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보산사 참선 교실에 초대합니다
청주 보산사 참선 교실에 초대합니다
  • 현안 스님
  • 승인 2020.06.12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월에 갑자기 한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미국까지 찾아와서 영화 스님께 가르침을 청하고, 아미타불 염불 정진인 불칠과 참선 용맹정진인 선칠을 함께 하셨던 어떤 한국 수행자분이 마음이 일어서 한국 내 수행 도량을 여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놀랍게도 좋은 도량 자리를 찾던 이 수행자분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인연으로 교통이 아주 편리한 곳에 영화 선사의 첫 한국 도량을 할 수 있는 건물을 찾아내셨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건물의 외모가 사찰같지 않아 낯설게 보일 수도 있지만, 영화 스님은 비용이 많이 드는 불사는 수행자들이나 신도들에게 알게 모르게 재정적인 압박으로 전달될 수 있다 하시면서, 리모델링 비용을 최소한으로 들여서 시작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선화 상인께서 말씀하신대로 얼어죽어도 연에 매달리지 않고, 굶어죽어도 연을 구걸하지 않고, 가난으로 죽어도 연을 찾지 않고, 지내는 형편이나 조건이 좋든 나쁘든 원래 해야하고 항상 하던 수행을 계속하면서, 대중들이 찾아오면 우리가 배우고, 경험하고 알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오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보이든 상관 없이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닦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영화 스님은 우리들의 역대 조사 스님들께서 늘 하셨듯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 우리도 참선 교실, 법회, 법문, 교육 등을 모든 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하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어떻게 사찰을 운영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다 같이 수행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가져다 주면 많은 것으로 나눠먹고, 좀 적으면 또 적은대로 그 만큼 다 같이 나눠먹으면서 수행에 마음을 몰입하는 것입니다.

 

오송 기차역에서 차로 5분밖에 걸리지 않는 보산사의 도량 자리를 보기 위해 3월 말 영화 스님, 현신 스님 그리고 저는 급히 한국에 방문을 잠깐 왔습니다. 자리를 살펴보고 이곳에서 시작하자는 결정과 동시에 영화 스님은 저에게 출가 후 첫 큰 임무를 주셨습니다. 한국으로 들어와서 영화 스님의 첫 한국 대승 수행 도량의 준비를 돕고, 참선 교실을 시작하고, 한국의 스님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미국 위산사에 오셔서 영화 스님과 함께 수행하고자 했던 한국의 비구 스님 한분과 비구니 스님 한분도 코로나 사태와 미국의 여러 어려운 환경으로 지연되던 중 이렇게 한국에 도량이 생기게 되어서 다행히 함께 오셔서 정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10년만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다시 언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난 9여년 동안 영화 스님과 만나서 배우고 경험했던 중국의 정통선맥인 위앙종의 수행법과 대승불교를 한국의 여러 사람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 매일 토요일 9시부터 운영될 참선 교실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참선 교실은 나이, 교육, 종교, 인종에 상관 없이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 참선 교실은 또한 초심자부터 상급 수행자, 출가자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참선 교실에서는 바른 앉는 자세부터 여러 가지 참선법에 대하여 배울 수 있고, 오시는 분들 각 개인에 맞춰서 지도가 될 것입니다.

또한 영화 선사의 참선 법문을 한국어로 동시 통역해 드리면서 함께 시청하고, 매주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만트라 교실에서는 능엄신주의 오대심주 및 약사주, 왕생주 등을 함께 수행하고, 각 수행자들은 궁금증이나 의문이 있으면 오셔서 언제든 질문하시면서 함께 정진하실 수 있습니다.

보산사: 청주 흥덕구 강내면 태성탑연로 377

참선교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참선 교실, 법문 시청 등)

만트라교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참선과 만트라 교실을 7월 첫째주부터 시작합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newsrep21@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