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 심하면 산패 의심해야” 크릴오일 안전하게 먹는 요령은?
“비린내 심하면 산패 의심해야” 크릴오일 안전하게 먹는 요령은?
  • 차승지 기자
  • 승인 2020.02.05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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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 크릴오일은 기름이기 때문에 산패되기 쉽다. 따라서 비린내가 심하게 나거나 역한 냄새가 느껴진다면 당장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색이 탁하고 캡슐을 만졌을 때 딱딱하지 않고 물렁물렁한 경우도 산패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처럼 산패된 유지류는 본래의 효능을 잃고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효성분들이 화학변화를 일으켜 우리 몸을 공격하는 발암물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몇 동물실험에 의하면, 산화된 지방은 생체기관을 손상시키고 염증, 암을 유발하며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크릴오일의 산패를 막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유지류는 냉장 보관을 하거나 서늘한 장소에 두는 것이 좋다. 또, 크릴오일 같이 열에 약한 특성이 있는 영양제는 밥솥이나 가스레인지 같이 열전달이 쉬운 가전제품 근처엔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구입 단계에서 산패로부터 안전한 크릴오일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제품 선택 시 ‘선상가공’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크릴오일의 원료가 되는 크릴새우(krill)는 어체 특성상 부패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뭍으로 옮겨서 가공하는 육지가공 방식보다는 잡은 즉시 배 위에서 가공하는 선상가공 방식의 제품을 먹어야 산패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산패 안전성을 위해선 인지질 함량도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인지질 함량이 높을수록 산패 위험을 낮출 수 있으므로, 산패로부터 안전한 크릴오일을 원한다면 인지질 함량이 최대한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시판되는 크릴오일 가운데는 인지질 58% 제품이 가장 고용량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크릴오일은 제품의 포장방식도 산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중 크릴오일 제품들은 캡슐이 큰 통에 한꺼번에 담겨 있는 병 포장 제품(벌크형)이나 캡슐 한 알씩 낱개로 포장된 PTP 포장 제품으로 나뉘는데, 제품의 오염이나 변질 방지를 위해선 PTP 포장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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