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땀이 난다는 밀양 표충비(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호)에서 27일 오전부터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표충비가 땀을 흘린 것은 올해 들어서 세번째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18일, 12월 30일에도 결로현상이 관찰되는 등 최근 5차례 연속 비슷한 현상이 벌어졌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창궐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표충비는 밀양 '3대 신비(神祕)'로 꼽힌다. 높이 2.7m, 폭 0.96m, 두께 0.5m의 크기로 일명 '사명대사비'로도 불린다.
민간에서는 표충비가 땀을 내는 현상에 대해 사명대사의 우국충정이 현재까지 전해지기 때문이라고 믿고 신성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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