일기원대전에 치러지며 구성원은 280명이다.

종합 | 김원행기자 | 2023-02-06 15:49

 갠지즈강 유역은 겨울철 내내 안개가 끼는 편이다. 필자의 걷는 모습을 하라상이 잘 찍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라즈기르에서 또 하나의 인연이 있었다. 장터에서 어느 어린 소녀가 물푸레나무가지인 것 같은 지팡이를 팔고 있었다. 그 아이는 이 지팡이 하나만을 팔려고 앉아 있었다. 그 많은 군중에서 필자를 보더니 다가와서 50루피라고 외치면서 꼭 사가기를 바랬다. 우리 돈으로 800원이다. 별 생각 없이 사놓고 숙소에서 자세히 보니 나뭇가지가 아주 단단하고 손에 쥐기에도 좋다.그전까지는 위 사진에서 보듯 대나무 깃발을 손에 쥐고 다니면서 지팡이 겸용으로 썼다. 대나무는 끝이 갈라져서 장기간 쓰기 어렵다. 하지만 소녀가 준 나뭇가지는 다르다. 단단하기가 나무 아닌 차돌 같다. 그러면서 아주 가볍다. 그 때 이후 언젠가부터 깃발을 매달아 갖고 다녔다. 지팡이로도 호신용으로도 요긴한 역할을 했다. 그 인연이 그로부터 4년이 지나 로마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예사로운 인연이 아니다로마에 도착했을 때 손에 남아있던 두 개의 깃대. 이 사진 왼쪽 깃대가 라즈기르에서 만난 인연으로 얻은 것. 우측은 성원기교수가 탈핵순례 할 때 사용한 대나무 깃대다. 주로 배낭에 꼽고 다녔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다음날 영축산에서 15km 떨어진 날란다 사원으로 갔다. 순례코스에 있는 곳이다. 갠지즈강 유역은 겨울철 내내 안개가 끼는 편이다. 부처님도 이런 안개길을 걸으셨으리라라즈기르에서 날란다대학 유적지로 가는 길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인도의 역사유적인 날란다사원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날란다 사원은 한 때 1만 명이 넘는 학자와 스님들이 기거했던 대학 캠퍼스다. 유적이 있는 곳만 수십만 평은 족히 되어 보인다. 확인해보니, 당시에는 가로 세로 5km, 11km인 거대한 지역이었다고 한다.유네스코의 소개에 의하면, '날란다 대승원(大僧院, Nalanda Mahavihara) 유적은 인도 북동부, 비하르(Bihar) 주에 있다. 이곳은 기원전 3세기부터 서기 13세기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승려들의 수행처이자 교육 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면서 수많은 고고학 유적을 남겼다. 유산은 대형 사리탑(stupa), 부도탑, 비하라(vihara, 거처 또는 교육용 건물), 벽화나 돌 또는 금속의 예술 작품 등을 포함한다. 날란다는 인도 아대륙에서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학교다. 이 대학교는 800년 넘는 세월 동안 중단 없이 연구하여 체계화된 지식을 전승하고 있다. 날란다 대승원은 종교로서 불교의 성장, 승려 및 교육 전통의 번영 등을 보여주는 역사적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날란다왕문경’이라는 불교 경전으로도 잘 알려진 이 사원은 부처님 이후 시대를 넘어 수준이 높기로도 유명했다. 여러 왕조에 걸쳐 지원을 받은 곳이긴 하지만, 당시에 이만한 규모의 조직을 하나의 공간에서 운영하는 것은 여간한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게다가 질적으로도 불교이치를 성숙시킨 장이었다.날란다 옛 건물의 이모저모1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날란다 옛 건물의 이모저모2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날란다 옛 건물의 이모저모3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날란다 옛 건물의 이모저모4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날란다 옛 건물의 이모저모5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라즈기르와 날란다를  뒤로  하고 그 다음 성지인 바이샬리(Vaishali)를 향해 걷는다. 그곳에 이르자면 파트나(Patna)라는 대도시를 거쳐 그에 인접한 갠지즈강을 넘어야 한다.오래된 마을에서 하수로를 정비하고 있다. 마을정비의 첫째는 물순환이다. 평지의 물관리는 쉽지 않은 문제다. 이 마을은 그래도 의사결정이 잘 이루어진 모양이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나그네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는 농가 가족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수동탈곡기 제조장이다. 농촌에는 중요한 기계다. 아직도 사람이 직접 볏단을 두들겨서 탈곡하는 현장도 많다. 그런 곳에는 요긴한 기계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야외정미소다. 겨울철은 건기라서 이렇게 들판에다가 불을 때워서 그 증기로 바퀴들을 돌리고 방아를 찧는다. 사진은 순서를 기다리는 알곡포대들이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인도인은 매운음식을 잘 먹는다. 양파는 기본이고, 고추, 마늘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조리방식은 다르지만 나그네의 컨디션 조절에는 문제가 없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사설학원이다. 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 문이 따로 없이 벽체가 개방되어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도 들여다 볼 수 있다. 필자가 사진을 찍으려니, 학생들이 외국인임을 알아보고 웅성거리며 뒤돌아본다. 필자가 수업방해를 한 것 같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한적한 시골길을 혼자서 걷다가 위험을 만났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마침 혼자 걷는 날, 파트나라는 대도시로 이어지는 지름길이자 한적한 시골길로 접어들었다. 마을의 청소년 네 명이 자전거를 몰면서 다가와서 돈을 구걸한다.그동안 외국관광객이 많은 비하르지역에 들어와서 구걸하는 아이들을 자주 보았다. 문제는 적선에 길들여진 탓인지 멀쩡하게 보이는 어른들도 구걸행위를 하는 것이다. 잘못된 관행이 습관화된 것이다. 어린 청소년들은 이런 어른들도 보고 자란다.한적한 시골길에서 필자는 위기를 느꼈다. 혼자 걷고 있는 시골길에서 이런 식의 구걸은 순식간에 강도로 돌변할 수도 있다. 그들은 겁 없는 나이들이다. 잘못하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필자는 곧바로 걸음을 멈추고 잠시나마 그들과 거리를 두었다. 때마침 되돌아가는 방향으로 지나가는 오토릭샤(일종의 간이택시)가 있어서 세우고 올라탔다. 그리고 마을을 멀리 돌아가는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위험한 순간이었다. 지나고나니 인도 뿐 아니라 필자의 긴 순례 가운데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위험을 벗어나서 만난 마을 노인들. 