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스님 YOUTUBE '명진짤법' 개설
명진 스님 YOUTUBE '명진짤법' 개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4.07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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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린 스님의 짧은 법문 제1회 '고독한 늑대가 돼라'

 

명진 스님이 유튜브로 대중을 만난다. (조계종에서) 짤린 스님의 짧은 법문 '명진짤법'이다.

명진 스님은 6일 첫 업로드한 '고독한 늑대가 돼라'에서 의지와 속박 없는 주체적인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스님은 "이념이든 종교든 모두 가치 추구에 관한 굴절된 프리즘 시각이다. 어떤 견해든 굴절로 봐야한다.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거기서 지혜를 얻고 끝없이 사유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무엇이 가치로운 것이라고 규정지을 수 없다. 무엇이라고 규정짓는 순간 그것에 속박된다"면서 "나쁜 가치는 누구나 벗어날 수 있지만, 종교처럼 좋은 가치에 갇히면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가치가 더 무서운 굴레가 된다"고 했다.

스님은 "큰 물음이 큰 인간을 만든다. 모든 것을 의심하라. 물어서 대답이 얻어지는 것은 큰 물음 아냐, 아무리 물어도 대답 없는 물음이 큰 물음"이라고 했다.

스님은 "사람들은 의지할 곳을 찾는다. 의지하지 못하고 소속되지 않으면 불안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서 "늑대는 길들여져서 개가 됐다. "너는 본래 늑대다 숲으로 가라"고 해도 다시 돌아와 개목걸이에 걸려 개집으로 들어가는 편안함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묶여 있는 안락함보다는 두려움 속의 자유를 추구하라"고 했다.

"목줄에 묶인 채 편안한 잠자리, 풍요로운 식탁을 누리며 행복하다고 착각하는 개가 아니라, 밀림의 온갖 위험과 어려움, 불안 속에서도 자유를 쟁취하는 고독한 늑대가 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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