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1시 영천 만불사…영결·다비식 엄수
망우당 봉주 대선사(忘牛堂 奉珠 大禪師)가 23일 입적했다. 세납 84세, 법납 71세.
망우당 봉주 대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총림 해인사 전 주지를 역임했으며, 제5대 중앙종회 부의장, 만불산 만불사 조실로 수행과 포교에 진력했다.
망우당 봉주 대선사의 영결·다비식은 문도장(대표 학성 스님)으로 29일 오전 11시 영천 만불사에서 엄수된다. 분향소는 만불사 인등전에 마련됐다.
수좌이자 종단의 외호대중으로 정진한 스님은 불기 2564(2020)년 1월 23일 영천 만불산 염화실에서 제자들을 불러놓고 열심히 수행정진할 것을 당부한 뒤 다음과 같은 열반송을 남기고 입적했다.
임종게
일생다사여몽로포(一生多事如夢露泡)
멸본래무멸하악멸(滅本來無滅何惡滅)
일념방하창무애가(一念放下唱無碍歌)
부모미생전환일보(父母未生前還一步)
일생사 꿈같고 이슬 같고 거품 같아라.
죽음은 본래 없으니 어찌 싫어할 것인가.
한 생각 내려놓고 무애가를 부르니
태어나기 전 본래면목으로 나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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