짜이를 권유한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위기를 벗어난 그곳에서 따끈한 짜이를 마셨다. 가게에서 친해진 동네노인들과 푸근한 시간을 보낸다.'안녕하세요'라는 우리말과 함께 하얀 승용차의 운전자가 창을 열고 인사를 한다.이 분은 한국에서 1년간 연수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토목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단다.반가운 셀카 한 컷.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걸어가고 있노라니 '안녕하세요'라는 우리말과 함께 하얀 승용차의 운전자가 창을 열고 인사를 한다. 이 분은 연수차 한국에서 1년간 머물렀다고 한다. 지금은 토목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단다. 베트남과 태국에 이어 만난 세 번째의 한국체류경험 인사다. 이런 분들이 지구촌 곳곳에 있다. 그들이야말로 현지에서 한국을 알리는 외교관이나 다름없다.호기심을 보이는 마을사람들에게 순례코스를 설명한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하라상이 사진을 잘 찍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어느 큰 마을에 접어들어서 짜이를 마시고 있는데 호기심에 가득한 청년들이 다가왔다. 한가한 겨울철에 수상한 나그네가 등장한 것이다. 지도현수막을 펴들고 설명하니 새로운 세상이야기에 호기심을 보이며 눈빛이 달라졌다. 그런 그들에게 필자가 함께 걷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러자 모두들 놀란듯 멈칫 한걸음 물러선다. 함께 사진 한 컷.거의 10km길이의 갠지즈 유역 다리를 건넌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파트나를 지나 갠지즈강 다리를 건넌다. 건너고 보니 범람원까지 폭이 거의 10 km는 되는 것 같다. 본 다리가 보수공사때문에 차선을 줄여서 운영하는 바람에 부교가 설치되었다. 갠지즈강 대교의 보수공사를 진행하느라 설치된 부교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갠지즈다리 위의 부실한 이음새. 모든 인공건조물은 유지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원전도 마찬가지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다리 이음새가 부실하다. 걸으면서 25년 전쯤의 한국의 성수대교 붕괴 사건이 생각났다. 다리가 무너져도 적지 않은 사람이 죽는데 원전사고는 얼마나 많은 희생을 내고 있는가? 모든 기계는 수명이 있고 그 과정에서 고장이 나기 마련이다. 이런 위험천만한 기계를 머리맡에 두고 사는 인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옹호하는데 열중하는 언론이나 세력들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후손을 상대로 일방적인 폭력을 가하는, 양심파괴 행위에 앞장서는 이들을 보면 미워하지 않을 수 없다. 부처님이나 예수님도 미워하실 것이다.나그네에게 모닥불을 함께 쬐자고 권유하는 동네 사람들과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날씨가 추운 기간은 짧지만 난방시스템이 없는 이 나라에서는 이 시기를 넘기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모닥불을 쬐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아이들과 함께 모닥불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표준영어가 유창한 주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어느 마을을 지나치는데 나그네를 부르는 영어가 들린다. 맨 오른쪽 주부는 영어가 유창할 뿐더러 발음도 표준에 가깝다. 남자들 영어는 힌디어 억양이 섞여서 알아듣기 쉽지 않은데 이 분 영어는 또렷하게 들린다. 인도여성은 고등교육을 받았다할지라도 이렇게 가정에 파묻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일한 계급 안에서도 여성의 신분은 더 낮다. 하지만 시대가 부르고 있다. 장차 지구촌 일꾼으로 활용될 잠재적인 인재들이다. 여학교 홍보판. 인도도 교육열은 뜨겁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영국식 기숙학교를 알리는 홍보판이 도처에 있다. 인도도 교육열은 뜨겁다. 계급차별사회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인도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적극적이고도 다양한 교육시스템이 작동되고 있어서이다.물론 아직 차별적 집단체제 속에 살다보니 공공가치에 대한 의사결정 훈련은 잘 안 되어 있는 것 같다. 쓰레기가 만연한 거리라든가, 무질서한 교통 등이 그렇다. 그럼에도 민주적 선거제도가 정착되어 있고,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있고, 교육열이 뒷받침하고 있는 만큼 한두 세대가 지나면 훨씬 나아지리라 생각된다.  그 14억 인구의 잠재력이 빛을 발할 날이 머지않았다./ 이원영 수원대 교수·한국탈핵에너지학회 부회장  leewysu@gmail.com

종합 | 이원영 수원대 교수·한국탈핵에너지학회 부회장 | 2023-02-06 12:13

음행 논란에 교구본사주지에게 첫 직무정지라는 징계가 내려졌다. 일부는 이미 사직서를 내 주지가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조계종 총무원 중앙징계위위원회는 제12교구본사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에게 ‘직무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중앙징계위원회는 교역직 종무원의 징계 여부만 다룬다. 때문에 징계 수위는 면직, 직무정지, 문서견책이다. 이는 호계원 징계와는 별도로 중대한 사유가 발생해 교역직 종무원이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때 중앙징계위 징계가 결정된다.대한불교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 총무원장)는 3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 2차 회의를 열어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의 직무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사실 중앙징계위의 이 같은 징계는 이미 예견됐다. 교구본사주지가 음행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것은 충격적이다.조계종에 따르면 중앙징계위는 “종무원법 제33조(징계) 및 제34조(징계의 종류), 제34조의 2(중앙징계위원회)와 ‘중앙징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령’에 의거 2023년 2월 3일자로 현응 스님의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본사 주지직에 대해 직무정지의 징계를 의결”했다.