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점 다다른 국토 근본 처방 절실
임계점 다다른 국토 근본 처방 절실
  • 法應 스님
  • 승인 2010.08.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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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화쟁위, 4대강 사업 어떻게 할 것인가
화쟁위원회가 찬반의 의견을 듣고 낙동강과 영산강 현장에 임하여 보고 듣는 작업을 했다. 일련의 진행에 문제가 있으나 격식을 갖추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4대강사업, 전국 명산케이블카 설치, 새만금 방조제 등 서해안 제방공사에 따른 해안선의 침식, 난무하는 도로 와 공단의 조성, 넘쳐나는 아파트, 산지를 파고드는 펜션 등 온갖 주택 및 골프장 시설로 대한민국의 국토는 이미 지쳤다.

문제는 4대강사업의 찬반이 아니라 언제까지 대규모 토목사업을 진행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통령의 치적을 위해 국토를 요절내는 슬픈 현실이다.

대한민국 국토는 분명 한계점에 이르렀다. 구글어스에서 대한민국을 들여다보면 골프장과 개발현장들이 너무나 선명하다. 새만금, 시화호, 남양만 등 방조제가 서해안 해안선을 인공직선화로 만들었다.

분명 국토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국토개발에 대한 진단으로 개발의 마지노선을 설정해야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전 국토가 도로, 아파트, 공장, 유흥 시설로 변모할 것이 자명하다. 국민이 살기 힘든 전 국토의 도시인공화가 필연적 현실도 다가올 것이다. 이미 그렇다고 봐야 한다.

국가 하천은 스스로를 오염시키지 않는다. 4대강의 오염 주원인은 가정의 생활하수, 공장의 오폐수, 농축산가의 오염원 등이 주원인이다. 인간-실개천-지방하천-국가하천-바다로 오염이 진행된다.

이들 근원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없이 물(水)량만을 많게 하여 맑은 강으로 정화를 한다는 것은 일시적 희석이지 현실적으로나 공학적으로 맞지 않다. 물론 4대강 사업에서 오염원을 차단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나 실행여부는 미지수다.

4대강사업이 이미 엎질러진 물일지는 모르나 대통령, 정치인, 공무원, 4대강사업을 찬성하는 이들은 4대강사업의 자체도 문제이나 국토를 지속적으로 파괴하고 병들게 하는 큰 촉매제가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정부나 환경 등 시민 사회단체는 우리나라의 총 면적 약 22.1만㎢ 중 남한의 면적인 약 9.9만㎢만이라도 국토의 건강성 유지에 대한 종합적 진단이 필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인간의 탐욕에 국토는 인공 박제화하고 말 것이다.

불교계나 국민의 힘에 의한 대규모 토목사업의 중단이라는 극약 처방 없이 이 땅에서 자연과 역사문화유적지의 보호는 요원하다. 조계종화쟁위원회가 반드시 인식해야할 과제이다.

오늘도 사람들은 번잡하고 인공화한 도시를 탈출, 휴식을 위해 숲과 바다 강으로 간다. 그러면서 그 곳을 인공 도시화한다? 어리석음과 배반의 극치다.

/法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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