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의 이판사판] 4.15 총선과 자승 스님
[조재현의 이판사판] 4.15 총선과 자승 스님
  • 운판
  • 승인 2020.04.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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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조계종은 자승천하
자승 독주를 견제할 종단내 건전세력 궤멸
머리 기른 자승, 3.17일 봉은사에서 정치인들 만남
여야 정치인들 표를 위해 자승에게 머리 숙여

조계종단의 올바른 개혁과 한국불교의 신뢰회복을 위하여
‘지식정보플랫폼 운판’이 만드는 팟캐스트 "조재현의 이판사판“

자승 전 총무원장은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불교고문을 맡은 바 있을 정도로 정치권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정치권과 평소 쌓아둔 관계는 중요한 시기마다 자승 스님을 보호하는 든든한 방패가 되었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인맥은 불교내에서 자승 스님의 권력을 확대하는 큰 힘이 되었다.

불교계를 대표하는 총무원장의 자리를 8년간 지낸 자승스님은 모든 공직에서 은퇴한 지금도 현직에 있을 때 이상으로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종회내 최대 정치파벌을 확보함으로써 입법부를 통해 총무원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강남총무원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본사주지와 종회의원 선거에서조차 자승스님의 낙점이 없으면 당선이 불가능하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종립학교 동국대학교의 이사회를 장악하는 등 불교와 관련한 모든 곳에서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종교적 대표성을 이용해 개인 영향력 확대와 사적 이익을 위한 정치활동은 곤란하다. 더욱이 어떠한 공적 직위도 없으면서 발휘하는 권력은 정상적일 수 없다. 견제와 감시가 실종된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3월 17일. 강남 봉은사에서 자승스님은 머리카락과 수염을 기른채 정치인들을 접견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불교계의 지지가 필요했던 정치인들 앞에서 자승 스님은 몇 명의 본사 주지를 거느리고 자신의 권력을 과시했다. 언제까지 이런 일이 반복되어야 할까.

‘조재현의 이판사판’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현상에 담긴 불교계의 어두운 면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지식정보플랫폼 ‘운판’ (www.unpan.kr)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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