징계 핵심 이유는 ‘음행’과 ‘복무지 이탈 및 본사주지 의무 방기이다. 중앙징계위는 “종단 고위 교역직 종무원 신분인 혐의자의 범계(음행) 논란은 종무원의 본분에 벗어난 행위와 함께 종무원의 위신을 심각하게 실추시킴으로써 종무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또 “정당한 이유나 상급기관에 보고없이 복무지를 이탈함으로써 본사주지로서 대중을 보호하고 청정기풍을 유지해야 할 의무를 방기했다.”는 점도 핵심 이유다.중앙징계위는 이례적으로 징계 결정을 총무원 기획실 홍보팀을 통해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사회적 지탄이 인 사건에 대한 조계종 총무원의 엄중한 대응으로 읽힌다.조계종은 징계에 앞서 혐의자인 현응 스님에게 방어권을 보장했다.중앙징계위원회는 “1월 26일 징계 회부 결정 이후 혐의자의 방어권 보장을 위하여 ‘징계의결 요구’ 및 ‘출석통지 공고’를 불교신문에 공고(1.31.자)하는 한편 혐의자 개인 휴대폰 및 E-MAIL 등을 통해 출석 통지서 및 징계의결 요구서를 전송(1.26. / 2.2)”했다.하지만 현응 스님은 방어권을 발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징계위원회는 “출석요구에도 불구하고 혐의자는 2월 3일 중앙징계위원회 제2차 회의 개시 전까지 아무런 회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날 중앙징계위에는 중앙징계위원회 위원장 총무원장 진우 스님 외 6인이 참석했다. 재적의원 전원이 참석한 셈이다. 현응 스님은 중앙징계위원이기도 했다. 교역직 종무원을 징계하는 위치에 있는 자가 징계에 회부돼 결국 징계 처분을 받았다.중앙징계위 징계 결정에 따라 해인사는 ‘직대’체제로 전환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총무국장 진각 스님이 사실상 대행 역할을 하고 있다. 중앙징계위 징계 결정과는 별도로 호법부 조사와 호계원 징계 절차는 남아 있다.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원회는 이날 중앙징계위에 앞서 현응·도현·향적·본해·적광 스님의조속한 징계를 요구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3-02-03 16:26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과 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한국환경회의 등 환경단체가 2일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부동의와 백지화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제공 불교환경연대.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을 천명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환경부가 케이블카 사업의 선결조건인 환경영향평가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환경 단체들이 이를 비판하고 오색케이블카 백지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과 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한국환경회의는 2월 2일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부동의 △불법 확약서 작성 공무원 즉각 파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백지화를 요구했다.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과 한국환경회의에는 불교환경연대가 집행위와 운영위 단체로 참여하고 있다.환경단체들은 지난해 11월 30일 당시 청장과 환경영향평가 과장 등 원주지방환경 관계자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재보완 사항을 완화하는 내용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서 세부 이행 방안’이라는 확약서를 작성한 것에 대해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협의 고유업무 권한을 사실상 포기하고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며 비판해 왔다.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총장이 2월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백지화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불교환경연대.환경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설악산이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 검토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서가 다시 부동의 되는 것 뿐”이라며, “오색케이블카는 끊임없이 설악산을 위협하고 파괴하며 보호지역의 가치를 사라지게 할 것이다. 우리는 설악산과 보호지역을 위해 확약서를 폐기하고, 조건부가 아닌 분명한 부동의를 원한다.”고 밝혔다.환경단체들은 이어 “설악산오색케이블카를 무조건 추진한다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섰지만, 우리는 설악산을 지키고자 하는 더 많은 모두와 연대하여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완전 백지화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하고,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협의 최종 결정을 하는 데 있어 정치세력과 타협하는 것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앞서 환경단체들은 “불법 확약과 밀실 협의로 얼룩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고, 환경 보전이 아닌 사업자 편의를 위해 일하는 환경부를 규탄한다”며, 1월 26일 한계령 휴게소를 출발해 이날 원주지방환경청까지 8일간 ‘설악산 도보순례’를 진행했다.이들은 “설악산은 국립공원, 천연보호구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백두대간 보호지역,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중첩 지정된 보호구역이자 무분별한 개발 행위로부터 반드시 보호되어야 할 우리나라 자연생태계 최후의 보루”라며, “원주지방환경청은 불법확약서를 작성한 데 이어 양양군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밀실 협의를 비판해 왔다.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등 환경단체의 ‘설악산 도보순례’ 모습. 사진 환경운동연합.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환경부는 설악산을 그대로 두라! 설악산오색케이블카 부동의 하라!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이 국립공원위원회를 통과된 지 7년이 지났다. 그 사이 설악산은 사업자들에 의해 행정심판과 소송을 오가길 반복했다. 