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속 18일 총본산 단양 구인사서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8일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 스님 46주기 열반대재를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 이 법석은 상월원각 대조사의 큰 가르침을 되새기며 전법도생의 광대한 원력을 따르는 자리이다. 스승님 큰 뜻을 계승하는 종도들로 종단이 장엄되며, 한국불교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스님은 “코로나19로 병마에 시달리는 모든 분들의 조속한 완치되고 뜻하지 않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이 왕생극락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은 차석부회장 회성 정사(진각종 통리원장)가 대독한 추도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가 주창한 애국·생활·대중불교를 실천하는 천태종도들 원력으로 평화와 행복을 꽃피우고 있다. 대조사 가르침은 인류의 행복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상월원각 스님 열반을 추모하는 추도 전문을 천태종에 보냈다. 박병석 국회의장 추도사는 오영훈 국회의원이, 이시종 충북도지사 추도사는 김장회 행정부지사가 대독했다.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엄태영 제천단양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천태종은 단양군(군수 류한우)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시책에 따라 구인사 입구에서부터 참배객 대상 발열검사와 방명록 작성, 손소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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