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 상임이사 선임에 동국대 구성원들 반발
'쌍둥이 아빠' 상임이사 선임에 동국대 구성원들 반발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2.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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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교수들 "성월 스님 임명은 반교육적 반불교적 처사"
지난 2015년 용주사비대위의 '쌍둥이 아빠 성월 주지 퇴출'을 위한 수호법회 (불교닷컴 자료사진)
지난 2015년 용주사비대위의 '쌍둥이 아빠 성월 주지 퇴출'을 위한 수호법회 (불교닷컴 자료사진)

 

'쌍둥이 아빠'라 불리는 성월 스님의 법인 상임이사 선임에 동국대 구성원들이 반발했다.

동국대 교수협의회(회장 한철호)는 20일 '성월 스님의 동국대 상임이사 선임, 즉각 철회하라'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협의회는 "성월 스님은 용주사 주지 때부터 은처자와 쌍둥이 아들 의혹, 도박승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이같은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월 스님이 이사 선임에 이어 상임이사에 임명한 것은 상식을 가진 동국인이라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반교육 반불교적 처사"라고 했다.

교수협의회는 "최근 우리 대학은 학교본부의 일방적인 대학혁신방안 추진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월 스님의 상임이사 선임이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것임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월 스님의 상임이사 선임을 모든 동국인의 이름으로 규탄한다.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교수협의회 한철호 회장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교수 학생 직원은 물론 동국대 민주적 발전을 바라는 30여 만 동문, 조계종 종단개혁과 적폐청산을 염원하는 재가불자들과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고 했다.

앞선 18일 학교법인 동국대대학본관에서 제327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성우 스님(금산사 주지), 상임이사에 성월 스님(전 용주사 주지)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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