설악산을 둘러싼 케이블카 논쟁은 더욱 가열됐고, 국립공원의 가치는 오염됐다. 설악산을 파괴하고 개발하려는 세력은 조직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노골적으로 갈등을 조장했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현상변경허가를 부결하고,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한 결정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처분취소로 얼룩지기도 했고, 대선과 총선 등 선거 과정에서 주민 생존권 보장과 장애인 이동권이라는 왜곡된 프레임으로 당초 사업의 목표는 사라진 지 오래됐다.찬성 세력의 눈치를 보며 설악산의 아픔을 외면하는 정치인들은 오색케이블카를 고충민원의 대상으로 전락시켰고, 국민권익위원회는 또다시 찬성 세력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설악산을 지키는 행동은 법과 제도 안에서 원고적격도 인정받지 못했지만, 우리는 굳건히 버텼고 지금도 이 자리에서 싸우고 있다.설악산이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 검토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서가 다시 부동의 되는 것뿐이다. 무엇보다 설악산의 자연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은 환경부의 책임과 의무에 배치되지 않는다. 그러나 환경부와 사업자들이 만들어 낸 확약서가 존재하는 한, 오색케이블카의 악몽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설악산은 국립공원, 천연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지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 다양하고 중첩된 보호지역으로 살아간다. 오색케이블카는 끊임없이 설악산을 위협하고 파괴하며 보호지역의 가치를 사라지게 할 것이다. 우리는 설악산과 보호지역을 위해 확약서를 폐기하고, 조건부가 아닌 분명한 부동의를 원한다.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설악산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거짓과 부실을 찾아내고 알려내는 활동을 이어왔다. 길과 산에서, 경찰청, 검찰청, 법원 등에서 설악산을 위한다면 그 어느 곳도 마다하지 않았다. 설악산오색케이블카는 무조건 추진한다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섰지만, 우리는 설악산을 지키고자 하는 더 많은 모두와 연대하여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완전 백지화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알린다.마지막으로, 우리는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협의 최종 결정을 하는 데 있어 정치세력과 타협하는 것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한다. 설악산의 자연을 누릴 미래세대가 살아가는 한 설악산오색케이블카는 절대 추진될 수 없을 것이다.설악산국립공원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요구한다.하나. 환경부는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 당장 부동의 하라!하나. 환경부는 불법 확약서 작성 공무원을 즉각 파면하라!하나. 환경부는 설악산오색케이블카 백지화하라!2023년 2월 2일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 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 한국환경회의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3-02-03 15:49

최응천 문화재청장(왼쪽 두 번째)과 정헌율 익산시장(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가 국립익산박물관 미륵사지실에 전시된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익산시.‘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지정서’가 익산시에 전달됐다.익산시는 2월 1일 국립익산박물관에서 ‘국보지정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국보지정서를 정헌율 익산시장에게 전달했다. 전달 받은 국보지정서는 국립익산박물관에 보관된다.국보지정서를 전달받은 정헌율 익산시장은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가 국보로 승격되면서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문화재청, 국립익산박물관과 함께 사리장엄구를 잘 보존해 후대에 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국보지정서 전달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정헌율 익산시장, 조봉업 전라북도행정부지사, 최흥선 국립익산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백제공예의 정수로 평가되는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이하 사리장엄구)는 지난해 12월 27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됐다.사리장엄구는 백제 왕실이 발원해 무왕 40년(639)에 조성한 것이다. 2009년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보수하는 과정에서 봉안 당시 모습 그대로 발굴됐고, 2018년 보물로 지정됐다.사리장엄구는 ‘금제 사리봉영기(金製 舍利奉迎記)’, ‘금동사리외호’, ‘금제 사리내호’, ‘청동합’ 등 모두 9점으로 구성됐다. 이중 ‘금제 사리봉영기’는 그 내용이 백제 무왕과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 공주 부부가 미륵사를 창건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과 배치돼 발견 당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문화재청은 “미륵사 창건 연대와 주체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밝혀 사리장엄구 중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유물이고, 봉안 당시 모습 그대로 발굴돼 고대 동아시아 사리장엄 연구를 위한 절대적 기준이 되는 점, 7세기 전반 백제 금속공예 기술사를 증명해주는 점, 동아시아 사리공예품의 대외교류를 밝혀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역사․학술․예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국보로 지정했다.한편, 국립익산박물관은 최근 사리장엄구가 전시되고 있는 미륵사지실을 사리장엄구가 발견된 미륵사지 서탑을 본떠 탑 중심의 심주석을 중심으로 십자 통로를 구현한 전시실로 개편했다.

