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협력 약속
종교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협력 약속
  • 조현성
  • 승인 2020.02.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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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평화회의(KCRP) 종교지도자들 문체부장관과 간담회

불교 개신교 카톨릭 등 종교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4일 광화문 한 식당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종교지도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양우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가 조기 종식돼 우리나라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교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에 종교계는 종교집회, 행사 등을 개최할 때 철저한 예방조치를 통해 정부 대응에 보조를 맞추고, 국민 통합과 사회적 갈등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속히 쾌차하시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스님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우리 정부는 충분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있으니 한마음으로 이겨내자"고 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우리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감염증을 극복해야 한다. 고통을 겪는 환자와 그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보이는 것이 우리 종교인, 우리 국민의 진정한 모습이다"고 했다. 김 대주교는 "국민들이 자기 자리에서 정부를 믿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할 때 하루 빨리 감염증을 극복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올해 세계교회협의회, 미국, 독일 일본 등 온 세상 그리스도인과 함께 2~8월 한반도 평화기도 주간을 선포하고 6월에는 한반도평화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중국인 혹은 주변국에 대한 혐오로 비화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이 질병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은 "우리가 국가의 위기대응시스템을 믿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면, 이 상황을 반드시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영근 성균관장은 "작은 정성을 다해 협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이 어려운 난관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천도교 송범두 교령은 "어느 때보다 사람을 존중하고 이웃을 배려해야 할 때다. 각자위심을 버리고 동귀일체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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