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나눔의 집' 회계자료 압수...본격 수사 착수
경찰 '나눔의 집' 회계자료 압수...본격 수사 착수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6.01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발인 이어 안신권 소장 등 피고발인 조사 중
경기도 퇴촌의 나눔의 집.
경기도 퇴촌의 나눔의 집.

경찰이 일본군 위안부 보호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후원금 논란 관련 본격 수사 중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일 기자들과의 정례간담회에서 "고발장 접수 후 수사를 하면서 추가로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배석한 경찰 관계자는 "나눔의 집 관련 자료를 대부분 압수해 분석 중이다. 고발인 기초 수사를 마쳤다. 관련 자료 분석과 관계자를 소환해 분석 조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나눔의 집' 직원 7명은 지난 3월 10일까지 모두 3차례 내용증명을 이사들에게 발송해 문제점 해결을 촉구했다. 대표이사 월주 스님 이하 원행 성우 스님 등 이사들은 해명하지 않았고, 직원들은 PD수첩 등을 통해 '나눔의 집' 실상을 외부에 알렸다.

직원들은 후원금 유용 등 일단 혐의가 분명하다고 판단한 안신권 소장을 지난달 배임 혐의로 경기 광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직원들은 "안 소장은 2018~2019년 개인 소송 관련한 변호사 비용 990만원을 나눔의집 계좌에서 충당하고, 기부된 쌀 수 톤을 중앙승가대와 여주 신륵사에 3차례에 걸쳐 보냈고, 나눔의 집 시설공사 이후 남은 보도블록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