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코리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금품 요구 않해"
미쉐린코리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금품 요구 않해"
  • 조현성
  • 승인 2019.11.28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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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선정 대가 유료 컨설팅 제안 의혹 반박...법적 조치
미쉐린 가이드 홈페이지 갈무리
미쉐린 가이드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렙] 미쉐린 코리아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미쉐린(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선정을 두고 금품 요구가 있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미슐랭 가이드는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인 컨설턴트는 미쉐린 직원이 아니다. 미쉐린과 어떤 계약관계도 없는 인물이다"고 했다.

이어서 "해당 의혹을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한 이후 내부적으로 즉각 사실확인 절차를 거쳤다. 미쉐린 내부의 어떤 부당행위나 미쉐린 직원의 규정 위반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미슐랭 가이드는 "해당 레스토랑이 전하는 왜곡된 내용에 이의제기 등 대응 중이다. 필요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윤가명가' 윤경숙 대표는 일부 언론을 통해서 미슐랭 가이드 측이 레스토랑 평가 후 우수 레스토랑에 부여하는 '별'을 놓고 장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은 미슐랭 가이드의 입장문 전문이다.

1.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는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집니다.

“독립성”은 미쉐린 가이드의 핵심가치이며, 이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습니다. 미쉐린 가이드의 모든 평가원은 미쉐린의 직원이며, 엄격한 내부 규정에 의거해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는 미디어에서 의혹을 제기한 어떠한 컨설팅 활동도 하고 있지 않으며, 선정의 대가로 어떠한 금품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미쉐린 가이드의 최종 평가는 협의체에 의한 만장일치 방식으로 결정되며, 한 개인의 의견에 의한 결정이 아닙니다.

2.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인 컨설턴트는 미쉐린 직원이 아니며, 미쉐린과 어떠한 계약관계도 없는 인물입니다.

한 레스토랑에서 ‘미쉐린 가이드 측이 레스토랑 오픈을 제안했으며, 미쉐린 가이드 스타 선정에 도움을 주겠다며 고가의 컨설팅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주장으로, 컨설팅을 제안한 당사자인 어니스트 싱어씨는 미쉐린과 어떠한 계약관계도 없는 인물입니다. 당연히, 그는 미쉐린 가이드의 스타 레스토랑 선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으며, 관여된 바 역시 없습니다.

따라서, 미쉐린은 해당 인물과 동일 시 될 수 없으며, 제3자의 부적절한 활동에 대해서는 대신 답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3. 미쉐린 가이드는 해당 의혹에 대해 2018년 말 이미 자체 사실확인 절차를 거쳤습니다.

저희는 해당 의혹에 대해 지난해 말 한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한 이후 내부적으로 즉각 사실확인 절차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미쉐린 내부의 어떤 부당행위나 미쉐린 직원의 규정 위반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내부의 기밀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증거 역시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의 임원진들은 업계의 다양한 관계자들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이 같은 과정 속에서 30년 이상 아시아 지역에서 와인 수입상으로 활동한 어니스트 싱어씨와도 각종 행사 및 디너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바 있습니다. 이는 여타 업계 관계자들과의 만남과 다를 바 없는, 일상적인 교류입니다. 분명히 밝힐 수 있는 부분은 미쉐린 가이드는 어니스트 싱어씨를 비롯한 관련 컨설턴트들과 어떠한 형태의 계약 관계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미쉐린 가이드는 제3자가 평가에 개입할 수 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4. 언론 보도를 통해서 외부 컨설턴트와 유착 의혹이 제기된 미쉐린 가이드의 내부 인물은 2016년 9월 미쉐린을 개인적인 사유로 퇴사한 직원입니다. 그 이후 미쉐린 가이드의 의사 결정 과정에 일체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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