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독송용 금강경 시리즈 발간
수지독송용 금강경 시리즈 발간
  • 도서출판 도반
  • 승인 2010.05.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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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스님, 번역·주석 "휴대·읽기 편해"…점자본도 출간

▲ 왼쪽부터 금강반야바라밀경 독송용, 점자본, 수지용 금강경 큰 책, 작은 책 ⓒ도서출판 도반 제공
오랫동안 소장하면서 독송할 수 있는 금강반야바라밀경 출간되다.

경다운 경이라 평가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금강경이 송강스님의 번역본으로 출간되었다. 출판사에서는 새로운 판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의 고려 대장경은 디자인, 교정, 서체 그리고 책의 장점 등 종합적인 가치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려대장경을 보는 순간, 누구든 그 내용을 보기 전에 책의 아름다움에 먼저 감탄을 한다고 한다. 이에 현대화된 경에서도 이러한 시도를 해보았다는 것이 출판사의 설명이다.

송강 스님의 명쾌한 번역과 이해하기 쉬운, 자세한 주석은 ,먼저 출간된 금강경(스프링제본)으로 이미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있다. 스프링 제본의 금강경(소)와 금강경(대)가 금강경의 이해에 중점을 둔 책이라면 이번 금강반야바라밀경은 한글 독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에 맞게 한글독송과 한문 독송을 구분하고, 큰 서체를 사용했으며 ,읽기에 편하도록 문장을 다듬었다.

표지에 쓰인 방혜자 선생님의 빛의 탄생이라는 그림은 금강경의 뜻을 잘 표현해 주는 대표적인 그림이라 하겠다. 표지만 보고도 자연스럽게 명상에 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는 제본 방식을 빼놓을 수 없다. 현재까지의 가장 가치 있는 방식은 고서 제본이라고 한다. 고서 제본은 고려대장경의 영인본과 같이, 책을 실로 묶은 방식으로서, 출판사에서도 처음에는 이 방식을 고려했었다.

그러나 고서 제본 방식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고급 한지를 사용하여 책을 펼쳐 놓아도 다시 넘어오지 않는 등, 본래의 가치를 살려냈을 때 인정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겉모습만 고서 제본인 것이고 그 기능은 실현되지 않아 오히려 그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한지를 사용해서 책을 만들 경우, 책 가격이 20만원을 훌쩍 뛰어 넘게 되어 많은 불자들이 사용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그래서 출판사에서 선택한 방식은 양장 실제본 방식이다. 고서 제본 다음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고급 용지를 사용하면서 책을 펼쳐 놓았을 때 다시 넘어오지 않아 독송하기에는 더 없이 편리하다. 가격 또한 일반 불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25,000원까지 낮출 수 있다. 출판사에서는 차후에 고서 제본 방식의 책도 출간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송강 스님의 금강반야바라밀경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본도 출간되었다. 송강 스님의 한글 번역본을 점자로 옮겨 전국의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간직하면서 독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출판사에서도 일부 부수를 보시하며, 일반 불자들께서도 쉽게 보시할 수 있도록 이익 없이 원가에 가까운 저렴한 1만원의 가격에 공급한다. 점자본은 도반 출판사에 직접 전화해서 주문해야 한다. 도서출판 도반(02-885-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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