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 올해 발생 시기 더 빨라져
[뉴스렙]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로 인해 배나무의 월동 해충인 ‘꼬마배나무이’의 발생이 많고 방제 적기가 전년보다 4~5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내 과수 농가에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꼬마배나무이는 저온성 해충으로 2월 날씨에 따라 이동 시기가 달라지므로 날씨 예보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
방제 적기는 2월 1일부터 일일 최고 온도가 6℃ 이상 되는 날을 합산해 16 ~ 21일째가 되는 날이며 지역별로 공동방제 시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울산의 지역별 공동방제 적기는 2월 19 ~ 23일이며 전년보다 4 ~ 5일 빠른 편이다.
단, 북구 매곡지역의 방제 적기는 예외적으로 전년보다 1일 빠른 2월 24 ~ 29일로 관측됐다.
방제 방법은 방제 적기 중에 바람이 적고 기온이 올라가는 한낮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약제는 친환경재제인 기계유유제를 30~40배로 희석해 살포하면 방제가가 92~96%로 효과가 높다.
필요 이상 고농도로 살포하거나 살충제를 혼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방제 효과에는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꼬마배나무이는 생육기 다발생 시 방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초기의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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