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촛불집회] 2020년 1월 4일의 기록 (2) “윤석열 총장이 넘버원?”...서초달빛집회 "윤석열 방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서초달빛집회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매주 토요일 대검찰청 건너편에서 개최해왔다.
주최측은 어둠이 내려앉은 현장에서 집회 구호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검찰청 건물 벽면을 디스플레이로 삼아 레이저를 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런데 집회 장소를 향한 청사 내부 조명의 배열이 마치 '숫자 1'로 보인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는 "그래봤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한민국 넘버원"이라는 검찰측의 메시지가 아니냐는 설(인터넷 용어로는 썰)이 퍼져나갔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한 항의 표시를 넘어 청와대에 보내는 '도전' 메시지일 수도 있다는 해석까지 나오며 의견이 분분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휴일을 반납하고 열일하는 검찰청 관계자들과 청사 건너편에서 열렬히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서초달빛집회 참가자들.
양측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으로 비춰질 수 있는 해프닝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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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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