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성 백양사서 영결·다비식 엄수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 스님의 은사 지흥당(知興堂) 백운(白雲) 대강백(大講伯)이 6월 19일 오후 6시40분 담양 용흥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77년, 세수 87세.
영결식과 다비식은 22일 오전10시 백양사에서 엄수된다.
백운 스님은 입적 전까지 담양 용흥사에 주석해 왔다. 백운 스님은 만암 스님과 인곡 스님과 인연이 깊다. 부친이 만암 스님의 조카이고 인곡 스님의 사촌형이다.1944년 만암 스님 상좌인 석산 스님을 은사로 백양사에서 출가했다. 1947년 범어사 상사였던 석산 스님이 백양사로 가면서 백운 스님은 1962년 범어사 동산 스님 상좌로 입실했다.
백운 스님은 동산 스님을 3년여 간 시봉하면서, 범어사와 통도사 강원에서 수학했다. 1958년 마산대학에 입학 월운·지관 스님과 동기로 수학해 1962년 학업을 마쳤다.
화엄사 강주(1971~77), 범어사 강주(1977~79)를 지냈고, 1980년 송광사 구산 스님의 청으로 강원을 개설했다. 이후 다시 범어사로 돌아가 1982년부터 1988년까지 강주를 지냈다.
백운 스님은 한국불교사와 편양언기선사의 일대기를 소설로 쓴 <양치는 성자>를 펴냈다. 서옹스님의 뜻을 받아 <임제록 연의>를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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