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조계종 중앙종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03.10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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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218회 임시회 무기 연기 긴급 문자메시지 공지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 본회의.(불교닷컴 자료사진)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 본회의.(불교닷컴 자료사진)

코로나 19 확산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조계종 중앙종회가 제218회 임시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산중총회를 강행했던 법주사 등과는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중앙종회의원과 종무원들의 건강과 안정을 우선적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불교닷컴>은 9일 조계종 중앙종회가 오는 17일 열 제218회 임시회를 정부와 종단의 간곡한 요청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또 종도대의기구이자 입법기구인 중앙종회는 법주사처럼 국민적 우려에도 산중총회를 강행해 교구 구성원들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을 뒤따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범해 스님은 10일 중앙종회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18차 임시중앙종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긴급 공지했다. 중앙종회는 11일 오후 의장단 등 연석회의를 통해 제218회 임시회 개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중앙종회 의장 범해 스님은 종회부의장, 상임분과위원장들과 전화통화로 제218회 임시회 개최 여부를 논의하고, 코로나19 사태에 중앙종회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18회 임시회는 결산종회이다. 중앙종무기관의 2019년도 결산은 차기 종회로 미뤄지게 됐다. 또 동국대학교 이사 및 감사 후보자 복수 추천 등 몇몇 인사 안건과 종무보고 종책질의 종헌종법개정안 등도 차기 회의에게 다뤄지게 됐다.

차기 임시회는 코로나 19 사태와 부처님오신날 일정 등을 감안해 6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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