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일제식민사관' 못박는 국립중앙박물관 각성하라"
"국민에게 '일제식민사관' 못박는 국립중앙박물관 각성하라"
  • 김백
  • 승인 2020.02.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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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야전시회 비판 '학술대회 및 국민대토론회' 개최

[뉴스렙] 국립중앙박물관이 일제의 한반도 침략을 정당화하는 '임나일본부說'에 천착된 가야전시회 개최로 물의를 빚고있는 가운데 이같은 망국적 작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학술대회와 재발 방지를 위한 국민대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5일(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미래로 가는 바른 역사협의회', '순국선열 유족회', '가야불교연구회',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사업회', '석주 이상룡 선생 기념사업회', '김해 허씨 대종회' 등 200여개 독립유공 및 학술 역사, 사회단체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1부 학술대회에선 “재상륙한 임나일본부설 비판” 이라는 주제로 ▲인하대 남창희 교수가 <일본서기>의 임나일본부설과 정한론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이 '임나는 가야가 일본에 세운 분국이다'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인 이찬구 박사가 '광개토대왕릉비에 나타난 왜의 실체 – 분설국과 관련해서 – 주제발표를 각각 한다.

이어지는 2부 국민대토론회에선 미디어 시시비비 안재휘 발행인(前 한국기자협회장)의 사회로 “황국사관, 어떻게 해체시켜야 하나”라는 주제를 놓고 이종찬 前 국가정보원장, 이동일 순국선열 유족회장, 이항증(석주 이상룡선생 증손), 주경중(‘하얼빈’감독) 등 다수의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 '일본서기'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국립중앙박물관 가야전시회 설명문의 일부
▲ '일본서기'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국립중앙박물관 가야전시회 설명문의 일부

행사 주최측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본성’이란 이름의 가야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복원 지시에 따른 중간 결과물로 ‘신비의 왕국, 철의 왕국 가야’의 진면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훌륭한 유물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정작 전시회의 설명, 지도, 연표는 조선총독부에서 작성한 것처럼 '임나일본부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특히 369년 야마토왜가 가야를 점령하고 임나일본부를 설치했다는《일본서기》의 조작된 내용이 ‘서기’라는 이름으로 버젓이 게시되어 있다. 결국 국립중앙박물관은 지금 야마토왜는 황제국이고, 백제는 제후국이며, 가야는 야마토왜의 식민지였다고 역사를 거꾸로 말하고 있는 꼴"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대통령이 가야사를 복원하라고 했더니 오히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민 혈세로 일본극우파 황국사관 선전장을 만들어 놓았버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이 전시회를 부산에 이어 일본까지 건너가 개최하겠다고 한다. 설상가상격으로 이런 매국적 행위가 국민 세금으로 버젓이 자행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독하고 시정해야 할 관계기관들은 모두 꿀 먹은 벙어리인양 수수방관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에 더이상 두고볼 수만 없어 뜻있는 국민들이 분연히 일어나 학술대회 및 국민대토론회로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은 "정말 이런 나라꼴을 보면 지하에 계신 순국선열들이 벌떡 일어나 통곡할 노릇이다. 이제 다시 국민들이 비분강개해 일어서야 할 때이다. 역사를 빼앗긴 민족은 결국 나라도 빼앗기고만다.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일본극우파의 황국사관을 선전하는 매국적 행태를 내몰라라 방치하거나 적당히 얼버무려 덮어버린다면 우리는 언젠가 또 다시 망국민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명백한 조사를 통한 책임자 처벌과 함께 망국적 현상의 재발을 막기위한 이번 학술대회 및 국민대토론회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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