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지난 2019년 12월 5일 목요일 저녁 6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한국산업의료복지연구원과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한 2019 감정노동포럼이 성료됐다.
감정노동자 및 노동, 시민단체, 의료,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된 이번 포럼은 2017년부터 진행된 감정노동 전문가 회의로 올해가 세 번째이다.
특히 2019년 포럼은 감정노동자보호법(산업안전보건법 26조 2) 시행 1주년을 맞이하여 현재 법제도의 실효성과 현황을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 및 서울시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 등의 전문가의 발제를 통해 살펴보고, 감정노동자들의 건강권 문제에 대해 한국산업의료복지연구원이 의료진과 심리상담사들과 함께 2년에 걸쳐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심리상담 및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포럼에서는 감정노동자보호법을 비롯하여 자치단체 차원의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조례 제정과 무료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의 노력이 있어왔음에도 불구하고 750만 여명으로 추산되는 현장의 감정노동자들은 건강권보호를 위한 효과를 제대로 체감하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하고 관리감독기관의 책임있는 후속 대책이 요구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무엇보다 사업주가 감정노동자를 지지하고 직무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문화를 만들어 가야하며, 소비자들 역시 건전한 소비문화 풍토가 조성되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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