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울산·경남지역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동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밝혔다. 신형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생 이전부터 경제난을 겪고 있던 부산·울산·경남지역 경기가 코로나감염증-19 확산으로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 부산지역
생산부분 중 광업제조업 생산은 의복 및 모피(-25.7%), 가죽 및 신발(-16.5%) 등이 줄었으나,금속가공(17.7%), 전기·가스·증기업(8.9%)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8.7% 증가했다. 전월대비 생산은 -4.3%, 출하는 -6.6%, 재고는 28.7%다.
소비부분에 있어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3.3%, 백화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1.3%,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감소했다.
투자부분 중 건설 수주는 전년동월대비 53.0% 감소했다.
■ 울산지역
생산부분 중 광업제조업 생산은 기타 운송장비(26.8%), 전기장비(19.4%)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44.1%), 석유정제(-3.1%)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14.6% 감소했다. 전월대비 생산 -20.2%, 출하 -5.6%, 재고 -15.0%가량의 수치를 보였다.
소비부분에 있어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3.7%, 백화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3.0%,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5.0% 가량 각각 감소했다.
투자부분 중 건설 수주는 전년동월대비 4,330.3% 증가했다.
■ 경남지역
생산부분 중 광업제조업 생산은 자동차(-5.2%), 의료·정밀·광학(-22.5%) 등은 줄었으나, 기타 운송장비(36.7%), 금속가공(14.7%)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10.3% 증가세를 보였다.
전월대비 생산 -6.8%, 출하-5.9%, 재고-2.1%를 보여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비부분에 있어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4.9%, 백화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9.7%,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7% 각각 감소했다.
투자부분 중 건설 수주는 전년동월대비 50.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