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불교방송 제10대 사장에 이선재 씨 선출
BBS불교방송 제10대 사장에 이선재 씨 선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11.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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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불교방송 제108차 이사회서…김종천 1표 이선재 19표
29일 제108차 불교방송 이사회에서 제10대 불교방송 사장에 선출된 이선재 씨.
29일 제108차 불교방송 이사회에서 제10대 불교방송 사장에 선출된 이선재 씨.

BBS 불교방송 제10대 사장에 이선재 씨가 선출됐다.

재단법인 불교방송 이사회(이사장 종하 스님)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가든호텔 아젤리아 홀에서 제108차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사 20명 전원이 참석해 전원이 무기명비밀투표로 사장을 선출했다. 투표 결과, 김종천 후보가 1표, 이선재 후보가 19표를 획득해, 18표를 더 많이 획득한 이선재 후보가 제10대 불교방송 사장이 됐다.

BBS불교방송 사장 추천권을 갖고 있는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11월 15일 응모자 16명 중 1, 2차 서류심사에서 선정된 사장 후보를 면접 심사한 뒤 의사회 의결을 거쳐 두 사람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재단법인 불교방송에 공식 추천했다.

이사장 종하 스님은 “불교방송 사장 선출에 심사숙고해 달라. 진흥원 복수후보 추천 등 절차상 시간이 많이 걸려 오늘 이사회를 열게 됐다.”고 했다.

이선재 사장은 성균관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KBS 보도국 기자로 입사했다. 정치외교부장, 워싱턴 특파원, 보도국장, 광주방송총국장, 심의실장, 보도보부장, 전략기획실장 등 KBS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남북방송통신교류추진위원,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언론정보대학원 산학협력교수,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강사,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객원 교수다. 2012년 한국 참언론인 대상, 2016년 자랑스런 한양언론인상 등을 수상했다.

이사회는 가나다 순으로 사장 후보자인 김종천-이선재 후보의 정견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1시간 15분여 동안 진행한 후 한 차례 휴회를 가졌다. 5분 정도 휴회한 후 이사들은 김종천-이선재 후보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갔다.

이사회는 이날 선출한 제10대 사장을 당연직 이사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사장 선출에 앞서 전차 이사회 결의사항을 확인하고, 새 감사에 김문석(삼덕회계법인 회계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문석 감사는 “불교방송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불교방송 제10대 사장 선출은 지난 6월 선상신 전 BBS불교방송 사장이 공금 횡령 의혹과 불교방송 사장 추천권을 쥔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은 부적절한 불교방송 법인카드 사용과 선 사장과의 유착 관계 등 논란이 일자 재단법인 불교방이 감사에 들어간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이선재 사장의 임기는 사장에 선출된 2019년 11월 29일부터 시작된다. 새 사장은 경영정상화와 사내 구성원의 화합, 탕평 등 묵은 숙제를 우선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 20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장 종하 스님을 비롯해, 범해·현문·도후·수불·원종·종호·성행·일감 스님(이상 조계종), 월장 스님(천태종) 회정·호당 정사(진각종), 인선 정사(총지종), 이한구·이수덕·노부호·박기동·정주교·구형선·엄상호(이상 진흥원) 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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