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 사기·몸캠피싱의 올바른 대응법을 제시한 ‘몸피카(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영상통화 사기·몸캠피싱의 올바른 대응법을 제시한 ‘몸피카(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 김백
  • 승인 2019.12.11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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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다양한 유형들로 많은 피해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사이버범죄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극성을 부리고 있다. 근래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몸캠피씽(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은 SNS상이나 랜덤채팅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범죄로 연령대를 불문하고 수많은 남성 피해자들을 만들어낸 바 있다.

대부분 선정적인 문구로 남성에게 메시지를 보내 영상전화를 유도한다. 피해자가 음란행위를 실시하도록 유도하며 이를 녹화한다. 녹화를 실시하기 전후로 특정한 파일을 보내 피해자가 설치하도록 만든다. 협박에 필요한 소재들을 마련한 피의자는 영상의 삭제를 위해서는 거액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몸캠피싱의 검거율이 낮은 이유는 SNS나 랜덤채팅에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SNS나 랜덤채팅은 가입절차가 간단하며, 익명성 보장을 이유로 사용자의 정보나 대화내용 등을 저장하지 않는다. 또,범죄조직들은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해 국내에서 검거에 성공해도 조직원인 경우가 많고 조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이들은 해외에서 활동해 각국의 수사기관이 공조해 검거해야 한다.

피의자를 검거해 사태를 해결하기가 어려워지자 영상통화 사기 피해자들은 커뮤니티를 꾸려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카페 ‘몸캠피씽 피해자 모임(이하 몸피카)’라는 곳이 대표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대학생이었던 한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정도로 이들은 악랄하게 협박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금품을 갈취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유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요구에 응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일부 조직들은 개인적으로 연락해 디지털 보안업체인 것처럼 접근하는 경우도 있으니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며 “APK파일을 보관하고 있어야 향후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보관한 뒤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몸피카’는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의 피해자가 모여 자신들의 피해사례들을 상세히 공유하고 있으며 해결방안, 대처 방법 등 현실적인 조언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보안 전문가들 또한 다수 가입하여 수 천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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