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 내부고발 직원들 괴롭힘 당하고 있어”
“나눔의 집 내부고발 직원들 괴롭힘 당하고 있어”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6.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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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인권센터 등 “현장서 직원 괴롭힘, 자료 은폐 폐기 가능성도”
나눔의 집 역사관.
나눔의 집 역사관.

 

일본군 위안군 피해 할머니를 위해 모금한 후원금으로 토지 등을 구입하고 ‘호텔식 요양시설’을 짓겠다는 사실을 폭로한 ‘나눔의 집’ 내부직원들이 내부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산인권센터,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등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 인권단체는 “양심있는 직원들의 내부고발이 3차례나 진행됐다. 발 빠른 수사를 예상했으나 검찰 경찰 내에서 서로 떠넘기기로 약 5개월을 흘려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22일 오전 내부고발 직원들을 괴롭히고, 시설과 법인 행정 회계 자료 등의 은폐와 폐기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임이 아닌 퇴직금 수령이 가능한 사직 처리된 안신권 전 소장과 새 시설장 법인과장 사무국장 등이 내부고발 직원들 업무를 감시 방해하고 있다. 이들은 정당한 자신들의 업무 수행이라고 하지만 직원들에게 고발된 법인의 부정, 비리, 인권침해 문제를 축소, 왜곡하려는 시도로 보여진다”고 했다.

인권단체들은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수사와 감사를 통한 법적인 조치가 취해지기도 전에 공백 상황을 이용해 사태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비도덕적, 비윤리적 행태이다. 이 모든 원인은 지도, 관리 감독과 감사의 주체인 경기도, 광주시의 안일하고 무책임함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내부고발 직원들은 나눔의집 현장에서 벌어지는 괴롭힘, 업무배제, 감시, 자료 유출, 폐기,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매일같이 벌어지는 이러한 상황에 직원들은 극심한 괴로움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나눔의집 측은 변호인 등을 통해 내부고발 직원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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