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미워말고, 내 몸과 마음 청정하게"
"남을 미워말고, 내 몸과 마음 청정하게"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01.02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자년 신년법어] 총지종 종령 법공 정사

총지종 종령 법공 정사.
총지종 종령 법공 정사.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불자와 교도 가정에 부처님의 상서로운 서광이 널리 비추고, 여러분들의 마음에는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기를 서원합니다. 금년에는 가정과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평화와 자비가 넘쳐나고, 고난과 괴로움을 부처님의 가르침과 지혜로써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희망하며, 온 지구촌이 빈곤과 가난, 질병과 고통에서 해탈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중생이 겪는 고통은 탐욕과 그로 인한 대립과 반목에 기인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 우리는 자비심과 보리심을 길러내어야 합니다. 자비심은 발고여락(拔苦與樂)이라 하여 다른 이를 기쁘게 하고 고통을 덜어 주는 것이며, 보리심은 깨닫고자 하는 마음임과 동시에 상대를 자비로써 대하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자비심과 보리심을 일언(一言)하야 이타심이라 하며, 그러한 행을 이타행이라 합니다.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불자들과 교도 여러분들에게 자비심과 보리심을 길러내는 수행의 실천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안하오니 용맹정진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첫째,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한시라도 가져서는 아니 됩니다. 증오와 원망심은 악(惡)의 가장 큰 씨앗입니다. 남을 내 몸과 같이 여기고 이웃을 내 가족과 같이 대하는 마음이 인간의 본성(本性)이요, 그러한 마음으로 산다면 모두가 즐겁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세계가 될 것입니다.

둘째, 나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청정하게 해야 합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나의 선(善)에서 출발합니다.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에게 더욱 선(善)한 마음, 건강한 생각, 깨끗한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모든 것이 바르게 서고, 바르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과제를 한 해의 실천서원으로 삼아 정진해 나간다면 불국토에 들어가는 문이 되고, 복전(福田)을 일구는 일대불사가 될 것입니다.

날마다 좋고 좋은 날이오, 달마다 기쁘고 행복한 한 달, 한 해가 되시기를 발원하면서 모든 불자님들과 교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력이 충만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옴마니반메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