종합 | 이기문 기자 | 2023-02-03 14:30

학대노인 사후 관리를 위해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과 화성시청, 화성서부경찰서,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민관협력 통합 사례회의’ 모습. 사진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수탁 운영하는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은 2월 2일 복지관에서 화성시청, 화성서부경찰서,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등과 함께 학대노인 사후 관리를 위한 민관협력 통합 사례회의를 개최했다.복지관은 앞서 1월 20일 주민센터 의뢰로 치매 의심 노인을 상담하러 간 상담사의 신고로 가족으로부터 방치된 노인을 구출해 요양병원에 직권 입원시킨 바 있었다.사례회의에 참석한 화성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가족 내 폭력· 학대는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며, “폭력을 목격한 이나 피해자가 경찰과 관계 기관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화성시청 관계자도 “적극적 대처로 치매 노인이 위험해지기 전에 구출한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 상담사와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 전환과 신고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노인이 보다 안전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종합 | 이기문 기자 | 2023-02-03 13:52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 스님과 진탕호 사무처장이 남북하나재단에 물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나누며하나되기.대한불교천태종 산하 (사)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가 북한 이탈주민과 중국 연변 동포들에게 방역물품을 전달했다.나누며하나되기는 2월 2일 오전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인성) 회의실에서 ‘탈북민 지원을 위한 방역물품·생필품 전달식’을 갖고, KF94 마스크 5만 장, 손 소독제와 습기제거제, 살균유취제, 일회용 알콜티슈가 포함된 4종 세트 1만 8000개, 천태종 템플스테이 이용권을 전달했다.남북하나재단은 기증받은 물품을 북한 이탈주민 교육·생활시설과 단체 22곳에 나누어줄 예정이다.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 스님은 “2006년부터 하나원과 하나센터, 동포모임 등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 정서지원 사업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북한 이탈주민과 단체를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전달식에는 문법 스님, 진창호 사무처장 등 나누며하나되기 관계자와 정인성 이사장, 김영희 대외협력부장 등 남북하나재단 관계자가 참석했다.나누며하나되기는 남북하나재단 전달식에 앞서 서울 관문사에서 (사)글로벌다문화협의회(이사장 김송죽)에 KF94 마스크 5만 장과 손 소독제 500ml 6000개를 전달했다.전달식에서 천태종 사회부장 개문 스님은 “앞으로 종단 차원에서 다문화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고 들었다. 방역물품이 중국 동포들에게 전달돼 잘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달식에는 개문 스님, 문법 스님, 진창호 사무처장 등 천태종과 나누며하나되기 관계자, 김송죽 이사장, 문영수 사무총장 등 (사)글로벌다문화협의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종합 | 이창윤 기자 | 2023-02-03 13:21

“법 중에 법, 법왕(法王)이여! 항하사 모래 수 만큼 많은 여래가 모두 이 법(法)을 증득하였도다. 이 주장자 머리에서 모든 부처님이 다른 입, 같은 목소리로 법륜(法輪)을 굴리시네. 눈 깜짝 사이, 이 법을 원만 성취하고 찰나지간에 삼아승지겁의 업장을 소멸시키네.” (만공스님 법문)이 일은 넘치는 우주의 에너지 하늘 땅 전체의 한 덩어리 힘으로 은은히 표시 없이 밀어붙일 뿐입니다. 일념만년(一念萬年) 일찍이 동(動)한 적이 없네. 한 방울도 샐 틈이 없네. 이기려고 하지 말고 져주자. 나를 빼버리면 텅텅 비어 자유스럽다. 본지풍광(本地風光) 얼마나 통쾌한가! 이 사실이 너무도 크고 거룩하기 때문에 놓아버릴수록 온전하고 자유스럽다.져주자! 노승(老僧)의 한 수입니다. 응용단계까지 못 미쳤나? 아차, 동(動)해버렸네. 앞서려고 하다가 중생심 못난이가 되어 놓친다. 젊고 늙고 이 몸 지수화풍(地水火風)은 바람이 제일 중요합니다. 마음이 집착에 굳어져 있으면 바람이 약해집니다. 달마스님은 관심일법(觀心一法) 관심, 이 놈이 뭘까? 이 한 법이 큰 바람입니다. 진심으로 주자. 따뜻한 바람입니다. 문수보살의 지혜로, 보현보살의 광대행으로 벌떡 일어나 펑펑 솟아나는 샘물, 맑은 바람, 시원한 바람, 이 물건이 돌아가는 소식입니다.허공은 본래청정(本來淸淨)먼지, 티끌, 비바람이 본래 없다는 것을 알아버리면 한가해집니다. 끝없는 청정허공 무진삼보 대자대비 가고 오고가 없는 만물의 근거, 의지처 꽉 차 있는 원기덩어리, 청정 일번지 수덕사가 그 허공입니다. 경허스님 만공스님 제대선지식(諸大善知識) 그 허공입니다.대웅전이 그 허공이요, 관세음보살이 그 허공입니다. 마음이 그 허공이요, 반야가 그 허공입니다. 허공을 누릴 줄 아는 정진납자는 用心(用心)이 청정허공입니다. 이놈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뭘까? 이 중심이 확실하니 해가 뜨고 지고, 계절이 오고 갑니다. 산하대지가 제자리에서 주야장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행처 청정도량에서는 언제나 목탁소리, 종소리, 죽비소리입니다. 목탁소리보다 더한 기회가 어디 있겠습니까? 종소리보다 더한 감동이 어디 있겠습니까? 