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과 피아니스트·철학자, 화합·공존의 의미를 찾다
스님과 피아니스트·철학자, 화합·공존의 의미를 찾다
  • 박선영 기자
  • 승인 2020.05.22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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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29·30일 봉축 특집 ‘상생의 대화’금강 스님-노영심, 해주 스님-최진석 대담
▲ 화엄학자 해주 스님과 철학자 최진석 씨가 대담하는 모습. 사진 제공 국악방송.

라디오 채널인 국악방송(사장 김영운)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특별기획 2부작을 선보인다. 〈인드라망, 상생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방송하는 자리에는 금강 스님, 해주 스님, 노영심, 최진석 등이 출연한다.

1부는 5월 29일 오전 10시 ‘사람이 사람에게 말을 거네’라는 제목으로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과 피아니스트 노영심 씨가 미황사에서 만난다. 두 사람은 이미 2008년 폐교 위기에 처한 해남 서정분교를 살리기 위해 음악회, 음반 발매 등의 수익금으로 폐교를 막는 활동은 함께 했다. 서정분교는 서정초등학교가 되었고 두 사람은 10여년이 지난 지금 미황사에서 다시 만났다.

2부는 5월 30일 오전 10시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라는 주제로 화엄학자 해주 스님과 노장철학자 최진석 씨가 함께 했다. 진관사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죽음의 공포, 삶의 불안을 겪는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눈다. 장소를 진관사로 잡은 이유도 죽은 자와 산 자, 세상의 모든 생명에 자비를 베푸는 수륙재를 개최하는 사찰이라는 이유다.

이번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연주 프로듀서는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불교의 인드라망(因陀羅網) 정신을 통해 더불어 삶, 살아있음의 의미를 살펴보고 화합과 공존을 위한 상생의 대화를 나눠본다.”는 의도로 방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 “스튜디오를 벗어나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사찰에서 진행하는 만큼, 자연의 소리를 통해 대화의 여운과 운치를 느끼고 청취자와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자 한다.”며 방송을 소개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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