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던 할머니 별세했는데 부고도 없는 '나눔의집'
모시던 할머니 별세했는데 부고도 없는 '나눔의집'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5.26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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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는 '정의연'이..."장례 일정 비공개"라고만 밝혀
정의연 홈페이지에 올라온 할머니의 부고
정의연 홈페이지에 올라온 할머니의 부고
정의연에 '나눔의집'에 모셨던 할머니 부고가 올라왔지만, 정작 할머니를 모시던 '나눔의 집'은 할머니의 별세를 알리는 내용이 없다
정의연에 '나눔의집'에 모셨던 할머니 부고가 올라왔지만, 정작 할머니를 모시던 '나눔의 집'은 할머니의 별세를 알리는 내용이 없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 조계종 '나눔의 집'(대표이사 월주 스님, 상임이사 성우 스님)에 거주하던 할머니 한 분이 26일 별세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은 이날 홈페이지에 "오늘 새벽 나눔의집에 계시던 할머니 한 분이 별세하셨다.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정의연은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를 비공개로 치루기로 했다.

할머니를 모시던 '나눔의 집'에는 부고를 알리는 소식조차 없다. 이와 관련해 나눔의 집 관계자는 "장례 관련해서는 비공개"라고만 말했다.

정의연은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나눔의집과는 별개라고 밝히고 있다
정의연은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나눔의집과는 별개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정의연은 홈페이지에 팝업을 통해 "나눔의 집"과는 별개라고 밝히고 있다. '나눔의 집'에서 모시던 할머니 부고를 별개인 정의연이 왜 알리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오늘 한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17명으로 줄었다.

한편, '나눔의 집'은 후원금 부당 사용과 할머니 홀대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있다. 정의연도 윤미향 당선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기부금·지원금 회계 부정, 개인계좌 후원금 모집 등 의혹으로 논란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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