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선주 스님)는 6월 16일 결혼이주여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국적취득 대비반’을 개강했다.
교육은 6월 16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 13시 30분~15시 30분까지 총 18회기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인원으로 국적취득 면접 준비과정, 면접실습 및 전반적인 한국생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한국정치, 역사, 법률, 경제 및 문화 등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전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팜티타잉(삼락동, 22세)은 “집에서는 아기가 있어 공부하기 힘든데 놀이방 운영으로 아기를 아이돌보미 선생님께 맡기고 편히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센터장 선주 스님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육아와 취직으로 인해 바쁜 가운데 용기 내서 수업을 들으러 오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교육을 듣는 여러분 모두 국적을 취득하여 서로 축하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했다.
이명희 강사는 “이번 교육을 국적취득시험공부라 생각하지 마시고 한국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저와 함께 공부하셨으면 좋겠다.”며, “국적취득대비반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진행된 국적취득 대비반은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2019년에는 결혼이민자 13명이 합격했다. 김천시에서는 국적취득한 결혼이민자에게 인당 30만원의 국적취득비용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는 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서류접수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결혼이민자는 언제든지 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054)439-8280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밖에도 통번역지원서비스, 단계별 한국어교육, 부모교육, 토요일 베트남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