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의 골프회원권시세가 상당히 흥미롭다. 올 들어 많은 회원제, 대중제 골프장들이 그린피 인상을 단행했다. 2019년 중순부터 최저임금을 이유로 골프장들은 그린피 인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시점을 2020년으로 잡은 것 뿐 이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그린피가 많이 오름에 따라 지난해 말 기점으로 골프회원권시장의 흐름이 약소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많은 예상을 비웃기라도 한 듯 골프회원권흐름은 정반대의 길로 들어섰다. 부동산 규제, 금융시장의 변동과 더불어 막대한 현금자본이 주식이나 회원권시장으로 흐르고 있고 많은 매수 유입과 매물 부족으로 골프회원권 시세가 크게 상승했다.
2월 둘째 주 여전히 상승세는 멈추질 않는다. 동아인덱스에 따르면 전체회원권시세는 지난주 대비 ▲0.38% 상승했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는 ▲1.23% 상승했고, 고가대는 ▲0.45% 상승했다. 중가대는 ▲0.66% 상승했고, 저가대는 ▲0.55% 상승했다.
봄 시즌 준비하려는 골퍼들이 계속 골프회원권을 매수하려고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매도자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시세에 팔고 싶어 하면서 매수, 매도간의 눈치싸움도 상당하다.
지속적으로 골프회원권 시세를 파악하면서 시장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골퍼들에게는 필요하다.
동아회원권거래소 골프회원권 문종성 팀장은 “2020년 상반기 시세는 지속적인 강보합세로 유지될 것” 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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