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구급출동 급증…신고시 관련증상 알림 등 시민협조 필요
서울시, 코로나19 구급출동 급증…신고시 관련증상 알림 등 시민협조 필요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2.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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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관련 의심·상담 119신고 및 구급대 출동급증
▲ 119전담구급대원이 감염관리실 소독에 나서고 있다

[뉴스렙]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의심·상담 신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19구급대의 출동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상담신고 건수는 2월 1주차 414건, 2주차 573건, 3주차 1,668건이다.

의심환자에 대한 119구급대 출동은 2월 1주차 14건, 2주차 84건, 3주차 292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 27일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감염병 이송지원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서울시 전역에서 총26개의 감염병 전담 119구급대를 긴급편성·운영하고 있다.

감염병 전담 구급대는 감염방지용 보호복 등 5종의 보호장비를 착용해 출동하고 있으며 총 43개소의 감염관리실을 활용해 출동 전후 소독을 실시하는 등 대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119신고 시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는 이송 대상자의 발열 여부, 해외방문 이력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보호복 등을 착용한 전담 구급대가 현장 출동해 이송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19신고당시에 이송 대상자의 세부정보 등이 제공되지 않아 일반환자로 분류되는 경우 일반구급대가 출동한다”고 말하고 “이송 과정이나 병원 진료단계에서 코로나19 의심으로 분류되어 검체검사를 실시할 경우에는 이송한 구급대원은 별도 시설에서 확진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격리조치 된다”고 밝혔다.

이 경우 구급대원이 격리 해제될 때 까지 해당 지역에서는 인근 구급대가 담당하게 되어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에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25일 7시 현재 8명의 구급대원이 격리되어 있다”고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때에는 먼저 1339로 신고해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1339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경우 전담구급대가 이송해야 구급대의 출동공백을 차단할 수 있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본부청사 및 각 소방서 청사에 대한 감염예방을 위해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실시 후 출입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전담구급대 확대 운영 등 긴급대책을 마련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감염병 조기종식 및 119구급대 공백을 막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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