죽비소리보다 더한 경책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두가 이 물건을 다그쳐 드러나게 합니다.만공스님은 참선이 골수라고 했습니다. 골수가 기본 바탕입니다. 골수 뼈대가 없으면 이슬같은 신세, 번갯불 같은 신세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을 어떻게 소화할까? 어떻게 감당할까? 이 물건이 하늘땅을 다 삼켰는데 하늘땅이 힘의 원천이요, 원동력입니다. 보는 놈을 되 보니 하늘이 이 하늘입니다. 허공은 거짓이 없습니다. 바다는 거짓이 없습니다. 하늘과 바다를 안고 있는 이 실체는 엄연합니다. 순간순간 이 뭘까?로 녹이니 허공이요, 적멸궁이요, 명훈가피입니다. 가고 오고 한없이 부드러워져 자연스럽습니다. 천안대비로도 뚫어볼 수 없는 것이 바람을 따라 비가 되어 앞산을 지나가네. 어느 사이 부거자거(不擧自擧) 들지 않아도 친절하게 먼저 와 있네.삼계(三界)에 큰 스승이요, 사생(四生)의 자비스러운 어버이 이놈이 본사(本師)요, 이 물건이 부처님입니다.이 지극한 지심(至心)의 바다에 쉬고 쉬어라. 보이고 부딪히는 두두(頭頭)가 원기회복이요, 출렁이는 멋이다. 걸음걸음 반갑고 가까운 한 덩어리 생기 호흡마다 작복(作福)이로다.목숨의 지심(至心)에 서서 소리쳐 선언합니다. 일체가 부처님, 일체가 달마, 일체가 선지식 부처님이요, 법이요, 선지식입니다. 바로 조석예불입니다. 예불의 지심이 만고의 본참공안(本參公案) 이뭘까? 입니다. 예불은 이 자리가 더욱 친절해지고 뚜렷해지게 해줍니다. 본심의 향기, 부처님의 향기가 온 천지에 젖어들게 하는 예불 예불보다 더 큰 전법륜(轉法輪)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하늘에 흰 구름 날고 산이여 물이여 일편단심 고향 달 자나 깨나 이 달덩어리 구순 안거 동안에 정이 푹신 들었네. 큰일 나겠네! 걸망을 지고 떠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타향에 백골 되어 흔적 없어도 우렁찬 이 봄을 누가 막을꼬!봄이 밀려옵니다. 기쁨이 밀려옵니다. 납자는 안거를 풀고 만행을 떠납니다. 문 밖 십만 리 풀 한 포기도 없는 곳으로 향하여 가라. 문 밖 십만 리 잡초 한 포기도 밟고 가라. 같은가, 다른가? 이~뭘까?고불(古佛)이요 미생전(未生前)이요 한 모양으로 서리어 둥글었네. 가섭(釋迦)도 유미회(猶未會)인데 부처님도 안다고 할 수 없는 것을 가섭(迦葉)이 개능전(豈能傳)가? 가섭이 어떻게 전한다고 하느냐? 이~뭘까?[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3-02-03 11:31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남북관계 경색을 풀기 위해 종교, 문화 , 문화 재등 민간교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예방한 자리에서다.진우 스님은 3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권 장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권영세 장관은 “남북 경색 분위기를 종교계가 먼저 풀어야 하는데, 종교를 비롯 문화 등 민간교류도 막혀 있어 안타깝다.”며 “가톨릭에서 북 방문을 시도했지만 북측이 아무 답변이 없었다.”고 했다.그는 어려운 사이클이 지나야 해빙기가 올 것 같다. 남북관계를 헤쳐갈 지혜를 달라.“고 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남북 경색이 풀려야 통일부도 일을 더 할텐데 경색 기간이 길어져 안타깝다.”면서 “한파가 지나면 봄이 오듯 남북 간 교류 시절인연이 도래할 것”을 기대했다.그러면서 진우 스님은 “국제국제 정세와 맞물려 어렵겠지만 민간, 문화, 경제 등 분야에서 단계별로 접촉해야 경색 국면이 부드러워지는 측면이 있을 것 같다.”며 “종단은 북측에 신계사 복원과 관련 북측과 교류해 왔다. 다른 종교 교류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강수린 조불련 위원장과 차금철 서기장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지만 응답이 없다.”고 했다.또 스님은 “하지만 취임 때 조불련 측에서 축하 전문을 보내와 완전히 교류가 막히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통일부가 협력해 종교 문화 교류 차원서 북에 여러 가지 제안도 하고, 문화재 관련 교류가 성사되면 좋겠다.”고 했다.권 장관은 “남북 교류에서 정부가 모든 것을 독점해 일할 생각이 없다. 인도적 협력과 대화가 중요하고, 교류와 협력으로 신뢰를 쌓아야 핵 문제 등을 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종교계 교류를 전적으로 응원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또 “조계종뿐만 아니라 천태종 다른 종교계도 열심히 교류해 오신 것으로 안다. 또 총무원장 스님은 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이시니 종교계 교류에 더 관심을 가져 달라.”며 “최근 종교계 관계자들을 만나도 답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남측의 사조가 들어가는 것을 북측이 내부 단속을 엄하게 하는 것은 내부 체제의 문제가 있다는 반증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북 체제를 흔들려는 것이 아니다.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종교 문화, 환경 분야에서도 협력하는 등 정치색이 적은 일부터 도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돕겠다.”고 했다.진우 스님은 “남과 북은 궁극적으로 같은 민족으로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고, (단일민족이라는 차원의)사상 차원에서 공유 공감하고 단일민족의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이날 예방에는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태효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사회부장 범종 스님 등이 함께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3-02-03 11:28

