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법회 등 행사 중단 시행 연장…4월 19일까지
조계종, 법회 등 행사 중단 시행 연장…4월 19일까지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04.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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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극복 위한 4차 추가 지침

대한불교조계종이 코로나 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법회 등 모든 행사를 중단토록한 조치를 4월 19일까지 연장했다.

조계종은 2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전국 사찰에 4차 긴급지침을 시달해 “법회 등 대중들이 참석하는 행사와 모임 중단을 4월 19일(일)까지 연장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의 법회 등 모든 행사 중지 조치는 지난 2월과 3월 3차례에 걸쳐 시행됐으며, 대중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와 모임을 중단하라는 네 번째 조치이다.

조계종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악수 등 불필요한 접촉을 자제하고, 불교식 예절인 ‘합장’ 인사하도록 권고했다.

조계종은 사찰 내 예방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사찰 입구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과 주의사항을 부착하도록 했다. 법당 등 실내 참배공간은 출입문과 창문 등을 개방해 상시 환기하도록 했다.

화장실, 종무소, 접수처 등 주요시설과 대중 출입 공간은 매일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손 소독제 구비와 함께 시설 내부 출입 시 출입대장 기재 등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지침도 시달했다.

법당을 비롯해 종무소 등 각 전각에는 손 소독제를 구비하고, 예방사항을 게시하도록 했다.

또 법당, 종무소 등 시설 내부 출입 시 출입대장을 비치해 방문객의 이름, 연락처, 거주지, 내방 시간 등을 자세히 기록하도록 했다.

아울러 관할 보건소 등 방역당국과 상시 협력 체계 구축 및 비상상황 대비책도 준비할 것을 지침으로 내렸다. 확진자 발생 및 접촉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교구본사 비상대응본부와 총무원 비상대응본부로 즉시 공유할 것도 당부했다.

조계종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사찰과 가정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정진’을 하고 있다. 이번 4차 지침에 조계종은 코로나 19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정진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종은 “오늘 지구촌을 위협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직 인간만의 이익을 위하여 뭇 생명들을 위협하고, 개인의 탐욕에 물들어 이웃을 멀리하고 공동체의 청정을 훼손해 왔던 우리 모두의 삶과 생활에서 비롯된 것임을 깊이 성찰하며 온 생명의 존중과 행복, 그리고 평화를 위한 기도”에 전국의 모든 사찰들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부처님께서는 우리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이 모든 생명들의 청정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해 주셨다.”며 “오늘 지구촌을 위협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직 인간만의 이익을 위하여 뭇 생명들을 위협하고, 개인의 탐욕에 물들어 이웃을 멀리하고 공동체의 청정을 훼손해 왔던 우리 모두의 삶과 생활에서 비롯된 것임을 깊이 성찰하며 온 생명의 존중과 행복, 그리고 평화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올리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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