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서울 포교당 구룡사은 13일 서초구청에 쌀 5,000Kg을 전달했다. 이번 자비의 쌀은 지난 정월대보름날 실시하려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미뤄오다가 이날 전달했다.
구룡사는 매년 설날을 앞두고 불자들과 함께 운조당 홍법 스님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홍법문화복지재단(이사장 정우 스님) 이름으로 자비의 쌀 모연 행사를 펼쳐, 모아진 쌀을 정월 대보름에 관내 구청인 서초구청에 전달해왔다. 올해는 연초에 발생한 신종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동안 모아 놓은 쌀을 전달하지 못했었다.
이에 주지 각성 스님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어 가면 갈수록 소외계층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어 갈 수밖에 없고, 공업중생의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며 서초구청에 그동안 불자들과 함께 모아 온 자비의 쌀 5,000kg(20kg들이 250포)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각성 스님은구룡사에서 명절 때마다 자비의 쌀 모연행사를 하는 것은 운조당 홍법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 사회를 맑고 청정하게 정화시키는 데 일조하기 위함이라며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자비의 쌀이 불우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전달되어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사상이 널리 확산되는 것은 물론 이 인연공덕으로 신종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통에서도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룡사 불자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쌀은 서초구청을 통해 서초구청 관내 저소득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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