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확대 장기화 대형 기술주 강세에 미 은행 현금확보
실업확대 장기화 대형 기술주 강세에 미 은행 현금확보
  • 김종찬
  • 승인 2020.05.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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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김종찬의 안보경제 블로그

사상 최악의 실업률 예고에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미 은행들은 중소기업 악화에 대비한 현금 확보에 나섰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0일 폭스뉴스에 일시 해고된 노동자 등을 모두 포함한 실질 실업률이 1930년대 대공황 수준인 25%에 근접할 수 있다2분기 경제가 더 침체될 것이라 밝혔으나,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술주들은 11일에 1% 넘게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71.02포인트(0.78%) 상승한 9192.34에 거래를 마쳤고 경제전문채널 CNBC는 증시 혼조세에도 나스닥 지수는 주요 기술기업들에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기술주들의 증시강세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사회구조가 커지며 기술의 중요성이 커진 것과 경기침체에서 규모가 큰 성장 기업에 투자가 몰리고 있고, 미 언론들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넷플릭스가 1.4% 상승한 것을 주목했다.

 

미국 은행들은 코로나 팬데믹에 1분기 순이익이 감소하며, 위기가 집중된 중소기업 대출에 필요한 충당금 적립을 높이기 위한 현금 확보에 나섰다.

한국 신한은행의 2대주주인 미 사모펀드 불랙록의 최대주주인 미 은행 PNC파이낸셜이 1분기 충당금 13억달러를 확대하며 순이익이 28% 감소했고, 사모펀드인 블랙록의 보유지분 전량(170억달러) 매각을 11일 밝혔다.

미 언론들은 PNC가 현금 확보를 위해 지분 매각을 통해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 발병 직전에 헬스케어펀드에 집중한 블랙록에 대해 월가의 새 권력으로 해석했다.

닐 카슈카리 미니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0불행히도 일자리 전선에서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 코로나사태가 장기화하면 1년 혹은 2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미 ABC에 밝히며 실업률 상승의 장기전과 중소기업 악화를 예고했다.

한국 고용노동부는 4월 구직급여지급액이 9933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2551억원(34.6%) 급증에 역대 최대 규모라고 11일 밝혔다코로나 사태에서 4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129천명이고 전년동기보다 32000(33.0%) 증가이며, 구직급여 지급액은 2(7819억원), 3(8982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최대 기록경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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