남북하나재단 나눔전달식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는 북이탈주민을 지원하는 단체인 남북하나재단과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글로벌다문화협의회에 방역물품을 전달했다.단체는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관문사에서 ‘코로나19 극복과 동북아 지역 평화와 협력을 위한 중국(연변) 동포 방역물품 전달식’을 열어 (사)글로벌다문화협의회(이사장 김송죽)에 KF94 마스크 5만 장, 손 소독제 500ml 6,000개를 전달했다.전달식에는 천태종 사회부장 개문 스님,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 스님, 진창호 사무처장, 김종죽 (사)글로벌다문화협의회 이사장, 문영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개문 스님은 “앞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해 종단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국의 심각한 코로나 시국에 이 방역물품이 중국동포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중국동포 방역물품 전달식같은 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남북하나재단 회의실에서는 ‘탈북민 지원을 위한 방역물품·생필품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김영희 대외협력부장,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 스님, 진창호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남북하나재단에 KF94 마스크 5만 장, 손 소독제·습기제거제·살균유취제·일회용 알콜 티슈 4종 세트 1만 8,000개, 천태종 템플스테이 이용권 등을 전달했다. 남북하나재단은 전달받은 물품을 탈북민 교육·생활 시설 및 단체 등 22곳에 전해 줄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문법 스님은 “2006년부터 하나원과 하나센터, 동포 모임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정서 지원 사업을 해왔다.”면서 “남·북 교류가 어렵지만, 천태종에서는 지난해 임진각에서 ‘개성, 문(門)을 두드리다’를 주제로 통일문화제를 개최했다.”고 했다.또 “나누며하나되기는 2003년 민족 화해와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과 단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인성 이사장은 “북 이탈 주민을 위해 코로나 발생 후 이번까지 총 4번의 방역물품 기부를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기부도 중요하지만 북 이탈 주민은 남한에서 두 번째로 큰 종단에서 자기들에게 관심 가져준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를 두고, 감사해 한다.”고 전했다.이어 정 이사장은 “북한에서 남북 사회문화교류를 시작할 때 늘 종교 교류부터 했다. 올해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기에 앞으로 남북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재단은 특강 등 나누며하나되기와 더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종합 | 서현욱 기자 | 2023-02-03 11:26

작은 자비심이 큰 자비심을 방해하노니구변설식종불포(口邊說食終不飽)하며.신상착의방면한(身上着衣方免寒)이라.입으로 음식을 말해도 배부르지 않으며 몸에 옷을 걸쳐야 비로소 추위를 면하네. 법화전거(法華全擧) 선사에게 어떤 학인이 물었습니다."구름 한 점도 없이 만리로 아득히 펼쳐진 하늘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습니다.서릿발과 같은 한 자루 칼날로 휘두르는 본분사(本分事)는 어떤 것입니까?"이에 선사는 말했습니다."그 앞에서 누구인들 움직일 수 있겠는가?"그러자 학인이 절을 올리니 다시 선사가 말했습니다.“보잘 것 없는 자비심은 큰 자비심을 방해한다.”그리고 곧바로 방(棒)을 휘둘렀습니다.상대를 배려하여 자잘한 자비심을 베풀었다가 근본적인 법을 제대로 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큰 자비심은 친절한 언어로 전하지 못하는 경계를 할(喝)과 방(棒) 같은 혹독한 수단에 의지하여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앙산혜적은 "나는 남전보원 선사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신 덕을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단지 선사가 나에게 설명해주지 않는 것을 더욱 소중히 여긴다."고 했으며 또 대혜종고는 "누구든지 법에 투철한 안목이 열리고 나면 틀림없이 나의 친절한 설명을 매도할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향엄지한은 대나무에 기왓장 부딪히는 소리에 깨친 후 "위산영우 선사께서 만약 나에게 말로서 다 풀어주셨다면 어찌 지금과 같은 경지를 얻었겠습니까?"라고 하면서 스승의 작은 자비가 아니라 큰 자비심에 대하여 진정으로 감사했던 것입니다.한 겨울 추위 속에서 어느새 해제가 되었습니다. 지금 해인사는 여러 가지로 복잡한 일이 많습니다. 이러한 때 일수록 우리는 더욱더 열심히 정진해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잘못하면 가치 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고 허송세월할 수가 있습니다. 제불조사諸佛祖師가 옛날에 우리와 같은 범부였습니다. 그가 또한 장부요 나도 또한 장부거니 다만 하지 않을지언정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하늘에 온갖 구름이 일어나지만 하늘 바탕은 조금도 달라지지가 않습니다.진득노서(趁得老鼠)하다가.타파유옹(打破油甕)하니.소자방대자(小慈妨大慈)로다.쥐를 잡으려고 나갔다가기름항아리를 때려 부셨으니보잘 것 없는 자비심이 큰 자비심을 방해하는구나.

