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절대 부족상태인 마스크 보급을 위해 정부가 공평 보급, 공급 확대, 협력과 배려라는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공평 보급과 관련해 정부가 유통의 전과정을 사실상 100%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모든 생산물량을 국내유통하기 위해 수출을 기존 10%에서 원칙적으로 0%로 전환했다. 공적 공급물량을 50%에서 80%로 늘렸다.
조달청이 일괄계약한 다음 국민들에게 공급하되, 1인 주2매, 요일별 5부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도입한다.
우선 약국을 중심으로 1주일 동안 1인 2매 판매로 한정한다.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 판매 형식이다. 월요일~금요일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두 개 연도씩 배분했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월요일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며, 주중에 구매하지 않는 사람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출생연도과 상관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월요일~일요일 사이에 구매하지 못했다고 다음 주에 추가로 구매할 수 없다.
중복구매를 막기 위해 신분증과 구매이력 확인 후 판매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본인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제시하면 된다.
미성년자는 △본인이 직접 여권 제시 △본인이 직접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 △법정대리인과 함께 방문해 법정대리인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하는 등 3가지 방법 중 하나를 해야 한다.
장애인은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할 경우 구매가 허용된다.
외국인은 본인이 직접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함께 제시하면 된다.
약국은 6일부터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가동돼 9일까지 3일간 1인 2매씩 구매할 수 있다. 9일(월)부터 1주 1인 2매로 구매한도가 엄격히 제한된다.
약국 등 마스크 판매자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구매자의 주민등록번호(외국인등록번호)를 입력해 구매이력을 확인한다. 정전 등으로 포털 접속이 불가능한 경우, 수기로 구매자 인적사항을 작성후 판매하고, 포털이 복구되는대로 판매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농협, 우체국은 시스템 구축 후 약국과 같은 방식으로 판매한다.
의료·방역·안전·교육 등 정책적 목적 물량 배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의료기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등 시급한 수요 우선 배분한다. 민간 유통채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및 학교시설에 대해서도 공적물량 제공을 보장한다.
한편 정부는 마스크 재사용과 관련, MB필터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 중 재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뚜렷한 오염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 마스크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한 마스크는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충분히 건조한 후 재사용하되, 정전기 필터 성능 유지를 위해 전자제품, 알코올 등 이용한 건조·소독·세탁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경우, 정전기 필터장착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코로나19 예방에 기여한다.
면마스크 착용시 기침, 재채기 등으로 인한 타인의 침방울이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