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경기부양에 트럼프 ‘침체지속’
문 대통령의 경기부양에 트럼프 ‘침체지속’
  • 김종찬
  • 승인 2020.03.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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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김종찬의 안보경제 블로그

한국의 경기바닥론과 달리 세계경제가 더 침체되며 유동성 함정 경고가 나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경제가 침체(리세션)갈지도 모른다고 인정한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도 세계 각국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그 계기를 우리 경제의 경기 반등 모멘텀으로 만들어내는데 역량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경기바닥에 의거한 경기부양 강화를 1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비상한 각오와 특별한 의지를 갖고 지금의 난국을 극복해 나가겠다국민들께서도 방역의 주체로서만이 아니라 경제의 주체로서 힘을 모아주길 당부 드린다고 밝히며,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경색이 침체 공포를 키우며 미국 증시가 대폭락하며 이례적으로 안전자산인 미 국채와 금값도 동반하락하는 신용경색이 드러났다.

코로나 재난에서 거의 모든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달러 현금을 확보에 쏠리며 국채와 금 등 기존 안전자산을 매각하고, 그간의 저금리 자산거품에 신용경색이 겹쳐지며 미국 증시에서 바닥론이 시기상조라며 ‘5% 추가하락을 미국 사모펀드 블랙록이 제시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 연준의 선제적 0금리에도 증시 12% 폭락장에 대해 세계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졌다고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 4명 전문가 진단을 15일 보도했다.

 

한국 기재부가 지난달 뉴욕에서 코로나재난 설명회를 가진 미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록은 증시가 아직 바닥까지 내려 왔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 지금이 붕괴한 밸류에이션을 기반해 헬스케어 등 일부 주식 종목을 신중하게 매입할 만한 기회라고 밝혔다고 미 경제매체 CNBC방송에 17일 밝혔다.

CNBC는 블랙록과 해외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 저가매수 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며 오크트리캐피탈, BCA 등의 머니매니저 발언을 보도했다.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채권투자책임자(CIO)주식시장의 매도세가 끝난 것은 아니며, 지금보다 5% 이상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모기지(주택담보증권)나 매우 일부 주식이 좋아 보인다. 특히 헬스케어, 기술, 건설업종의 일부 종목들에서 진짜 밸류가 있다"CNBC에 밝혔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해도 이러한 종류의 자산들을 한꺼번에 저가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는 일생일대에 한 번뿐이라며 사모펀드의 막강한 자금력으로 쓸어담기 투자방법을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7일 기자들에게 연준의 추가 조치를 밝혔고, 미국 언론들은 연준이 기업의 단기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직접 매입하는 추가 지원책을 예고했다.

기업 매출 하락에 대응해 미 연준이 직접 뮤추얼펀드와 매각에 나온 CP의 매입을 통해 시중은행들에게 유동성을 지원하는 할인제도 가동을 예고했다.

연준의 은행자금 지원용인 창구할인은 대출 금리가 1.75%에서 0.25%로 급락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낮췄다.

연준은 15일 기준금리 1.00~1.25%0.00~0.25%1.00%포인트 내렸고 7천억달러로 국채,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을 긴급 발표하고, 백악관이 추가 유동성공급을 예고하며 경기침체 지속을 확인했다.

미 민주당 재무장관이던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팬데믹 메커니즘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어떤 부정적인 충격이 우리를 '유동성 함정’에 빠뜨릴 것이라는 사실은 몇 년 전부터 분명했다”며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이 리세션(침체)을 악화시키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밝히고, 금리가 내려가 가계와 기업의 빚이 늘고, 자산 가격 상승을 부추겨 거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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