종합 | 김원행기자 | 2023-02-03 10:27

[상당(上堂)하시어 주장자(拄杖子)를 들어 대중에게 보이시고,]眼中無瞖休挑括(안중무예휴조괄)하고鏡中無塵不用磨(경중무진불용마)어다.信足出門行大路(신족출문행대로)에橫按拄杖唱山歌(횡안주장창산가)로다.唱山歌兮(창산가혜)여!山是山(산시산) 水是水(수시수)로다눈 가운데 티끌 없으니 긁으려 하지 말고거울 가운데 먼지 없으니 닦으려 하지 말라.발을 디뎌 문을 나가 큰 길을 행함에주장자를 횡으로 메고 산 노래를 부름이로다.산노래를 부름이요!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금일(今日)은 임인년 동안거 해제일(解制日)이라.결제에 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 듯 삼동구순(三冬九旬)의 결제가 지나고 해제일이 도래(到來)하였도다.시간은 흐르는 물과 같이 멈추지 않고,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빨리 지나감이라.금일 해제일에 이른 지금, 대중 모두가 금빛사자의 포효(咆哮)를 하고 승천(昇天)하는 용의 트림을 내보여야 할 것이라.만일 그렇지 않다면 어찌 해제일이 되었다고 산천(山川)을 유람(遊覽)하고 허깨비처럼 행각(行脚)을 나설 수 있겠는가!이번 결제의 대중은 각자가 삼동구순(三冬九旬)의 결제기간 동안 얼마나 화두일념(話頭一念)을 이루었는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아야 할 것이라.습관처럼 좌복(坐服)에 앉아서 번뇌망상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혼침(昏沈)에 빠져 있거나, 게으른 마음으로 방일(放逸)한다면 천불(千佛) 만조사(萬祖師)가 출현해서 깨달을 수 없음이라.다시 마음을 다잡아 부처님의 은혜, 스승님의 은혜, 시주자의 은혜,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여 발심(發心)하고 발심하여 정진의 고삐를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화두(話頭)가 있는 이는 각자의 화두를 참구하되, 화두가 없는 이는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인가?’하고 이 화두를 챙기고 의심할 지어다.중국의 당나라 시대에 조주(趙州)선사께서 문수보살을 친견하려고 오대산을 향해 행각(行脚)에 오르셨다. 오대산(五臺山)은 문수보살(文殊菩薩)이 상주(常住)하고 계시는 곳으로 알려져 있음이라. 수백 리 길을 가다가 하룻밤 머물고자 어느 암자에 들르시니, 그 암자에 계시던 백발 노승(老僧)이 물었다.“젊은 스님은 어디로 가는고?”“오대산 문수보살을 친견하러 가는 길입니다.”이 말 끝에 노승이 게송을 읊기를,何處靑山非道場(하처청산비도량)인데何須策杖禮淸凉(하수책장예청량)인고.雲中縱有金毛現(운중종유금모현)이나正眼觀時非吉祥(정안관시비길상)이니라.어느 곳 청산(靑山)과 도량(道場) 아닌 곳이 없거늘하필 책장(策杖)을 짚고 청량산(淸凉山)까지 예(禮)하러 가려는가.가사 구름 가운데 금빛 사자를 탄 문수보살이 나타난다 해도바른 눈으로 보건대 길상(吉祥)한 것이 못되느니라.하고, 조주 선사를 경책하였다.노승의 게송을 다 듣고 난 조주 선사께서 “어떤 것이 바른 눈[正眼]입니까?” 하고 물으시니, 노승은 그만 말이 막혀버렸다.조주 선사께서 노승의 암자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다시 오대산을 향해 길을 나섰다. 가는 도중에 또 어떤 노인을 만났는데 그 노인이 물었다.“그대는 어느 곳을 향해 그렇게 가는고?”“오대산 오백 나한승(五百羅漢僧)에게 예배하러 갑니다.”“어젯밤 오백 나한이 다 물빛 암소가 되어 갔다.”이 말 끝에 조주 선사께서 “아이고, 아이고!”곡(哭)을 하셨다.이것이야말로 천추만대(千秋萬代)에 귀감이 되는 진법문(眞法門)이로다.우리가 이러한 법문에 확연명백(確然明白)한 법안(法眼)이 열려야만 비로소 사람 도리를 할 수가 있는 법이로다.이와 같은 삼매(三昧)를 드러내 보인 법문이 또 있음이라.남전(南泉) 선사께서 천태산(天台山)의 한산(寒山), 습득(拾得)께 예배드리러 와서 며칠 머물다가 하직 인사를 올리자, 한산께서 물으셨다.“어디를 가려 하시오?”“마을 아래 돌다리에 놀러 가고자 합니다.”“거기 가서 무엇을 하시려오?”“가서 오백 나한승에게 예(禮)를 올리려 합니다.”그러자 한산께서 하시는 말씀이,“어젯밤에 오백 나한이 다 물빛 암소가 되어 가버렸소.”하시는 것이었다.여기에 모인 시회대중들은 이 말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소승과(小乘果)를 증득(證得)한 신통자재(神通自在)한 나한승들이 물빛 암소가 되어 가버렸다고 하니, 그 말에 남전 선사께서 “아이고, 아이고!” 하고 곡을 하시니, 한산께서 “비록 몸은 뒤에 받았지만 큰 종사(宗師)의 눈을 갖추었도다.” 라고 말씀하셨다.그러자 남전 선사께서는 “허허!” 라고 허허성(噓噓聲)을 하시었다.여기에 큰 뜻이 있음이로다.이것은 여러분들이 화두를 타파(打破)하여 자신의 성품을 바로 보게 되면, 왜 “아이고, 아이고!” 하고 곡을 하며, 또 왜 “허허성”을 하는 것인지를 바로 알게 됨이로다. 그렇게 되면 조주, 남전 선사를 바로 알고, 한산, 습득의 살림살이를 다 알아서 그 분들과 척척 상통(相通)하게 되리라.그러면 남전 선사께서 “허허!” 하시는 데는 한산, 습득 두 분 다 아무 말씀이 없으셨는데, 산승(山僧)이 만약 그 자리에 있었던들, 손뼉을 치면서 “하하!”라고 한바탕 큰 웃음을 치리라.여기에도 또한 큰 뜻이 있음이로다.손뼉을 치면서 “하하!”라고 웃는 이 뜻을 안다면 모든 부처님의 은혜와 사사공양(四事供養), 시주(施主)의 은혜를 다 갚을 수 있으리라.필경에 진리의 한 마디는 어떠한 것인고?衝落碧開松千尺(충락벽개송천척)이요截斷紅塵水一溪(절단홍진수일계)로다.푸른 하늘을 찔러 여는 것은 천 길 푸른 소나무요,세간의 먼지를 끊어내는 것은 흐르는 물이더라.〔주장자(拄杖子)로 법상(法床)을 한 번 치고 하좌(下座)하시다.〕

종합 | 김원행기자 | 2023-02-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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