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17, '원 컨티뉴어스 숏’ 비하인드 스토리...100% 몰입감 제작 영상 공개
영화 1917, '원 컨티뉴어스 숏’ 비하인드 스토리...100% 몰입감 제작 영상 공개
  • 구경현
  • 승인 2020.01.29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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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멘데스 감독과 로저 디킨스 촬영 감독이 들려주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가 시간 그 자체다!” 4개월간의 리허설 끝에 탄생한 마스터피스
영화 '1917' 포스터
사진 = 영화 '1917' 포스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수상 후보로 자리매김한 <1917>이 ‘원 컨티뉴어스 숏’ 촬영 기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100% 몰입감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숨소리마저 담은 듯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

이번에 공개된 100% 몰입감 제작기 영상은 ‘원 컨티뉴어스 숏’(one continuous shot) 촬영 기법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거대한 스케일의 촬영 현장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샘 멘데스 감독은 전쟁의 상황을 현실적인 시간으로 표현하기 위해 ‘원 컨티뉴어스 숏’ 촬영 기법을 선택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장면을 나누어 찍은 후 이어 붙여 하나의 장면으로 보이게 하는 ‘원 컨티뉴어스 숏’ 촬영 기법은 보통의 영화 보다 훨씬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샘 멘데스 감독은 “카메라의 움직임과 방향이 배우들의 움직임과 정확하게 일치해야 했다”라고 전하며 많은 제작진들과 배우들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했던 점을 강조했다.

빛의 마법사라 불리는 로저 디킨스 촬영 감독에게도 ‘원 컨티뉴어스 숏’은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로저 디킨스 촬영 감독은 “실제 자연의 빛에 의존해야 했다. 참호를 계속 달리면서 카메라를 360도 회전하려면 조명을 설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촬영 현장에서 환경적인 요인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설명했다.

‘블레이크’ 역의 딘-찰스 채프먼은 “다들 우리에게 ‘얼른! 빨리 빨리’를 외쳤다”, ‘스코필드’ 역의 조지 맥케이는 “연극 촬영하는 것과 같았다. 한 번 시작되면 멈출 수 없었다”라고 전하며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고 긴박하게 돌아갔던 촬영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여기에 대규모의 폭발을 뒤로하고 넓은 평야를 달리는 ‘스코필드’의 모습은 전쟁 블록버스터다운 스케일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인다.

“이 젊은 병사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놓였는지를 직접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한 샘 멘데스 감독은 두 병사와 함께 걸으며 관객들에게 그들의 숨소리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1917>은 제77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드라마 부문), 감독상을 수상, 제31회 미국 프로듀서조합상(PGA) 작품상 수상 등 유수의 시상식을 석권하는 동시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영미권 시상식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북미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월드 와이드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력까지 입증한 <1917>은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뉴스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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