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회의원 당선자가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을 예방했다.
이낙연 총리는 4월 27일 오후 재단법인 선학원 사무처가 입주해 있는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을 찾아 이사장 법진 스님과 환담했다.
법진 스님과 이 당선자는 선거운동, 코로나19 사태와 방역, 사회·경제 문제 등을 주제로 30여 분간 환담했다.
이 당선자는 “고통의 시간도 서로 이해하고 믿으면 훨씬 쉽게 극복할 수 있지만 의심하고 미워하면 어렵고 복잡해진다.”며, “선학원을 비롯해 종교지도자께서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편히 하고 서로 믿고 이해하자는 운동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사장 법진 스님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종교계도 포교나 선교활동 등에서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며, “비대면활동이 증가할수록 외로움과 불안이 커지는 만큼 위로 받고 싶은 마음도 커질 것이다. 종교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고 답했다.
법진 스님은 이 당선자에게 “만해 스님이 6·10만세운동과 신간회 활동, 《님의 침묵》을 펴냈을 당시 선학원에 주석하셨다.”며, “선학원이 있는 종로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6월 29일 봉행할 만해 한용운 스님 76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당선자는 참석을 약속했다.
이낙연 당선자는 4월 15일 치러진 종로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환담에는 재단법인 선학원 총무이사 지광 스님, 교무이사 종근 스님, 재무이사 정덕 스님, 칠보사 분원장 도일 스님, 무애사 분원장 대련 스님, 덕륜선원 도현 스님 등이 함께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