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심 복개하천 등 13곳, 생태하천으로 복원
경북도, 도심 복개하천 등 13곳, 생태하천으로 복원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0.02.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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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학산천, 안동시 안기천 등 9개 시군, 13개 하천 선정
▲ 경상북도청

[뉴스렙] 과거 도시개발로 복개되었거나 건천화 등으로 수질오염이 심각한 도심하천들이 열린 물길로 되살아나 생태·문화가 어우러진 생활공간으로 재창조된다.

경북도는 올해 9개 시군, 13개 하천을 선정하고 약 200억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도심 건천·복개하천을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 도심 속의 생태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19년 10개소, 올해 13개소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총 2,1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포항시 학산천, 구무천, 안동시 안기천, 영주시 금계천, 상주시 북천, 병성천, 문경시 보림천, 금천, 고령군 소가천, 성주군 성삼천, 대흥천, 예천군 금곡천, 울진군 광천 등 13개의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2023년까지 복원한다.

사업은 도로 상가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복개 시설물의 철거 및 물길 복원,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 등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먼저 하천의 과거·현재·미래, 하천주변의 생활·문화·역사를 고려한 복원목표를 설정해 하천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방향으로 복개시설물을 철거해 과거의 물길을 복원한다.

퇴적토 준설, 여과 시설의 설치, 인공습지 등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해 수질을 개선한다.

또 하천수량을 증가시키고 수생식물 식재, 생물서식처 복원, 여울·소의 조성, 생물 이동통로 조성으로 생태계를 회복시킨다.

아울러 생태 탐방로 등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확보, 역사·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등 하천을 도민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복원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심 복개하천 등을 되살리면 수질 및 생태계 복원은 물론 도시온도 저감, 생태공간 제공, 주변지역 교통량 감소로 인한 대기 및 소음피해 저감 등의 효과가 발생하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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