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실내낚시 카페 ‘아빠어디가’, 도심 속에서 즐기는 바다낚시…이색 데이트코스 가볼만한곳
대구 실내낚시 카페 ‘아빠어디가’, 도심 속에서 즐기는 바다낚시…이색 데이트코스 가볼만한곳
  • 김영호
  • 승인 2020.01.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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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 팽팽히 휘어지는 낚시대, 오랜 기다림 끝에 미끼를 물면 강력한 입질이 낚시대를 쥔 손으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잽싸게 들어올리면 대어가 물길을 가르며 요동을 친다. ‘월척’. 그 묵직한 손맛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바다낚시만큼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게 없다 해도 추위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만큼은 예외다. 당장에라도 바다로 떠나 찌를 던지고 싶지만, 영하권 강추위에 현관문을 나서기가 무섭게 느껴진다. 추위가 풀리는가 싶으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야외 낚시 활동은 더욱 멀게 느껴진다. 

낚시뿐인가. 언제부턴가 삼한사온(三寒四溫) 대신 찾아오는 삼한사미(三寒四微)의 겨울, 추위와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활동이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야외활동 보다는, 쾌적한 시설을 갖춘 실내 놀이시설이나 레저, 게임 활동 등 날씨와 전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놀거리가 인기다.

이런 수요를 반영하듯, 최근 실내 낚시카페가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컨셉의 카페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북구 관음동 소재 ‘아빠어디가 바다실내낚시 카페’ 역시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실내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실내낚시 카페다. 

특히, 이곳은 바다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환경으로, 지역에서 민물낚시가 아닌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랍스터, 돔, 우럭, 광어, 농어, 도다리 등 제철 바닷물고기를 마음껏 잡을 수 있다. 낚싯대는 카페에서 대여 가능하다. 

낚시카페 관계자는 “아빠어디가 바다실내낚시 카페는 실내 낚시터와 카페가 결합된 형태로, 어린이 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라며 “특히, 실내에서 민물이 아닌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매서운 바람, 치솟는 파도, 뱃멀미 등을 걱정할 필요 없이 안전한 실내에서, 전문 낚시꾼 외에도 낚시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물낚시에 비해 바다낚시는 몸집이 크고 힘이 센 어종을 대상으로 한다. 민물고기는 손맛만 보고 놓아주거나 간혹 보양식으로 먹지만, 회로 먹기는 어렵다. 하지만 바닷물고기는 잡은 후 바로 생선회로 떠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아빠어디가 바다실내낚시 카페 역시, 직접 잡은 물고기를 회로 떠서 맛볼 수 있다. 랍스타, 우럭, 광어 등 잡은 물고기는 무료로 회를 떠주며, 포장도 가능하다. 

아무리 새로운 놀이라도 금방 질려하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방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덕분에 가족 나들이에서 아이와 가볼만한곳이며, 데이트코스, 단체 모임장소로도 추천된다. 칠곡 지역에서도 찾아온다.

낚시카페 관게자는 “바다에 가지 않아도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추운날 멀리가지 않고 도심과 가까운 이곳에서, 짜릿한 손맛을 즐기며 빈손으로 와 두손 무겁게 잡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 북구 관음동에 위치한 ‘아빠어디가 바다실내낚시 카페’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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