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대구예술’ 잡지를 찾습니다.
1980년대 ‘대구예술’ 잡지를 찾습니다.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0.02.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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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 올 첫 사업으로 문화예술 잡지 디지털화
▲ 1984년 대구예총 발간 ‘대구예술’(지역 문화예술사에 중요한 史料적 가치 있는 자료 발굴)

[뉴스렙] 대구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사업으로 대구 지역 문화예술 잡지를 수집해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공개하기로 했다.

대구는 근현대 문화예술의 발산지이고 6.25 전쟁기 문화예술의 수도였음에도, 그동안 과거 예술사를 돌아볼 수 있는 자료가 집적화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대구시는 지역 문화예술의 역사가 담긴 중요한 자료들을 보관하고 예술장르와 예술인의 가치를 재조명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통합관리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사업 중 하나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대구시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으로 동안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지역 문화예술의 역사를 기록한 서적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웹페이지와 모바일 등에 공개해 연구자들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먼저 지역의 민간 예술단체가 발간한 종합 문화예술잡지 가운데, 대구예총이 발행해온 ‘대구예술’, 대구민예총이 발간한 ‘온장’ 등을 수집했으며 미확보 자료는 공개 수집하기로 했다.

종합문화예술 잡지는 당대 예술인들의 글과 사진이 실려 있고 잡지가 발행되던 시대의 사회 분위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예총이 출범한 1982년부터 발행을 시작한 ‘대구예술’은 대구예총 소식을 비롯해 대구국악협회, 대구연극협회 등 10개 단위 협회의 소식을 담아온 잡지다.

이중 유실된 1982년부터 1991년까지의 발행분과 1990년대 발행분 일부를 지역 원로예술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수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80~90년대 ‘대구예술’ 잡지를 소장하고 있는 사람은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 아카이브 담당이나, 대구예총 사무처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대구시가 1985년 12월부터 매월 발행해온 문화예술행사 정보 잡지 월간 ‘대구문화’는 디지털 변환 작업을 완료하고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자료 공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미 수집한 대구예총의 ‘대구예술’은 디지털 변환 작업에 들어가 있고 대구문화재단이 2009년부터 발간한 계간지 ‘대문’은 디지털 변환 작업을 완료해 점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유실된 ‘대구예술’도 수집과 함께 디지털 변환 작업을 거쳐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구시 발행 ‘대구문화’, 대구예총 발행 ‘대구예술’, 대구문화재단 발행 ‘대문’ 등 지역 문화예술 기관, 단체에서 발행한 잡지들이 한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것은 최초로 타 지역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 국장은 “지역 문화예술의 역사가 담긴 자료들을 발굴하고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일은 지역 문화예술사를 정리해 미래세대로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며 “공개 수집하는 자료들에 대해 시민 여러분과 지역 예술인들께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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